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로고스 서울대 합격수기
안양외고 고○○
2020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①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경영학과
연세대학교 면접형 경영학과
고려대학교 특기자전형 경영학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합격했습니다.
②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로고스에서 서울대 사회과학 수업을 들으며 이승근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 김윤환 선생님과 면접 대비를 하였습니다.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일어나는 ‘현상’과 ‘문제 상황’은 분명히 다른 표현이라고 지적해주시는 등, 말의 논리를 잡아주시고, 그것을 오류 없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께서는 SKY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주제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주셨습니다. 특히 매 수업시간마다 시사 이슈 관련 기사 모음과, 면접에 도움이 될 만한 책 소개집을 준비해 주셔서 시사 이슈를 다루기 힘든 3학년 시기에도 그 부분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이승근 선생님인데,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드백해주실 뿐 아니라 날카로운 추가 질문을 많이 던져주셨기 때문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의 입장에서, 내 답변에서의 논리적 허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데 그 과정에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 어떤 문제의 다양한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추가질문을 통해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키워드에 대해서도 많이 질문을 던져주셔서 다른 친구의 추가질문과 답변을 들으며 나의 생각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때의 경험 덕분에 실전에서 추가질문을 받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여름방학이 끝날 때 쯤부터는 전공별로 사설도 준비해 나누어주셨는데,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이나 특강 수업으로는 고 설 선생님과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고설 선생님께서는 면접장에서 ‘나만의’ 답변을 전개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셨습니다. 기출 면접 질문들에 대해 해설해주실 때, 일반적인 답변과 흔하지 않은 입장을 구분지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연습하는 문제가 너무 어렵게 다가와서 수업을 듣는 내내 자존감이 낮아지는(ㅠㅠ) 기분이었지만 그 덕분에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③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서류는 따로 특강을 들은 것은 없었고, 최대한 진솔하게 자소서에 제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3학년이 되는 겨울방학부터 자소서에 어떤 내용을 어필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특히 학기 중에 참여하는 행사들도 신중히 선택해서 깊이 있는 활동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구술면접은 서울대의 경우 사회과학 정규반을 수강했고, 수학면접의 경우 여름방학 때 정두영 선생님과, 1차 합격자 발표 후 강명철 선생님의 파이널 반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특히 수학 면접의 경우 문제가 복잡해서 한 번 더 훑어보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④ 면접 상황 복기
처음 면접실에 들어가서 입을 열었을 때, 면접관 두 분 모두 너무 굳은 얼굴로 눈을 안 마주쳐 주셔서 살짝 겁을 먹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처음이자 마지막 면접이니, 할말은 하겠다는 각오로 답변했습니다. 답변하고 싶은 것부터 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자신있는 것부터 답변하고 싶어서 제시문 먼저 답하겠다고 하고 쭉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서는 따로 추가 질문은 없었습니다.
수학 문제의 경우 첫 번째 문제에서 질문을 잘못 읽었다는 것을 답변하기 직전에 발견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면접관님들께 ‘제가 문제를 ~~이라고 읽어서 그것은 ~~방식으로 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답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문제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실수이고 1-2번 문제와도 연관된 답변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그래프를 그렸던 것을 보여드리고, 제가 생각한 과정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답변을 다 끝낸 후 수학의 1번으로 돌아가 추가질문을 몇 개 받고 시간이 다 되어서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제가 작년도 합격후기를 볼 때, 자신은 정말 합격할 줄 몰랐는데 합격했다고 쓴 글을 보며 엄청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런데 여러분 저도 정말 합격할 줄 몰랐거든요.. 입시는 결과가 다 나올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 잘 된다고 자만하지도 말고, 실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낙심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면접준비를 하며 답변이 잘 되는 날도, 안되는 날도, 수학문제가 좀 안 풀리는 날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은광여고 김○○
2020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①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
②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사회과학 수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규반에서는 고설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고설 선생님은 하나의 제시문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답변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시켜주시는 점에서 좋았고, 최하연 선생님은 제 답변에 대해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③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서류의 경우 성적이 좋을수록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잘하는 친구들과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내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구술은 제시문 면접의 경우에는 평소 면접에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파이널 정도만 학원을 다녀도 될 것 같고 면접에 자신이 없다면 여름방학부터 다녀서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후자였는데, 파이널 직전까지만 해도 친구들이랑 선생님 눈치 보면서 대답하고 자신감 없고 그랬는데 파이널 때 되니까 자신감도 좀 붙고 답변 하는 것도 늘었습니다. 학원은 수리면접보다는 제시문에서 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제시문은 하면 늘긴 하는데 수학은 원래 잘했으면 계속 잘하고 원래 못했으면 계속 안되는것 같더라고요.
④ 면접 상황 복기
사회과학 2문제+ 수학 4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가)재정자립도 (나)재무건전성 에 대한 내용이었는데(면접 본 지 오래돼서 잘 기억안남..) 1번 문제는 두 제시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 2번 문제는 둘 중의 하나와 유사한 사례를 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번 문제의 답으로는 하나의 기준을 통해 예산 지원 대상을 선정하다 보니 실효성 없는 지원을 하게 된다는 것을 들었고 2번 문제의 답으로는 (제시문과 비슷하지만) 행정부의 예산 편성을 들었습니다. ex) 행정부의 예산은 사용 분야가 명확히 정해져 있고, 이에 맞추어 예산을 전부 사용하지 않으면 다음해 예산 지원에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정책에 예산을 쓰기보다는 어떻게든 예산을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쓸데없는 동상 세우기 등에 예산을 쓰게 된다. 따라서 실효성 없는 지원이다... 그리고 학생회 활동을 예시로 들면서 학생회에서도 이런 점을 신경쓰다보니 실질적으로 학생을 위한 활동보다는 쓸데없는 공모전이나 열어서 상품 주는데에 예산을 써버렸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수학문제는 4개 중에 1-2, 2-2는 아예 못풀었고 1-1은 답 틀리고 2-1만 맞췄습니다.
저는 맨 마지막 순서였어서(5시간 대기) 그런지 교수님들도 그냥 피곤해 보이시고 뭐 추가질문이나 힌트나 아무것도 없이 제 답변을 듣기만 하셨습니다... 15분동안 혼자 답변만 하고 나왔어요...;;
> 답변 준비실에 들어가서 수학문제를 보니 쉬운 문제임에도 막혀버려서 답을 거의 못 구했는데도 시간은 너무 많이 허비해버렸고, 그 여파로 사회과학 제시문도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거의 무리수로 엉망진창 답변을 해버렸는데 붙은 걸 보니 서류가 합격선에 드는 것이 정말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학을 다 못 풀 것 같으면 간단한 문제만 풀고 얼른 제시문이라도 챙기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후배님들 화이팅!
공주한일고 박○○
2020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①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경영학과 합격
②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여름방학부터 이승근 선생님의 생기부-자소서 컨설팅과 병행하여 이승근,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후 파이널 기간에는 이승근, 고설, 최하연,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③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1, 2학년 때의 제 생기부는 방향성이 없었습니다. 정치외교학과, 자유전공학과, 경영학과 그 어디에도 해당될 수 있는 방향성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한 생기부는 약이 될 수 있지만, 3년 내내 이런 생기부로 머무른다면 자칫 학과를 향한 열정을 강조하는 데 있어 부족했습니다. 이를 당시에는 간과한 제게 이승근 선생님의 생기부 컨설팅이라는 인연이 있었습니다.
‘경영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가?’, ‘경영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가?’ 등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경영학’과 관련된 여러 키워드들을 뽑아내주신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제 생기부를 각 키워드를 나타내는 활동으로 가꿔주셨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덕에 ‘경영학’이라는 학문의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제 3학년 생기부의 방향성은 구체적으로 변했습니다. 경영학과를 졸업하신 이승근 선생님의 시각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주식 시장의 변동 예측’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주제들을 제공해주었고, 보고서와 독서로 표면화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컨설팅 또한 이승근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생기부를 검토해주시며 교수님의 시각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활동들을 1차적으로 선별해주신 후, 각 활동에 살을 붙여 스토리를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저와 같은 반 친구들이 타 학원에서 받은 컨설팅의 상황을 들은 후, 저는 선생님의 열정에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된 관심과 열정 덕에 저 또한 지치지 않고 자기소개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승근 선생님의 자기소개서 컨설팅 또한 인연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제가 구술 면접 수업 대비반에서 경험했던 선생님은 총 네 분 (이승근, 고설, 최하연, 이상헌 선생님)이셨습니다. 각 선생님마다 다른 강점을 가지고 계셨고, 다른 유형의 교육철학과 색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리는 바는 제 머릿속에 인상 깊게 남았던 각 선생님들의 주관적 이미지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사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학생들이 특정 상황에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답변을 더욱 풍부하게 가꿀 수 있는 능력을 연습시켜주셨습니다. 항상 따뜻한 분위기로 수업을 진행하심으로써 학생의 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셨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논리적인 접근과 구조화를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더해 ‘대립쌍의 중요성’이 머릿속에 각인될 만큼 매 답변마다 문단 간의 관계를 대립쌍 키워드들을 활용하여 제시하는 방식의 답변을 보여주셨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께서는 전반적인 논리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추가질문의 대처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추가질문을 한 의도, 그리고 학생이 추가질문을 받은 후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 의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누구보다도 논리적인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실제 교수님의 예상치 못한 추가질문에 대처하는 법,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끌어내는 연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④ 면접 상황 복기
경영학과 1차 합격자 100명 중 첫 번째 면접자로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첫 번째로 면접을 볼 줄은 몰랐는데, 많이 긴장되네요, 허허”라고 말씀드리니 여자 교수님 두 분 모두 크게 웃어주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면접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은 2개의 문단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문제 또한 두 문제였습니다. 각 문단들은 하나의 기준으로 어떤 프로젝트나 기업의 상황을 나타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직접 투자 비중’이 높은 프로젝트가 더 높은 평점을 받고, 더 높은 평점을 받은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지지와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형식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정부가 기업이나 프로젝트를 지원할지 결정하는 상황에서 하나의 기준(혹은 공식)으로 상황을 객관화시키는 내용의 제시문입니다.
(1) 2개의 문단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을 제시하시오.
면접 후 제 친구들에게 들은 바, 가장 보편적인 답변은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기준 자체에 오류가 있다’ 등의 답변이었습니다. 저는 (저는 그때 당시 일부러 창의적인 답변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면접 후 제 답변이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적 전치 현상’을 문제점으로 들었습니다. 실질적인 기업 전체의 성과,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무관심한 채 단순히 기준에만 얽매어 지표상에서의 우위를 점하려는 심리가 팽배할 것이라는 답변을 제시하였습니다. ‘무작정 직접 투자의 비중을 높이고 간접 투자(광고, 홍보 등)의 비중을 낮추게 된다면 정부가 지원금을 많이 주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됨으로써 실질적인 프로젝트의 성공과는 거리가 먼 결과를 낳게 되는 문제점을 제시하였습니다.
(2)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그 사례를 제시하시오.
기업 내 혹은 프로젝트에서의 ‘목적 전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2가지 해결책을 제시하였습니다. 첫 번째 해결책은 기준을 여러 개 설정하여 판단의 정확성은 높임과 동시에 기준에 맞출 수 있는 여지를 약화시키는 방안이었습니다.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흔히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제시문에서 소개가 된 ‘직접 투자의 비중’이라는 하나의 지표가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의 비중’ 등 다양한 지표를 정부나 기업의 목표에 맞게 추가시키는 방안이었습니다. (만일 정부가 장기적인 지원과 성과를 원한다면 ‘물고기를 잡는 법의 비중’이 높으면 좋고, 단기적인 성과를 원한다면 ‘물고기를 잡는 법’ 뿐만이 아니라 ‘물고기를 얼마나 많이 주었는가’ 또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교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 방안은 객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창의적인 분위기로 프로젝트의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능한 경우에서는 좋은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팀제 조직에서의 회의 과정에서는 각 업무의 책임이 나뉘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그 누구도 책임을 전가하거나 자신의 책임이 끝났다고 외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목적 전치 현상’을 약화시키는 방안이었습니다. 어느 부서에서는 ‘그 기준에만 적합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기업의 팀장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질 것입니다. 회사나 그룹 분위기를 공동체적 분위기로 형성한 후, 어떤 객관화된 순위 매기기의 방식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례를 검토하며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사례가 많다면 힘들겠지만, 소규모의 사례나 소규모 개수의 프로젝트를 결정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드렸습니다.
제가 받은 추가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이 기준 (직접 투자 비중)을 제시한 기업을 그럼 본인이 컨설팅해보세요.
(2) 창의성을 강조하다보면 기업의 방향성이 사라져 구성원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이후 수학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수학 문제 4문제를 다 풀었지만, 답이 약간씩 틀려 걱정이 되었지만 오전반 문제가 어려운 편이었다, 구술에서 답보다는 풀이가 중요하다는 이승근 선생님의 말씀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 풀이가 끝난 후 2분이 남아 교수님께서 ‘경영학과에 왜 오고 싶냐?’라고 물어보셔서 웃으며 제가 평소 가지고 있던 신념을 말씀드렸고 웃으면서 면접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대원외고 서○○
2020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막바지에 가서 1차 발표가 난 이후에는, 학과 특성상 수학 면접에 신경을 쓰느라 사회과학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누구나 부족했기 때문에 평소 겨울방학과 1학기 정규반 수업 때 사회과학 면접 연습을 미리 해뒀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 촉박하게, 15분만에 준비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반복해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제시문을 스키밍하고, 키워드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실전에서도 빠르게 제시문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 수업 내용 중에서도 다양한 제시문들의 키워드를 잡아보고, 제시문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 거시적으로 파악하는 연습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던 점이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준비했다면 제시문을 넓게 보는 시각을 가지지 못했을 것 같은데, 고설 선생님 수업으로 제시문의 키워드를 잡고 제시문의 구조를 파악하여 답변까지 구조화시키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정규수업에서 이런 훈련을 해서 실전 상황에서 사회과학의 핵심 쟁점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수학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수학을 제대로 못 푼 상태에서 사회과학 질문을 준비해서 예전에 다뤄봤었던 효율성에 관한 서울대 기출문제와 유사한 아이디어로 답변했습니다. 저는 1-1에 대해서 제시문 (가)와 (나) 모두 정성적인 평가가 아닌 정량적인 평가를 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부여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즉, 숫자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재정자립도나 재무건전성을 수량화하여 평가하여, 단체들 또한 인센티브가 어긋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재정 자립도와 같은 것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제가 아는 선에서, 이런 평가로는 과정상의, 질적인 부분이 평가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1-1을 대답하자 대략 “그렇다면 그런 질적인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였던 것 같은 추가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선단체의 예를 들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즉 (나)의 아프리카 자선단체의 경우 아프리카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기준을 마련하고, 이처럼 다양한 분야별로 개별적으로 전문지식을 동원하여 다른 기준을 마련하면 된다고 좀 정신없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곧바로 또 추가질문으로 “그렇다면 (나)에서 책을 기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베네핏과 생명을 구함으로써 얻는 베네핏은 어떤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나요?하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창의적인 답변이 떠오르지 않아서 ‘공적 담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자선의 경우는 국제적으로 기준을 마련할 수도 있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우선순위를 매긴 가치들마다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는 1-2번으로 넘어가서, 제가 1번에서 제시한 인센티브 문제가 바로 실업급여제도와 같은 복지에서도 정량적 평가의 한계로 드러난다고 얘기했고, 앞에 얘기했던 한계점들을 그대로 적용하여 분석한 후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실업급여를 제공할 때 단순히 직업훈련에 참여했는지를 확인할 것만이 아니라 직업훈련 담당자에게 평가를 맡긴다는지, 그런 인간이 개입하는 평가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말을 좀 빨리, 두서없게 한 것 같기는 하지만 여교수님들이셔서 그런지, 제가 눈을 마주치면서 또박또박 대답을 하면 이해가 된다는 표정으로 끄덕여주셨습니다.
경영대학은 작년처럼 대기 시간에는 준비해온 것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개인별로 제시문과 이면지 세트가 하나씩 주어지는 것 같았고, 제시문에 코팅도 안 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제시문에 필기를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제시문을 들고 이동하지는 못 했습니다. 작년에는 개인 필기구를 가져가지 못하고 준비된 모나미 볼펜을 사용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전체 대기실에 계신 분께 허락을 구한 뒤 필통에서 제가 원래 쓰는 샤프와 볼펜을 가져갔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저처럼 개인 필구를 꺼내서 가져갔던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시끄러우면 집중력이 굉장히 흩어지는 편이어서 전체 대기실에 계신 분께 귀마개 사용이 가능한지 여쭤보고 허락을 받아서 답변 준비할 때 귀마개를 끼고 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교수님 반응이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끄덕이고 온화하셔도 떨어질 수 있는 것이고, 교수님께서 기분 더러운 표정을 지으시면서 고개를 저으셔도 합격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겁 먹지 말고, 그냥 서울대학교에서 일하시는 교수라는 분들과 한 번 얘기를 해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내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제시문에 대한 내 생각을 단순히 전달해본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덜 될 것 같아요. 은근히 그때 가면 간절하고 다급해서 머리가 잘 돌아가니까 걱정하지 마요. 화이팅!!!
상문고 양○○
2020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①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최초합
연세대 활동우수형 1차합, 면접 불참
고려대 일반전형 1차합, 면접 불참
②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제가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선생님은 이승근 선생님입니다. 사실 처음 로고스에 갔을 때는 모르는 친구들 앞에서 제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또한 제 답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적나라한 피드백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승근 선생님은 항상 피드백을 하기 전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말들을 계속 해주셨고 이를 통해 면접 준비 뿐 아니라 실전 면접도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③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일반전형은 사실상 제시문만 질문한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서류는 아예 준비를 안했습니다. 제시문 준비는 여러 방향으로 했는데 기본적으로는 제 가치관을 정립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울대는 교수님의 추가 질문이 잦은 편인데, 가치관 없이 생각나는 대로 추가 질문에 대처하면 앞에 했던 말과 뒤에 했던 말이 서로 모순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준비 기간이 길다면 상식을 여러 가지 쌓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준비 기간이 짧다면 자신이 아는 것을 어떤 구조로 말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④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오전 면접이었고 오전 8시까지인가 입실을 완료해야 했습니다. 미리 자신이 몇 조인지는 알려주지만 그 조가 자신의 면접 순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면접장을 가야 자신의 면접 순서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꽤 뒷순위 면접 순서였고 안타깝게도 경영대학 면접 준비 때는 준비 자료를 읽어볼 수 없어서 전 약 3시간 반에 가까운 시간을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화장실은 손을 들면 바로 보내주셨고 간식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 면접 시간이 됐을 때 제 번호를 부르셨고 그대로 따라가서 면접 준비실에 들어갔습니다. 면접 준비실에는 이미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3명씩 2조 있었습니다. 제 자리에 도착하니 수학 문제 사회과학 문제 하나씩 있고 연습장이 한 5장 정도 묶여 있었습니다. 이후 앞에 큰 타이머를 기준으로 감독관님이 시작하라고 말씀해 주시면 문제를 풀면 되는 구조였습니다.
수학은 1-1, 1-2, 2-1, 2-2 총 4문제였고 사회과학은 소문제 2개였는데 저 같은 경우는 자신 있었던 수학이 살짝 막히니까 약간 당황은 했지만 평소 했던대로 수학 20분 사회과학 10분으로 배분해서 풀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자 교수님 2분이 앉아계셨고 인사 이런 것보다는 빨리 답변을 듣고 싶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수학, 사회과학 중에 원하는 걸 먼저 하라 하셔서 사회과학을 먼저 말했고 추가질문은 별 것을 하지 않으시고 넘어가셨습니다. 바로 수학을 시작했는데 제가 1-1의 답을 맞췄는데 그것과 그래프가 괴리가 있어서 재빠르게 임기응변을 통해 처음엔 이 그래프라고 생각했는데 식으로 계산을 해보니 이 경우가 더 커서 이런 식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넘겼고 1-2는 못 풀었는데 교수님 힌트를 받고 바로 정답을 찾아서 넘어갔습니다. 2-1은 단순 계산이라 그대로 답을 말하니까 넘어갔고 2-2는 a,b의 관계식까진 구했는데 더 못했다고 하자 확실하냐고 재 질문하셨고 그렇다고 하자 넘어가셨고 그렇게 면접이 종료 되었습니다.
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사실 저도 제가 서울대 경영학과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시는 수많은 분들보다 미천한 저도 왔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고 후배로 들어오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
서현고 전○○
2020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로고스에서 도움이 된 수업>
저는 로고스의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반 구술면접 수업을 수강하며 제시문을 분석하는 방법과 말하는 방법 등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오랜 기간동안 수업을 들은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의 수업에서도 구술면접에 필요한 이론, 기출문제의 유형, 답변의 기본적 틀 등을 모두 다루다 보니 짧은 기간 내에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 수업 때마다 두 분의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미리 준비해주신 문제를 배부하고 스스로 풀이할 시간과 각자 말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조금씩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말해보는 연습이 가장 중요한 구술면접 준비에 있어서는 로고스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친구들의 답변을 들어보면서 자신의 답변을 후에 보다 풍부하게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보다 깊이 사고하고 심화적인 내용으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구술 쪽으로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상황 복기>
저는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을 지원하였고 면접은 오전반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약 15~25분 간격으로 한 조에 한 명씩 들어갔습니다. 경영학과를 비롯한 상경계열, 자유전공학부 등은 수리구술이 포함되어있고 수리구술문제(이때 당시에는 경영학과는 꼬리 문제까지 4문제였습니다!)와 사회과학 제시문을 푸는데 총 30분의 준비시간이 주어집니다. 면접장에 들어갔을 때는 교수님 두 분이 앉아계셨고 긴장도 풀어주시며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수리구술문제와 사회과학 제시문 중에서 먼저 풀고 싶은 것을 답변하라고 안내하셨습니다. 저는 수리구술 4문제 중에서 정답을 낸 것은 2문제 밖에 없어서 수리구술 2문제를 먼저 답변하고 교수님께 “사회과학 제시문을 답변한 후에 다시 남은 문제를 답변해도 괜찮을까요?”라고 양해를 구한 후에 사회과학 제시문을 풀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답변 과정에서는 교수님의 추가질문은 따로 없었습니다. 답변을 마친 후에 수리구술문제로 다시 넘어갔고 약 15초 정도 짧게 생각하고나서 정확한 정답을 말하지는 못했지만 풀이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면접시간이 약 1분정도 남았을 때 밖에서 두 번 노크를 해줬고 30초 남았을 때 한 번 노크를 해줌으로써 시간을 알 수 있었고 저는 면접 시간 15분을 꽉 채워서 답변을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고등학교 3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인내의 연속입니다. 대학 입시를 위해 3년 동안 참아야하는 것도 너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순간순간 참고 인내해온 것에 있어서는 반드시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짜증나고 포기하고 싶을지라도 분명 좋은 결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할 것입니다. 또한, 가장 강조 드리고 싶은 점은 생각의 차이가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3이 되고나면 상당히 예민해지고 체력적으로도 정말 힘든 나날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우울하게 만들고 침체시키면 더 힘들어지는 것은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저는 고3 내내 억지로라도 밝게 생활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많이 웃으면서 친구들과 서로 힘을 북돋아주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수능을 보고 어느새 고3도 끝나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실제로 저는 고3 생활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웃으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며 훗날 돌아봤을 때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야탑고 조○○
2020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지역균형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저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수시모집 학교추천Ⅱ 전형 합격,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수시모집 학과모집전형 합격,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수시모집 학업형 전형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설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고려대학교 구술 면접을 고설 선생님과 같이 준비하면서 핵심 키워드를 통해 답을 강조하는 법, 문제들 간의 연관성을 찾고 최종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법 등 면접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노하우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상반되는 두 가지 입장을 모두 생각할 수 있게 만드셨던 점이었습니다. 가령 (가) 지문에서 문화상대주의를 강조하는 입장이고, (나) 지문에서 우리나라의 혈연 문화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면, (가)의 입장에서 (나)를 평가하라는 문제를 풀 때 ‘문화 상대주의’ 에 주목하여 흐름을 풀어나가는 법과 ‘혈연 문화’에 주목하여 흐름을 풀어나가는 법 모두를 배우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은 지역균형전형 면접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경영학과를 졸업하신 선생님으로부터 지원 학과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었고,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던지시는 질문들로 인해 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문제들을 고민해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답변을 다시 피드백 받는 과정에서 학과에 대한 이해와 스스로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경영학과에서 크게 4가지 (재무, 인사관리, 생산관리, 마케팅) 를 배운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학생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면서 경영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와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기소개서의 소재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활기록부를 찬찬히 훑어보면서1,2,3학년 동안 공통적으로 언급된 단어와 저의 가치관을 학과와 연계시키면서 진실성있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능이 끝나고 로고스논술구술학원을 다니면서 구술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고등학교 3학년 때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대해 무의미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보면서 슬럼프가 오기도 했습니다. 혹여나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힘들어하시는 후배님들께, 여러분들의 노력은 분명히 결실을 맺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원외고 강○○
2020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주말에 이승근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오전반을 들었습니다. 여름 수업 때는 면접에 대한 감을 터득하면서 면접 문제들과 이에 답변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매주 선생님과 수많은 다른 친구들 앞에서 면접 질문에 답하는 연습을 하면 실전 때도 덜 떨리게 됩니다. 또, 로고스에는 다양한 학교에서 잘하는 친구들이 모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답변하는 방식이나 그 내용, 친구들이 근거로 드는 시사 이슈 등을 들으면서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름 방학 이후에는 점점 면접이 가까워지면서 답변을 구조화하는 방식이나 논리를 세우는 측면에서 더욱 섬세하게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요즘 서울대 면접 문제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전 면접에서는 기존의 두 제시문 비교형 문제가 아니라 세 제시문을 비교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고설 선생님과 다른 학교 기출을 풀어보면서, 제시문 세 개를 비교하는 연습을 수업시간 때도 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오전 문제나 오후 문제 둘 다 경제/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시문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로고스 수업 시간에 이승근 선생님께서 경제나 경영 쪽의 이슈나 개념과 관련하여 자체 제작하시고 풀이해주셨던 문제들을 푼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할 때도 경제 관련 용어 등을 사용하면서 교수님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구술면접 준비 과정
무엇보다도, 스스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제학부 면접은 사회과학 문제와 수학 문제가 모두 있기 때문에, 면접일이 다가올수록 실제 면접처럼 준비 시간에 맞추어서 수학문제와 사회과학 문제 사이의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대입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도 많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노력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고 김○○
2020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구술을 준비하며 고설 선생님의 가르침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구술의 기초부터 스킬들까지 정말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특히 세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세 가지는 구술의 기초가 되는 이론으로 1번, 답변의 근거는 반드시 제시문 안에 있어야 한다. 2번, 문제 1번과 2번은 반드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3번, 답변의 배열 순서에 항상 유념해야 한다.입니다. 솔직히 저는 고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모든 팁을 전부 습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1년간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이 세 가지 기초 이론의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구술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이 세 이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자신의 답변이 이 세 이론과 부합하는지를 계속 고민해보는 것은,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가장 의미 있는 구술 공부였다고 느낍니다.
또한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추가 질문에 대한 일종의 ‘공포심’같은 것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선 학생의 답변을 들으시고 꼭 코멘트를 하시면서 무언가 더 좋은 방향을 알려주고 그 방향으로 다시 답변 구조를 짜보라고 하십니다. 이를테면, 근거를 병렬적으로 제시한 경우에 그 근거들을 답변하는 순서를 다시 고민하게 하거나, A의 관점에서 답변을 했다면, 이번엔 B 관점으로 답변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답변을 준비한 학생의 입장에선 이러한 코멘트는 일종의 돌발 상황으로, 추가 질문을 받을 때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저는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추가 질문’을 경험했고, 이에 따라 추가 질문 공포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코멘트는 원래 제가 준비한 답변을 더 나은 방향으로, 혹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즉, 저는 코멘트를 통해 추가 질문 대응력 향상과 자신의 답변에 대한 재고를 전부 잡을 수 있던 것입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교수님 방 앞에 복도에 놓인 책상에서 30분 동안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제시문은 각자에게 배부되었지만, 제시문에 터치할 수는 없었고, 필기구는 자기 걸로 쓸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한 분은 친절하셨고(잘 들어주시고, 제스쳐가 긍정적) 한 분은 조금 무뚝뚝하셨습니다.(약간 실망했다는 느낌)
1, 수학
저 같은 경우엔 수학을 먼저 했습니다. 설명은 기본적으로 미리 비치된 화이트보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1-1, 1-2와 2-1, 2-2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1같은 경우 제가 문제를 풀 때 잘못된 방향으로 사고해서 교수님께서 중간에 그 부분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기에 ‘네가 한 대로 해봐라’하셔서 1-1, 그리고 1-2 모두 원래 준비한 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2-1의 경우 나름의 방식으로 답을 내었고, 교수님께선 별다른 말씀 없이 2-2로 넘어가게 했습니다. 2-2는 다 못 풀어 푼 곳까지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갔습니다.
2. 사회과학
사회과학의 경우 1-1, 1-2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1의 경우 저는 우선 제시문의 상황 (가), (나)을 어느 정도 이야기하고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하나의 기준만을 평가 척도에 내세움, 또한 그 하나의 기준조차 본질적인 기준이 아님.이라고 이야기하고 그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1-2의 경우 이런 문제점이 부각된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하라 했는데, 전 중국 경제의 문제점을 그 사례로 들었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중국 경제가 문제인 이유는 경제 상황을 평가할 때 GDP 하나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해서입니다. 경제를 평가할 땐 GDP 외에도 소득 분배, 내수 시장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GDP를 너무 중시하다 보니, 경제를 인위적으로 부풀리게 되고, 그러자 소득 불균형 심화, 거품 경제, 과잉 생산 관료들의 GDP 통계 조작 등 문제가 일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수면 위에 떠 있는 중국 경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시문 1-1에서 언급한 문제점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저는 이것을 전달하고자 하며 답했습니다.
두 문제 모두 교수님은 끄덕거리며 받아들였고(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릅니다.), 후속 질문은 없었습니다.
3. 다시 수학
그리고 시간이 남아(후속 질문 없이 급하게 진행하셨으니, 시간이 남은 건 교수님이 의도하신 것일 겁니다.) 수학으로 돌아가 미진했던 답변(1-1, 2-2)을 보충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1-1 다시 풀어보라. 와 2-2 그림 그려봐라. 이 두 가지를 질문받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답은 못 냈지만, 이리 이리하면 나올 거다.라고 방법을 제시했고, 두 번째 질문은 시간 때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서울대학교 면접 준비 과정도 실전도 정말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사고가 어렵고 낯설 수도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랬거든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구술도 학교 공부와 마찬가지로 구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실력이 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구술 역시도 노력하면 분명히 는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면접 치루기를 바라겠습니다.
노원고 김○○
2020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①합격한 대학, 학과
수시 일반전형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최초합 했습니다!
②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은 고설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그리고 심층수학을 가르쳐주신 강명철 선생님입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은 제시문과의 연관성, 1번과 2번 문제의 연계 두 가지를 지키기만 하면 된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면접에서의 모든 답변은 제시문이 담고 있는 내용이나 키워드를 기반으로 논리 구성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과 제시문에서 시작한 큰 줄기의 논지를 유지한 채로 1번과 2번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답변이 된다는 것이 그 두 가지입니다. 또한 위의 방법 그대로 교수님들의 추가 질문에까지 답하면 자신이 제시문을 명확하게 이해했고 순발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랬기에 답안의 논리적 구성을 유지한 채로 제시문 상황과 제 성향에 따라 다양한 답변이 가능했습니다. 딱딱한 답변보다는 스스로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답변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로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한 제시문에서 찾은 키워드를 가지고 다른 제시문을 훑어보며 대립쌍을 찾는 스키밍과 답변 구성의 흐름을 만들어주는 여러 논증 방법 등 학원에서 배우지 못했다면 면접장에서도 모르고 있었을 가치 있는 기술들을 수업에 자연스럽게 녹여 알려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키밍이 면접을 준비하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수업을 처음 시작하면 제시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몰라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사실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면접의 8할 이상을 차지하는데, 스키밍은 제시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구술 면접에서는 여러 제시문이 대놓고 대립되는 주장을 담고 있어 이를 이해하는지, 그렇지 않더라도 한 제시문 속 주장을 통해 그 주장의 단점을 찾아 상대의 주장을 예측하고 그 논거들을 찾아낼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스키밍은 한 제시문을 훑으며 키워드들을 뽑아내고 그 키워드를 염두에 둔 채로 다른 제시문을 읽으며 제시문의 큰 흐름을 만드는 대립쌍 키워드를 잡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제시문을 읽고 대립쌍 키워드를 잡아 문제에 대한 답변을 구성할 줄 알게 된다면, 다양한 제시문을 만나도 논리 구성이 훨씬 쉬워지고 하나의 큰 논리 흐름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것이 가능해져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제 답변을 비교하며 상호 간의 모델링이 가능해져 구술 면접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듣고 그 답변들에 대한 선생님의 코멘트를 들으며 자신이 답변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 날의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일부러 조를 만들어 토론을 시키기도 하셨는데,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은 최근 서울대학교 구술 면접의 트렌드는 ‘겉으로는 쉬워보이는 지문 속에서 출제자의 진짜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그러한 제시문을 진짜로 쉽게만 풀고서 잘 풀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최근 서울대학교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서 제시문이 숨기고 있는 진짜 내용을 찾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1번과 2번 문제를 먼저 읽어봄으로써 문제가 원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 제시문으로 올라가 한줄 한줄을 뜯어보며 출제자가 원하는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답변 구조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문제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시문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닌 ‘키워드를 통한 한 줄 정리’ 와 제시문에서 주장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 보완점까지 표를 그리듯이 머리 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런 수업을 통해 제시문을 내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동시에 문제에 대한 답변을 보다 더 구조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제시문을 만났을 때 생각한 유형과 너무 달라서 당황했는데, 어떻게든 답변을 구조적으로 하고자 노력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상헌 선생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추가질문입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은 대화나 대담에 비유될 정도로 교수님들과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많은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변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교수님의 추가질문을 통해 힌트를 받아 보완할 수도 있고, 답변이 상당 부분 완성되었다면 교수님의 추가질문에 답하여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은 최초 답변을 들으신 뒤에 답변의 근거는 어디 있는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지, 다르게 생각해볼 수는 없는지, 그렇다면 그 근거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등을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물어보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실제 시험장에서 교수님들이 이런 다양한 질문을 하신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까지 염두에 두고 구술 면접 고사를 준비할 수 있었고 다양한 생각을 미리 폭넓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또한 추가질문입니다. 다만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최초 답변이 현실과 얼마나 맞는지에 대한 추가질문을 주로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 공장 설립에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 다양한 주체들, 즉 경영자, 노동자, 정부를 인식하고 그들 사이의 이해관계와 비용 편익 분석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셨습니다. 이런 수업을 통해 상황 분석이나 대안 제시를 할 때, 특히 제 전공인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야기를 할 때는 더욱 현실이나 시사적 이슈를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위한 심층수학을 가르쳐주신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학을 수학처럼 대하는 태도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오랜 시간 입시와 내신을 위해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어느 새 수학이라는 과목이 진정 어떤 과목인지 잊게 되는 부작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면접에 나오는 심층수학은 5지 선다형도 아니고, 답만 대충 맞췄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명철 선생님께서는 수업에서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사람마다 그 과정은 다를 수도 있고 때로는 막힐 수도 있지만, 하나의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고민하고 그 과정을 풀어서 설명하는 것을 할 수 있게 가르쳐주셧습니다.
③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선배라고 불리는 나이가 됐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데, 1년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겠지만 마지막에 웃으면서 내년에 이렇게 후기를 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성복고 박○○
2020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대학 학과 전형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
고려대 경제학과 학교추천1
서강대 경제학부 학업형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선생님
정규반 : 이승근 ,최하연, 김윤환 선생님께서 들어오신 정규반 수업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끝까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답변의 기본적인 구조부터 답변 시 활용할 수 있는 전공관련 사례까지 모두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준 높은 선생님들의 수업 자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답변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심층수학 : 지원학과가 경제학부이다 보니 사회과학과 수학 제시문을 하나씩 풀어야 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걱정을 많이 줄여준 수업이 바로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 수업입니다. 내신 혹은 수능 수학과는 또 다른 구조의 문제라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잘 풀리지 않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문제를 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3. 구술 학습 과정
위의 수업들에서도 여러 선생님께서 들어오시기 때문에 각 선생님 별로 적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주로 경영,경제와 관련된 전공 지식과 사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드신 문제를 풀면서 우리 주변의 여러 사례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답변 후에 주시는 꼬리 질문을 통해 추가적인 사례를 생각해보거나 주제와 관련된 저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답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말하기의 기본과 구조를 배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답변의 구조부터 각 질문의 유형에 따른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지문을 열심히 읽고 답변의 기반을 제시문에 두는 연습,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논리적 말하기를 배웠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답변을 배우면서도 학생들이 쉽게 간과하는 논리적 연결고리를 강조하시면서 섬세하게 논리적으로 완성된 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는 창의적인 답변 혹은 남들보다 돋보일 수 있는 답변을 구성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 여러 학생들의 풀이를 들어보면서 한두가지만 생각했던 저의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는 직접 심층 수학 문제를 풀어보면서 전반적인 형태의 감이나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들을 배웠습니다. 기존의 수능문제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면서 그러한 문제들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김정환 선생님 수업을 통해서는 보다 색다른 고려대만의 토론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각 단계별 필요한 내용과 답변을 잘 할 수 있는 ‘도구상자’를 배우면서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던 토론에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토론을 하기도 하고 다른 학생들과도 토론을 하면서 실전과 같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특정 상황에 맞는 스킬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격려 한마디
처음 수업을 들으면 평소 하던 공부와는 다르고 나보다 잘하는 친구도 있어서 당황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실력이 느는 것을 알게 됩니다.너무 기죽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대원외고 이○○
2020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에 합격했습니다!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선생님들의 다양한 수업들이 결국 제가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면접을 치르고 난 직후에는 저에게 심층수학 수업을 해주셨던 강명철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누구나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수학 문제풀이를 면접직전까지 지도해주셨고,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훈련을 통해 실제면접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 면접 문제들이, 실제 면접에 가서는 모든 문제가 준비시간 안에 다 풀렸고, 그 덕분에 자신감까지 가지고 면접에 임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사회과학 구술수업에 있어서는 고설선생님과 이승근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고설선생님은 면접의 답변을 구조화하여 체계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고, 이승근선생님은 지원하는 학과였던 경제와 관련된 많은 제반지식과 빈출개념들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실제 면접에서도 교수님께서 원하는 답변을 이끌어내어, 추가질문도 받지않고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3년간의 학교생활은 상경계열 중심의 활동으로 채우되, 경영이나 경제의 구분을 확실하지 해놓지 않아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시기에 어느 과(경영/경제)로 바꾸어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구술면접 학습을 위해 따로 신문도 찾아 읽고, 관련 경제서적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이되었던 것은 로고스선생님들의 수업을 복습하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든 노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자신이 어떤 학교의 어떤 학부를 지망하고 있든지,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게 응원하겠습니다. :)
이매고 송○○
2020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①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자유전공학부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정치외교학부
②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로고스에서 수강했던 건 서울대 사회과학 수업, 수리구술 수업이었는데 두가지 모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수업같은 경우에는 겨울방학 때 진행했던 수업이나 파이널도 정말정말 좋았지만, 여름부터 시작한 정규반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 김윤환 선생님 세 분께 수업을 들었는데 세 분 모두 다른 방향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일단 이승근 선생님 수업은 1) 제시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과 2) 추가질문에 대한 대처법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되는 수업이었습니다. 원래는 경제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도 아니었고 거부감도 많이 심해서 초반에는 많이 주춤하고 자신감도 없고 샛길로 새는 일도 굉장히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자료를 통해서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관련 주제에 대해서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의지(?)도 생겼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추가질문을 강하게 하시는 편인데, 그게 오히려 현장에 가서는 추가질문이 약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준비가 많이 안 되어있을 때도 말을 하는 방법에 습득하기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 수업은 1) 제시문이나 발문을 꼼꼼히 보는 방법을 연습하는 데에 굉장히 유용했고, 2) 빈출 주제에 대해서 복습하기 좋습니다. 또 3) 답변을 어떻게 보충할 수 있는지도 피드백해주셔서 좋은 수업이었어요. 상식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제시문 안에서 충분히 답변을 도출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탐구하기 좋았습니다.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지문 분석을 요하는 1번을 준비하기 굉장히 좋은 수업입니다. 특히 차이점을 categorizing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접근을 할 수 있구나?!'를 느꼈던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수업은 면접 때 말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연습하기 좋습니다. 발문 형식에 따라서 효율적으로 답변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데 무슨 학교든 상관없이 그 틀에 지식만 넣으시면 답변하기 좋습니다. 특히 두괄식으로 대답하는 습관들이는 데에 좋았습니다. 연대 실전 면접에서 그 습관이 유용하게 쓰이기도 했고요ㅎㅎ
수리구술 수업은 강명철 선생님 파이널 들었는데 조금 늦게 들어갔지만 적응하기 엄청 어려운 수업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선생님께서 먼저 문제를 먼저 풀어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데 그게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배웠던 가장 큰 것이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내가 못본 것일 뿐"이라서 당일날 수학이 진짜 안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고 차분하게 제 풀이를 다시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많이 풀진 못했지만 당황했다면 한 문제도 못 풀고 나왔을 거에요ㅠㅠㅠ
③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인줄알고 썼는데 제 개인경험이네요..)
제시문같은 경우에는 선생님들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저는 물론 정규반은 듣지 못했지만 고설선생님 수업도 굉장히 좋았거든요! 위에 써져있듯이 제가 들었던 선생님들은 진짜 말할 것도 없고요ㅠㅠ 만약에 본인이 부족한 파트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추가적인 공부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경제쪽이 정말 부족해서 경제 관련된 라디오를 들었어요. 제시문 자체가 갑자기 이해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관련 제시문에 대한 부담감은 덜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 라디오에서 들었던 내용을 연대 생기부 기반 면접에 써먹기도 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수능/내신 공부가 제일 중요해요!)
또 로고스같은 경우에는 주위에서 난다긴다 하는 애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본인이 못한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 할 수도 있어요. 아는 것도 많은데 말까지 잘하는 친구들이 분명히 한 반에 몇 명은 있을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기죽어 있을 필요는 없어요! 면접은 말을 잘 하는 것 자체보다는 정답을 구조에 맞춰 말 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면접 당일날까지 제가 말을 잘 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망해보는 과정이 있어야 발전이 생기는 것 같아요. 독기도 품을 수 있고요.
저는 약간 거만했던 게 수리 구술을 좀 늦게부터 준비했거든요. 저는 운이 좋아서(다같이 망해서) 붙은 케이스라 여러분은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라요. 파이널은 짧은 기간동안 하는 거라서 문제에서 힌트를 찾는 방법이나 문제를 읽고 풀이 방법을 접근하는 스킬을 체득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요.
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내년에 서울대 정문에서 봐요:) 힘든 한 해 빡세게 보내시길.
○○고 전○○
2020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천승홍 선생님의 논술 수업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논술을 처음 접했습니다!
맨처음 『논술방법론』 특강부터 연세대 『비평도』 특강까지 기초부터 스킬들까지 체화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논술으로 내 생각을 표현하다보니 서울대 사회과학제시문 구술면접이 자연스레 준비되어 합격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면접 수월하게 봤어요ㅠㅠ 진짜 감사합니다..ㅜ
포항제철고 최○○
2020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저는 지방에 살았기 때문에 구술면접 열흘 전 1차결과가 발표된 이후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구술면접과 고려대학교 학교추천2 전형 구술면접 수업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구술면접을 참여한 것은 서울대학교입니다.
서울대학교 구술면접은 다양한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구술면접 기출문제를 푸는 것도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문제 수에 제약이 있고 매년 트렌드가 변한다는 점에서 실제 면접을 직접적으로 준비하는 데에는 그리 큰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높은 수준의 예상문제를 들고 와서 즉석에서 문제를 풀게 하였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맞닥뜨려도 당황하지 않을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구술면접에 있어 며백한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학생들 개개인의 답을 존중하며 조금 더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수업방식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과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입시수업을 넘어서 철학이나 인문학 수업이라고 느껴질 만큼 각각의 학생들의 대답을 새로운 방향에서 짚어주는 경험으로 사고력이 짧은 시간에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얻었습니다.
저는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하였기에 수학 수업도 들었습니다. 심화수학을 지도하시는 강명철 선생님은 엄청난 실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최대한 다양한 시각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신유형의 문제들을 가져오셨고 매 수업 모의 시험으로 1~2 문제를 주시며 자신의 실력을 측정할 기회도 제공해 주셨습니다. 수학을 어렵고 추상적인 것이 아닌 차근차근 문제에 있는 단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받아들이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도 저에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선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두 문제 이상을 풀때는 먼저 자신있는 것을 길고 상세하게 설명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인문 한문제와 수학 4문제를 접했는데 수학의 한 문제를 못풀었기 때문에 얼른 얼버무리고 자신있는 인문을 길게 설명하여 마지막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충 얼버무리려는 것을 교수님들은 파악하시고 시간까지 주시며 기회를 주었습니다. 물론 힌트를 주고 도움을 주려는 의도셨지만 막상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는 상당 시간을 수학문제를 고전하는데 사용했고 논술의 설명을 준비한만큼 다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먼저 자신있는 것들을 섬세하고 당당하게 발표하기를 추천합니다. 면접 상황은 아침이었기 때문에 매우 졸렸던 것이 먼저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뒷순서에 걸린 학생들은 2~3 시간 대기하였기에 자고 있는 경우도 많이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앞순서여서 졸리려고 할 때 제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인사하지 말라고 하셔도 인사를 꼭 여러 번 해야하고 극존칭을 써서 좋은 인상을 심어 드린 것도 유효하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딱딱한 답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근거가 글에 있다면 모든 말은 정합성을 갖춘 좋은 답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보다는 발표자의 자세나, 논리를 보기 때문에 정답이 아닌 본인만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수험생 기간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매일의 일정대로 루틴대로 하루를 산 후 느끼는 뿌듯함을 에너지로 삼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어쩌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 날을 아예 놀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계획에 있어야 하는 것이지 즉흥적으로 원래 있는 계획을 깨고 놀지는 말아요. 12월부터 행복이 지겨워질만큼 자유로운 일상을 그리며 열심히 나아가세요!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당~!
대원외고 홍○○
2020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평소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근거를 토대로 제 의견을 펼치는 것을 좋아했기에,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여타 학원들과 다르게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면접’이라는 관문이 상당히 중요함을 알고 있었기에 로고스에 집중하며 최대한 도움을 많이 받아 가고자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직접적으로 제 합격에 도움을 주신 분은 고설 선생님이셨습니다.
우선, 제시문을 분석하는 법부터 구조화하는 법, 예시를 생각해내는 법까지 체계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고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 사이에 오가는 대화에도 집중하여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모두 가져가고자 했습니다. 우수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한 수업은 구술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열쇠가 되어주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저와 선생님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이야기할 때는 집중이 힘들거나 한눈팔기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 친구의 장점을 흡수할 수도 있고, 좋은 내용이 머리에 담겨 나중에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이 분명 제게는 축적되어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설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던 것들 중 특히 대립쌍 모음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에 가서도 체계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 노트를 만들라는 조언을 귀담아듣고 늦게나마 작은 노트에 매일매일 했던 수업 내용을 적어놓았는데, 면접 직전에 그것을 읽어보며 어떤 지문이 나오든 이런 식으로 정리하고 구조화하자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적인 조언들과 답변 교정은 결국 실제 면접 현장에서도 그 힘을 발휘했고, 면접을 꽤 만족스럽게 치르고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모의고사 문제들이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만을 반복하다 보면 분명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다 보니 실전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막바지에 갈수록 다양한 추가질문들을 접했는데,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유독 남는 것은 선생님의 시사특강 자료인데, 틈날 때마다 읽었던 내용이 마침 면접의 추가질문에 등장하였습니다. 덕분에 자신감 있게 당황하지 않고 실제 사례를 예시로 들어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자료들을 차별 없이 잘 학습한다면 분명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기에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학 면접에 대한 부담이 컸기에, 구술에 대한 자신감은 제게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열정적으로 임하고, 수업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나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을 본 후 시간이 꽤 흐른 뒤라 사실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최대한 돌이켜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후 면접에 응시하였기에 공유 경제 관련 제시문 3개를 토대로 문제 2개를 풀어냈습니다. 어차피 다 공개될 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제가 어떻게 답변하였는지만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1번은 늘 나오는 공통점 차이점 문제였고 2번은 작년과도 비슷한, 하나의 주체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설명하라는 문제였습니다.
1번과 같은 경우 물론 차이점이 더 중요한 키포인트였겠지만 저는 공통점을 분명히 언급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당연한 이야기일지라도 짚어주었고, 그 다음에 차이점을 제 기억으론 총 3개의 기준을 들어 설명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말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냥 하나로 해도 됐을 거 같은데 너무 뭘 많이 말하고 싶어서 안달나 있었나 봅니다. 2번은 저는 정부를 선택해서 입장을 택했고 해결책도 진짜 한 3개쯤 말한 거 같아요. 저는 전공과 관련지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제가 자소서에 썼던 거버넌스학을 토대로 답변을 구성했습니다.
문제에 대한 느낌을 말하자면 제시문 자체에서 독해가 어려운 부분이 전혀 없어서 수월했습니다. 정보 나열에 더 가까웠고 팩트를 토대로 무언가를 이끌어 내면 되는 문제였어요. 유형도 평이해서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진짜 자세히 기억이 안 나는데 그래서 분위기라도 자세히 설명할게요. 제가 말이 진짜 많고 빠른 스타일이라서 교수님들이 그냥 들어 주셨습니다.
1번 답변하겠습니다. 하고 그냥 진짜 쭉 말했고 2번 답변하겠습니다. 하고 진짜 그냥 쭉 말했어요...
막 크게 나쁜 분위기는 아니었고 그냥 고개 중간중간 끄덕여 주시고 그러다 사회과학 끝났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말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아요. 추가질문 없이 바로 수학으로 넘어갔습니다.
수학을 풀고 1분 정도 남았는지 추가질문을 하셨습니다. 근데 제 답변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였고 그냥 최근 이슈가 되는 ‘타다’ 앱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제가 택했던 정부의 입장에서 설명해 보라고 하셨어요. 그냥 1분 때워야 되니까 아무거나 생각해 내신 느낌...? 미리 생각해 놓으신 질문 그냥 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냥 여기서 제 자소서에 썼던 거버넌스 엮어서 지자체들과 민간 단체들 얘기하고, 고설 쌤 시사특강 자료에 있던 택시기사 파업도 언급해 주면서 최대한 있어 보이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다양한 주체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이렇게 하다가 또 말 너무 많이 해서 1분 지나고 쫓겨났어요.
특이사항이라면 올해부터 제시문에 필기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자전 지원하는 친구들이라면 칠판 없으니 수학 미리 종이에 깨끗하게 푸는 법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구술 내용도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망했거든요. 교수님들은 두 분 다 괜찮게 걸렸던 것 같아요. 막 엄청 살가운 건 아니었지만 크게 기분 나쁘게 하시지도 않았고 그냥 한 분이 졸려 보이신 거 빼고는 괜찮았어요.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면접이 별 거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든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 역시도 많이 긴장하고 불안했지만, 결국 실전에 닥치면 모두 자신의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들만 잘 버티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 대학교에 지원했고 면접을 갈 수 있다는 건 그만큼 3년간 치열하게 버티고 달려왔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 힘으로 면접도 열심히 한다면 분명 합격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건강 관리 끝까지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는 것 역시 그것의 일부입니다. 너무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면접장에 들어가면 분명 합격할 수 있을 겁니다.
숙명여고 김○○
2020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①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에 합격하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교추천2 전형에 모두 최초합격했습니다.
②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고2 겨울방학 때부터 파이널까지 1년 동안 계속 수업을 들었습니다. 특히 파이널 기간에 정말 여러 선생님 수업을 들었지만,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오래 수업을 듣고 자주 뵈어온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고설 선생님은 제가 로고스에서 들은 첫 수업을 담당하셨는데, 고설 선생님 전담의 겨울방학 서울대 구술대비반에서 구술의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같은 제시문을 가지고도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시기도 하고, 수업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의견을 거리낌없이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답변을 만드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시 파이널 때 처음 학원에 오는 학생이라면 단기간 실력 향상에 가장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선생님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즈음, 어느 정도 구술의 토대가 완성이 되었을 때는 이승근 선생님 수업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최초답변을 잘 구성하는 법에 초점을 맞추신다면,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매 수업 날카로운 추가질문을 하시면서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 법, 그리고 근본적인 임기응변 실력을 키우는 데 정말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선생님의 추가질문에 비하면 실전에서 받은 추가질문은 기본적인 반론 수준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서울대 면접장에서도 기 죽지 않고 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는 냉정하고 날카로우시지만, 수업 시간 외에는 정말 자상하시고 힘이 되는 응원을 가장 많이 해주신 선생님이시기도 합니다^^
③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서류 준비: 1,2학년 때는 확실한 틀을 잡고 생기부를 준비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그리고 하고 싶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그 과정에서 전공적합성이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이게 실제로 제 진로를 확실히 정하는 데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법조인을 진로희망사항에 적었다가 2학년 겨울방학 때 생기부를 살펴보았는데, 제가 법조인보다는 한 층 적극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닫고 정책기획자로 진로를 수정했습니다. 3학년 1학기 때는 시간이 별로 없다 보니 행정, 정치 관련 탐구를 적지만 깊이 있게 진행했습니다.
면접 대비: 저는 한번 본 자료를 나중에 다시 보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 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말하기 관련 팁들만 머릿속에 새기고 다음 번 수업에서 답변을 할 때 이를 최대한 써먹어 보는 방식으로 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파이널 때는 여러 선생님들이 주신 팁들이 상충되는 경우가 있어서 ‘암기’보다는 취사선택을 통해 저만의 답변 구성으로 ‘체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시와 함께 정시도 챙겨서,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었기에 연고대 면접은 안 가겠다는 생각으로 연고대 수업을 수능 전에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능을 생각보다 잘 보지 못해서 결국 연고대 파이널을 수강하지 않은 채로 면접을 다 응시하게 되었는데, 평소에 근본적인 말하기와 임기응변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서인지 겨울방학 수업 때 기출을 몇 번 봤던 경험만으로도 연고대 면접은 충분히 커버가 되었습니다.
④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저는 고2 겨울방학 때 서울대 지원을 두고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는 제가 중2 때부터 변함없는 목표로 삼아온 학과였는데, 그 시기 받았던 로고스 외 다른 외부 컨설팅에서는 대부분 제 내신이 합격 안정권이 아니었기 때문에 과를 낮추는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3년 동안 정외를 목표로 준비해왔던 생기부에 자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단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원하는 과를 포기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불합격을 하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는 선택을 하자는 생각으로 원서를 썼고, 결과적으로 서울대뿐 아니라 면접을 본 모든 대학에 최초합격이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후배님들도 반드시 가고 싶은 학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주변을 크게 신경쓰지 말고 소신대로 지원을 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도고 소○○
2020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지역균형전형 합격
①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교추천1 합격
②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제가 들었던 모든 로고스의 수업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하연 선생님, 김정환 선생님의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면접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해당 전형과 그 면접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은 지균 면접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형 분석이 가장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면접관이 면접에서 저의 어떤 부분을 알아보고자 하는지, 제 생기부와 자소서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 제공해주시는 자료를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 학교추천1은 토론면접이 포함된 전형입니다. 기출도 많이 없고, 토론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토론면접을 본다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김정환 선생님과 함께 여러 논제를 가지고 모의토론면접을 진행해 본 것이 실전에서 엄청난 강점이 되었습니다. 논리력과 함께 토론하는 태도를 배운 것 역시 면접에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진행해 본 결과, 지원자들의 실력은 다들 뛰어나기 때문에 논리력에는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발전하는 토론을 지향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은 다른 지원자와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를 명심하며 논리력과 태도에 대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면접에 최선을 다한 결과, 장학생 선발이라는 귀중한 결과 역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
③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학교생활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자신이 관심을 두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만든 것이 생기부와 자소서를 채워나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생기부와 자소서에 충분히 녹여냈다면, 이를 설명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예상 질문을 뽑고 이에 답변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머릿속으로 단순히 알고 있는 것과 구술 시험에서 답변하는 것은 다릅니다.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인 단계를 지켜나가며 대답하는 연습을 충분히 할 때,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④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불확실함의 두려움은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수험생활은 이러한 두려움과 홀로 맞서는 경험입니다. 지금 당장은 지치고 힘들 수 있겠지만, 준비하는 과정 중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낳는 수험생활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대원여고 윤○○
2020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지역균형전형 합격
지역균형전형을 목표로 하고 면접을 준비함. 서울대가 독서를 중시하는만큼 독서 질문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전공적합성을 고려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적힌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여 이와 관련된 예상질문을 스스로 뽑아 답변을 준비해봄. 스스로 질문을 뽑고 답을 하는 과정이 많이 도움이 됐음. 나같은 경우는 암기가 편한 스타일이라서 그렇게 한거지만 나와 다른 친구들은 키워드만 적어놓고 복기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면접형을 넣었는데 서울대와 같은 과라서 면접을 미리 한번 봐서 연습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자는 느낌으로 지원함. 연세대는 이번에 세부능력특기사항을 문구 그대로 짚어가며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함. 확인면접같이 단순한 정도는 벗어났고 오히려 확인면접은 서울대가 심층적으로 파고들면서 진행됨. 개인적인 준비는 이와 같이 서류와 전공지식을 다시 함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함. 과의 특성에 맞게 시사나 외교적 정치적 이슈들, 과거 이슈들도 학습하고 갔는데 연세대와 서울대 둘다 시사는 물어보지 않았음.
로고스에서는 연세대 면접형반과 서울대학교 지역균형반을 수강함. 로고스에서는 매번 일대일면접이 진행되고 수업시간 내에서도 발표를 통해 여러번 답변할 기회가 주어져 크게 도움이 됨. 평소에 혼자서 말하면서 답변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던 나는 그나마 로고스에서 말할 기회가 주어져서 크게 도움이 됨. 또한 일대일 면접을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으셔서 더 최신트렌드(?)를 접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음. 뿐만 아니라 정치외교학과를 희망했는데 일대일 면접진행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셔서 전공과 관련된 궁금증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큰 도움이 되었음. 말하는 연습은 물론이고 로고스에서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제공함. 과거 기출을 2017년도부터 제공하고 대학교 측에서 제시한 답변의 시각에 맞게 기출문제를 풀고 모의문제도 풀면서 대학교가 원하는 스타일을 습득하게 해줌. 문제풀이를 매우 자세하게 해주셔서 집에서 복습하기도 좋고 토론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다른친구들의 생각도 접하면서 답변을 준비하는데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태도를 기르는데 매우 도움이 됨.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특히 수업의 대부분이 토론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얻어갈 게 매우 많음. 하지만 토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중간중간 정리를 해주시고 일대일 면접할 동안 놓쳤던 것을 마지막 시간에 총정리를 해주셔서 특히나 좋았음.
○○고 이○○
2020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전형)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저는 로고스를 6월 정도부터 다니면서 답변 구조 등을 배우고 다양한 제시문과 조사를 통해서 배경 지식을 쌓았습니다. 로고스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듣고 스스로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더라도 답변의 조직, 사용하는 키워드 등으로 답변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답변의 완성도를 점점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최하연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최하연 선생님 수업은 답변 조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 순서 및 표현뿐만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제시문에서 답변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들에 대한 근거를 얻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면접 직전에는 선생님께서 답변 시간을 재어주시고 내용 및 조직에 대한 피드백을 매우 자세하게 해주셔서 더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최하연 선생님의 특강도 수강을 했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나올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추가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떠한 주장을 했을 때 그 주장을 직접적으로 반박하기도 하고 제시문과 별개로 ‘놀이와 휴식의 차이’ 등과 같이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이승근 선생님의 추가 질문들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추가질문에 대한 대답과 본질문에 대한 대답이 서로 대립하지 않도록 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또한 질문도 엄청 잘 받아주셔서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최하연 선생님과는 수업 이후 답변에 대해 길게 이야기하면서 답변 내용을 강화할 수 있었고, 이승근 선생님과도 이메일, 전화를 통해 제 답변에 대해 토의하였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제가 처음 자소서를 쓸 때는 감을 전혀 잡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설 선생님의 자소서 특강과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어떠한 내용이 들어가야 하며 구성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배웠습니다. 그 다음에는 로고스 선생님들, 담임 선생님, 부모님과 끊임없이 토의하며 계속 고쳐 썼던 것 같습니다.
구술면접 연습에 있어서는 로고스의 도움을 정말 크게 받았습니다. 제가 원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발표를 할 때도 많이 떠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로고스에서 매주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 앞에서 답변을 하다 보니 갑자기 긴장이 되는 상황이나 목소리가 떨리는 것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배경지식을 쌓는 과정에서도 다른 학생들의 답변과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오후 면접이었는데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봤기 때문에 약 2시간 10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미처 못 읽었던 보고서들과 독서 기록장을 읽고, 자소서와 생기부를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인문 제시문은 다원주의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저는 다원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한계점을 제시한 뒤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도 설명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원주의가 긍정적인 이유를 개인, 사회의 측면으로 나눠서 설명하였으며 그 예시로는 환경 윤리와 제가 전공 관련 책에서 배운 상황을 들었습니다. 사회제시문은 공유경제에 대한 것이었는데 공유경제의 문제와 해결책을 정부의 입장에서 제시했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들이 많을 수 있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면접날 당일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가장 좋은 답변을 내고 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끝까지 노력하면 꼭 좋은 결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