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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ANCE NOTE합격수기

학생수기

2024 로고스 서울대 합격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2-27 조회2,924회 댓글0건

고양외고 김○○

2024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활동우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 이승근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서울대 면접 정규반을 여름방학 때부터 수강하였고, 서울대 인문사회 추석특강반 및 고설 선생님의 시사 특강, 마지막으로 서연고 면접 각각 직전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수업을 두 가지 꼽자면, 이승근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과 고설 선생님의 특강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면접을 여름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나름 특목고생으로서 학교에서 해주시는 시뮬레이션을 할 때 호평만 받아왔던지라, 실력에 대한 객관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니 처음에는 고수준의 논리적 사고를 따라가기 어려웠고,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그림에서 제 답변이 많이 벗어남을 느끼며 크게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승근 쌤의 수업에 열정적으로 부딪혀 보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해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수강생의 입장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다른 분들은 문제를 풀이하는 스킬을 알려주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승근쌤께서는 논리적 사고의 기본기를 다져주시는 수업을 하시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당황스러운 추가질문을 굉장히 잘 하셔서 ㅎㅎㅎ 실전 연습도 잘 되었던 것 같아요.

 

고설 선생님의 특강 중 저는 고려대 면접 특강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고려대 면접의 경우, 다른 대학들과 달리, 평가 기준의 차별성이 존재해 특강 없이는 고득점을 노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려대 면접 답변을 수월히 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만들어주시고, 그 중에서도 답변을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특히, 내신이나 비교과에 있어서 자신이 없는 친구들은 꼭 고설선생님의 고려대 면접 특강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본인 실력을 계속 의심하게 될 거고, 자존감이 많이 하락하는 시기가 찾아올 수 있는데, 그때마다 저는 이 학원에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엘리트일 것이고, 학원에서 양질의 수업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검증된 것이다! 꾸준히 달리다 보면 크게 성장할 것임이 틀림없다!’ 라고 되뇌였어요! 실제로, 저도 학원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매 수업 내용을 복기하며 복습하다 보니 마지막 시뮬레이션에서 지적할 게 없다는 극찬을 받고, 실제 면접에서 교수님께 칭찬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로고스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뿌듯한 표정으로 면접장을 나오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파이팅!

 

2. 면접 상황 복기

)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너무 떨지 말고! 인문이랑 사회가 있는데, 뭐 먼저 하고 싶어요?

) 사회과학 자신있습니다!

A) 사회 먼저 답변해주시면 됩니다.

) 1번 문항 답변드리겠습니다. 제시문 가와 나에서는 공통적으로 통계자료에 기반한 양적연구로 결론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때, 공통적으로 일반화의 오류를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한 그 요인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 가는 혼동변수의 존재를 그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티커 부착 여부가 사고 발생률로 직결되는 것이 아닌, 부모의 성향이라는 혼동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제시문 나는 표본 선정의 오류를 그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시문 나에서 전투기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돌아온 전투기만을 표본으로 삼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전투기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서는 회수 가능한 전투기 뿐만 아니라, 회수 불가능했던 전투기도 표본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 , 2번 문항 답하세요

) 2번 문항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제시문 나의 표본 선정의 오류와 유사한 사례로, 미국의 AI 범죄 예측 프로그램을 예시로 들고자 합니다. 위 사례는 빅데이터 분석의 편향을 나타냅니다. 미국이 범죄율을 파악하기 위해 AI를 학습시키는 데에 슬럼가나 유색인종의 거주지 범죄 사례를 더 많이 학습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AI는 슬럼가나 유색인종의 범죄율을 더 높게 판단하였고, 결국 되먹임 효과로 이들 지역에 더 많은 공권력이 투입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점점 더 위 지역의 범죄 사례가 많이 발굴되는 악순환이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이 사례를 제시한 이유는 제시문 나에서는 비의도적인 표본 선정의 오류였지만, 제가 제시한 사례는 의도적인 표본 선정 오류로 통계 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악용할 수 있는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A), 인문 지문 답변 듣고 질문할게요~

) ! 1번문항 답변드리겠습니다. 제시문 가에서는 역사학에 사실 추구라는 진실성과 소설과 같은 형식을 차용하는 허구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역사가에 따라 허구성이 가미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나와 다의 사례에서 역사가의 주관에 따른 관점의 차이가 허구성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시문 나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보편성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제시문 다에서는 (표현 인용)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 홀로코스트의 특수성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관의 차이가 결국 관점의 차이를 드러냈고, 결국 나는 타의에 의한 행동, 다는 자의에 의한 행동이라는 각기 다른 분석 결과를 보였습니다.

A) , 그러면 ~~~ 2번 질문을 그대로 읽으심

)! 2번 질문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역사 이외에 언론의 분야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언론의 사례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역사의 영역은 과거를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따져 묻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언론의 경우에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보도함에 따라 동시대인들에게 그 사실을 따져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경우에서도 역사의 사실성과 허구성의 혼종성이 드러납니다. 먼저, 사실성의 경우, 언론이 객관적 사실만을 중립적 태도로 보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예시로, BBC의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보도의 사례가 있습니다. 위 경우, 미국 등의 선진국들이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도록 강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했다는 점에서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허구성의 경우, , 보도자의 주관을 활용한 경우, 이한열 열사 보도의 사례가 있습니다. ~~

A) 무슨 얘기하려는지 알았으니까, 이제 추가질문할게요~ 인문 지문에서 역사에 있어서 허구성을 무엇이라고 판단한 건가요?(확인 차 질문)

) ! 역사가의 주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 언론 분야를 예시로 들었는데,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이러한 허구성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 아닙니다! 사회과학에 경우도, 허구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답변은 앞서 설명한 사회과학 지문과 연계해 설명이 가능합니다. 앞선 사회과학 지문에서 저는 통계라는 객관적 데이터가 의도적으로 조작되는 과정에서 주관이 개입될 수 있음을~~

A) ~~B교수님 질문 하시죠?

B) 사회과학 문제에 보면, 다른 학문 분야를 설명해보라고 했는데, 언론은 학문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 물론 언론학도 있지만~~~

) 아 네, 언론 보도 자체는 학문이라고 볼 여지가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역사와 차별되는, 분야의 특수성에 집중해 논리를 전개하다보니, 학문적 논의에는 조금 벗어난 것 같습니다.

B) 아 근데, 언론이 허구성을 가지는 게 맞나? 언론의 사회적 기능은 그저 사실적 보도 아닌가?

) 저는 진실과 사실의 개념의 차이에 기반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의 경우, 그저 객관적 fact에만 집중하는 것이지만, 진실의 경우는 도덕적 가치판단이 가미된 개념이라고 알 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이한열 열사의 사례는 진실의 보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도자의 주관에 따라 약자에 편향된 보도를 하였으나, 결국 약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공론화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언론의 기능에 충실했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B) 학생은..정치외교 학과에 오려는 이유가 뭔가?

)(지원동기~~~)

B) 학생이 말을 잘해서 국제협상도 잘 하겠네.

) 감사합니다

B) 본인이 제시문 가의 상황이라면 우리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를 붙일 건가?

) ..저는 붙일 것입니다. 물론 통계의 오류가 있었지만, 만약 혼동변수를 제거한 통계가 새롭게 보도된다면....

B) 아까랑 다른 얘기를 하네?

) 아 제 말은 제가 제시문을 통해 혼동변수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만약 새로운 통계로 입증이 된다면, 붙일 것이라는...

A)네 시간이 다 돼서 나가셔도 됩니다.

 

 

 

명덕외고 박○○

2024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이화여자대학교 미래산업약학전공 미래인재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제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합격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로고스 수업은 여름방학 때부터 다녔던 서울대 정규반의 고설 선생님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서울대 제시문 면접 수업을 들으러 갔을 때 저는 제시문 면접에 대해 잘 몰랐고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없었습니다. , 말하기에 자신이 없어 제시문 면접이 무엇보다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로고스에서 수업을 듣고 스스로 면접 연습을 하며 마지막에는 자신감 있게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단순히 모범 답안이나 해설을 알려 주시는 게 아니라 제시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이를 어떻게 답변에 활용해야 하는지, 어떤 답변이 어떤 이유로 좋은 답변인지를 자세히 설명해주셨던 점입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는 제시문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는 그 이유를 저희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문제 유형을 다루었습니다. 환경, 문화, 역사, 인문, 경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제시문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었고 비교, 분석, 사례 제시, 비판 등의 문제 유형을 다루어 답변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은 후 선생님이 제시문을 읽을 때 주목하신 부분과 그 이유, 그리고 문제에 답변하실 때 어떻게 제시문을 활용하셨는지를 정리하며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복습한 후 수업하신 제시문과 비슷한 유형의 기출문제를 혼자 연습해보았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 도움이 되었던 또 다른 부분은 답변에 대한 피드백이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수업에서 답변을 할 때 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잘못된 부분을 바로바로 지적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제시문을 활용해서 출제의도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을지를 알려주십니다. ,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추가질문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답변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시는 질문을 해주셨는데 선생님의 추가질문에 답변을 하며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차분하게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1) 제시문 문제 문항 별 답변

인문

1. 가 제시문을 통해 다 제시문이 가능한 이유 설명

가 제시문: 사람을 믿는 것과 사실을 믿는 것 구분하여 설명

다 제시문: 여행 시 모르는 사람에게 길을 묻고 그 말이 사실일 것이라고 믿음

사람을 믿는 것은 관계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다 제시문의 상황은 사실을 믿는 것일 것.

가 제시문의 사례처럼 과거 행동 등의 증거는 없지만 여행 중 길을 물으면 사람들이 주로 사실대로 알려준다는 사실을 믿은 것으로 판단됨.

2. 가 나 제시문을 바탕으로 라 제시문 설명

라 제시문: 사회적 신뢰가 두터운 사회에서는 거짓이 늘지 않고 오히려 배제됨

->: 사회적 신뢰가 쌓이는 사회는 관계를 바탕으로 사람을 믿는 사회일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이러한 사회에서 거짓을 말하게 되면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져 사회에서 배제될 것임.

나 제시문: 사실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 실망감과 짜증을 느끼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 배신감도 느낌

->: 사회적 신뢰가 두터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거짓을 말하면 단순히 사실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져 배신감을 느낄 것임. 따라서 이 경우 또한 사회에서 배제될 것임.

정리: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에서 신뢰가 깨지면 거짓을 말한 사람이 사회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지 않으려는 문화가 형성되고 이것이 다시 사회적 신뢰를 두텁게 하는 선순환이 이어짐.

 

사회

1. 가 나 제시문을 바탕으로 다의 문제 설명

가 제시문: 소득의 중요성+한계

나 제시문: 여러 기능으로 구성된 역량

: 저소득층과 고령 인구의 혼밥

->: 저소득층의 혼밥에 주목하여 소득의 부족에 따라 영양, 사회 측면에서도 결핍을 겪는다고 설명

->: 저소득층의 혼밥을 통해 소득이 다른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 , 고령 인구의 혼밥을 통해 소득 측면의 기능에서 부족함이 없어도 영양, 사회 등 다른 기능에서는 부족함을 겪을 수 있음을 설명

2. 가 나 바탕으로 실업 수당의 기대 효과와 한계 설명

기대효과: 최소한의 삶의 수준 보장-제시문 가의 소득의 중요성 통해 설명

다른 측면의 기능을 발달시켜 전체적인 역량 향상에 도움-제시문 나의 소득의 영향을 통해 설명

한계: 소득 외 다른 측면에 대해 알 수 없음-제시문 가의 소득의 한계를 통해 설명

실업 수당 수혜자의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제시문 나의 실업 수당 수혜자 사례를 통해 설명

 

2) 교수님 반응

중간에 끼어드시지도 않고 답변 끝난 이후에도 제시문 관련 추가질문 없었음.

 

3) 추가질문

-정치외교학부 지원 동기

이때 시민 참여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반박하는 추가질문을 하심. 다시 설명 드리니 더 이상의 꼬리 질문 없이 넘어감.

-정치외교 분야의 독서활동

-정치외교학부에 진학하게 된다면 정치학과랑 외교학과 중 어느 학과로 진학하고 싶은지

 

4) 기타 특이사항

대기실에서 대기 후 복도로 이동하여 15분 대기한 후 문제풀이를 진행하고 바로 면접실 들어가서 면접 진행함. 대기실에서 개인 자료 이용 가능. 문제풀이 시 개인 필기구 이용. 복도에서 문제 풀이하기 때문에 소음 주의 필요. 면접 진행 시 14분 경과 후 밖에서 노크. 문제지, 문제 풀이지 개별 제공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 준비를 하다보면 말을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어가기도 하고 면접 준비 외에도 수능 준비를 함께 하며 힘들 때도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며 면접에 대한 불안감이 컸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처음에 비해 면접 실력을 많이 기를 수 있었고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후배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외대부고 정○○

2024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계열적합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학과모집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수시 비율이 100%라고 해도 될 정도로 수시에 집중했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내신이 끝나자마자 면접 준비를 시작하여 2학기 내내 면접을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로고스에서 수강한 모든 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설 선생님 서류 특강 (7), 서울대 정규반(7~10), 고설 선생님 고려대 기출 특강(8), 고설 선생님 연세대 기출 특강(8), 고설 선생님 시사 특강(8/10), 고설 선생님 고려대 추석 특강(9월 말), 고설 선생님 서울대 시뮬 및 기출 분석(10), 고설 선생님 고려대 계열적합 파이널, 서울대 파이널. 이 모든 강의에 열심히 참여했기 때문에 거의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발표나 토론 같은 말하기를 무엇보다도 좋아하여 그에 관련된 다양한 강의를 들어 봤지만, 제가 들었던 위 수업들은 듣고 아쉬운 점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특히 정규반이나 특강에서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매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구술 시험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방법론을 접하게 되면 그러한 독해 방법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지, 복습할 때나 연습할 때는 가능해도 실제로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들 때가 많은데,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알려주셔서 무척 유익했습니다. 면접 준비를 넘어, 평생 가져갈 수 있는 근본적인 독해력과 논리력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이고, 저의 인생 전체로 보아도 크게 성장했음을 생생하게 느낀 수업이었기에 꼭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정규반에서 고설 선생님과 함께 가르쳐 주신 최지안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도 정말 좋았습니다. 세 분의 수업 스타일이 달라 정규반에서 세 분의 수업을 함께 들으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2학기 내내 점점 더 커지는 불안감을 버텨낼 수 있게 도와주신 긍정의 아이콘이셨습니다. 면접 준비의 시작부터 끝까지 선생님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중간에 힘든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에 문제에 답변하면 저도 몰랐던 저의 강점을 언급해 주시는 점이 좋았고, 알려주신 강점은 더욱 키워 나가고 그와 동시에 약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매 수업마다 많은 읽기 자료를 제공해 주신 것도 정말 좋았는데, 자투리 시간에 읽으면 어느새 배경지식이 되어 있어 실제로 답변하면서 여러 차례 활용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경제나 정치 등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서울대 면접 문제를 유형화하여, 그에 맞춰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제시해 주셔서 체계적인 면접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도표 문제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승근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도표를 접해 나중에는 오히려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멋진 선생님들과 함께 후회 없이 알차고 뿌듯한 수험 생활을 보낼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실 후배분들도 힘든 고3 생활을 로고스 선생님들과 함께 이겨내면서, 매일 성장하는 자신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깨달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 진행 방식

면접 진행의 세부적인 방법은 과별로 다르다고 하니 정치외교학부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타 학교와 다르게 준비하는 시간 30분 동안 타이머를 제공하지 않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시계를 봐야 했습니다. 따라서, 수능 시계와 같이 전자기기가 아닌 손목시계를 꼭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 정확히 30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30분에 가까워지면 펜을 놓고 일어나서 대기하라고 하기 때문에 시간을 덜 줄 수도 있습니다. 준비하는 교실이 따로 마련된 것이 아니라, 답변하는 방 바로 앞 복도여서 집중력이 평소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관악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많이 추웠습니다. 손이 녹아야 면접 준비도 수월하니, 핫팩 두 개는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 내용

 

<인문사회>

 

1. ()를 이용해 ()의 상황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하시오.

먼저 제시문 쟁점 던지기: 제시문들은 사람을 믿는 신뢰와 사실을 믿는 믿음을 비교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 줄로 핵심을 정리하며 시작함.

()의 신뢰와 믿음 두 가지 개념을 비교함. (공통 쟁점, 공통점, 차이점)

()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요약함.

()에서의 비교를 이용해 () 상황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함. (믿음 아닌 신뢰가 적용되기 때문일 것이다, , 개인적 관계, 태도에서 비롯될 것.)

() 상황 속에서 신뢰가 어떻게 작용했을지 세부적으로 추론해 보자면, 타지인과 여행자에게 친절할 것이라는 기대, ()에 대한 기대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임.

 

<추가 질문>

Q. 그런데 ()와 같은 상황에서 정()까지 필요할까? 신뢰를 위해서는 꼭 정이 필요한가?

A. 정이 신뢰를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은 아니지만, ()라는 상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문화를 적용해 생각해 보았음. ()에 대한 기대가 적용되면 신뢰가 더욱 강력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

Q. 학생은 신뢰와 믿음을 비교하고, ()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믿음이 아닌 신뢰가 적용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는데, 반대로 신뢰가 아닌 믿음이 적용되는 상황인 거 아닌가? 여행하는 사람과 여행지의 주민이 평소에 개인적 관계를 형성하지는 않았을 텐데.

A. () 제시문은 하나의 사례이기에 이를 ()의 내용을 통해 분석할 때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수 있음.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짐. 개인적인 유대 관계 형성이 없을 것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면 신뢰 아닌 믿음일 것이고,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서술에 초점을 맞추면 믿음 아닌 신뢰일 것임.

 

2. (), ()를 이용해 ()의 건강한 사회가 가능한 이유를 설명하시오.

(), () 간단하게 비교함 (각각 원인과 결과 위주로 서술 중)

()의 건강한 사회가 가능한 이유: () 이용해서, (1번 문제에서 답변한 것과 같이) 역시 믿음 아닌 신뢰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일 거라고 설명함

그렇다면 건강한 사회에서의 반응 배신감 (나 제시문을 통해 유추 가능)

믿음 아닌 신뢰가 일어나는 유사 사례로 전세 제도 + 전세 사기 제시함

이 사례에서의 원인과 반응 역시 가, 나 제시문 이용해 추론 가능

 

<추가 질문>

Q. 전세 제도 사례를 들었는데 그것도 믿음 아닌 신뢰가 일어나는 게 아니라, 신뢰 아닌 믿음이 일어나는 거 아닌가? 한국 사회에서 제도에 대한 믿음에 의해 통용되고 있는데.

A. 믿음 아닌 신뢰가 일어난다고 보는 해석은 한국 사회 외적 요소, 외국 문화를 고려하는 국제적 분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신뢰 아닌 믿음이 일어난다고 보는 해석은 한국 사회 내적 분석이라고 할 수 있음. 학교에서 경제 수학 시간에 전세 제도를 배우면서 다른 국가에는 없는 독특한 문화이며, 한국만의 특이한 정서인 정이 바탕이 된다고 배웠기에 믿음 아닌 신뢰가 일어나고 있다고 해석하였음. 한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사회 내에서 전세 제도가 오랜 기간 법적 증거가 축적된 제도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신뢰보다 믿음이 일어나는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것임.

 

<사회과학>

 

1. ()의 소득 중요성과 ()의 역량 중요성을 각각 적용해서 ()의 혼밥 문제를 설명하시오.

소득 중요성과 역량 중요성을 비교함(공통 쟁점, 공통점, 차이점), 특히 차이점에서 각각을 일원론과 다원론이라고 이야기하고, 어떠한 문제의 원인으로서 소득 / 소득 포함 다양한 측면을 살핀다고 설명함

()의 문제가 무엇인지 규정함 (()의 혼밥 문제는 혼밥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저소득층과 고연령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와 사회적 소외 문제임)

()에 따르면 소득 위주의 분석을 할 수 있음. 저소득층의 경우 저소득층이라는 말 자체에서 나타나다시피, 소득의 부족. 고연령층도 소득으로 설명 가능. (노인 빈곤 등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노인 빈곤으로 인해 정년 연장과 같은 논의 이뤄지고 있고)

()에 따르면 고연령층에 대해서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실질적으로 제한된다 등등물론 소득도 고려하겠지만 다른 측면도 고려할 것임.

 

2. 실업수당의 의의와 한계를 말하시오.

실업수당의 개념을 발문과 () 인용해서 간단하게 정의 내림

의의는 () 중심으로 한계는 () 중심으로 얘기 가능함

() 중심으로 의의 얘기함 (필요성 + 의의)

() 역시도 소득 한계 파악하고 있지만 (()의 구절 인용해서 말함) 실업수당과 같은 정책적 판단에 있어서는 명확한 측정 가능한 소득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필요함

의의는 (), 소득이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 인용해서 설명함.

()를 통해 한계를 찾는다면, 자아실현 등 다른 측면 고려 필요함. 특히 ()에서 직업적인 만족 얻지 못한다는 내용, 정치적인 참여의 제한 내용 아래의 예시들 제시함

ex1) 히든피겨스라는 영화에 나타나 있다시피, (2학년 진로 활동에 기록된 영화) 머큐리 계획과 같은 국가적 프로젝트에서조차 여성의 유리천장 문제가 있음

ex2) 여성할당제 논의 등

(설명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 인사 드리고 나옴)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로고스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은 무척 뛰어난 구술 실력을 가진 친구들입니다. 그만큼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위축되거나, 가끔 시뮬레이션 점수가 낮아 속상할 수도 있겠지만, 고설 선생님께서 언제나 말씀하시는 것처럼 일희일비하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하기만 한다면 누구나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인천국제고 손○○

2024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활동우수형(전액장학금)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수능 후 서울대학교 면접 직전까지 로고스 구술 정규반과 파이널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1) 로고스 구술 정규반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2단계에서 제시문 면접을 진행합니다. 서울대학교는 특히 15분동안 제시문 문제에 대한 답 뿐만이 아니라, 추가 질의에 대한 답변도 평가하기 때문에 면접 시간 동안 지원자가 가진 지식의 깊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추가 질문에 대한 즉흥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의견을 피력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로고스 정규반을 통해 매주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다양한 주제와 답변(논리적) 구조를 접하고 이를 따로 노트에 정리하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쌓은 지식을 면접에서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노트를 면접 당일 대기 시간에 보며 답변을 어떻게 할지를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수업을 들으며 면접 자체에 익숙해질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면접 방법론을 배우면서 서울대학교 면접 문제의 유형과 답변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질문이 나왔을 때는 이러한 논리적 구조로 답변해야지!'라고 스스로 규칙을 정립하여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주 선생님의 추가 질문에 답변하는 연습을 하면서 서울대학교가 요구하는 창의적 답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수업을 바탕으로 실제 서울대학교 면접장에서 제시문과 문제에 당황하지 않고 연습한 대로 차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로고스 구술 파이널

로고스 구술 파이널 수업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서울대학교 면접 전날까지 총 6일간 진행되었습니다. 5일간은 매 수업마다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를 풀이하며 정규 수업에서 배운 방법론과 지식을 활용한 답변을 총정리했습니다. 마지막 6일차에는 실제 서울대학교 면접처럼 모의면접을 진행했는데, 실제 서울대학교의 면접 진행 방식과 무척 유사해 실제 면접에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1) 최지안 선생님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은 항상 체계적이었고, 다양한 면접 문제 유형에 따른 대처법을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어 체계적인 면접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논재를 수업시간에 다루면서 이를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오전 사회과학 문제의 () 제시문을 읽고, 최지안 선생님과 연습했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주제 키워드를 떠올려 차분히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출재된 제시문이 해당 주제로 수업시간에 연습했던 제시문과 매우 유사했기에 바로 키워드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2) 이승근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과의 수업은 논리적 흐름 파악을 통한 추가질문 대처를 연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한 답변에 대한 선생님의 추가질문을 듣고, 해당 질문이 도출된 논리적 배경 등을 추론하면서 실제 면접장에서의 추가질문에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3) 서진영 선생님

저는 서진영 선생님께 파이널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가장 놀랐던 점은 파이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언급해 주신 '미군 전투기' 사례가 실제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오전 사회과학 문제의 () 제시문으로 그대로 출제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사실 이 사례는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시간에도 제시문으로 제공된 적이 있었습니다) 면접 직전에 이루어진 파이널 수업에 해당 사례를 들었기 때문에 실제 면접장에서 제시문을 읽자 마자 '! 그 사례구나!'라고 알 수 있었고, 해당 사례의 내용과 주제를 이미 알고 있었기 떄문에 풀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4) 고설 선생님

고설 선생님께 배운 '문제를 읽는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먼저 읽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효율적으로 읽어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실제 면접장에서도 문제를 먼저 읽고 제시문을 읽으며 이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노트 정리 방법을 활용하여 학원에서 받은 자료와 들은 수업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노트에 매주 배운 방법론, 주제, 개념, 논리적 구조 등을 정리하며 해당 주제가 출재됬을 때 피력할 본인의 의견을 함께 적었습니다. 9월부터는 아직 정리하지 않았던 기출 문제를 로고스 기출 문제집을 활용해 정리하였습니다.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그 노트를 활용해 그동안 정리한 방법론과 논재를 다시 익혔습니다. 이러한 학습 과정을 거치고 나니 면접에 대처할 큰 무기를 가지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문을 열고 들어감)

: 안녕하세요?(자리에 앉음)

면접관1() : , 안녕하세요? 우리 인문 말고 사회과학 문제 먼저 해볼까 요?

: . (사회과학 문제 풀이한 연습지와 문제지 준비) 사회과학 문제 1번 답변하겠습니다.

제시문 (), () 간단히 요약 후

제시문 ()()는 모두 통계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면, 제시문 ()()의 사례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점의 발생 원인에 차이점이 있는데요. 제시문 ()에서는 연구 대상인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일반화시킴으로써 잘못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음을 제시되고 있지만, 제시문 ()의 경우 제한된 표본만을 활용하여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론 도출의 오류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시문 ()()는 결론 도출에 활용되는 표본의 충분성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제시문에 따르면(제시문 적당히 인용) 제시문 ()에서 결론 도출에 사용된 표본이 제시문 ()에서 결론 도출에 사용된 표본보다 풍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면접관1 : 그럼 제시문 ()의 마지막 부분(‘초보운전안내문 부착에 따라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교통사고가 감소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안내문을 부착함에 따라 운전에 더 부주의했을 수도 있다.)교통사고 발생이 감소한 결론과 연관지어 설명해보면 어떻게 되죠?(제시문 ()를 요약할 때 두 변수 사이에 다른 요인이 개입될 수 있음을 무시했기에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일반화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시문 () 마지막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하여 그러한 분석 결과가 도출된 것인지 묻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 “‘초보운전안내문 부착에 따라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교통사고가 감소했을 수도 있다.”는 부분은 초보운전 안내문 부착이라는 변수와 교통사고 발생 감소 변수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고, 그 사이에 영향을 받은 다른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 제시문 ()의 결론이었던 초보운전 안내문 부착이 교통사고 발생을 감소시켰다.’에 존재했던 오류는 두 변수 사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지 못한 채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일반화시켰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1 : 그럼 제시문 () 마지막 부분의 두 번째 내용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나?

: “그러나 오히려 안내문을 부착함에 따라 운전에 더 부주의했을 수도 있다.”는 언급 역시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 결론 도출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인, 변수의 존재를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 ‘초보운전안내문 부착이 운전자의 부주의한 운전을 야기하는 것 이외에 다른 변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감소라는 상관관계가 드러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언급 역시 두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일반화했을 때 드러날 수 있는 오류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1 : 이어서 문제 2번 답해보세요.

: , 문제 2번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제시문 ()와 유사한 사례를 찾아 보았습니다. 제시문 ()에서는 두 변수 간에 드러난 상관관계를,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일반화 했을 때 드러날 수 있는 오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담배를 많이 피는 학생일수록 학업 성적이 낮다.’는 결론을 도출한 연구를 사례로 들고 싶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담배를 피는 횟수와 학업 성적이라는 두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후 해당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많이 필수록 학업 성적이 낮다는 것은 단순히 담배를 피는 것이 학업 역량을 떨어뜨린다는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는 학생일수록 야외 활동이 잦거나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릴 수 있고, 이로 인해 학업 시간이 적어 학업 성적이 낮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두 변수 사이에 다른 변수가 개입되어 영향을 미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론 도출은 오류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오류는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일반화하여 발생했다는 점에서, 제시문 ()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1 : 그럼 고대 예술 작품이 있고, 현대 예술 작품들이 있다고 해봅시다. 사람들이 모종의 이유로 고대 예술 작품들이 현대의 예술 작품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이런 상황은 제시문 ()와 유사한가요, 제시문 ()와 유사한가요?(문제 2번에서 () 또는 ()와 유사한 사례를 들라고 하여 저는 제시문 ()와 유사한 사례를 들었는데, 아마 제가 제시문 ()에 대해서도 그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제시한 사례와 유사점을 설명할 수 있는지 보려고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

: 어떤 이유인지 상관 없이 고대 예술 작품을 더 우수하게 평가한 상황인가요?

면접관1 : , 이유는 상관 없이 그렇게 평가한 상황입니다.

: 만약 사람들이 고대 예술 작품과 현대 예술 작품 중 고대의 것을 훨씬 우수하다고 평가했다면, 이 상황에서 발생한 오류는 제시문 ()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대 예술 작품은 역사적 미적 기준에 따라 파괴되거나 사라진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평가를 통한 결론 도출을 위한 표본이 충분하지 않은 제시문 ()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본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대 예술 작품과 현재 예술 작품을 비교해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에, 이는 불충분한 표본을 기반으로 결론을 도출하여 오류가 발생한 제시문 ()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한 후 면접관 두 분이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거리셔서 조금 안심함)

면접관2() : 그럼 이제 인문 문제로 가볼까요?

: . (인문 문제 풀이한 연습지와 문제지 준비) 인문 문제 1번 답변하겠습니다.

제시문 간단히 요약 후

제시문 ()에서 이야기하는 역사학의 혼종성의 의미는 역사학의 연구 과정에서 사용되는 사료의 허구 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학의 연구에서 사용되는 사료는 연구의 근거가 되는 역사적 자료이지만, 그 자체에서 허구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저는 허구성을 인간의 개인적 주관이나 사고가 개입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시문 (), ()에서 각각 찾아서 설명

면접관2 : 문제 2번 이어서 답변해 보세요.

: 문제 2번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허구성을 언론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 분야는 현실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사건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수단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진실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언론사의 성향이나 기자의 의도 등인 허구성의 영역이 반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는 언론 분야가 역사학과 유사하게 진실성, 허구성을 모두 가진 혼종성의 학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면접관1 : 그럼 자연과학 분야에도 허구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나?

: 자연과학 분야는 과학적 증명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진실성이 학문에서 큰 영역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과학에도 과학적 합의의 영역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허구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에 의한 백신 개발 당시, 과학적 임상 실험 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질병의 위험성, 사건의 시의성 등을 고려해 백신의 유통에 동의하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이처럼 과학적 분야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충분히 인간의 주관적 영역인 허구성이 포함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합의는 학원에서 기출을 풀이하며 정리했던 주제였는데, 이를 활용해서 추가 답변을 구성함)

면접관2 : 역사학의 허구성을 사료의 허구성의 측면에서 설명했는데, 사료가 완전히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역사학에 허구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앞서 답변을 할 때 사료의 허구성을 중심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료가 사실이더라도 사료를 역사학자가 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론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허구성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아있는 사료를 해석하고 연구하는 것은 인간의 사고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면접관2 : , 고생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서울대학교 합격은 모든 학생들의 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에 도달하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노력을 했고, 특히 3학년 1학기가 끝난 후부터 면접에 대한 큰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때 무턱대고 혼자 면접을 준비하지 말고, 학원을 통해 주말에는 면접 연습을, 평일에는 수능 준비에 전념할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과 면접, 2가지의 압박으로 인해 우왕좌왕하기 보다는, 영리하게 한가지에 전념하는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월 이후 예비 서울대학교 학생으로서의 기쁨을 누릴 미래를 위해, 여러분의 1년을 후회 없도록 열심히 살아나가길 응원합니다. 관악에서 만나요!

 

5. 후배들을 위한 Tip!

오전 면접 조라 730분부터 입실해야 했습니다. 집에서 6시쯤에 출발했는데도 차가 막혀 늦을 뻔 했으니, 멀리 면접을 보러 갈 때는 내비게이션으로 나오는 시간보다 적어도 30분은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사장 안이 매우 따뜻하니,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시문 문제를 풀이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어수선하고 소음도 많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완전히 조용한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연습보다 더 집중이 어려운 환경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로고스의 첫 번째 모의면접 때 복도에서 다 함께 문제를 풀이하고 면접실에 들어갔는데, 이 방식이 실제 진행 과정과 매우 유사합니다)

 

 

 

○○고 최○○

2024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서울 대학교 심리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컸기 때문에 여름방학 때부터 주말마다 로고스에서 구술 면접 수업을 듣고 꾸준히 복습을 하면서 구술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로고스에서 매주 수업을 듣고 추가적으로 시사 특강, 추석 특강, 주제별 특강, 그리고 파이널 수업도 들었는데 모든 수업들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과 시사 특강 수업 등을 들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에서는 크게 두 가지가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기출 유형에 따른 명확한 방법론을 가르쳐 주셔서 새로운 문제를 마주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가기 전에 혼자 서울대 기출을 살펴봤을 때는 유형이나 기준이 명확히 잡히지 않아 매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여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로고스에서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결국 모든 유형에서 비슷한 패턴을 적용해 문제를 풀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공차, 레어템, 일반화 불가, 우선순위 논증 등 각 상황에 따라 정해진 방법론을 익히는 것은 그 어떤 문제를 만나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풀어내는 자신감이 됩니다.

 

두 번째로 선생님의 피드백과 해설을 들으며 제 답변의 수준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서울대팀 자료집>이라는 교재를 나눠주는데 이는 서울대 기출과 그에 대한 선생님들의 해제집 입니다. 저의 경우는 서울대 기출을 여름방학 때 미리 다 훑어보기 위해 학원 수업을 하기 전 혼자 풀어봤습니다. 혼자 문제를 풀며 정말 힘들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제시문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구술 면접에 대한 두려움과 답답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풀어봤던 문제들을 학원에서 다시 풀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스스로의 답변에 대한 고설 선생님의 피드백이나 해설을 들으면 완전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논리적인 답변과 그런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보면 스스로도 그런 관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선생님과 비슷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고설 선생님의 해제집을 다독하고 따라 쓰기도 하면서 그 단계별 방법론을 익혔습니다. 그 뒤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면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께서 질문을 받아주시려고 복도에 앉아계십니다. 제 답변의 상태를 점검하고 싶을 때나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찾아가서 질문을 했는데 바쁜 가운데서도 늘 열정적으로 답변해주셔서 너무 큰 도움이 되었고 감사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시사 특강의 경우는 바쁜 고3 생활 중 구술 면접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답변에 활용할 사례를 챙기기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과는 반대로 사례 중심적으로 특정 사례를 각 유형(대립각)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해주십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시사 특강에서 처음 듣는 사람들은 처음에 감이 잘 안 잡힐 수 있지만 계속 필기하면서 듣다 보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이해하고 다른 사례에 적용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저는 시사 특강을 듣고 제 진로와 연관된 것들이나 생기부에 기재 되어 있는 내용과 연관 지을 수 있을 만한 사례들을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그 후 파이널 때 그 사례와 자료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제 언어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례를 제시해야 하는 문제(2)를 풀 때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정규반 수업에서 이상헌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직접 만든 문제들을 자주 가져오시는데 서울대 기출을 따로 공부하고 있었던 저의 경우는 이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서울대 교수님들이 좋아하실만한 주제의 문제들, 최근 학계에서 핫한 이슈들을 뽑아 문제를 출제하십니다. 그리고 그 중요한 주제별로 사용할 수 있는 문제 풀이 틀을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선생님 덕분에 출제자의 관점에서 어떤 답변이 듣고 싶은지를 유추해가며 문제를 푸는 방법을 연습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수업 시간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피드백을 굉장히 자세히 해주시고 질문도 굉장히 열심히 대답해주십니다. 학생 한 명 한 명과의 상호작용을 잘해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되었고 감사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에서는 초반에 서울대 구술 면접 문제의 유형을 확실하게 정리해주십니다. 문제의 유형별 답변 방법이나 구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꼭 봐야 할 과목이 무엇인지 등을 반복해서 알려주시는데 후배님들께서는 이를 흘려듣지 마시고 잘 준비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특히 경제 교과서를 읽으라고 강조하시는데 저도 학교에서는 경제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경제 개념을 따로 공부했기 때문에 실전에서 경제 관련 제시문이 나왔을 때 멘탈을 지키고 침착하게 답변 내용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승근 선생님의 날카로운 추가 질문이 사고의 확장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수업 시간에 지목된 친구가 답변을 하면 선생님께서는 추가 질문을 하시거나 피드백을 하십니다. 보통 다른 친구들이 말하는 시간에 자기 답변을 작성하느라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이 많아서 다른 친구들의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들도 잘 듣고 필요하면 적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후 노트에 적어 둔 질문들이나 인상 깊은 답변은 집에서 복습할 때 깊이 고민하면서 답변을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해 저의 사고를 확장하고 추가 질문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진심으로 학생들이 구술 면접을 잘해 내기를 원하고 응원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최지안 선생님의 주제 특강 또한 듣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 특강에서는 교과서를 기반으로 면접에 나올만한 중요한 주제들을 뽑아서 강의를 해주십니다. 강의 뿐만 아니라 나눠주시는 그 자료가 굉장히 잘 정리 되어 있어 너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면접 파이널 때도 종종 이 주제 특강의 자료를 참고할 정도로 잘 활용했습니다. 자료의 대부분의 내용이 교과서를 기반한 내용이기도 했고 다른 책이나 자료 인용 시 출처를 밝혀주셔서 면접 때 제 답변에 활용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범위가 너무 넓어서 막막한데 선생님께서 대주제별 빈출 주제를 정리해 주셔서 마음이 덜 불안했습니다.

 

2. 구술면접 학습 과정

저는 구술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스스로가 들인 노력과 그에 따라 발전하는 자기 모습을 발견했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없다면 복습을 열심히 해보세요!! 면접 준비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너무 부족해서 면접 학원에 가는 것이 두렵고 배가 아플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문제점들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습하면서 문제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발전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복습은 크게 두 가지 차원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구술 노트를 정리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스킬과 방법을 구술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고 집에서 복습을 할 때 생기부에서 그날 주제에 적절한 사례를 찾아서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중요한 주제를 뽑아주신다면 그 주제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선생님께서 현대 사회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날 제가 지원한 심리학과나 제 생기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 해결방법과 관련한 사례와 저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수능 끝나고 서울대 면접 일주일 전에 이 모든 내용을 정리할 수 없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입니다. 미리미리 조금씩 성실하게 정리해두면 수능 끝나고 정신없는 그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로 저의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 영상을 찍었습니다. 집에서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면서 스스로 답변하는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서 저의 언어적, 비언어적 태도를 점검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선생님들께서 학생의 답변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시기는 하지만 사실상 비언어적인 측면의 문제점까지 관리해주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혼자 영상을 찍어 돌려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쳐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아이컨택이나 ......’의 반복과 같이 안 좋은 태도를 몇 가지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식적으로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태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녹음을 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면접할 때는 표정과 손짓과 같이 시각적인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녹음보다 영상 촬영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합격수기를 꼼꼼히 읽어보면서 저의 면접 준비 방법을 교정했습니다. 합격 수기를 통해 선배님들께서 추천하시는 로고스의 수업들과 공부 방법 등을 참고했습니다. (여러분도 제 수기가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ㅎㅎ) 무엇보다 선배님들의 면접 복기를 읽으며 서울대 면접 당일의 상황을 굉장히 많이 상상해봤습니다. 합격 수기에서 서울대 대기실이 굉장히 어수선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저도 문제를 풀 때 카페나 지하철 등 최대한 어수선한 환경에서 연습하려고 했습니다. 면접 일주일 전부터는 면접 당일 어떤 간식을 챙겨갈 것인지, 그날 안정액이나 청심환을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 어떤 옷이나 필기구를 사용할 것인지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또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것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스스로가 면접관이 되어보면 답변을 평가하는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시선으로 저와 제 친구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면접 문제를 출제해보기도 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일지 파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서울대 스타일의 문제를 많이 출제해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면접 당일 저는 오후 면접이었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서울대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면접을 봤던 제 스터디 친구들은 면접 몇 주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면접 시뮬레이션을 돌리기도 했는데 여러분도 상황에 따라 계속 면접 당일 상황을 연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점심을 서울대 근처에서 먹으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아침에 보온 도시락 통에 야채죽을 담아 갔습니다. 차에서 멀미하지 않게 자료는 읽지 않고 정리해둔 오디오 내용을 들으며 이동 했습니다. 운 좋게 서울대에 주차할 수 있었는데 주차해서는 차 안에서 계속 공부하다가 따뜻한 죽을 먹고 (물론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상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우석경제관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앞에 선배님들께서 서서 응원해주셨는데 서울대 심리학과에 지원한다고 했더니 선배님들께서 과잠도 입혀주시고 응원 구호도 외쳐주시면서 격려해주셨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서는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휴대폰도 제출해야 합니다. 손목시계 꼭 챙겨가세요. 대기 순서를 따로 알려주시지 않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읽을 자료를 챙겨가기는 하겠지만 처음 볼 자료가 아닌 복습용으로 정리된 자료를 챙겨가셔야 합니다. 최대한 모든 공부를 마치고 들어가셔서 앉아 있을 때는 멘탈 관리를 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세 번째 순서로 들어가서 굉장히 일찍 면접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면접 준비를 하는 대기실이 굉장히 어수선 했는데 미리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서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러 들어갔을 때 교수님들께서 뭘 먼저 풀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두 제시문 중 인문 파트가 조금 더 자신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인문을 더 나중에 답변했습니다.

 

추가 질문을 하실 때 교수님들의 뉘앙스를 살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저의 답변을 공격하는 느낌의 질문과 힌트를 주시는 느낌의 질문을 둘 다 받았는데 로고스에서 많이 훈련했기 때문에 각 질문에 적절히 대처했습니다. 면접장을 나와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제시문이 크게 어렵지 않게 느껴졌는데 그래서 답변 또한 높은 수준의 답변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보고 집에 오면서 이번 면접을 통해 어떻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고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시문이 어렵든 쉽든 결국 구술 면접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은 첫 인상, 첫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과 편안하게 대화한다는 느낌으로 답변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학생의 자신감 넘치고 밝은 아우라, 이것이 합격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먼저 지금까지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 시점에 엄청난 압박감 또는 지겨움으로 인해 멘탈이 흔들리고 붕 뜰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침착하게 해내시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세요. 여러분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쌓인 것들을 잘 정돈해서 세상 밖으로 표출하는 연습만 하면 됩니다. 끝까지 화이팅!!

 

 

 

청심국제고 이○○

2024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계열적합전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연세대학교 기출 풀이 강의를 통해 처음 로고스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교 친구들이 로고스 학원을 많이 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로고스 학원에 다닐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이 다가오고 나서 이를 알게 되었고, 결국 정규반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어서 고설 선생님의 연세대학교 기출풀이 강의가 로고스에서 처음 듣는 강의가 되었습니다. 처음 로고스 학원 수업을 들을 때 느꼈던 점은 문제 풀이 과정이 체계적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도 다른 면접 학원들을 다닌 적이 있었지만 로고스 학원 처럼 체계적인 문제 접근법과 답변 방법에 대해서는 배우지는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고품질의 강의를 듣고 나서 결국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활동우수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면접의 경우에는 면접 준비 시간이 짧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고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문제 풀이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다음으로 들은 강의는 서울대학교 인문 파이널 강의였습니다. 이 때는 더 많은 선생님들을 통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대 인문 파이널 강의를 들으면서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고설 선생님, 서진영 선생님, 박상능 선생님이었습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은 제가 이전에 가지고 있지 못했던 체계적인 문제 풀이 방법을 알려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시문을 보기 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는데, 이는 실제로 서울대 면접장에 가서 적용했고, 좋은 답변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진영 선생님은 학생이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 제시문을 설명해 주셨고, 이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인간의 합리적 선택과 관련된 제시문이 기억에 남는데, 제가 평소에 겪을 수 있는 예시를 들어주셔서 한번에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박상능 선생님은 제시문의 내용적 측면 뿐만 아니라 면접 태도적 측면에서 좋은 가르침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박상능 선생님의 면접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았다고 생각했고, 이는 면접장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국제고에 다니고 있어서 대학교 합격에 있어서 생기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각 과목마다 수행평가 준비를 열심히 했고, 선생님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구술 면접을 처음 준비한 것은 여름방학 이었습니다. 이때는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실전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이후 로고스 학원 연세대 기출 분석반과 서울대 인문 파이널 반을 수강하였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일반전형 사회학과 면접 복기

면접 준비 시간 30

면접 답변 시간 15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의 경우에는 한 건물에 들어가서 면접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사회학과의 경우에는 인류학과랑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였습니다. 대기실을 사용할 때에는 전자기기를 제출한 후 자신이 가져온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명씩 차례 차례 데리고 나간 후 면접 준비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면접실이 있는 방 앞 복도에서 여러 명이 면접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순서에 따라 이곳에서도 잠시 대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시계는 없으니 꼭 아날로그 시계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관련 지시사항을 참고해주세요. 서울대 사회학과 일반전형의 경우에는 두 세트의 문제가 있습니다. 인문 하나와 사회과학 하나입니다. 간단히 문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억에 의존하여 쓴 것이라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ㅠㅠ

 

인문 제시문

제시문 4

사람 사이의 믿음에 관한 제시문, 사람 사이의 신뢰에 관한 제시문, 친구 사이의 믿음과 신뢰에 관한 제시문, 여행객이 처음 간 관광지에서 길을 묻고 이를 믿는 현상에 대한 제시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 1: 친구 사이의 관계 현상은 ()() 둘중에 어떤 것으로 설명 가능한가?

답변: 친구 사이에서는 신뢰가 작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신뢰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설명

질문 2: 여행객이 믿을 수 있는 이유는?

답변: 여행객의 경우에는 믿음이 작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객의 경우에는 처음 본 사람에 대한 표면적인 믿음 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설명

추가질문: 여행객의 경우에는 어떻게 처음 본 사람을 믿을 수 있었나요?

답변: 여행객의 경우에는 여행지에서 처음 본 사람에 대한 기존의 의식이 긍정적이었기에 이러한 긍정적 의식이 처음 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되어 가능했고, 이는 특정 개인에 대한 신뢰와는 구분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 경우에는 여행객이 사회적 자본이 잘 형성된 사회에 살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제시문 3개 아니면 4

혼밥에 대한 제시문, 경제적 능력에 대한 제시문, 개인의 역량과 사회 관계에 대한 제시문, (+사회적 약자 이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질문1: 혼밥 현상을 경제적 능력과, 개인의 역량으로 설명해보세요.

답변: 경제적 능력과 개인의 역량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설명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2: 실업 급여에 관한 질문

답변: 실업 급여와 경제적 능력을 관련지어 설명했던 것 같습니다.

추가질문: 사회에서 개인의 경제적 능력보다 중요한 것이 있나요?

답변: 경제적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자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자본이 높으면 좋은 점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제시문 외 질문

지원동기 질문

답변: 제가 사회학과에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크게 두 가지인데 노년 사회학과 이주 사회학입니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의 방향을 연구하고 제시하고 싶습니다.(이런식으로 답변했습니다)

생기부 질문: 확률과 통계에서 베이지안과 빈도주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이 부분은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대로 답변했는데 교수님 반응이 약간 떨떠름 했지만 넘어갑시다라고 하셔서 다행히 넘어갔습니다.

: 생기부 질문과 지원동기 같은 기본적인 것도 나올 수 있으니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학 면접보다 교수님과의 상호작용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절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면접 준비할 때에는 서울대 뿐이다 라고 생각하며 모든걸 준비하자고 생각했고, 생기부도 꼼꼼히 살펴보고 제가 사회학과에서 하고 싶던 것도 생각해보았는데 이게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꼭 간절함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는 막막하고 먼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마다 대학에 대한 간절함을 느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민고 이○○

2024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 사회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외출 및 외박이 어려운 기숙사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여름방학과 수능 이후 파이널 기간을 이용해 로고스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고설,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일반전형 사회과학반을, 파이널 기간에는 고설 선생님의 연세대 활동우수형 인문계 파이널반을 수강했습니다.

 

먼저 서울대 일반전형 사회과학반 수업입니다. ‘로고스에서 첫 면접 준비를 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얻어갈 것이 많은,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4~5차례 정도의 수업을 들었는데, 각 차시마다 사례형 문항 답변하기’, ‘자료형 제시문 해석하기’, ‘삼자비교’, ‘스펙트럼등 핵심 유형을 하나씩 소개해주시고 관련 모의문항과 기출을 푸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유형을 모두 숙지할 수 있어 중구난방 단순히 기출을 양치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때 구술면접에 대한 개괄과 토대를 단단히 다져두어 이후 2학기 때 기숙사에서 홀로 면접준비를 할 때도 큰 어려움 없이 스스로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 활동우수형 인문계 파이널반은 수능 3일 전에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수능 직후에 2차 면접고사를 치러야 하는 촉박한 상황에서 단기간에 연세대 면접의 본질을 뚫을 수 있었던 최고의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수업 시작 전부터 선생님께서 수합하신 자체적인 내신 및 고교 유형 통계를 통해 자신이 면접에서 어느 수준으로 대답을 구성해야 할지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세대는 고려대, 서울대와 다르게 비대면 녹화식 면접을 진행하고, 도표나 그래프를 분석하는 유형이 상당히 자주 등장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매시간 다양한 모의문제를 바탕으로 사회현상을 논리적으로, 수리적으로 분석하는 시야를 터득할 수 있었고, 조교팀과 함께하는 모의 시뮬레이션과 피드백을 통해 단기간에 적용력을 신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보다는 서울대, 고려대에 집중하여 수시전형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생활기록부의 비교과 활동, 경영학과 연관 과목의 내신 조합, 선배들의 입결을 종합적으로 준비해보았을 때 합격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오전에는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신 과년도 기출문제 모음집을 수업시간에 배운 방법을 적용하며 풀이 및 녹화해보고, 오후에는 다시 수업과 시뮬레이션을 듣고, 하원하는 길에는 관련 배경지식이나 내용을 보충하고 끝없이 답안을 재구성하며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연세대는 제가 처음 구술 면접을 본 학교였고, 수리적 해석을 해야하는 복지 관련 그래프 문항이 실제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최초합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말한 과정이 선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여름방학 때는 1, 2교시 연계 강의로 두 분이 교대로 들어와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서로 다른 특색과 장점을 지닌 수업을 통해 같은 주제더라도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어떤 면접관님을 뵙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단 몇 초~ 몇 분 내로 면접관님이 던지는 질문의 본질을 읽고 이에 맞추어 대답하는 적응력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은 여름방학 서울대 사회과학반 수업을 들을 때, 마치 담임 선생님처럼 구술 뿐 아니라 수시 원서 전반에 대한 상담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시 지균, 기균, 일반전형 사이의 고민, 소비자, 경영, 사회 사이의 학과 고민을 하고 있는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이때 객관적인 눈으로 제 생활기록부 서류와 내신 조합, 원서 카드 조합 등을 분석해주셔서 안정적으로 수시 원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제 답변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꼬리질문을 많이 던져주셨습니다. 당시에는 다소 난감하고, 당황스러울 때도 많았고, 결국 아쉬움이 남는 답변만을 하게 되었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며, 실제로 부딪혀가며 체득한 답변의 구조나 방법이 실제 면접장에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실제 서울대학교 면접을 볼 때 면접관님 한 분은 상당히 온화하신 반면에, 한 분께서는 제 답변 중 특정 한 단어의 연관성에 대해 집요하게 두세 차례 꼬리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그러나 수업 때 연습을 충분히 한 덕분에 떨지 않고 무사히 답변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중 자주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해주셨는데, 이를 잘 새겨듣고 2학기 때 다시 학교로 돌아가 스스로 면접 준비를 하며 3년 간의 독서 중 인상 깊은 것만이라도 꼼꼼하게 다시 챙겨두었던 것이 실제 면접장에서 사례 구성 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간단하게 인사 나눔) 사회과학, 인문학 제시문이 있을텐데 본인이 원하는 것부터 연습지 충분히 숙지하고 답변하세요.

(제시문 ()는 운전 시 부착물 부착 여부와 사고 발생 건수 사이의 통계 + 운전자의 특성 등 타 고려 요소가 존재함을 지적하는 지문. 제시문 ()는 전투기 보강 공사를 표면에 박힌 총알 흔적으로 어림하는 것은 미귀환 전투기를 고려하지 않아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내용.)

사회과학 방법론에서 다루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그 중에서도 양적 연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로 꼽히는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혼동’, ‘표본의 대표성 결여(), ()를 각각 해석해 답변을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문항인 비슷한 문제점이 나타나는 사례로는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파악 시 나타나는 표본의 대표성 문제(통제 정도가 강한, 독재국가의 경우 pcr 검사를 하지 않거나 표본을 왜곡해 수치가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우리나라의 3T(Test, trace, treat) 정책처럼 선진 정책을 발빠르게 도입해 투명하게 경과를 보고한 국가는 오히려 상황의 심각성이 과대평가되는 문제)와 따라서 이를 그대로 믿고 해석하는 것은 인과성이 부족함을 들어 설명했습니다.

(제시문 ()를 설명하며 부착물 여부 외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교통 상황, 운전자의 특성 등을 예로 든 상태에서 사회과학 제시문 추가질문) 그런데 교통상황? 해당 요소가 운전 시 부착물 부착 여부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생각하나요?

, 제시문에 언급된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같은 맥락에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고속도로와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운전하는 것은 그 자체의 교통상황 차이로 사고 발생 건수에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아예 무시하고 제시문과 같이 부착물 부착 여부와 사고 발생 건수만의 관계를 따져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도 답변 전달이 잘 되지 않았는지 같은 질문 여러 번 하셨고, 일관적으로 앞서 서술한 뉘앙스로 답변 이어갔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정확히 해당 요소(독립변수)들 간의 관계에 대해 물으신 건가 싶습니다.)

 

이제 인문학 제시문 이어서 답변해 보세요.

(제시문 ()는 역사학은 진실과 이야기가 혼재하는 학문임을 토대로 하여 허구성과 혼종성에 대해 다루는 지문. 제시문 ()()는 나치의 홀로코스트 관련 제시문 같은 통계치, 자료를 보고도 ()는 사회적 관계에 의해 무력한 개인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는 비정상적 정치 문화 하의 개인의 독립된 판단이었음을 강조하여 서로 대비되는 제시문이었음. 역사학에서의 허구성에 대해 이해한 바를 묻는 질문과, 타 학문에서 혼종성이 나타나는 사례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질문 있었음.)

첫 번째 문항에 대해서는 역사학을 크게 객관적 사실(사료로써 증빙 가능함)과 재구성된 서사(구전되는 과정 또는 사료 기록 당시의 허구성)라는 축으로 설명하고, 허구성은 후자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두 번째 문항은 사회학을 선정, 미시성과 거시성이 혼종되어 나타난다고 두괄식으로 언급했습니다. 예로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운 사회계약설과 상징적 상호작용론, 기능론과 갈등론 등을 들어 보충했습니다.

 

(인문학 제시문 추가질문) 사회학에서 나타나는 사실성에는 뭐가 있다고 생각해요?

역사학에서 객관적 진실(사료)와 표상된 이미지(서사나 이야기 등 구전적 요소)가 대비되는 것처럼 사회학에서도 관찰 가능한 표면적 사실이 사실성에 해당, 이를 사회학자가 자신만의 관점을 투영해 해석할 때 제시문 (), ()와 같은 주관적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변했습니다.

 

(제시문 답변 모두 마친 후 시간이 남은 상태)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사회학과에 지원한 동기가 있으면 말해보세요.

가치관의 다원화, 신념을 실현하는 소비, 소비자 권리 보호에 관심이 많았음 > 3학년 철학 시간 활동 내용 + ‘사회학적 상상력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음 > 내가 생각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파편화된 개인의 무기력함어구 하에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 > 인문학 제시문 답변과 엮어 거대서사로의 획일적 회귀가 아닌 공감에서 비롯된 공통 아젠다 상정의 필요성 말씀드리고 나는 기후위기의 물질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말씀드림 >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의 다른 학우들과 교수님들의 사회적 자아로서의 고민은 무엇인지 궁금하고,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끄덕끄덕 웃으면서 들어주심) 시간을 딱 맞춰서 답변했네요. 오늘 면접 수고했고 나가보셔도 됩니다.

,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면접 준비 팁 + 구술 학습 과정

우선 로고스 강의를 들을 때, ‘적극적으로 대답해보자’, ‘같이 수강하는 친구들의 답변을 유심히 잘 듣자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준비하고 계신 구술면접은 로 모든 것을 전달 해야하는 시험입니다.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서 제시문을 분석하고 답변을 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기서 많이 틀려보고 실제 면접장에서 다 맞히자!’는 마음가짐으로 많이 부딪혀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발표하도록 지도해주실테지만,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습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 답변, 선생님 모범 답안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답변도 키워드를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 가서 지문별로 정리하며 복기했는데, 사고의 프레임을 확장시키고, 답변의 질을 향상시키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기에 적극 권장합니다.

 

특히 서울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추가적으로 , , 책을 읽자’, ‘약점을 감추는 것보다 수월성을 증명하는 것에 집중하자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소서가 사라진 이후로 독서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서울대는 자소서에서 독서 관련 문항을 기술하도록 했었고, 기출 중에서도 본인이 읽었던 책을 인용해 답변 해야하는 문제가 왕왕 있습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하는 파이널 기간 동안 인상 깊게 읽었던 책 두세 권을 선정하여 다시 읽었고, 실제로 사회과학 제시문에서 직전에 면접 대기 중 읽었던 책 속 사례를 떠올려 성공적으로 답변을 마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파이널에 가까워질수록 약점을 숨기는 것보다, 장점을 잘 드러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원에서든 학교에서든 모의 면접을 하다 보면 제시문 분석력이 좋다, 사례를 풍부하게 잘 든다, 답변 구조가 논리적이다 등의 칭찬을 듣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모범답안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탄탄한 논리 구조를 기반으로 문항간 유기적인 답안을 구성하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강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남은 기간 준비하였습니다. 실제로 인문학 제시문을 보고 제시문에 딸린 두 문항과 3학년 때 썼던 진로 활동 보고서 내용이자 제 지원동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준비하여, 면접장에서 성공적으로 답변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일희일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머리로는 이렇게 생각하더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는 괴리는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단하고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금 실력이 늘고 있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바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무섭기도 하고,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많습니다. 그럴 때면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늘 그래도 나만큼은 나를 믿어주고, 끝까지 버티자고 의식적으로 생각하곤 했습니다. 단 한 가지,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결과로 나아가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스스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면 결국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주문처럼 외웠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께서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마법이 아니라 과학적인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당장의 일에 너무 흔들리기보다는 자신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산국제고 전○○

2024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수시 준비 과정은 크게 내신 대비, 생기부 관리, 면접 준비 그리고 수시 지원 전략 4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내신 대비는 말 그대로 학교의 내신을 대비하는 것인데, 서울대 수시는 학종이기에 과목별 반영비율이 정확히 나와있지 않지만, 내신 평균을 낼 때 가장 크게 작용하는 시수 높은 과목이 중요할 것입니다. 시수 높은 과목부터 챙기되, 완전 버리는 과목 (특목고의 경우 4등급 이하, 일반고의 경우 3등급 이하 과목)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일 것 같습니다. 간혹 제2외국어나 정보 등의 과목을 완전 버리는 친구들이 있는데, 종합전형에서 성실성 부분에 감점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생기부 관리는 자기의 진로, 그리고 희망 학과에서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활동들로 생기부를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전공 적합성을 보는 중요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희망 학과 교수님들의 눈에 들만한 활동들은 여전히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희망 학과 혹은 진로와 너무 억지로 연관시켜야 한다면 그냥 그 과목, 프로젝트에 충실해서 지적 호기심을 어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만의 생기부 관리 팁을 드리자면, 제가 희망하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님들이 쓴 논문, 혹은 저서와 연관된 활동들, 혹은 교수님들이 쓴 교양 서적을 인용한 프로젝트 등을 많이 진행했었습니다. 확실히 눈에도 들어오고, 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2. 구술 학습 과정

면접 준비는 전적으로 로고스 구술학원과 함께했었습니다. 서울대학교를 합격한 같은 고등학교 선배님들이 로고스 구술학원을 강력 추천해주셔서, 무작정 로고스에 전화해서 서울대 면접 강좌들 관련해서 상담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친절히 알려주신 덕분에, 최지안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인문사회 면접대비반을 정규 수강하고, 이외에도 모의면접이나 고설 선생님의 시사 특강 등을 수강하였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고스에서 제공해준 서울대팀 자료집을 보며 기출을 정리하고, 최지안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변형 문제에도 답변을 정리하며 면접에 대비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수업으로 깊이 있는 답변 만들기, 기억에 남는 예시 들기, 체계적으로 답변하기, 답변의 논리적 구조 보완하기 등의 스킬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시사 특강으로 부족해썬 시사도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의 특강 자료는 면접 당일날까지도 들고가서 대기시간에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시 지원 전략은, 저는 제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수시를 지원하는 것이 전략이었습니다. 연고대를 쓰지 않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로고스와 함께한 수시 면접 준비, 그리고 3년간 열심히 한 제 수시, 그리고 최후의 경우 정시에 있어서도 저 자신을 믿었기 때문에, 서울대 사회학과와 경희대 한의예과에 두 장만 지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저가 있는지 없는지의 유무, 면접 비율 및 방식 등 수시를 지원할 때 있어서는 전형 세부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수시 컨설팅 등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면접 당일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아서, 전날에 올라와서 숙소와 서울대까지의 동선을 확인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면접 당일날에는,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한 후, 최대한 긴장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침착하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로고스 면접 특강으로 현장의 긴장감을 미리 느껴보고 가니, 처음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뒤로 갈수록 익숙해졌던 것 같습니다. 입구 앞에서 과 선배님들의 응원을 받은 후, 강의실로 들어가면 도우미 분들의 안내만 따라가면 됩니다. 저는 오후 중 초반 순번이라, 대기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었습니다. 휴대폰을 내자마자, 준비 시간 10분 정도만 고설 선생님의 시사특강 자료를 읽으며 기다린 후 바로 질문지를 받으러 올라갔습니다. 질문지를 받자마자, 로고스 선생님들께 배운 대로 시간 관리하며 지문 읽고, 답변 개요 짜고, 예시 생각한 후, 점점 깊이 있는 답변을 만들며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제 면접엔 두 명의 면접관분들이 계셨는데, 한 분은 정말 웃는 상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신 반면 다른 한 분이 날카로운 추가 질문, 추가 질문의 뒤를 잇는 또 다른 추가 질문으로 압박하셨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바로 소지품을 챙겨 퇴장할 수 있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입시 공부라는 것이 모두 끝난 지금, 시원섭섭하면서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서 후련한 마음으로 합격 수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후배님들도 모두, 후회 없이 입시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후회 없는 수시 입시의 시작을 로고스 구술 특강으로, 불안하지 않게 준비하세요!!

 

 

안양외고 정○○

2024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서울대 1차 합격 이후 일주일동안 서울대 파이널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파이널 수업은 한 명씩 자신이 준비한 답변을 학생들과 선생님 앞에서 말한 뒤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는데, 자신의 답변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이 준비한 답변, 사례, 접근법 등을 함께 들을 수 있던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답변을 다른 학생의 답변과 비교해보면서 자신이 가진 상대적인 강점을 알 수 있었고, 반대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사례 제시에 부족한 점이 있음을 느꼈고, 다른 학생들이 제시한 좋은 사례들을 노트에 정리하고 참고하면서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데, 긴장감있게 답변을 준비하고 면접을 보는 실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현장에서 면접 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파이널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 모두 많은 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계셨고, 방법론적인 조언부터 경험적인 조언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제공해주셔서 면접 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고설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문제의 핵심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등 구술 면접의 본질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에는 시간이 부족할까봐 문제를 빠르게 보고 제시문을 읽었는데, 고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문제 분석을 체화하고 그대로 문제 풀이에 적용했더니, 문제를 정확하고 속도있게 푸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연습해볼 수 있도록 많은 연습 문제를 제공해주시는데, 연습 문제의 퀄리티도 수업에서 사용하는 지문만큼 높아서 실전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공해주시는 연습 문제의 분야도 환경, 기술, 경제, 문화, 역사 등 정말 다양하고 유익해서 특정 분야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전적대를 다니면서 수시 반수로 서울대를 준비했었기 때문에 현역분들 보다는 면접에 투자한 기간이 짧았습니다. 현역 때 서울대 정규수업을 듣고, 수시 반수 때는 서울대 파이널 수업만 수강을 했는데, 그동안 꾸준히 준비한 것이 아니라 단 일주일동안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서울대에 붙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수능 이후 면접 대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현역분들과는 달리 전적대에서의 수업 출석과 과제를 모두 챙기느라 면접을 준비하는 일주일이 정말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이었던 점은 대학교에서 수강했던 수업이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토론과 발표 위주의 수업이었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개방된 사고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동안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일단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접해보려고 노력했고, 사례를 정리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사례 정리는 막연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빈출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사례를 구조화했습니다. 특히, 저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생기부와 고등학교 때 작성했던 활동 보고서에서 사례를 정리함으로써 생기부 기반 질문과 사례 준비를 동시에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작성했던 보고서를 다시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사례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고 고등학교 생활을 반추하는데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저는 현역 때 이미 주요 대학 면접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이 덜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시는 교수님들도 모두 평소에 수업을 듣던 교수님이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니 큰 압박감이나 긴장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점은 반수생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면 면접 번호를 부여받고 전자기기를 제출합니다. 이후 신분증 검사를 한 뒤 학교 관계자분께서 면접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해주신 뒤 면접이 시작됩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자료를 보는 것은 모두 허용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첫 번째, 두 번째로 면접을 보는 학생이 면접 준비실로 이동하는데, 저는 두 번째로 면접을 응시하게 되어서 가장 먼저 준비실로 이동했습니다.

 

면접 준비실은 따로 강의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강의실 앞 복도에 나열된 책상에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첫 번째 학생이 가장 먼저 문제를 풀기 시작하고, 두 번째 순서였던 저는 의자에 앉아서 15분을 기다린 뒤 문제지를 받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타이머는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고 뒤에 큰 원형 시계가 있었는데, 시간을 보려면 뒤를 돌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0분 동안 문제를 풀고 (저는 13+13분으로 인문, 사회 문제를 풀고 남은 3~4분동안 사례를 보충하고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바로 뒤에 있는 강의실로 들어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출제된 문제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평이했고 제시문에서의 대립쌍을 찾거나 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면접장에 계신 교수님은 김혜란 교수님과 이봉주 교수님이셨습니다. (면접 보기전 학과 홈페이지에서 교수님들 얼굴을 익히고 갔기 때문에 교수님 얼굴이 조금 익숙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서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써보자면) 인문사회 제시문은 역사가 서술에 따라 달라진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고 각 제시문들이 이에 대한 관점을 나타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번 문제에서는 제시문 분석, 비교를 묻는 문제였고, 2번 문제는 역사 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사례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1번 문제에서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비교했고, 2번 문제에서는 학문 분야로 경제학을 언급했고 객관적인 통계와 수치를 바탕으로 하는 계량적인 경제학적 접근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 휴리스틱과 관련된 경제학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되는 여지가 존재한다는 식으로 사례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인문 사회 답변을 모두 마친 뒤 교수님께서 추가 질문을 하지 않으시고 바로 사회과학 답변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 교통사고 발생률과 관련된 연구, () 비행기 사고와 관련된 연구가 나왔고, 1번 문제는 제시문 비교문제, 2번 문제는 () 제시문이나 () 제시문과 관련된 사례를 제시하는 문제였습니다. 1번 문제에서 두 제시문의 공통점으로 연구 설계 과정에서 오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연구로 인해 도출되는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말했고, 차이점으로는 연구의 오류를 발생시킨 원인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보았으며, () 제시문은 외부 요인을 통제하지 못한점 () 제시문은 표본 수집과정에서의 오류가 원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2번 문제는 ()()의 차이점을 명시한 뒤, ()의 표본 수집의 오류와 관련된 사례를 언급했으며, 그 사례로 미국 대선 여론 조사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대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시간 대의 유선 전화를 이용한 조사 방식이 청년층과 직장인에 대한 표본을 수집하지 못했기에 표본의 대표성이 확보되지 않아 여론 조사 결과와 실제 대선 결과가 불일치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회과학 추가질문은 4개 정도 하셨습니다.

 

Q1. () 제시문에서 초보운전자가 운전을 과격하게 하는 경향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초보 운전자의 사고 발생률이 감소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물론 초보 운전자가 오히려 운전을 과격하게 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지만, 제시문에서 언급되었듯이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인 초보운전자를 다른 운전자들이 피하거나 보호 운전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의 과격한 운전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사고 발생률이 감소했다고 생각.

Q2. 외부 요인을 통제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A. 비교하고자 하는 요인을 제외한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일치시켜야 한다고 생각. 동일한 시간대, 동일한 장소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통제된 환경을 조성해야 함.

Q3. () 제시문에서는 운전자에 성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보았는데 그럼 운전자의 성격은 어떻게 통제할 수 있나?

A. 운전자의 성격은 실제 교통 상황에서의 연구 이전에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 각각의 성격 유형의 운전자들을 구분하고 유사한 성격 유형을 가진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함.

Q4. 외부 요인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지 않을까?

A. 물론 실제 교통 상황의 도로 위에서 실험을 진행할 때 피실험자 뿐만 아니라 일반 운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조건을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음.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모든 외부 요인과 조건을 통제하도록 조성한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고려될 수 있음.

 

제시문과 관련된 추가 질문 외 질문은 2

Q1.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한 동기?

A.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를 읽고 저자는 노인을 비생산적이고 무기력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서 오히려 노년층이 가진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노인복지에 관심이 생겼음. 노인복지에 대하 관심을 시작으로, 학교에서 아동복지, 가족복지 등 복지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회복지는 우리가 사는 사회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함.

Q2. 노인복지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노인복지정책 중 잘한 정책과 부족한 정책이 뭐라고 생각?

A. 잘한 정책: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지원 정책. 이유: 노인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써 기능할 수 있고, 자기 효능감을 느끼고 자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부족한 정책: 한 연구에서 1인 노인 가구의 우울감은 자발적 독거와 비자발적 독거에 따라 상이하다는 것을 알게 됨. (일부로 서울대 교수님 논문 읽어보고 감.)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정책 대상 집단에 대한 획일화된 노인복지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1인 노인 가구라는 하나의 정책 대상자이더라도 자발적으로 독거를 하게 되었는지, 비자발적으로 독거를 하는지에 따라 노인 가구의 우울감이 다르듯이 그들이 처한 상황과 맥락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을 집행할 필요가 있음.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수시 반수를 위해 서울대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 대학 다니면서 일주일동안 면접 준비하시느라 힘드시겠지만 대학에서 보낸 1년과 그 경험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여러분의 절대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봤던 교수님이랑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안하게 면접 보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서울대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 학과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 준비할 때 학과 교수님들 논문 1개씩 읽어보고 내용 정리했는데 학과에 대한 꼬리질문에 답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문을 모두 읽지 않아도 서론부와 결론부만 읽어도 충분하니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덕외고 오○○

2024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계열적합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업우수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 최지안&이승근 선생님 정규수업을 수강하게 되었고, 4회차 수업에 합류하여 정규 수업 끝까지 수강했습니다. 10회의 수업을 들으며 느꼈던 최지안 선생님의 첫 번째 장점은 자료가 탄탄하다는 점입니다.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마다 각 1~2개의 연습문제와 실전문제, 문제에 대한 해설, 문제와 관련된 추가자료를 준비해주시는데, 해설과 추가자료의 길이가 길지 않음에도 핵심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고, 추가로 생각해볼 만한 주제가 들어가 있어 학생 스스로 깊은 사고를 하여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쌓은 배경 지식은 단순히 암기한 것이 아닌, 스스로 이해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할 때에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의 두 번째 장점은 피드백이 긍정적이면서도 핵심적이라는 것입니다. 최지안 선생님은 학생들의 답변을 들으신 후, 본격적인 피드백에 앞서 칭찬을 해주십니다. 선생님의 칭찬은, 학생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하는 칭찬임과 동시에 학생의 답변에서 좋은 부분은 남기면서도 부족한 부분만 보완하도록 격려해주기 위한 칭찬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피드백이 누적됨에 따라 좋은 요소가 하나씩 늘어가는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의 세 번째 장점이자 다른 선생님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은, 문제의 의도의 파악에 중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최지안 선생님은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할 때,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만을 답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 자체가 출제된 의도를 파악하여 답변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시고, 학생이 이러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런 선생님의 노력이 학생이 통찰력, 사고력, 탐구력 등을 답변 시 보여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다른 지원자들의 답변보다 더 나아간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2. 구술 학습 과정

서울대학교 구술면접은 인문제시문과 사회제시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면접대비를 할 때에도 인문제시문과 사회제시문을 나누어 대비했습니다. 먼저 인문제시문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제시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쌓는 데 집중하기 보다는 제시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는 방법과 답변 시 제시문의 내용을 제 언어로 바꿔 인용하는 방법 등을 익히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제시문이 철학과 예술 분야를 다룰 경우, 5분 정도의 답변 시간 동안 제시문의 내용만을 바탕으로 한 답변을 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철학/예술 분야가 출제될 경우를 대비하여 배경 지식을 암기해 두기도 했습니다. 철학 제시문의 경우, 제시문이 다루고 있는 철학자의 사상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몇몇 철학자의 사상을 정리해 암기해 두었고. 예술 제시문의 경우 예술성 vs 대중성이라는 주제가 종종 출제되는 것 같아 관련 사례를 정리해두기도 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의 경우, 인문제시문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 않는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적게나마 알아두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시장실패, 정부실패, 저출산, ESG경영, 민주주의, 인공지능 등의 주제의 경우, 사례를 하나씩이라도 깊게 알아두려고 노력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이승근 선생님께서 해설 시 꼭 정리해둘 사례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을 인터넷에 검색해가며 배경지식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먼저, 인문 제시문 문제 답변하겠습니다. 제시문 가는 믿음과 신뢰의 차이를 일상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 따르면, 믿음은 상황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고, 신뢰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의미합니다(내용 확실치 않으나, ()의 내용 요약). 제시문 나는 해외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는 상황임에도 타인의 답변에 의구심을 품지 않는다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에 나타난 상황에서 길을 묻는 사람이 가지는 감정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에 따르면, 믿음은 상황 자체가 가지는 신뢰도를 바탕으로도 가질 수 있는 감정인 반면, 신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개인적 관계까지 고려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에,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나온 답변을 믿는 것은, 신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시문 가에 나타난 내용에서는 묻는 대상이 물음에 잘 답해주더라라는 상황이 존재하는 반면, 모르는 사람에게 길을 물을 때에는 해당 사람에 대한 어떠한 상황적 지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인류공동체 자체에 대한 신뢰가 약간은 드러나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 2번 답변하겠습니다. 제시문 라는 모두가 배신하지 않는 사회를 다루고 있고,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해당 사회가 잘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배신하지 않는 사회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의 근거는, 한사람이 배신하는 순간 사회에 대한 신뢰가 깨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시문 다를 근거로 한 사람의 배신이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의 파괴를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의 사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제시문 다에 따르면, 신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의미하고, 배신은 관계의 파탄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신뢰하는 사회에서 혼자 배신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본인과 다른 모두 사이에 형성된 관계의 파탄을 감수해야하며, 이 결과는 사회에서 퇴출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신뢰성이 두터운 사회에서 배신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혹여 배신자가 나오더라도, 나머지 구성원들은 배신자를 배척한 상태로 기존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제시문 라와 같은 사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사회 제시문 답변하겠습니다.

제시문 가는 소득이 빈곤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제시문 나는 소득 뿐만 아니라 건강, 정치참여 등의 요소 또한 빈곤을 결정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고, 소득은 많지만 건강은 좋지 않은 등의 상황(본인은 이를 빈곤 지위 불일치라고 표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또한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시문 가의 입장에서 제시문 다의 혼밥을 설명하자면, 이는 경제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혼자서, 짧게 끼니를 때우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에 따르면 혼밥을 하는 사람들은, 저소득층이거나 고령층인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고령층 또한 경제활동에서 배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득이 없으면 결국 혼자서, 빠르게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높이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시문 나의 입장에서 혼밥을 설명한다면, 이는 사회적 영역에서 빈곤에 놓이게 된 이들이 맞이하는 결과일 것입니다. 저소득층과 노령층은 소득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둘 다 사회적 참여나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공통점 또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문 나는 소득만을 중심으로 혼밥 문화를 분석하기 보다는, 다른 요인들도 함께 고려하여 혼밥을 분석할 것입니다.(이거보단 훨씬 자세하게 말했었는데, 답변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음,,)

 

문제 2번 답변하겠습니다. (여기서 교수님께서 짧게 해달라고 요청하심) 실업소득의 의의는, 첫 번째로는, 실업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경제적 지원을 함으로써 수혜자가 자발적으로 본인이 빈곤하다고 느끼는 영역에 재투자할 수 있게끔 장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한계로는, 수혜자의 입장에서 경제적 빈곤을 해결하는 데에만 주력하다 보면, 여러 빈곤 영역 해결을 해줄 수 있다는 실업급여의 두 번째 장점을 실현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추가질문: 그렇다면 그 한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지원금의 확대입니다. 그러나, 지원금을 증액할 경우 복지병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월 몇회, 또는 연 몇회씩 특정 기관에 방문하여 교육을 받거나, 구직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수혜자로 하여금 노력할 것을 장려하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경제적 빈곤 뿐만 아니라, 관계에서 소외되면서 발생하는 빈곤 해소에도 조금의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지원동기 말씀드리고 끝냈습니다.

 

 

 

충북여고 이○○

2024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교추천전형 /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융합인문사회과학부 학생부종합전형 국제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학교장추천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서울대 정규반 (이상헌, 이승근, 고설 선생님) : 매주 들어오셨던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매 수업마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수업을 해주셔서 사고의 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독서, 사탐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셔서 그 부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고, 고설 선생님께서는 여러 방법론을 알려주셔서 구술에 대한 체계를 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함께 수업을 듣는 뛰어난 학생들의 답변을 들으며 배우는 점도 많았고,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수능 공부와 병행해야 했기에 종강까지 다니지는 못했지만 이때 정규반을 수강하며 면접을 준비했던 경험 자체가 이후에도 큰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고설T 고려대 계열적합 기출특강, 파이널 : 제가 일반고에서 고려대 계열적합전형에 합격하는 데에 도움이 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특강은 밀도 높은 3시간의 수업 동안 고려대 기출을 처음 접한 제가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고, 주말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된 파이널 수업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최근 기출과 다소 다른 형식으로 출제된 계열적합 면접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파이널 : 2일차에 들어오신 선생님께서(성함이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세계대전 전투기 이야기를 해주신 것이 오전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그대로 나와서 정말정말 놀랐습니다! 덕분에 면접에서 추가질문에 답변을 잘 할 수 있었고, 이것이 합격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류 준비: 지방일반고에서 정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1점 초반대의 최종내신과 일반고치곤 꽤 괜찮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세특에 잘 녹여낸 심도 있는 독서 활동, 다양하게 수강한 공동교육과정, 3년 동안 꾸준히 진행한 포럼활동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일반고도 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구술 면접 준비: 저는 여름방학부터 로고스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들으며 구술면접에 대한 감을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지방에서 버스, 지하철을 타고 대치동을 오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때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술면접을 일찍부터 준비했다는 사실 자체가 자신감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로고스 학원을 다니며 배운 내용을 꾸준히 복습했고, 로고스에서 받은 기출자료집을 이용하여 틈틈이 혼자 기출을 풀고 말하는 것을 녹화하였습니다. 또한, 통합사회를 비롯한 주요 사탐 교과서를 읽으며 개념어와 사례를 익히고 교과서 속 탐구활동에 제시된 시사적, 철학적 물음에 대한 저만의 관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이 시기로 다시 돌아간다면 단순히 머릿속에 많은 지식을 채우는 공부보다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과 사고를 확립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서울대학교 구술면접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기부 질문대비를 위한 독서, 활동 정리를 미리미리 하지 않아서 면접 며칠 전에 벼락치기 하느라고 고생을 좀 하였지만 여러분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저는 면접 오전 조였고,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셔서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긴장을 풀고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제가 가장 첫 번째 순서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본인확인을 하고 마지막 단권화 노트(파이널 기간 동안 만든 것으로, 면접 직전 볼 명심할 사항 100가지 정도를 적어둔 것입니다.)를 펼쳐서 5번째 항목을 읽고 있었는데 제 이름이 불렸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물도 못 마시고 부랴부랴 가방을 싸서 조교님을 따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8시 반부터 30분 동안 문제를 풀었습니다. (24학년도 기준 인류학과는 개인별 문제지가 제공되어 제시문에 필기가 가능했고, 개인 필기구 사용 가능했습니다. 저는 허락을 맡고 이어플러그도 사용했습니다. 손목시계는 반드시 가져가셔야 합니다! 복도에 책상들이 덩그러니 있는 곳에서 답변 준비를 했고 30분이 지나면 바로 가까이에 있는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교수님 두 분이 앉아 계셨고 하고 싶은 제시문부터 하라고 하셔서 저는 사회과학 제시문부터 했습니다. 인문학 제시문 2번 답변을 거의 마쳐갈 때쯤 교수님께서 시간이 없으니 추가질문을 하도록 할게요.”라고 하시고 날개가 아니라 엔진을 보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살짝 당황했지만, “오히려 가장 취약한 부위에 총알을 많이 맞은 전투기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므로 살아 돌아온 전투기들이 총알을 가장 적게 맞은 부위인 엔진이 가장 취약할 것이라는 합리적 추론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변 드리니 교수님 두 분이 서로 마주보시고 함박웃음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수님께서 아마 제 생기부를 보시고 계셨던 것 같은데 고2 수학 세특에 있는 탐구활동 내용을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전공 관련 생기부 내용을 질문하실 줄 알았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한 내용에 관해 물어보셔서 너무 당황했습니다...다행스럽게도 바로 면접 종료를 알리는 노크 소리가 들려서 교수님이 없던 질문으로 하겠다고 하시고 그렇게 면접이 끝났습니다. 나오면서 생기부 질문 준비를 더욱 꼼꼼히 하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되었습니다.

 

그때까진 면접을 망한 줄 알았지만, 합격했기에 제가 생각하는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 3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제시문 관련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

면접복기에 작성한 전투기 관련 추가질문은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독해했는가, 제시문에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까지 추론이 가능한 사고력을 지녔는가를 평가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교수님들께서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드렸기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번 문항에서 모두 생기부 내 전공 관련 사례 제시

사실 이건 의도한 것이 아니고 막상 그 상황이 되니 제가 생기부에 작성하기 위해 깊이 있게 탐구한 내용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문학 2, 사회과학 2번 문제 모두 사례를 2가지씩 제 생기부 속 전공과 관련된 사례를 제시하였고 이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사실 저는 생기부 외의 사례와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집착했었는데 너무 그러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3년 동안 탐구해온 내용들은 생각보다 방대하고 깊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사례이기도 하구요!)

자신감 있는 척하기 (=자신 없는 거 티내지 않기)

저는 구술면접에 그다지 자신이 있는 편도 아니었고, 실제 면접 과정에서 제 답변 중 확신이 안 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티내지 않으려고 오히려 교수님 눈을 더 응시하며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오히려 고개를 끄덕여주셨습니다. 움츠러든 표정과 목소리로 말했다면 교수님이 이 부분에서 이상하다고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면접에서는 약간의 뻔뻔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지방 소도시에 있는 일반고에서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을 준비하였습니다. 지금 와서는 덤덤하게 말할 수 있지만, 저도 구술문제를 처음 접했을 때는 정말 막막했고 답변준비시간 내에 답변을 한 문장도 생각해 내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고, 좌절했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서울대학교에 대한 간절함이 저를 일으켜 세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생활 동안 계속 머릿속에서 되뇌었던 말이 있습니다. “간절함은 결과를 바꾼다.” 저는 면접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간절함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서울대학교 합격이라는 꿈같은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해낼 수 있습니다. 내년 서울대 합격수기의 주인공은 여러분이길 바라요!

 

 

 

한영외고 하○○

2024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 인류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 경영학과 학업우수형 / 고려대 경제학과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설선생님 고려대 면접 정규반

 

1) 다양한 피드백

우선 조교 선생님들이 많아 다양한 선생님의 수업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매번 같은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는 것이 아니기에 다각적으로 제 허점들을 메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훌륭한 학생들과 함께하는 토론식 수업

2-30(적당한 인원이기에 모두가 토론에 참여하고, 답변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타학원과 차별화되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과 함께 클래스를 구성하여 친구들의 다양한 답변들을 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친구들의 답변에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확인할 수도 있고, 자신과 의견이 달랐던 부분을 비교해가면서 더 좋은 답변을 구성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토론식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3) 기출 학습

고설 선생님 시뮬제시문과 수업제시문 모두 대부분 기출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싶습니다. 기출학습은 필수적인 단계로, 특히 면접 준비를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는 혼자 학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업이 기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고, 실제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다양하고 수준높은 추가자료

선생님께서는 시뮬레이션 제시문 해설과 다양한 선배님들의 노하우 및 후기들을 제공합니다. 저는 자기 전에 조금씩 읽어보며 배경지식을 넓히고 다양한 주제들을 익숙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두려움 없이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풍부한 복습용 자료를 제공해주셨기 때문에 한 지문이라도 꼼꼼하게 학습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5) 실전같은 시뮬레이션

고려대학교 학업우수 면접은 아무래도 구술면접이다 보니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말로 잘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고설쌤 수업에서는 항상 시뮬레이션을 실제 면접과 같은 시간으로,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두괄식 표현, 제스처, 시선 등 자신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고쳐나가며 실력을 향상시켰습니다.

 

기억에 남는 선생님: 고설선생님

제시문 독해에 필요한 접근법 (삼자비교를 위한 스펙트럼, 공공차 등) 다양한 접근법을 알려주셨으며, 사례를 든 이유 설명하기, 맨 처음에 공통쟁점 언급하기 등 면접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우선 3학년 1학기에는 내신준비에 바쁘니,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고 교내 면접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참여했습니다. 이후 9월 모의고사 이후 면접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고대면접반에서 고설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선 면접은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뉴스와 제 생기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우선 뉴스의 경우, 시사상식을 축적할 수 있는 동시에 면접문제가 그 년도의 이슈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면접준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뉴스를 읽는 습관이 없다면 뉴스레터 앱을 까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NEWNEEK이라는 앱을 통해 매일 자투리 시간(이동시간, 밥 먹는 시간)들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저는 제 생기부를 분석하고 공부했습니다. 생기부에 대한 교수님의 추가질문에 대비할 수도 있고, 생기부 활동은 자신이 실제로 했던 탐구활동이니 면접에서 사례를 들기에도, 생각의 폭을 넓히기에도 정말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합격하게 된 노하우로는,

첫째, 당당함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면접은 태도가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대답에 확신이 없더라도, 당당함은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면접을 보는 와중에도,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걱정하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럼에도 당당함이라는 태도를 잃지 않고 면접을 끝냈고, 이러한 태도가 합격을 좌우하는 데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중요합니다. 저는 교수님이 나오셨던 뉴스와 프로그램, 저자셨던 책, 관련 논문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제시문 면접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남들이 하는 만큼만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설선생님 수업에서 키운 실전력, 논리력, 대응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설쌤 수업을 듣고, 집에 가서 복습용 자료를 이용해서 다시 제시문을 천천히 읽어보며 자신의 논리를 한 번 더 만들어보았습니다. 지문 여러 개를 한 번만 보는 것보다는 지문 한두 개를 여러번 보며 논리력을 향상하는 공부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학교에서 함께 서울대, 고려대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서로의 답변을 봐주고 추가질문까지 해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한가지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고대학우>

()인간의 존엄성, 권리, 국가의 개입

()개입보단 자연스러움 추구

()꽃 꺾어서 자신의 정원에 심는 에 대한 시

()국가 기관 관련 내용

 

1 ()()를 비교하시오.

공통점: 특정 개입이 개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전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다루고 있음.

차이점: ()는 개입을 긍정,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 강조, ()는 개입을 부정, 자연스러움 추구 (실제로는 제시문 더 활용해서 다양한 측면에서 말함)

 

2 ()를 기반으로 ()를 설명하시오.

() 한줄로 설명

()()의 행위를 비판할 것. ()는 꽃을 꺾으며 자기 정원에 옮겨 심었으므로 ()에 나온 자연스러움을 따르지 않음. 자연에 개입을 했기 때문.

+a와 달리 은 옮겨진 정원에서도 꾸준히 자라는 것으로 보아, ()에 나온 자연스러움을 따랐음을 추가적으로 설명함.

 

3 ()에 대해 (),(),()를 이용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하시오.

전반적으로 국가 개입을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 냄.

()에 나와있는 상황과 ()의 상황을 엮어서 설명함. (정확히 기억 안 남)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대기업 규제) 사례를 들며 국가가 개입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 부각

()제시문에 의하면 개입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개인들의 권리 위협 받을 수 있다함. 이는 () 제시문에 나와있는 것처럼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까지 침해할 수 있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제시문처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그냥 내버려두는 것보단 ()처럼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우선, 정말 당당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고대 계적 같은 경우는 정말 처음 보는 유형이 나와서 많이 당황했고, 제가 말한 것들이 다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말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예비번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답에 확신을 갖지 못하더라도 당당하게 면접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을 다니다보면, 말도 잘하고 논리력도 좋은 뛰어난 친구들을 많이 접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부족하다는 게 절대 아니니 열등감 갖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면접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같은 고등학교에 서울대, 고려대 같은 과를 지원하는 저보다 내신 좋은 친구가 있었기에 면접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야했던 입장이었습니다. 고설쌤 수업 들으면서 최선을 다해 면접을 준비했고 결국 합격했네요! 면접은 열심히 준비해도 항상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 화이팅!!지 힘내세요.

 

 

 

고양외고 하○○

2024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융합사회과학부(HASS) 국제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고설 선생님의 서울대 인문사회 제시문 정규반 수업을 여름방학 때부터 들었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면접의 방법론을 체화할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로고스 학원에 다니기 전 면접을 준비할 때 어떠한 형태를 정해놓고 답변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답변의 내용이 좋아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여 항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공공차나 사례를 들 때 구조 반전 등의 방법론적인 내용을 익힐 수 있었고 이는 면접의 구조적 부분을 해결해주었을 뿐 아니라 내용 또한 한 층 더 향상시키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어떠한 질문을 하였을 때에도 진심을 담아 피드백을 주시려고 하셨고 수업에 무엇보다 열성을 쏟으시는 쌤이기 때문에 끝까지 믿고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최지안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도 병행하며 들었습니다. 한 번에 세 분의 수업을 들으면 오히려 나만의 방법론을 구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로고스의 장점 중 하나라 생각하였습니다.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주제 특강을 포함하여 다양한 주제의 제시문을 통해 생각을 넓혀주셨고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경제 중심 내용의 제시문으로 문과생들에게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셨고 실속 있는 추가질문은 면접에서의 추가질문 대비에 적극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다방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저의 노력이 만나 서울대 합격이라는 꿈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이상헌 선생님과 함께 연대 하스를 준비하였습니다. 하스 면접은 영어 제시문, 도표가 포함되어 있어 서울대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지만 시기상 특강이 3일 동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공부해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첫째 날에는 도표 분석 방법론, 둘째 날에는 주제 분석, 셋째 날에는 파이널로 구성을 잡으셔서 제가 하스 면접과 단기간에 빨리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배운 것을 토대로 문제를 풀게 하셨고 또 배운 것에 기반해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수업을 듣다 보면 수업 내용이 상당히 논리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실제 첫 수업을 듣고 나서 굉장히 만족하였습니다. 하스는 다른 주요 학과에 비해 내신이 많이 높지 않아도 도전해볼 수 있는 학과이기 때문에 특강을 통해 면접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구술면접 학습 과정

[7~10월 중순] 면접 대비를 처음 시작하였으며, 서울대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비교, 평가 등의 기본적인 유형과 주제 찾기, 쟁점 찾기, 두괄식 말하기 등을 연습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면접 공부법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시간을 재며 문제 풀이 및 답변하는 연습을 하였고 기출 풀기 답변 타이핑 학교 측 및 로고스 해설 읽기 메모 보완 답변 보완 기출을 통해 일반화할 수 있는 부분 정리 관련하여 생기부 정리 및 배경지식 찾아보기의 루틴을 유지했습니다. 생기부 정리, 전공 관련 자료 조사 등 또한 틈틈이 하였습니다.

추석 때 연세대, 고려대 특강을 들으며 조금은 더 답이 정해져있는면접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점차 대립쌍 설정, 그래프 분석 등의 방법론과 면접 대비 루틴에 익숙해졌습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잦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웅변향상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월 중순~10월 말] 잠시 서울대, 연세대(활우), 고려대 풀이 횟수를 줄이고 연세대 언더우드(UD) 면접 대비를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출을 중심으로 유형 분석 및 연습을 하였습니다. (+녹화)

[11월 초~11월 초중순] 고려대 계열적합전형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녹화)

[수능 후~11월 말] 연세대 활동우수형, 서울대 일반전형, 고려대 학업우수전형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연세대 면접이 끝난 후부터는 에 대한 생각은 내려두고 다시 서울대 기출을 풀며 유연한 사고를 의식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생기부와 전공과 관련하여 정리한 것을 다시 보았으며, 지원 동기, 진로 계획 등을 생각해두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오전 면접이라 아침 8시에 면접 시작이었습니다.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주로 입실하였고, 건물에 들어가면 일단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갑니다. 이후에 과에 따라서 대기실로 입실하는데 건물 벽에 어디로 가라는 화살표가 연속적으로 붙어져 있어서 혼자 찾아가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기실은 긴 책상들이 놓여 있는 강의실입니다. 자기 번호에 맞춰 지정석에 앉으면 되고 모두 착석하면 그 때 수험표랑 신분증을 검사합니다. 그리고 신원확인이 끝나면 자기가 수험번호 몇 번인지 알려주십니다. 저는 두 번째 순서여서 첫 번째로 이동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면접자가 첫 번째로 출발하고 15분 간격으로 문제 풀이하고 또 다음 번호가 오고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준비는 총 30분 동안 하게 됩니다. 앞서 써 놓은 것처럼 첫 번째 면접자가 15분 먼저 준비하면 두 번째 면접자가 그 때부터 준비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면접 시간이 끝나면 얄짤없이 끊습니다. 준비는 복도에서 하게 되는데 긴 책상 하나에서 가림판을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서 문제를 풀이하게 됩니다.(옆 사람 숨소리 까지 들립니다;; 저는 옆 면접자가 너무 긴장해서 숨 들이마시는 것까지 다 들렸습니다..) 또 준비하는 곳이 면접실 바로 앞 복도여서 조용하지 않고 잡음이 꽤 많이 들립니다. 제 앞 번호 면접자 분은 그래서 귀마개도 허락 받고 쓰시더라구요.

 

<인문>

제시문 내용: 역사라는 학문의 허구성을 보여주는 제시문 한 개와 유대인 학살의 원인을 서로 다르게 분석하는 두 학자들의 주장이 주요 내용을 이뤘습니다.

문제1. 제시문을 토대로 역사에서의 허구성이 무엇인지 논해라

제시문 기반으로 허구성은 의도성을 띄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2. 다른 학문 분야에서 혼종성이 나타나는 예를 찾아라

혼종성이 실제성과 허구성이 섞여 있는 것이라 생각해 생기부에 있는 비윤리학적 인류학 연구를 예로 들었습니다. 실제 현상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추가질문1. 생기부에 있는 비윤리적 인류학 관련 내용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

처음에는 약간 당황했는데 교수님이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하셔서 책을 활용해서 찾게 된 동기와 인터넷 조사, 논문 등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추가질문2. 김유정 작가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그 작품에도 혼종성이 나타나는가?

만무방이라 답했고 혼종성이 있다고 설명하는 도중에 시간이 다 되어서 끊겼습니다. 1학년 국어 생기부에 김유정 작가 탐구한 내용이 있는데 그것과 연계해서 물어보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가 사라져서 생기부랑 연계해서 묻는 경향이 더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추가질문3. 두 학자의 방법 중 무엇을 더 지지하냐(둘 다 지지 안 해도 됨)

둘 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고 각각의 한계가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애초에 두 사례모두 구조가 비슷하고 각각의 주장만 다른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한 쪽을 선택하려 하였지만 그러기에는 두 주장 모두 제한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잠시 생각해보겠다고 한 후 답변하였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내용: 하나는 초보운전자와 관련된 잘못된 편견에 대한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전투에서 돌아온 전투기의 날개에 총알자국이 많은 것을 보고 원래는 여기를 보완해야겠다고 했다가 잘못 판단한 것을 깨닫고 엔진을 수리하는 내용입니다.

 

질문1. 두 제시문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점은?

둘 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편협한 시각을 통해 현상을 바라봄으로써 생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질문2. 이러한 예시는 뭐가 있는가?

이제는 서울대도 2번 문제에는 예시를 들라고 명시적으로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니계수의 문제점을 예로 들어서 전체 사회의 모습을 알지 못할 수 있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유사점을 비교하면서 설명했습니다.

 

 

추가질문1. 지니계수 어떻게 구하는지 아냐(뭔지 아냐)

0,1로 갈수록 어떻게 되는지 설명하고 각 축, 방법 설명했습니다.

 

<면접 TIP>

아날로그 시계 사용 가능하니까 꼭 챙겨가세요. 면접실에 시계가 없고 준비실에서도 시간 볼 수 없으니까 개인 아날로그 시계 꼭 챙겨가야 합니다. 저는 안 가져가서 빌리긴 했는데 그냥 가져가세요.

2. 제시문 면접 시작할 때 짧게 하라고 하십니다. 제시문 보다는 생기부나 추가질문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이 점 참고해서 제시문 면접 외 생기부도 꼭 잘 준비해서 가세요.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입시 발표 초반에 고대계적 최초합에 실패하고 연대 경영 1차에 떨어지면서 이러다가 대학에 가지 못하면 어쩌지하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제가 원하는 4개의 대학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또한 저와 같은 입시의 길을 가실 것이기 때문에 불안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입시 과정을 통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였고 면접을 진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면 그 노력은 여러분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에 대한 의구심은 마음 한 켠에 치워두고 앞을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고양국제고 허○○

2024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업우수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에서 면접 준비를 시작했고, 서울대학교를 최종 목표로 지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울대 정규반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해당 수업은 결과적으로 서울대학교에 더불어 다른 대학교 합격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정규반에서는 기출문제와 더불어 선생님들이 제작한 문제를 함께 풀고, 이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제 대답에 대한 피드백 뿐 아니라 해당 문제에 대한 같은 반에 있는 다른 분들의 대답을 들을 수 있어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읇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가지 접근 방식을 배우며 구술 면접에 필요한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학교의 면접 직전에는 각각 로고스에서 제공하는 기출특강 및 파이널 수업을 들었고, 이는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서울대 정규반에서 저를 가르쳐주신 이승근, 최지안 선생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두 분의 수업 모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은 특히 제 답변의 논리 구조를 탄탄히 해주는 데 도움을 많이 주셨는데, 수업 중 논리가 약한 부분을 지적해주시고, 보완책을 제시해주시는 등의 코멘트 등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은 특히 제 배경지식 확장 및 적용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많이 주셨는데, 수업을 통해 여러 자료와 주제를 제시해주시고, 그와 관련된 배경지식도 함께 설명해주셔서 여러 면접 상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류 준비는 학교 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여 생활기록부를 만드려고 노력했다.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작성하면서도 해당 교과목에서 심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도 집중했다. 구술 학습 과정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서울대 정규반을 다니면서 문제 풀이 능력과 배경지식을 확장한 후, 면접 직전에는 단기적으로 기출 및 파이널 특강을 들으며 해당 학교 및 전형에 맞는 구술 방법을 학습했다. 추가적으로, 서울대학교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는 로고스에서 제공하는 서울대 기출문제 자료집을 직접 풀고, 선생님 코멘트를 읽고 답변을 스스로 수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습하기도 하였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오전 타임 면접 상황에 대한 복기입니다.

먼저 대기실에서는 인류학과와 사회학과가 함께 대기했고, 본인 차례가 다가올 때까지 자신이 준비해 온 자료를 볼 수 있었다. 이후 자신의 차례가 되면 건물 복도에 마련된 책상과 의자에서 삼십분 동안 두 문제를 풀고, 이후 면접실 안으로 들어갔다. 면접실에는 두명의 교수님이 계셨고, 교수님은 저에게 먼저 답변하고 싶은 세트를 골라 답변하라고 하셨다. 총 십오분 동안 면접을 진행하는데, 이는 추가 질문이 모두 포함된 시간이기 때문에 자신이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여 시간을 체크하면서 답변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수님은 추가질문을 답변이 모두 다 끝난 후가 아니라 답변 중간중간 하셨는데, 보통 중간중간 하는 질문은 해당 제시문에 대한 질문이었다. 특히 나는 교수님이 중간에 해당 제시문에서 문제상황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여쭈어 보셔서 내가 생각한 답변을 말했더니 다시 교수님이 그것 외에 다른 해결책은 없는지 다시 여쭈어 보셔서 다른 해결책을 제시했고, 이에 만족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셨다. 이처럼 제시문 관련 질문은 학생에게 교수님이 답변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제시문 외에도 생기부 관련 질문, 학교 진학 후 하고 싶은 탐구 활동 질문을 하셨고, 이에 대한 답변을 마친 후 면접을 종료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물론 지금 당장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막상 입시 막바지 시기에 접어들면 매우 긴장되고 불안해집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열심히 하면 이후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외고 박○○

2024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업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계열모집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3학년 여름방학부터 이승근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의 로고스 정규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학교에서 면접 기출 문제를 풀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면접의 문제 유형 분석 및 답변 구조화를 배운 건 그때부터였습니다. 첫날에는 무척 긴장했으나 수업 분위기도 편안하고 다른 친구들도 모두 배우려는 의지가 충만하여 즐거운 수업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면접 학원의 장점 두 가지를 느꼈는데, 바로 선생님의 체계적인 학습과 교정, 그리고 친구들의 답변 경청을 통한 시야 넓히기였습니다. 정규반 수업을 통해 전반적인 구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공휴일 등에는 배경지식이나 다른 대학 면접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메꿔 나갔습니다. 특히 생기부에 대한 확신이 없으시다면 여름방학 초에 관련 특강을 들으며 생기부 마감 전 수정을 하고 간단한 컨설팅을 통해 성적대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규반 수업을 통해 최지안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을 만났고, 특강은 고설 선생님의 강의를 주로 수강했습니다. 세 분 모두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먼저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수업 시간에 구술이 어려운 아이가 있어도 부드럽게 독려해주시며 답변을 이끌어나가셨는데,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답변에 부족함이 있어도 항상 좋은 점과 부족한 점 모두를 말씀해주셔서 용기를 갖고 말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답변에 대한 꼬리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도 나중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더욱 구체화하는 등 면접 준비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승근 선생님은 무척 재치 있으셔서 수업 시간에 많이 웃었는데, 힘들었던 입시였지만 덕분에 과정에 즐거움이 보태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설 선생님께서는 구술 면접의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무엇을 사고하는지보다는 왜, 그리고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셔서 면접의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조금 힘들 수 있으나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조금이나마 체득하게 되어 있으니 좌절하지 마세요.

 

2. 면접 상황 복기

오후 면접을 보았는데, 학원에서 풀어온 기출 제시문보다 훨씬 쉬운 제시문이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많이 준비했던 구체적인 예시와 사례를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아서 더욱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해왔던 대로 침착하게 요구하는 바를 풀어나가고 면접에서 떨지 않고 무난히 답변했더니 교수님께서 끝에 잘 답변했다고 격려해 주셔서 안심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4~5개 받았다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추가질문을 하나밖에 안 받았는데요, 심지어 질문의 답을 제게 요구하시지 않고 교수님께서 친절히 전부 말씀해주셔서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답변을 이해한 대로 정리하고 이에 차별되는 제 답변을 선택한 이유를 간단히 말씀드렸더니 만족하시는 눈치였습니다. 추가질문의 양이 꼭 합격 여부와 직결되는 건 아닌 것 같으니 관련해서 너무 속단하고 슬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구술 면접을 막 시작할 때는 엄청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해오던 공부와는 결이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제시문을 풀고 직접 입으로 내뱉다 보면 어느새 처음의 나보다는 많이 발전한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주위 친구들과 너무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 이에 맞게 연습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과만 아니라면 아무래도 상관없고, 같은 과라 해도 오히려 구체적 사례 적용에서 배울 점이 많을 수 있으니 구술 면접에 특출난 친구들에게 많이 주눅 들지는 마세용. 조금만 더 하면 신나게 쉴 수 있으니 막판 스퍼트 낸다고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해보세요!

 

 

 

홍대부여고 정○○

2024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 지리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 지리교육과 계열적합형 / 한양대 사회학과 학종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융합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여름방학, 겨울방학 특강>

1말부터 서울대 지리학과를 목표로 세웠던 저는, 서울대 지리학과 합격생들을 만나 생기부 세특, 면접 등 여러 가지를 상담 받았습니다. 합격생 중 한 분이 면접준비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고 하셨고 로고스의 고설 선생님 수업을 꼭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2 겨울방학, 3 여름방학, 3 파이널 이렇게 고설 선생님의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고2 겨울과 고3 여름에는 면접 실력을 높인다기 보다는 면접 자체에 대한 면역을 키우고 면접에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로고스 수업 방식 상 15~20명 학생들이 다 듣는 상황에서 문제에 답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끄럽고 답이 틀렸을 시 창피하다고 생각되지만, 이것이 익숙해지다 보니 면접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됐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피드백을 해보면서 좋았던 점은 내 것으로 체화시키고 또 부족한 부분은 나라면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3자의 입장에서 제 답변을 평가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특강 때부터 만들어왔던 구술 노트가 파이널 때 빛을 발했습니다. 구술노트에는 단골 문제유형의 답변할 때의 기본적인 틀을 정리하고 가르려주신 많은 스킬들을 정리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기복없는 발표를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파이널이 돼서야 느꼈지만 특강이나 정규반처럼 파이널 전에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파이널이 매우 벅찼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꼭 파이널 전에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이널 특강(고대 계적, 서울대 인문 일반)>

저는 고대 계적 특강이 모든 면접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특강이었습니다. 고설 샘의 주중반 파이널은 5일 연속으로 학원에 가서 시뮬과 수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 중 시뮬레이션이 도움이 정말 많이 됐습니다. 학원 가자마자 정신없이 시간 재고 문제 풀며 바로 다른 방으로 이동해 모르는 선생님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5일 내내 연습하다 보니 하루하루 수직적으로 늘어가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서울대 파이널때는 시뮬이 마지막 날밖에 없었기 때문에 고대 계적 특강을 꼭 듣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설 선생님

고설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삼자비교, 일반화오류논증, 우선순위논증, 사례이유제시, 레어템고르기 등등 많은 기술적인 부분들이 실제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비판하는 문제에서 고민없이 일반화오류와 우선순위논증 스킬을 써서 비판하여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

최지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기승전결로 말하기, 반박의 재반박, 두괄식으로 말하기 등은 기본적인 답변 구성의 틀을 짜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제 답변 내용이 부족해도 전달력이 좋아 더 좋은 점수를 얻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질문도 너무 잘 받아주셔서 학원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교 선생님들

모의면접을 도와주셨던 조교 선생님들 덕분에 제 부족한 점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피드백 덕분에 제 답변 구조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고려대학교 면접에서 보완한 저의 답변 구조로 좋은 성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를 봐주셨던 모든 조교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고려대 계적

순번이 28번으로 5시간 대기 후 들어가게 됐습니다. 꼭 순번을 들은 후 자신이 몇시에 나가게 되는지 조교분께 질문하세요(학우 면접때는 알려주셨지만 계적면접때는 안 알려주셨습니다). 순번이 되면 먼저 대기실에서 고사실로 이동합니다. 고사실에서는 화면에 디지털 시계로 21분 타이머를 설정해 놓으십니다. 필기구는 자신의 것을 이용해도 됩니다. 24년도 사회반 계적은 이례적으로 표와 그래프가 담긴 총 7지문으로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만약 고2, 3 방학때 연대나 서울대 면접 준비로 표나 그래프를 안다뤄봤다면 상당히 당황했을 것입니다). 제시문 문풀이 끝난 후에는 면접실로 이동합니다. 면접실은 한 층 내려가게 되는데 이동시간이 115초 정도입니다. 이때 면접 때 말할 것을 복기하세요. 면접 때 저같은 경우는 7분 중 6분 정도 말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남게 되어 전공관련 사례를 덧붙여 말했습니다.

 

2. 서울대 일반전형

서울대는 면접 시스템이 특이합니다. 고사실이 따로 없고 면접실 앞 복도에서 시험을 봅니다. 긴 책상 하나에 가림막 두 개와 의자 세 개가 있습니다. 15분 단위로 대기 학생들이 의자에 착석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1번과 2번이 같이 긴 책상에 앉고 1번은 930분부터 시험을 시작하고 2번은 그 책상에서 15분 대기후 945분부터 시험을 봅니다. 10시가 됐을 때 1번 친구는 바로 뒤에있는 면접실에 들어가고 2번은 계속 문제를 풀고 순번 3번이었던 친구가 와서 1번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15분 대기를 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바로바로 시험이 진행됩니다.

 

**꼭 주의하셔야 할 점**

1. 시계가 없습니다

실제로 제 앞번호 친구는 시계가 없어서 중간중간 몇 분인지 계속 물었습니다. 이러면 자신도 페이스에서 말리고 시험시간이 15분 겹치는 뒷번호 친구에게도 민폐입니다. 꼭 아날로그시계 챙기세요.

2. 어둡습니다

복도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둡고 그림자가 많이 집니다. 저는 이게 조금 거슬렸습니다. 감안하시고 준비하세요.

3. 시끄럽습니다

사람들의 말 소리는 없으나 제가 시험볼 때 윗층에서 공사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는 학교가 아닙니다. 이것도 감안하시고 조금 시끄러운 장소에서의 준비도 해보세요.

4. 정신차리지 않으면 준비시간을 놓칩니다

제가 말했던 서울대 면접 시스템을 모르시고 계시면 자신의 준비시간이 줄어드는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시험지를 1분 늦게 받았습니다. 이것도 제가 달라고 해서 주신 것입니다. 1분 늦게 주셨다 할지라도 1분 더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조교분들만 믿고 계시지 마시고 자신이 착석한 지 15분이 지났다면 시험지를 요구하셔야 합니다.

 

**서울대 특이점**

1. 답이 부족하거나 틀리더라도 추가질문으로 만회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는 사회지문 비교문제에서 차이점 대답이 틀려서 이에 대한 추가질문 4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망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힌트를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관련질문이 여러차례 들어와서 제가 멘붕이 왔을 때 교수님께서 저에게 우리는 정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논리를 바라는 것이니 자유롭게 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아닌 것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제 논리대로 근거를 들었습니다. 이는 연고대와는 다른 서울대만의 특이점입니다. 정답이 아니어도 논리가 맞다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2. 생기부 활동 or 전공 관련 사례의 추가점 발생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붙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공 관련 사례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답 관련해서는 점수를 못 챙겼지만, 사례 관련 질문에서는 점수를 많이 챙긴 것 같습니다. 사회지문 사례문제에서는 생기부 활동을 예시로 들었고, 인문지문 사례문제에서는 지리학 도서인 총균쇠의 환경결정론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2분정도 남았을 시점에 마지막으로 보완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하셨을 때 총균쇠의 환경결정론과 맥을 같이하는 서울대 교수님께서 쓰신 기후의 힘이라는 도서를 언급하면서 고3때 이 책 관련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때 한 교수님께서 제 말을 유심히 들으시고 채점표에 무언가를 적는 것을 봤습니다. 아마 여기서 추가점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구술 면접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구술 면접은 논술과는 다릅니다. 전달력이 합불을 결정 짓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내용이 좋아도 면접 준비가 안돼있어 표현력이 떨어져 제대로 전달이 안된다면 점수를 제대로 못 가져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내용이 조금 부족해도 기본적인 답변의 틀이 훌륭하고 전달이 잘 된다면 높은 점수를 가져갈 확률이 커집니다. 그러니 꼭 면접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행복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성남외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업우수형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이승근, 최지안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서울대 일반전형 정규반 수업을 들었고, 특강으로는 최지안 선생님의 구술방법론,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추석 특강, 고려대 계열적합형 파이널 특강, 연세대 활동우수형 파이널 특강,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며 진행하신 서울대 일반전형 파이널 특강을 들었습니다. 모든 수업이 저의 면접 실력 상승, 그리고 사고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이 수업들을 들었던 것이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우선 서울대 정규반과 파이널 이야기를 먼저 해 보겠습니다. 서울대 정규반의 수업 방식은 기출을 통한 방법론 습득 ->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실전 문제 풀이 -> 해설과 추가 설명순서였습니다. 실전 문제 풀이를 한 후에는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답변을 발표합니다. 절대! 이 과정을 겁내지 마세요. 답변을 잘하지 못했더라도, 부족했던 점을 복기하고, 배우고,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며 또 한 번 배운 후, 배운 점을 바탕으로 실전 면접에서 잘하면 되는 겁니다. 파이널 수업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좀 다른 점은 여러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며 진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 역시 사고력 증진과 다양한 구술 방법의 습득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연세대 파이널, 고려대 추석 특강과 파이널 수업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함께 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느낀 것은, 시뮬레이션은 여러 가지 문제 유형을 접하고 답변을 준비, 실제로 말해 보는 연습의 과정일 뿐이지, 절대 그 점수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뮬레이션 점수는, 자신이 고쳐야 할 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만 떠올리세요. 점수를 잘 받았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속상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실전감을 높이는 데 시뮬레이션이 큰 도움을 주니 성실히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구술 학습 과정과 서류준비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국어를 비롯한 언어, 문학 분야에 흥미가 컸을 뿐만 아니라, 국어국문학과는 졸업 후 저의 능력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전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국어국문학과에 지원하고자 일찍이 마음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생기부의 모든 것을 국어국문학에만 치우치도록 하지 않았으며, 제 생기부의 주요 키워드인 국어학, 언어학, 역사학에 기반한 인문 계열의 전반적인 주제를 통합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저처럼 일찍이 지원 전공을 정하신 분들은, 무조건 그 전공 내용으로만 생기부를 채우지 마시고, 전공을 중심으로 가지를 치듯이 다양한 분야로 나아가는 생기부를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구술 학습과 같은 경우에는, 학원에서 하는 연습이나 제가 따로 하는 연습에 모두 열심히 임하되, 연습에 쓴 문제를 통으로 머릿속에 넣으려고 하기보다는 해당 연습 회차에서 가져갈 만한 면접 팁을 기억하는 것을 연습의 목표로 했습니다. 면접 팁은 몇 가지를 마지막(격려의 말)에 적어 두겠습니다. 또한, 그 연습에서 생각해 본 사례, 그리고 제시문에 드러난 사례에 대해 다시 사고하고 기록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서울, 연세, 고려대 면접을 모두 보았습니다. 서울대 면접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 후, 연세대, 고려대 면접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대 (1124)

대기실에서는 입실 마감 시각부터 준비한 자료를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잠을 자거나, 멍때리거나, 지원동기 등 암기 가능한 부분을 속으로 되짚어보는 등의 활동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면접 준비실에서는 저보다 15분 일찍 준비하기 시작한 면접자가 준비하고 있었고 저는 그 옆에 띄워진 책상에 앉아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볼펜은 지급했으며, 메모지 한 장, 제시문 두 개(위에 메모할 수 있었습니다)를 배부받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대기실과 준비실에는 시계가 있었고, 면접실에는 따로 없었습니다. 대기실에서는 아날로그 시계를 지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날로그 시계를 챙겨가지 않아서 어디까지 아날로그 시계가 지참 가능한지 정확히 모릅니다만, 챙겨가실 분들은 꼭 대기실에서 조교 선생님께 질문하세요.

 

후배들께서 이 글을 읽는 시점에서는 아마 학교 측에서 2024학년도 면접 기출을 공개한 시점일 것이기 때문에 면접 문제에 대한 복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면접을 마치고 나서 아쉬운 점이 없었고, 인문학과 사회과학 모두 답변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해 본 면접 연습과 실전 면접을 통틀어 가장 답변을 잘했다고 감히 생각했습니다. 추가 질문은, 저 같은 경우에는 생기부나 지원 동기 관련은 일절 나오지 않았고, 제 답변과 제시문 주제에 관련하여 4개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답변 과정에서 사용한 사례들이 모두 저의 생기부에 있는 내용, 그리고 저의 지원 전공과 관련이 있는 사례(언어의 상황 맥락적 의미 관련 사례, 정보화 사회의 문제 관련 사례)였기 때문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또한, 인문학 제시문이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인 역사학 관련 제시문이었으며 역사 연구에 관련하여 저의 생각과 가치관을 묻는 내용이었던 두 가지 추가 질문 역시 제가 고등학교 때 역사 관련 탐구를 하면서 충분히 생각해 본 적 있는 주제였기 때문에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 계적 (1111)

계열적합형 면접은 제 첫 면접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떨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구상실에서 질문지를 뒤집기 직전에는 좀 떨리더군요. 직전 주에 파이널 특강을 열심히 들으며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실전은 달랐습니다. 면접이 끝나자마자 답변이 정말 아쉬웠다고 즉각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3개의 면접을 잘 보기 위한 시행착오일 뿐이라고 생각했고, 고칠 점을 생각하며 남은 면접들에서 아쉬움이 남도록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계적을 제외하고, 면접 있는 3개 전형에 모두 최초 합격하는 데에 그 과정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 (1119)

연세대 면접은 8분 준비, 5분 답변으로 시간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면접입니다. 수능이 끝난 후, 이틀 동안 저는 파이널 특강을 들으며 빠르게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답변하는 연세대 면접 연습을 열심히 하였고, 면접 당일에도 나름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도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고려대 계적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답변이었습니다.

 

고려대 학우 (1125)

학업우수형 면접은 서울대 면접 다음 날이었고, 제 마지막 면접이었습니다. 계적 기출을 이전에 많이 풀어 보았고, 서울대 파이널을 통해 면접 연습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학우 기출은 전날 밤 두 개만 연습해 보고 끝냈습니다. 학우 면접은 계적과 달리 스스로 생각했을 때 답변이 매우 만족스러웠고, 교수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행복하게 입시를 끝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1. 면접에 관한 팁을 몇 가지 먼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답변을 구상할 때부터 구조적으로 구상하세요. , 답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하는 메모의 틀을 잡아 놓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논증의 경우 옛날, 초등학교 때 영어학원에서 배웠던 AREI(Argument, Reasoning, Example, Impact) 틀을 이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 생각하면서 말하세요. 메모를 참고하더라도, 절대 무작정 읽지 말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생각하면서 말해야 합니다. 만약 무작정 읽게 되면, 중간에 자신이 말하는 것의 요지를 잊어버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말의 논리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추가 질문에 답변하기도 힘들어지겠죠? , 아이컨택팅은 필수!

 

세 번째, 또박또박 말하면서, 말의 속도를 주의하고, 문장의 휴지(休止)에 주의하세요.

 

네 번째,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사고하세요. 사례 들기, 논증하기에 도움이 됩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의 삶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실제로 서울대 면접을 볼 때, 제가 이전에 생각해 본 사례를 이용했습니다. 최소한 면접 준비 시작할 때부터라도, 문득문득 떠오른 생각들을 메모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따로 면접용 상식이라는 파일을 만들어서 메모해 놓았어요.

 

다섯 번째, 절대 매 면접 연습을 사소하게 여기지 마세요. ‘내가 이런 사례를 실제 면접에서 사용하겠어?’ ‘이런 주제는 안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삼가세요. 시뮬레이션이든, 실전 면접이든, 언젠가는 쓸 데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팁이 있겠지만 그것은 본인이 면접 공부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앞만 보세요.

저는 외고에서, 서울대 합격이 확실한 내신을 가진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수시 상담 자료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쓰면서도 내가 1차는 붙을 수 있을까?’ ‘1차에 붙는다 치자, 면접은 잘 볼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경쟁률을 보고는 제발 면접은 내가 어떻게든 열심히 준비해볼 테니 면접 볼 기회만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불확실함 속에서 제가 할 건 열심히 준비하는 것밖에는 없더라고요. 그냥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내신과 생기부를 챙기고, 열심히 면접 준비하고, 열심히 수능 준비하는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여러분께 해 주고 싶은 말은, 앞만 보라는 것입니다. 옆도 보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후회하지 말고, 그냥 앞만 보세요. 여러분이 이미 목표를 세웠다면, 그냥 그것만 바라보고 여러분의 앞에 남은 것들에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고양외고 이

2024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계열적합전형 /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계열모집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등학교 3학년 초반부터 대학 구술 면접을 기출로 접해보았고, 다른 면접 학원에도 다녀보았으나, 매력적인 답안을 구성하기 위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가 막막해서 9월달에 처음 로고스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면접의 경우 인문사회 추석특강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기본적인 답변 유형 및 구조를 배우고, 짧은 시간 내에 지식을 끌어와 문제에 적용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후 고설 선생님의 서울대 기출 특강을 통해 주요 출제 경향과 포인트들을 배웠고, 정규반 수업에서 직접 발표를 하고, 다른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지식을 다양한 방향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파널 수업에서는 추가 질문 대응 방식과 면접 태도를 경험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려대 면접은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기출 분석 특강을 통해 출제 빈도가 높은 주제와 주요한 문제 패턴들을 익힐 수 있었고, 고려대 계적 파이널 수업을 들으며 문제 풀이 순서와 시간 안배를 현장감 있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이널 수업 덕분에 현장에서 당황하거나 떨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갈 만큼 풀이 방식에 많이 대비할 수 있었는데, 로고스 시뮬레이션 특강에서 조교님께 피드백 받는 경험이 스스로 약한 개념이나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면접 준비에 있어서 배경 지식에 관한 고민이 있던 당시에 최지안 선생님의 구술방법론-주제특강을 들으며 부족했던 시사 상식이나 주요 이슈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 영어로 된 지문에 연습하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논리적인 사고로 문제를 출제 의도에 맞게 풀어나가는 연습을 성실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기출분석 특강 등에서 구술 방법론의 기초를 배울 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추가 질문에 대응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희망 학과에 맞는 답변을 구성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 여러 주요 사회 이슈에 관한 문제들을 풀어보며 배경 지식을 쌓기에 좋았고, 발표 방식의 수업시간에 답변 피드백이 면접 실력 보완 및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설 선생님- 답변을 구조화하는 방법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수업이 많아서 좋았고, 대학교별 답변 방식이나 기출 문제의 특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구술면접 학습 과정

내신과 생기부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3학년이 되어서는 국어국문학과에서 배우는 여러 과목과 연계해서 수행평가나 행사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9월부터 로고스에 다니기 시작해 면접 파이널까지 꾸준히 수업을 듣고, 학교에서 면접 스터디를 병행하면서 면접을 연습했습니다. 또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인문학 지식이 담긴 책이나 교과서를 읽고 공부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건물 앞에서 줄지어 기다리다가 입실 시간에 학과별 강의실로 들어가 대기했습니다. 곧 짐을 앞으로 내고, 첫 순서로 다른 강의실에 들어가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검정 모나미 펜과 빈 종이가 있었고, 30분 뒤 맞은편 강의실에서 15분 동안 면접 진행했습니다. 특히 면접 준비 장소가 따뜻하다는 소문을 듣고 면접 준비 강의실에 핫팩이나 겉옷 없이 들어갔는데, 춥고 서늘해서 손이 시려웠습니다. 교수님은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이 각각 인문, 사회에 대한 추가 질문을 맡고 계셨습니다.

 

인문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와 믿음에 관한 문제였는데, 2번 문제에서 답변을 관통하는 키워드나 포인트를 제대로 못 잡고 들어가서 교수님께서 하신 추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고, 생각할 시간을 잠시 달라고 한 뒤 답변을 했음에도 충분한 답이 되지 못하여 사회 지문으로 바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으면서 사회 지문 답변에라도 더 제대로 당당히 답변해야겠다는 절박함이 생겼습니다.)

 

사회는 물질적 지원의 한계를 논하고 있었는데, 1번 문제에서는 면접 준비실에서 문제를 잘못 읽고 불필요한 입장에서까지 특정 지문을 분석했음을 확인하여 잠시 황당함을 느낀 뒤 답변을 이어나갔습니다. 2번 문제 답변에서 질문에서 요구한 특정 지원방식의 문제점을 제시했고, 보완책을 간단히 설명했는데, 교수님께서 추가 질문에서 제시문을 토대로 제가 제시한 보완책이 굳이 필요 없지 않겠냐고 두 차례에 걸쳐 말씀하셨고, 답변 시간이 2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교수님의 의견을 수용하면서도, 그 한계점을 짚고 보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금 설명했습니다.

고려대-전자기기와 아날로그 시계 등을 사전에 대기실에서 모두 반납했고, 순번 확인 후 대기실에서 각자 가져온 자료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순서가 되어서 불리면 조별로 한 명씩 모인 방으로 이동했으며 타이머로 21분 준비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메모지는 앞면에 빗금이 있었고 뒷면은 백지로, 원하는 방식으로 필기하면 된다고 공지하셨습니다. 답변 시간은 정확히 7분이고, 제시문 양은 많지 않았으며, 문제 개수는 3개였습니다. 3번 순서였기에 1시간 반 정도 안에 학교를 다시 떠났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니 교수님 두 분이 계셨는데, 처음엔 웃으면서 맞아주시다가 답변이 시작하니 한 분께서는 집중하시는 모습으로 눈을 감고 찡그리신 표정이었고, 다른 한분께서는 눈을 맞추고 답변을 들어주셨습니다. 고설 선생님께 배웠던 스펙트럼 방식을 적용해서 1번 문제를 풀어나갔고, 2번 문제 답변은 그럭저럭 무난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3번 문제에서 가, , 다를 종합하여 라와 같이 되기 위한 방안을 말해야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어져서 마지막 한 마디 말을 못하고 끊겨버렸고, 답변할 때 시사 상식을 쌓을 때 배웠던 예시를 들었으나, 스스로 그렇게까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첫 면접이라서 많이 떨려 교수님과 아이컨택하기가 어려웠고, 또박또박 말하긴 했으나 속도나 분량을 시간에 맞게 조절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우선 내신과 생기부를 탄탄히 준비해서 학과에 대한 열정이나 마음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시간이 남으면 지원 동기를 물어볼 수도 있으니 생기부에 대한 분석도 미리 하고 들어가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로고스를 9월달에 조금 늦게 들어와 수업을 여러 개 들었는데, 여름방학이나 더 일찍부터 로고스 수업을 꾸준히 들었으면 더 일찍부터 면접 실력이 나아졌으리라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대 계적과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평가에 들어가는 면접 비율이 높기에 특히나 더 미리 학원에서 면접 준비를 탄탄히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모든 면접에서 태도 면에 대해 자신감과 겸손함이 겸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떨지 않고, 면접을 지나 최선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고양국제고 유○○

2024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활동우수전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계열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 학원에서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고려대학교 계열적합전형,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특기자전형과 활동우수전형 면접 준비를 하였으며 모두 최종적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는 고설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의 정규 수업과 파이널 수업으로 준비하였으며, 고려대학교 및 연세대학교는 특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로고스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은 고설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이었기에 두 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선생님마다 수업 성향이 조금 달랐지만, 모두 각각의 장점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구술면접이 처음인 사람들이 감을 잡을 수 있게 기초를 마련해주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수업인 것 같습니다. 기출을 깔끔하게 분석하여 문제를 푸는 공식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고설 선생님이 계속해서 강조하는 풀이방법을 익히면 문제에 그 틀을 대입해서 풀 수 있기에 문제풀이가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할 떄에도 빨리 답변을 해주시고,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바라볼 수도 있도록 다양한 의견에 대해 깔끔하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은 답변을 풍부하게 만드는 준비를 시켜주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수업인 것 같습니다. 최근 이슈들, 그리고 그 중에서 특히 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거나 대학 기출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었던 이슈들을 선별하여 관련된 정보들을 설명해주십니다. 다양한 구술 문제를 풀 떄 선생님이 수업 때 다루어주신 이슈들이 바로바로 떠올라 사례로 들면서 더 풍부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우선 기출을 풀어보는 것으로 구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로고스 학원에 처음 갔을 때 받은 서울대 기출 문제 모음집은 해설이 자세하게 적혀 있고 기출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출을 익히니 나중에 다른 문제를 보았을 때도 형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구술 공부를 하면서 사례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문제도 빨리 읽히고, 사례도 들 수 있어 좋은 답변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느낀 후로 저는 로고스 수업을 들으면서 기출에 많이 나왔던 책이 무엇인지,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을 수 없는 수험생의 상황을 위해 다양한 내용을 쉽게 정리해서 수업 중 이야기해주신 내용들을 토대로 다양한 사례를 공부했습니다.

 

저는 생기부도 꼼꼼히 살펴본 편이었는데, 서울대 일반전형 같은 경우에는 생기부 질문이 나온 경우가 많지는 않았지만 종종 있기는 했고, 3년 동안 학교에서 다뤄온 주제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서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생기부 질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답변을 할 때 언급할 수 있었기 때문에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학교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와는 달리 같은 과를 지원한 수험생들끼리 같은 대기실을 사용합니다. 2배수를 오전조, 오후조로 나누어 면접을 보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각 수험생은 15분 간격으로 불려 나가는데,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풀고 있는 중간에 내 앞순서가 나가고 내 뒷순서가 들어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내는 조용히 해주시기에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문을 열고 닫는 소리나 주변 말소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 편이라면 귀마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 때 몇분 남았는지 중간에 알려주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간은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시간을 보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시계를 지참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팁들을 로고스 파이널 수업에서 미리 듣고 갔기 때문에 덜 당황하고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이 다른 학교들과 다른 점이 또 하나 있다면 그건 전자기기를 따로 걷지는 않고 그냥 가방을 통째로 걷는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따라서 면접 대기 중에 공부할 거리를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 순서일 경우 굉장히 오랜 시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눈을 붙이고 있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는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면접에서 추가 질문은 제시문 관련 또는 생기부 관련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준비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면접을 봤을 때는 생기부는 언급하지 않으시고 제시문 관련해서만 질문하셨습니다. 제시문 관련 질문의 유형을 미리 고설 선생님의 수업에서 준비해두고 들어갔기 때문에 덜 당황할 수 있었고, 면접관님의 질문의도를 파악하고 힌트에 따라 답을 빠르게 캐치해내는게 중요하다는 조언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수험생활 동안 불안감도 많이 느끼고, 면접 공부를 처음하기 시작할 때는 많이 낯선 공부인만큼 막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모두 당연하고, 모두 느끼고 있다는 걸 기억하며 극복하려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꼭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청심국제고 이○○

2024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 파이널 수업들과 시뮬레이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 직접 제작해 준비해오시는 문제들을 통해 준비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가질문도 굉장히 예리하며 날카로워서 실제 서울대 면접처럼 티키타카도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가질문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도 질문을 남아서 받아주시고, 심지어 카톡으로도 질문을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최지안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며 문제와 제시문의 본질을 파악하고, 동시에 큰 그림을 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면접 그 이상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고, 늘 수업에 기쁘고 행복한 에너지 잔뜩 주셔서 항상 선생님 수업이 기다려지고 끝나고는 저도 덩달아 웃고 있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서진영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지나가시면서 언급했던 사례가 제 귀에 딱 꽂혔는데 실제 면접 때 그걸 그대로 활용해서 답변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제발 집중하세요. 집중하고,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말씀 단 하나도 놓치지 마세요. 일단 받아적고, 집 가서 다시 한 번 검색해서 복습하세요.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니까요!

 

2. 구술 학습 과정

매일 수업에서 답변하고 준비했던 것들을 선생님들의 코멘트를 반영해 보완하여 집에 와서 복습하고, 선생님들께서 추가로 주는 자료들, 기출들을 항상 집에 와서 실전처럼 풀어보고 녹화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전공과 관련해서, 학교에서 AP 미국사, AP 미국정치, AP 영문학, AP 영어학 과 같은 수업을 수강하고 학습하면서 배경지식을 넓혔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9 명 있었는데 제가 8번째였고, 4번과 5번 사이에 교수님들이 10분 쉬는 시간이라고 10분 더 기다렸습니다. 대기실에서 준비해온 개인 자료와 다른 모든 것들을 보지 못해서, 3시간 정도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생기부 질문이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을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답변에서 전공적합성을 잘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추가 질문이 많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답변한 것에 맞장구를 쳐주시거나 끄덕여주셔서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본 것 같습니다.

 

일례로 역사의 혼종성이 다른 분야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라는 질문에 “()에 나타난 혼종성은 진실성과 허구성이 공존하는 역사의 특성으로, 진실성은 어떠한 사료/진실/실체 있는 사건에 기반한 것, 허구성은 그것들을 분석하고 해석하고 재구성하는데 있어서 역사가들의 주관성이 개입된 부분. 이런 혼종성을 문학 분야에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학도 사실상 어떠한 시대적 상황이나 사회의 사건, 문제 같은 그런 진실성을 가지고 있는 실체가 있는 그런 사건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허구의 가상 인물, 배경, 사건으로 재구성하고 재해석, 창작하는 것. 그런 면에서 이 혼종성이 역사와 같게 나타남. 그 예시로 들고자 하는 작품으로 Upton Sinclair “The Jungle”를 얘기함. 당시 1900년대 초의 미국 육류산업 공장과 도살장의 실상을 그린 폭로 소설, 리얼리즘 수법으로 담아냄. 출간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도 이를 읽고 감명을 받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설립과 미국 식품의약품위생법 및 육류검역법 (Meat Inspection Act) 제정에 기폭제가 됨.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작가는 실제로 육류공장에서 2달 간 노동자 로 일을 하면서 조사하고, 관찰, 경험한 것들을 본인의 작품에 가상의 공장과 인물들의 이야기로 담아냄. 책 속에서는 리투아니아 이민 가족과 청년 유르기스의 시선으로 시카고 육류공장에서의 이야기로 풀어냄. 이렇듯 문학의 혼종성이야말로 바로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함. “The Jungle”에서 볼 수 있듯 실제 사회 변화와 법 제정까지 이어짐. 그 이유는, 일단 가상적인 상황이고 허구적인 사건을 읽는다는 걸 독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진실성과 사회의 문제들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고 거부감없이 읽으면서 공감을 하고 깨닫게 될 수 있기 때문.” 라고 답변했고,

 

추가 질문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고발하기 위해 작가의 허구성이 잘 드러난, 혼종성이 잘 나타난 문학 작품 사례를 말해준 것 같네요. 근데 그렇다면 SF소설이나 공상과학 작품들은 허구성만 있는, 진실성이 없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하나요?”

답변: “그렇지 않음. SF소설이나 공상과학, 판타지 같은 작품들로 Fahrenheit 451, 1984와 같은 문학작품들이 있음. 그런 작품들도 배경은 작가의 상상력이나 허구성이 주된 것일테니 얼핏 보면 진실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거기서 작가가 얘기하고자 했던 것, 교훈은 우리 현실 사회에서 어떤 윤리적인 문제라든가 가치라든가 어떤 실체가 있는 그런 규범들에 대해서 다룸. 결국 그런 책들에서 거기서 주고자 하는 교훈이 지금의 우리한테도 연관이 있고 실체가 있는 것들과 연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작가가 본인만의 상상력으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냈을 뿐이지, 결국에 SF소설이나 공상과학 작품들도 진실성과 허구성이 섞여 있는 혼종성이 드러난 문학작품들임. 그래서 난 sf 나 공상과학 소설들도 문학의 일부라고 생각함.” 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외에도 “() () 같은 서로 상충하는 상황들이 나타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지 진실성을 부각하고 진실을 알 수 있을까요?” 등의 추가질문이 있었음.

 

사회과학 지문에서는 () ‘아이가 타고 있어요’ () 2차 세계대전 미국 전투기 사례에서 드러나는 문제점과 비슷한 사례를 들라는 질문. 내가 분석한 문제점은 독립 변인 (안내문 부착 여부, 비행기의 보강률) 이랑 종속 변인 (교통사고 감소에 미치는 영향, 피격률/생존 가능성) 간의 연관관계/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도출할 수 없는, 확신할 수 없는 문제점. 특히 ()의 표본 전체를 고려하지 못한, 편향된 표본으로 인한 문제와 비슷한 문제로 1970~80년대 미국 에이즈 사건과 성소수자 차별/혐오에 대한 사례를 이야기함.

 

추가질문으로 아까 () 에서 여러 변인들이 결과에 영향을 주기에 추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 인간은 절대로 확실한 인과관계는 도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인과관계를 도출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요?” “인문사회 제시문에 나와있는 역사의 혼종성의 논리를 사회과학 제시문에 대입해서 활용해서 얘기해본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등이 있었음.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쫄지 마세요. 교수님들은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보다도 다정하고 친절하신 분들이다 라고 그냥 믿으세요. 어깨 당당히 피고, 목소리 크게 말하고, 긴장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잘못된 답변은 없습니다. 적절하지 않은 답변만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그 적절하지 못한 답변을 했을 때 교수님들께서 친절히 지적해주시고 다시 답변할 기회를 주시니 그 기회와 주시려는 힌트 하나하나를 잘 캐치하시면 됩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니까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당연히 잘될 수 밖에 없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고 그만큼 잘 되시면 됩니다. 자신을 믿고, 늘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으면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대원외고 하○○

2024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활동우수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인문사회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저는 8월부터 서울대 정규반에서 고설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대립쌍 잡기, 차별화 포인트 등 면접의 기초와 제시문을 대하는 태도를 중심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연고대 면접에서는 활용할 기회가 없었던 차별화 포인트인 전공사례 들기와 해결책 제시를 서울대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었고, 이는 사회과학 지문이 비교적 쉬웠던 올해 면접에서 저를 합격으로 이끌어준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배움과 동시에 이러한 지식을 문제 형식에 따라 논리적으로 펼치는 방법을 중심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제특강의 수업내용과 자료는 면접 직전, 분야별 주제를 정리하며 복습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오후 면접이었고, 추가 질문은 인문학 제시문에서만 3개가 나왔습니다(사회과학 지문은 추가질문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인문학 제시문은 어려웠고, 사회과학 제시문은 인문학 제시문보다는 쉬웠다고 느꼈습니다.

<인문학 1>

답변: 제시문 ()는 제시문 (), 믿음이 신뢰가 되었기에 가능한 행위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믿음이 신뢰로 바뀌는 단계적인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믿음의 차원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시문 ()에서 믿음은 사실에 대한 믿음입니다. 내가 낯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을 듣는 행위는 두 가지 사실에 바탕을 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본인의 상황입니다. 나는 낯선 곳에 있고, 상대방은 적어도 자신보다는 지역에 대한 정보가 많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이 답변을 했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내가 먼저 물었을 때, 만약 상대방이 나처럼 지식이 없었다면 모른다고 답변을 할 것이지, 길을 알려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을 바탕으로는 실제로 그 사람의 말을 따르는 적극적인 행동으로는 나아가지 못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제시문 ()에 의하면 신뢰는 믿음과 더불어 상대방에 대한 개인적인 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나와 상대방은 물음과 답변을 주고 받음으로써 단기적이지만 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서로 오래 알고 지내지는 않았지만, 낯선 곳이라는 특수한 장소에서 나는 그와 관계를 형성했을 것이고,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믿음을 나아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행하는 것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추가질문1. 설명해야 하는 것을 놓쳐서 짚어주는 질문) 믿음은 두 가지 사실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상대방이 나보다 정보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것. 두 번째는 상대방이 나에게 거짓말을 안 할 것이라는 것. 학생이 말한 내용에 따르면 첫 번째는 충족이 되는데, 두 번째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답변: 네 분명 두 번째도 충족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을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속이는 것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처음 만났고, 그도 나를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를 속이기 위해 노력을 할 동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문학 2>

답변: 저는 신뢰가 기반이 되는 사회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상황을 이익과 손실의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이익의 측면에서는 신뢰가 공고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 1번의 상황처럼, 상대방이 나보다 정보가 더 많거나, 어떤 일에 능숙한 상황이라면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분명 나에게도 이익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은 상대방을 신뢰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사회 전체적으로 확장해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보완함으로써 이익이 될 것입니다. 반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상황은 손실의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시문 ()를 보면, 믿음을 배신하는 것보다 신뢰를 배신하는 것이 더욱 큰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거짓말은 분명 거짓말을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손실이지만, 거짓말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도 손실입니다. 한 번 거짓말을 한 것이 알려지면 신뢰 기반의 사회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찾지도 않을 것이고, 자신 역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는 상황에서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분명한 손실입니다. , 이러한 이익과 손실의 균형이 이루어졌기에 신뢰 기반의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의 사례가 바로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토피아에 보면, 사회 구성원들은 각자 노동 할당량이 있고, 정기적으로 집을 번갈아 쓰는 등 타인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입니다. 개인이 노동을 채우고, 집을 조심히 써야지만 사회의 이익으로 이어지기에, 이는 신뢰가 강한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노동을 다하지 않았는데 거짓말을 했거나, 집을 조심히 쓰지 않았다면 이는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로, 상대방에게 손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토피아에서는 이러한 신뢰를 배신한 사람들에게 벌을 주거나, 방출하는 등의 벌을 주기에 신뢰를 배신한 사람에게도 명백한 손실입니다.

 

교수님: (추가질문2) 신뢰 기반의 사회를 매우 경제적인 시선에서 보았는데, 그럼 이런 경제적인 상황에서 도덕은 사후적인 고려사항인가요?

: 경제적인 시선에서 보는 것이 도덕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익과 손실이 균형을 이루었기에 신뢰가 유지되는 것이 말씀드린 유토피아의 사례에서 매우 잘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 경제적인 시선에서 본 것은 맞지만, 이것이 곧 도덕적이지 않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 (추가질문3) 그럼 이러한 상황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누가 물에 빠졌어요. 이 사람을 구해줄 수 있는 것은 밧줄 하나와, 평소 사이가 매우 안 좋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밧줄이 아닌, 사이가 나쁜 사람을 선택할 이유를 본인이 설명한 이익과 손실 측면에서 설명해줄 수 있나요?

답변: 우선, 이익의 측면에서는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과 비교 대상인 밧줄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밧줄은 나를 완벽히 지탱해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다른 사람은 관계가 나빠도 확실히 나보다 우위에 있는 상황이고, 만약 도와준다고 하면 확실히 나를 꺼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손실의 측면에서는, 구원을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정한 공동체 안에서, 구원을 해주는 사람은 만약 사이가 나쁜 사람을 구원해주지 않았다면, 어쨌든 나쁜 관계도 관계이기 때문에 공동체 내에서 신뢰를 배신했다고 일종의 낙인이 찍힐 것이기 때문에 구해주는 사람은 구해주지 않으면 손실일 것입니다.

 

<사회 1>

답변: 우선, 제시문 ()의 문제는 저소득층과 고령층에서 혼밥을 하는 횟수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우선, ()의 소득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는 소득이 빈곤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지표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하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는 저소득층이 왜 혼밥을 하는 횟수가 많아지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먹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값싼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영양적으로도 균형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는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우선,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영양 높은 식사를 할 수 없기에 신체적 기능, , 건강과 관련된 기능을 충분히 실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할 것입니다. 또한, ()()를 비판하면서 ()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 중요시하는 소득은 저소득층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지만, 고령층은 설명할 수 없습니다. 고령층에도 저소득층이 있을 수도 있지만, 분명 돈이 많은 고령층도 있을 것입니다. 역량을 통해서는, 이들이 사회 참여 등의 기능이 부재했기 때문에 혼밥을 했을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 역시 분명 값싼 음식이라면 같이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혼자 먹는 이유는 빈곤하기에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고, 이로 인해 혼밥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회 2>

답변: 우선, 실업수당의 효과를 설명하겠습니다. ()를 바탕으로 설명해 보자면, 수당을 제공함으로써 실업한 사람들은 객관적인 소득의 수준이 올라가기 때문에 생활 수준 역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를 바탕으로 효과를 설명해보자면, ()와 마찬가지로 소득이 많아졌기에 생활 수준이 올라갔음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계를 ()의 측면에서 설명해보자면, 소득은 물질적 풍요와 주관적 안녕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데, 수당은 물질적 풍요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사회 참여, 문화 생활을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주관적 안녕도 있는데, 실업 수당은 이를 보장해 줄 수 없습니다. ()의 측면에서 한계는, 바로 만족스러운 직업이 없기 때문에 직업이 있음으로서만 보장되는 기능과 역량이 부재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사회 생활, 성취감 등 직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기능들이 있는데, 실업 수당 역시 이러한 기능들까지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나아가 저는 해결책을 생각해보았는데요, 우선 근로장려세제 같은 생산적 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을 해야지만 수당을 주고, 일을 더 열심히 하면 함으로써 일정 수준까지 그 수당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직업이 제공해줄 수 없는 역량들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해결책 역시 ()에서 말하는 주관적 안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업 수당이라는 총체적인 이름의 수당보다, 더 구체화된 형태의 수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령, 어떤 수당은 필수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사용하고, 어떤 수당은 문화 생활을 하는데 사용하는 등 더 구체화된 수당이 필요할 것입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우선 고등학교 3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서 값진 결과를 얻기를 응원합니다! 만약 말을 잘하지 못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음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연습에서는 항상 자신감 넘치게 답변을 하였지만, 막상 실전에 가서 추가 질문이 나오자 매우 당황하며 초등학교 수준의 표현들도 난무할 정도로 말을 못했습니다. 그러니 표현보다는 답변의 내용에 더 집중을 해서 이를 최대한 발전시키기 위해 논리구조, 사례 등을 다급한 상황에서도 기억이 날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류전형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면접 준비를 최대한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