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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ANCE NOTE합격수기

학생수기

2022 로고스 서울대 합격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04 조회8,478회 댓글0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김○○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특기자전형 합격

 

1.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저는 1년 정도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논증 포인트나 변별 포인트, 문제 유형별 풀이 방식이 정말 면접에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답변 구조나 방식들이 실제 면접 가서 생각이 날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면접 수업을 들었고 2학기 쯤 되니 확실히 면접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만족하는 답변을 구상하는 것이 느껴졌고, 점점 주어진 시간 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걸 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을 볼 때 서울대 면접 뿐 아니라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면접을 보면서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문제유형별 다양한 포인트들이 문제 푸는 과정에서 차근차근 생각나면서 면접을 잘 보고 결국에는 쓴 대학을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첫 면접이었던 고려대학교 면접 전에는 면접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문제를 읽고 풀면서 선생님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머릿속에 하나씩 스쳐지나가면서 좋은 답변을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운을 이어서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면접에서도 영양가 있고 잘 정리된 답변을 구성하는데 선생님의 수업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름방학 때부터는 고설 선생님의 수업과 함께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한창 듣던 와중 선생님께서 들어주신 방어적 민주주의의 예시가 너무 와 닿았습니다. 특히, 저는 학교 특성상 사회탐구 과목을 공부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배경지식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이런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주시고 몸소 체감하게 해주셔서 배경지식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탐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 틀에 박힌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저만의 강점이라 생각하고 선생님께서 항상 이야기 하시는 ‘촌철살인’ 답변을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할 수 있는 자극이 되는 수업을 꾸준히 해주신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명철 선생님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셨습니다. 수학에 한 번도 자신이 없던 적이 없던 제가 면접 준비를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한 문제 한 문제에 일희일비 하게 되고, 성적이 잘 나와도 기쁘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수학을 잘 가르쳐주시는 것은 당연하고, 끊임없이 충고와 힘을 주신 강명철 선생님 덕분에 끝까지 단단한 멘탈을 유지하고 자신 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제시문 문제 풀이 시간 "30분", 대답 시간 15분

■ 제시문

사회과학

(가) 인도의 회사법 개정안 –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내는 회사는 필수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인도의 법에 대한 내용

(나) 경매에서 경매가 채택되는 금액의 일정 부분 이상을 필수적으로 기부되는 규정을 만들었더니 경매 금액이 증가하는 현상

(다) 대기업 등 순이익이 높은 기업들은 사회적 활동을 잘할 수 있는 반면, 경쟁 상태에 있는 기업들은 사회적 활동이 어렵다는 내용

수학

포물선 물통 문제

■ 문제 (문항 정확하지 x.)

사회과학

1. (나),(다) 입장에서 (가) 평가? 이런 식의 문제

2. 인도의 회사법 개정에 대한 본인의 견해 제시 

각각 문제에서 요구하는 게 2개정도씩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각각 포인트는 비교, 논증 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

1. 그릇의 물이 모두 없어지는 각도

2. 그릇의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각도

3. 그릇의 물에 높이 함수 식, 특정 각도 값에서의 높이

■ 답변

Q. 수학 먼저 할래요 사회과학 먼저 할래요?

A. 수학 먼저 하겠습니다. 1,2번 답을 먼저 이야기하고, 풀이 과정을 간략히 설명함

3번은 푼 곳까지 설명하고, 답이 어떤 형태로 나올 것인지 간략히 예측해서 설명함.

Q. 네 좋습니다. 3번은 ~~이런 방식으로 푸셔서 나눈 것 맞으시죠?

A. 넵

Q. 다음은 사회과학 답변하세요.

A. 사회과학 문항 1번 답변하겠습니다. 제시문 나와 다는 개인 혹은 기업 등 경제 주체가 상황적 여건이 충족할 때 사회적 행동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에서는 공통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각각 제시문 몇 번째 줄에서 이런 것을 유추할 수 있는지 이야기함) 하지만, 이런 주체의 사회적 행동이 저해되는 요인에 대해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시문 (나)는 여건이나 플랫폼 등 기회의 부족을 그 원인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매에서 기부할 수 있는 경로가 생김과 동시에 사람들이 더 많은 금액을 기꺼이 내려고 하는 것이 이런 플랫폼이나 기회가 제공 된지 않는 것이 곧 사람들의 사회적 행동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제시문 (다)는 개인적 여건에서 그 요인을 찾고 있습니다. 과도한 경쟁 중에 있거나, 수익이 적은 회사는 사회적 행동을 자발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다)의 마지막 줄에서 이런 요인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시문 (나), (다) 모두 수익이 많거나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는 기업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제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시문 (나)는 정부가 주체적으로 기업들에게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제시문 (다)는 상황적 여건이 부적합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강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시문 (가)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여지도 있습니다.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느낌으로 답변했습니다.)

Q. 다음 2번 답변하세요.

A. 사회과학 문항 2번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인도의 회사법 개정안이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기업들의 사회적 활동을 강제하기 이전에 기업들이 사회적 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기회들이 충분히 마련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 (나)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런 기회나 플랫폼이 충분히 마련되면 공적 재원을 투입하는 강제적 정책 없이도 각 주체 혹은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임의로 사회적 활동을 해야 하는 기업들과 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들을 나누기 보다는 제시문 (다)에서 경쟁과정 때문에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정책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사회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중요성 부각 등을 통해서 경쟁 과정에서도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수행하는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하여 기업들로 하여금 내제적 동기를 가지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는 기업이 사회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기업들은 이러한 플랫폼과 사회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메세나, 임펙트 투자 등 사회적 활동을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통해 기업과 사회 모두가 윈윈하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 시스템, 메커니즘을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제 3부문의 확충 등도 이런 사회적 활동을 불러일으키는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대안 논의를 문제에서 요구했는지, 제가 추가적으로 한 것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안논의를 지금 생각해보니 간단한 키워드만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Q. (저는 추가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제 3 부문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개념에 대한 설명을 좀 해주세요.

A. 제 3부문이란 기존의 한 주체로만 이루어진 부문들과 다르게 공공부문과 사적부문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활동하는 경제적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Q. 제 3부문의 예시에는 뭐가 있나요?

A. (이때부터 이승근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얘기하셨던 ‘ 이 아이의 배경지식의 깊이를 시험 해본다’ 느낌이라고 생각하여서 더욱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제 3부문의 예시에는 BTL 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BUILD TRANSFER LEASE를 의미하는 BTL은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사회 인프라를 기업이 짓게 한 다음, 이를 일정기간동안 기업이 운영하게 한 다음, 이후 국가 또는 공공부문이 운영하게 함으로써 기업은 사익 추구, 개발도상국은 사회 인프라 확보를 통해 윈윈하는 정책입니다.

Q. (여기서부터 질문은 자세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답변 내용만 기억이 납니다.) 기업의 자발적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해 자세한 예시를 들어주세요.

A. 우선,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 경제 주체들 뿐 아니라 환경 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최근 구글 맵의 저탄소 경로 추천 기능 탑재 등도 기업의 사회적 활동의 예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제 주체를 염두에 둔 사회적 활동의 예시는 지역 사회의 스테이크 홀더들을 고려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인 리쇼어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리쇼어링이 정확히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A. 리쇼어링을 통해서 지역사회로 돌아온 기업의 생산 시설 등은 고용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경제적 가치 창출, 지역 시설 서비스 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본거지를 고려한 사회적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Q. 본인이 이야기하는 기업과 사회가 윈윈하는 정책의 예시는 뭐가 있나요?

A. 산학 체험 프로그램 혹은 산학 연계 연구 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인턴 활동을 통한 사회 경험 축적은 물론, 취업 보장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는 결국 사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기업은 우수한 인재 확보, 각 기업에 오랫동안 경험이 있는 숙련 노동자 확보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작은 질문 몇 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고, 무난히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Q. 본인이 경영학과에 지원한 동기와 진학 이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A.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에 있던 뉴로마케팅을 공부하고 싶어했고, 이를 실제로 탐구했던 다양한 활동들과 경영 전반에 대한 활동들을 언급하고, 이후 과학적 연구 경험과 사회과학적 통찰력,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습득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분야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정리해서 함.

Q. 기업의 사회적 활동의 마케팅의 일부라고 생각하는가?

A. 네. 일차적으로 기업은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때문에, 기업은 사회적 활동이 자신들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면 이를 수행할 유인이 없고, 여기서 사회적 활동을 수행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결론적으로 마케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Q. 왜 기업의 본질적 목적이 사익 추구라고 생각하는가? 책 같은데서 읽은 내용인가요?

A. 물론 공기업이나 특수한 형태의 기업들은 다른 본질적 목적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가장 전형적 형태의 기업은 사익 추구가 우선시 되지 않으면 존속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책이나 사회 이슈를 공부하면서 제가 형성한 경제적 패러다임에서 저는 기업의 본질적 목적이 사익 추구라고 생각합니다.

Q. 네, 수고했어요. 나가도 돼요~

(교수님과 추가질문+ 답변을 10분 조금 안되게 했던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수학 면접을 마쳤다고 생각하면서 우울한 마음으로 걸어 나왔지만, 나중에 카페 등을 읽어보고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수학 문제가 굉장히 어려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하는 순간에는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답변에 확신이 안 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장점을 적절히 피력하고 인상을 남기는 것이 면접의 가장 큰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것이고, 이미 충분히 수고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왕 지원한 김에 붙을 수 있도록 로고스 수업도 열심히 듣고, 끊임없이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지, 이를 면접에서 어떻게 피력할지 고민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라겠습니다!

 

청심국제고 김○○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여름방학부터 이승근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의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 /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반을 수강하였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세 분의 선생님 모두 합격에 큰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전공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고, 추가 압박 질문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내용과 관련된 질문은 물론, 면접 기출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까지 친절히 대답해 주셨기 때문에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주 다양한 주제로 모의 면접 문제를 풀어보면서 전공과 관련된 식견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은 매주 질높은 자료가 제공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내용을 구조화하여 깔끔하게 답변을 준비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비교’ 문제의 경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와 함께 추가적으로 도출해볼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저는 다양한 수학 문제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수업 시작 전에 보는 간단한 30분짜리 테스트는 저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수리 면접 자체가 일반 수학 문제로는 대비하기 어려운 면접 유형이라는 점에서, 로고스 심층수학반을 통해 낯선 수학 문제 유형에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를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면접관 두 분 모두 저의 답변을 잘 들어주셨습니다. 저는 수학 문제에 대한 답변을 완전히 준비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사회과학 제시문을 먼저 답변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의 경우 여러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예시와 함께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질문은 없이 바로 수학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수학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갔기 때문에 많이 걱정했지만, 오히려 면접장에 들어가니 긴장이 풀리면서 추가적인 수학 문제 풀이 시간을 주셨을 때 힌트를 주신 내용을 토대로 차분하게 문제풀이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완전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했지만(사실 들어가기 전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교수님과 계속해서 풀이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면서 최대한 답변을 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파이팅하세요:D 

 


성남외고 박○○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교추천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수업 상담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여름방학인 7월경부터 로고스학원의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들었고 면접 직전에는 파이널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심층수학 정규반과 파이널은 강명철 선생님께 사회과학 정규반은 최하연 선생님과 김윤환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회과학 파이널은 여러분의 선생님께서 돌아가며 수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심층수학 정규반과 파이널 수업에서는 평소 공부하던 수능식 문제와는 또 다른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유형의 수리문제들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함수 도형 확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창의적인 문제들을 꾸준히 풀어보는 훈련이 면접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께서는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풀이 뿐 아니라 면접상황에서 수학적 아이디어를 어필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고 문제를 풀어 나갈 때도 하나의 정답을 결정짓기보다는 다양한 접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생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들으며 수업하셨습니다. 그러한 수업방식 덕분에 스스로 더욱 열의가 생겨 수업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제 생각을 이야기해 보려했었고 주변 친구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로부터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정규반에서는 최하연 선생님과 김윤환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며 면접의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 모두에서 실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구술문제의 대표적 유형을 익히고 각 유형에 맞게 답변구조를 짜는 연습을 하며 더욱 체계적이고 형식이 갖춰진 답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편 사회 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빈출주제를 수업에서 다루고 답변에 전공관련지식을 녹여내거나 사례를 적절히 제시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제답변의 내용을 더욱 풍부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대 기출이나 모의문제세트를 활용해 진행되는 매 수업에서 친구들과 돌아가며 답변을 말하면 즉각적으로 제시해주시는 선생님들의 피드백 덕분에 저의 강약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께서는 늘 답변의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함께 들어가며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유쾌한 미소로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답변에 담긴 논리의 허점을 날카롭게 짚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한 답변과 내가 받은 피드백뿐만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의 답변 그들이 받은 피드백을 통해서도 배워 나갈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로고스학원의 재원생들이니 만큼 같이 수업을 받는 친구들의 실력이 모두 뛰어나서 답변을 들을 때마다 매번 놀라워하며 좋은 자극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학습과정

고 첫 학기가 시작되기 전 겨울방학에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지원을 결심했고 방학동안 대략적인 자소서의 초안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다행히도1, 2학년 때 생기부를 부족하지 않게 채워두어서 자소서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글감을 찾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제가 테마로 삼은 경영의 세부분야나 화제들에 대해 3학년활동에서는 조금 더 심층적인내용이 추가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이를 염두에 두면서 3학년내신과 남은 생기부를 채워나가는데 집중했고 여름방학부터 다시 본격적인 자소서작성과 구술면접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2학기시작부터 원서접수직전까지 여러 번의 수정과 재작성 끝에 완성했고 학교에서의 첨삭과 로고스선생님의 조언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원서접수가 완료된 후에는 그동안 꾸준히 로고스정규반수업을 들으며 준비해오던 구술면접에 조금 더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주말에는 로고스에서 실전연습과 피드백을 반복하며 실력을 쌓았고 주중에 학교에 있는 동안에도 더 많은 연습을 해보고 싶어 같이 서울대를 지원하는 친구들과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학원수업 외 개인적으로 면접대비를 할 때는 로고스선생님들께서 수업 중 제공해 주시는 추가 배경지식자료 시사특강자료 등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면접상황복기

서울대학교는 제가 가장 간절하게 목표하는 학교였던 만큼 그 면접의 부담감이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평소 잘 긴장하지 않는 성향이라 3시간가량의 대기시간동안에는 잠도 두 번이나 자며 제 순서를 기다렸는데 답변준비실로 이동하면서부터 제자신이 떨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답변준비실에 들어가 문제를 받아보니 사회과학세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역할에 관한 지문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연습을 바탕으로 평이하게 답변을 준비해 나갔지만 생기부나 자소서에도 비중 있게 실려 있는 주제의 것이라 더 심층적인 내용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수학세트의 경우 함수그래프형태의 수조가 제시되고 그 안에 담긴 물의 양과 기울어지는 양상 시점 등을 다루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초반에 엉뚱한 방향으로 문제에 접근해 준비 시간 안에 거의 답을 내지 못했고 정말 간단한 아이디어와 관련 개념만 생각해 둔 상태로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면접실에는 남자교수님 두분이 앉아계셨고 그중 면접진행을 주로 도맡으신 한분과 지속적으로아이컨택을 하며 답변을 진행했습니다. 사회과학세트는 준비한 내용을 차분하게 이야기했고  추가질문 없이 수학세트로 넘어갔습니다. 문제를 거의 풀지 못했고 관련된 개념 몇 가지만을 생각해 보았다고 말씀드리니 교수님들께서 차근차근 힌트를 주셨습니다. 힌트를 받아 세문제의꼬리 문제 중 첫 문제는 답을 구했고 두 번째 문제를 반 정도 풀이하다 실마리를 찾지못하자 교수님들께서 수학세트를 마무리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시간이 30초가량 남았던 듯한데 지원동기를 이야기하다 시간이 종료되어 면접장을 나왔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여러 번 상황을 떠올려봐도 대단히 잘 본 면접은 아닌 것 같아 큰 기대감을 갖지 않고 최종결과를 기다렸는데 결국에는 합격하게 되어서 다행이면서도 조금은 얼떨떨했습니다. 1차 서류와 내신이 면접결과를 만회해주었거나 구술면접에서 완벽한 답을 내지는 못했더라도 자신감 있고 당차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좋게 봐 주신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이 글을 읽고 계신 많은 분들도 힘든 입시의 과정을 잘 견뎌내고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당당히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3년 혹은 학창시절 12년간 쌓아 오신 모든 것 들이 제대로빛을 발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데 로고스학원의 수업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봅니다.

 

 

민사고 박○○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이후, 22학번으로 서울대 경영대학에 최종적으로 진학하게 된 박인호라고 합니다. 이렇게 로고스 후배들에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로고스 학원에는 3학년 여름방학 때 강명철 선생님 수업을 들으러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여러 수학 과목들을 들으며 나름 수학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학원 첫 날 그 자신감이 와르르 깨졌었습니다. 기존에 풀어보지 않았었던 유형의 면접 문제들을 접하며 굉장히 당황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매 차시마다 10개 내외의 수학 문제를 준비해 오시는데, 이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볼 시간을 주신 뒤에 학생이 스스로 풀면 넘어가고 못 푼다면 세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수업 방식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께서는 그 문제에 해당하는 풀이만 해 주시는 게 아니라 그 문제의 유형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다음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스스로 풀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다는 점이 굉장히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름방학동안 수학 수업을 마치고 나니, 방학 첫날에는 자신감을 잃었었지만 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어느 정도 자신감을 다시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수학 면접을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그 해에 출제되는 문제를 100% 풀 수 있다'라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전국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며 '풀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채워나갈 수 있었고, 이 점이 제일 선생님께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좋은 수업 분위기를 이끌어 주셔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는데, 이 점 역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수학 면접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후배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여름방학 첫날에 그랬습니다. 그러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듯, 차근차근 수학 면접을 공부해가면 언젠가 자신감이 완전히 충전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후배분들과 내년에 관악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일고 안○○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및 학과

서울대 경영 일반전형, 연세대 경영 일반 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 일반 학업우수형 모두 1차 합격했지만, 수능 가채점 성적에 따라 면접은 서울대만 갔고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3학년 여름방학에 이승근 선생님의 생기부&자소서 컨설팅을 들었고, 수능이 끝난 뒤 강명철 선생님의 수학 구술 면접 특강을 들었습니다.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울대에 진학한 고등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로고스 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애당초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혼자서 생기부 설계와 내신 공부를 도맡아 하며 항상 뭔가 모를 부족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특히, 생기부를 위한 활동을 정함에 있어 억지로 스토리를 만들려 노력했음에도 학기가 끝난 후 내가 적은 생기부를 다시 읽어보면 어색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올해 수시 전형에 지원할 우리 후배분들 역시 이 점에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생기부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생기부를 완성하려 해도 흠은 생길 수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생기부 컨설팅을 받으며 가장 많이 느낀 점인데 생기부는 정말 단순하게도 많은 활동과 알찬 내용보다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생기부에 스토리가 그려지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이 말의 의미는 생기부를 무슨 자서전처럼 적으라는 것보단, ‘자소서’라는 나의 스토리를 작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생기부의 문장 하나하나를 읽기 쉽게 고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는 거죠. 오히려 자소서를 작성할 때 이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소서는 생기부라는 기초자료를 토대로 작성하는 나만의 스토리이기 때문이죠. 저는 3학년 여름방학 때 이승근 선생님께 생기부 컨설팅을 들었기 때문에 이 점을 늦게 깨달았지만 만약 수시 모집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일찍 찾아가서 본인 생기부를 진단해보길 권해요. 저도 원래는 학원에서 이렇게 하는 걸 잘 추천하지 않는데, 생기부는 혼자 힘으로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 생기부에 무슨 활동을 적어야 할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학원 선생님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이나 아는 어른들에게도 간단히 물어보세요. 학원에는 풍부한 자료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지만 제 생기부를 미리 보시고 그에 맞는 1:1 컨설팅을 해준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원래는 연세대 사회 구술 면접과 서울대 수학 구술 면접을 대비하려 강의를 2개 끊어 놓았었는데, 수능을 보고 연세대는 굳이 면접하러 갈 필요가 없겠다 생각해 서울대 수학 구술 면접 특강만 들었습니다. 지난 서울대 면접 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수학 문제가 수능, 내신과는 느낌이 확 다릅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은 못하고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받았지만 선생님께서 카톡 또는 메세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점검까지 해주시니까 수업의 퀄리티가 올라가더라구요. 저는 비록 파이널만 수강했지만, 수학에 자신이 없으시거나 불안하다 하시면 그전에 미리 수업을 들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번에 수학 면접을 보니 강명철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문제는 실제 면접 난이도 보다 어려운 문제들이기 때문에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집이 멀리 있는 촌놈이라 서울대 면접 전날 미리 상경해서 호텔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면접 전날에는 불안하게도 전혀 떨리지 않더라구요. 마침 오전반이 걸려 서둘러 입실하기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에서 5시 반에 나섰고, 그 누구보다 먼저 서울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입실 시작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 차안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며 기다렸습니다. 입실 시작과 동시에 건물에 들어갔는데 미리 정해진 조별로 대기실이 나눠져 있었어요. 한 조가 또 2그룹으로 나뉘어 면접을 진행하는 형식이었는데, 만약 그룹에서 마지막 순서로 면접을 보게 된다면 약 3시간 동안 대기실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자기긴 물론 필기구까지 모조리 반납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 동안 할 게 사실상 없다 보면 됩니다. 저는 참고로 그룹의 딱 중간 순서에 걸려 남 눈치 안 보고 잠깐 수면을 취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일어나보니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대기실에 있지 않고 집에 갔거나 꿈나라로 갔더라구요. 너무 깊은 수면은 안 좋지만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는 여건이기에 체력 관리차 잠깐 눈을 부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담당자의 인솔에 따라 복도를 지나 작은 강당 같은 곳에 들어가서 30분 동안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어요. 미리 정한 루틴대로 사회 제시문을 8분 컷내고 나머지 시간을 수학에 쏟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보고서 단골 주제로 등장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문이 출제되어 무난하게 넘어가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글자가 잘 안 들어와 사회 제시문에서 무려 12분을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쓰고 말았지만 경쟁자들보다 수학 문제가 1세트 밖에 없어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이 찬 주전자의 기울기를 변경하며 물 양의 변화를 파악하는 문제였고 꼬리 문제가 3개였습니다. 첫 꼬리 문제는 물의 양이 일정한 기울기의 범위를 호도법으로 표현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 꼬리 문제는 물이 없을 때의 기울기의 범위를 구하는 문제였으며, 세 번째 문제는 이 둘을 혼합해 물의 양에 대한 함수를 구간을 나눠 함수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주전자의 모양이 이차 함수라 이차 함수의 넓이 공식, 그리고 그림의 핵심인 미분계수가 0이 될 때의 주전자의 기울기를 구하면 1,2번 문제가 해결되는 형식이었지만, 현장에서 느낀 알 수 없는 긴장감 때문에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산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고 결국 1, 2번 꼬리 문제만 풀고 3번째 문제는 풀이하지 못한 채 시간이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미완성된 상태로 바로 맞은편에 있는 작은 동아리실에 들어가니 교수님처럼 보이는 두 분이 계시더라구요. 다른 후기를 보니까 사회와 수학 둘 중 무엇을 먼저 할 지 선택권을 주는 교수님도 계셨는데 저희 교수님께선 수학을 먼저 하라고 말하셨습니다. 풀이 종이에 적혀 있는 대로 첫 꼬리 문제부터 설명을 시도했지만 손이 떨려서 그런지 글씨가 엉망이라 저도 제 풀이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프리스타일로 해야 겠다 생각하고 오로지 뇌에 의존에 풀이를 쥐어 짜내려 하니 말은 꼬이고 머리는 지끈거려 망했다 싶었습니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교수님께선 답답한 말투로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이 뭐가 나왔냐고 물으셨고 저는 답을 말한 후에 다시금 평정심을 되찾고 두 번째 꼬리 문제를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엔 큰 착오가 없었지만 다음은 못 푼 세 번째 꼬리문제를 설명해야 했고 저는 그냥 깡으로 밀고 나가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대략적인 풀이와 방향을 설명드렸습니다. 오히려 앞의 두 문제 보다 마지막이 훨씬 매끄럽게 설명되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수학 면접을 마치고 사회 제시문으로 넘어갔고 꼬리 문제 별로 밑에 화살표로 말할 순서와 대략적인 내용을 적어둔 덕분에 큰 무리 없이 사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날 유튜브에서 서울대 선배들이 촬영한 모의 면접 영상을 시청하였는데, 인상적인 문구가 몇 있어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면접에 들어가 말을 만들어내려 하니 제 뇌가 말을 듣지 않아 유튜브에서 선배님들이 말한 문구를 그냥 그대로 읊었습니다. 막상 말을 하고 나니 적절한 시점에 참 괜찮게 말한 것 같아 전날에 해당 영상을 시청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모의 면접 영상같은 거 시청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면 도움될 거예요.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주변에 붙은 친구들을 보면 면접도 그렇고 생기부도 그렇고 다 완벽해서 붙은 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저희가 느꼈을 땐 엉망진창에 가까웠죠 ㅎㅎ. 면접 끝나고 나면 거의 모든 친구들이 다 망한 거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결국 걔네들은 다 붙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긴장하지 말고 할 말만 다 하고 오시면 되요 ㅎㅎ 힘내세요! 

 

 

대원외고 윤○○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1. 서류 및 면접 준비 과정

저는 100% 수시파였기 때문에 일찌감치 면접학원을 다니면서 사회구술이랑 수리구술을 따로 준비를 했습니다. 겨울방학 때 로고스에서 고설 선생님 팀수업을 들었고, 강명철 선생님 수리구술 수업도 개강 때부터 계속 들었습니다. 파이널 때는 강명철 선생님 수리구술만 들었고요. 

 

수리구술의 경우 준비를 하긴 했지만 문제 해결력은 기본적인 수학 실력에 많이 비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느니까요! 수능 킬러랑 유사한 지점이 있으면서도 종종 증명문제가 나온다는 게 특징입니다. 수능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신 분들은 문제 풀이도 계속 해 나가면서 수능에서는 잘 안 나오는 수학적 귀납법이나 귀류법 사용한 증명방식과, 1학년 때 배우는 절대부등식, 중학교 때 해서 까마득할 수 있는 원의 성질 정도 추가로 봐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종종 원 문제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측면에 있어서는 강명철 선생님 문제가 상당히 어렵지만 수리구술 특유의 느낌을 잘 잡아내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서류 준비의 경우 저희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봐주셔서 자소서 작성할 때는 거의 혼자서 쓰고, 담임선생님과 직속 선배들 몇 분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해 나갔습니다. 보통 자소서 스타일이 많이 풀어서 쓰는 스타일하고 좀 빡빡하게 쓰는 스타일이 있는데, 저는 빡빡하게 쓰는 편이었습니다. 대신 글의 흐름은 분명히 있어야 하니까 각 활동 간의 유기적인 연관성, 생각의 지점 들은 명확하게 짚어주었고요. 1번은 그렇게 빡빡하게 썼고, 2번이랑 3번은 조금 널널하게 썼던 것 같습니다.

 

사회구술의 경우 예전에 디베이트 했던 경험으로 비판이나 재반론 논의 같은 건 수월하게 했는데 정답성이 강한 문제에서의 제시문 독해가 어려워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역대 서울대 기출들을 수업에서 풀고 나면 따로 노트에 모범답안 개요지를 적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에서 어떤 논의의 틀을 잡아야 하는지 정리할 수 있었고, 노트에 정리하면서 의식적으로 시간을 두고 다각적인 접근을 하는 연습을 하니까 새로운 문제를 볼 때도 좀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정치 문제가 어렵게 느껴져서 자주 나오는 주제(대중민주주의vs엘리트민주주의, 간접민주주의의 한계점과 보완책 등등)들은 따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방법론 정도는 자신만의 특을 만들어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겠지만, 어느 정도 자신만의 생각의 알고리즘을 잡아두면 답변 구성할 때 편합니다. 예를 들어서 비판을 할 때는 전제 비판, 목적 달성의 한계, 더 나은 대안, 부작용 등등으로 생각해보고, 해결책으로 보완적 논의를 할 때는 구체화를 위해 주체별로 나누거나 개인적/사회적 차원, 단기/장기 측면으로 나누는 식입니다. (혹 디베이트 하셨던 후배님들은 그때 judge jurisdiction에서 들었던 용어들 떠올려 보시면 좋을 거에요!) 사실 저는 3학년 초반 이후로 거의 수능공부에 시간을 따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내신이 끝난 후부터는 면접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면접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은 파이널 수업 돌리면서 학교 모의면접에 참여했습니다. 파이널 수업은 사회과학이랑 수학 둘 다 듣긴 했는데 학교 갔다가 학원 2개 가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한두 번 빼먹긴 했죠...(엄마한테 잔소리 좀 듣고요). 그래도 파이널 때는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예 면접 전날에는 학원은 다 안가고 학교 모의면접만 갔다 와서 집에서 생기부랑 자소서 한번 훑어봤습니다. 제가 특히 수학 쪽으로 복잡한 내용을 자소서에 써놓은 게 몇 개 있어서 그런 부분도 혹시 모르니까 복습을 했습니다. 

 

2. 면접 실시 과정

당일 아침에 부모님 차를 타고 6시 40분쯤에 경영대학 건물 밖에 도착했습니다. 7시부터 입실이었기에 차에서 잠깐 자다가 7시 10분에 들어갔습니다. 현관에서 문진표랑 신분증을 확인하고, 2개 조가 한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대기실에 들어가면 수험번호로 자기 자리를 찾아 가야 되는데, 이때 자리가 각 조 내에서의 면접 순서입니다. 저는 2조였고, 각 조마다 14명이 있는데 면접번호가 A025여서 2조 11번으로 들어갔습니다. 조가 면접 순서인게 아니라 각 조마다 같은 순서가 같이 들어가는 겁니다. 1조 첫 번째가 001, 2조 첫 번째가 015, 이런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강 계산을 해보니 최소 150분, 중간 중간 딜레이까지 합치면 2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리라고 예상했습니다. 제가 워낙에 잠이 많고 특히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는 사람이어서 잘 됐다 하고 좀 잤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1시간밖에 안지났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도 갔다 오고, 그냥 자리에서 앉아서 멍때리고 기다렸습니다. 경영학과는 대기 중에 자료를 못 보게 하거든요. 가방을 아예 다 싸서 교실 앞에다가 두고, 면접준비실 갈 때 챙겨가고, 면접 볼 동안 밖에 의자에 겉옷이랑 같이 뒀다가 면접 보고 갖고 나가는 식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환기를 계속 시켰는데, 제가 하필이면 창가 자리여서 책상에 바짝 붙지 않으면 찬바람이 계속 얼굴 측면을 강타했습니다... 핫팩이랑 물을 나눠주고, 핫팩도 필요하면 더 주긴 하는데 발가락이 너무 시려워서 힘들었습니다. 저는 기모 들어간 검은색 겨울 바지랑 와이셔츠에 니트 입고, 숏코트에 롱패딩까지 입고 갔는데도 추위를 워낙에 많이 타서 그런지 꽤나 추웠습니다. 37기 여러분이 면접 갈 때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결국 한참을 기다리다가 저는 11시 13분 쯤에 면접 준비실로 이동했습니다. 면접 준비실은 중심 부분이 잘린 부채꼴 모양의 강의실이었고, 프로젝터 화면에 크게 네이버 시계가 떠있었습니다. 15분이 되었을 때 문제지를 뒤집어서 문제를 풀라고 했고, 28분이 지난 후에 면접실 앞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 앞에서 잠깐 더 준비지를 볼 시간이 있긴 한데 뭔가를 적기는 힘들기 때문에 면접 준비시간을 너무 빡빡하게 쓰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저는 원래 수학 먼저 15분 풀고, 사회과학 10분,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나머지 시간을 쓰는 걸로 전략을 짰는데 수학 문제 3번을 보고 오래걸리겠다 싶어서 12분 동안 대강만 잡아놓고, 10분 동안 사회과학 풀고, 다시 돌아와서 수학을 마무리하고 이동했습니다. 

 

3. 면접 내용

기출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전에는 수학에서 도형 문제 한 세트(3문제), 사회과학에서 문제 2개가 나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인사하고, 면접번호 말씀드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면접실을 생각보다 매우 작았습니다. 스터디카페 6인 스터디룸 정도 크기로, 인정관 화장실 반절 정도 크기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투명한 가림막이 있었고, 교수님들이 채점하시는 내용을 볼 수 없도록 높이가 15센티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하얀색 가림판이 있었습니다. 수학 문제 1번이랑 2번답부터 물으시길래 답을 말씀드렸더니 설명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닥을 직선으로 치환해서 기울기로 풀었던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경영학과는 칠판을 쓰지 않는데, 문제가 그래프 문제였어서 왼팔로 직선을 그리고 오른손으로 각을 짚으면서 설명을 해야 했습니다. 그랬더니 3번 문제를 풀 시간이 있었냐고 질문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그건 맞추기를 기대한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저도 높이 식을 구하는 데에서 어떤 점과 어떤 직선 사이의 거리를 구하면 되는지 까지만 찾고 최종 계산은 못했습니다.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함수가 대략 어떤 형태이냐고 물으셔서 세 부분으로 나뉘어서 각각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고, 최종적인 직선과 점의 형태는 이렇게 저렇게 나왔다하고 식을 불러드렸어요. 그랬더니 3번 문제의 두 번째 부분인 특정 t값에서의 h(t)를 구하는 거는 안물어보시고 사회과학으로 넘어가라고 하시더군요.

 

사회과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해서 사례 느낌으로 (나)랑 (다)가 나왔고, 이를 사회적 책임 시행을 의무화한 인도의 법률에 관한 (가)와 연관 지어서 답변하는 문제였습니다. 문제 1번은 (나)랑 (다)부터 비교하고 들어간 다음에 (가)를 평가할 때 사회적 책임을 (나)와 (다)에서 비교한 두 영역으로 나누어서 사회적 책임 이행의 증가와 감소 측면으로 답변했습니다. 문제2번의 경우 정부와 기업의 특성을 구분한 뒤 사회 문제 해결에서 정부가 주도권을 잡아야 하며, 이윤추구적인 기업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가)를 평가할 때에는 취지 자체는 좋고, 기준을 설정해 일률적이지 않게 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문제점이 더 크다고 했습니다. 문제점으로는 제재 방식이 ‘사유 공개’로 상당히 미미하기에 충분히 기업들이 유동자산, 순이익 등을 이유로 피해갈 수 있다는 점과 사회적 책임의 기준을 정하고 의무화함으로써 순이익의 2%(제시문의 기준치)를 넘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공헌의 의미를 사람들이 그릇되게 인식할 수 있게 하여 궁극적으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의 실현을 제한한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1번이랑 2번 답변을 모두 마쳤을 때 왼쪽에 앉으신 교수님께서 약간 의외인 추가질문을 하셨습니다. 사실 제가 느꼈던 문제의 핵심(?)이나 제 답변의 골자도 거의 사회적 책임 관련이었는데 갑자기 (나) 제시문에서 ‘판매 대금의 일부를 기부한다고 했을 때 낙찰 가격과 낙찰률이 올라간 현상에 대해서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물으시더군요.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나름대로의 답을 하고, 이번엔 무슨 반응이실까 하고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질문으로 ‘학생이 (나) 제시문의 소비자들과 유사한 경험을 한 사례가 있었나요?’하시더군요. 그때는 아마 제 눈에 당황의 기색이 스친 걸 보셨을 것 같아요... 면접 연습할 때도 보통 제시문 내용 분석 같은 걸 묻고, 사례 질문도 원리가 복잡한 제시문에서 원리의 이해를 확인하기 위한 형태로 주로 연습했기 때문에 그런 추가질문은 난생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시 나름의 힐링처였던 유튜버분(크집사)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양이를 10마리 키우시는 분인데, WWF랑 콜라보해서 북극곰고양이(그집 첫째 고양이한테 북극곰 모자를 씌운 거랍니다) 모자랑 와펜 같은 걸 팔았었거든요. 앞선 추가질문에서 분석했던 동기와 비슷한 이유로 사실 모자만 팔았다면 안 샀겠지만 좋은 취지 때문에 구매했던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까지 했을 때 즈음에 밖에서 노크를 두 번 하시더라구요. 2분 남았을 때 노크 2번, 1분 남았을 때 노크 1번으로 알려주신다고 하셨거든요. 원래부터 말이 빠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 그때 ‘아 내가 또 랩을 했나 보구나...’하고 살짝 침통해 있었습니다. 그래도 작년 후기에서 일찍 끝나고 간단한 질문만 하거나 일찍 나왔다는 얘기가 많아서 내심 빨리 나갈 것 같아서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 두 분께서 서로 하실 질문이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오른쪽에 앉아계신 분이 경영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물어보셨어요. 사실 이건 작년에도 경영학과 쓴 35기 선배님이 받았던 질문이라고 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해갔던 터라 무난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영학이 경제학과 다르게 실천적인 학문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그쪽으로 옮겨갔다는 식으로 답변을 했는데, 그 오른쪽의 교수님께서 ‘그럼 특히 경영학 중에서 실생활과 관련성이 있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갔나요?’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사실 이건 전에 학원에서 모의면접할 때 면접조교 한 분이 지원동기랑 같이 기습적으로 물어보셨던 거라서 별로 당황하진 않았습니다. (왜 안 끝내시고 자꾸 말을 시키시는지 쪼금 의문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노동자의 동기부여와 효율성 향상을 꾀하는 인사조직관리에 관심이 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조용히 듣고 계시던 왼쪽 교수님께서 ‘그 분야 관련해서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나요?’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제가 불안한 마음에 늘 선배님들이나 선생님들께 ‘책 질문이 설마 나올까요?’ 했는데 대부분 안 나올거라고 하셨기에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이걸 왜 물어보시지? 내가 뭐 대답을 크게 잘못했나? 뭐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제 자소서에는 인사조직 관련된 내용이 이론적인 부분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런 맥락의 질문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예전에 영어 발표로 동기부여이론을 했던 게 있어서 관련해서 물어보시면 그걸 물어보시지 않을까 했는데 놀랐습니다... 그래서 일단 여기서 버벅이면 안된다, 무조건 관심이 깊은 척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자소서 3번에 썼던 스타벅스 책 얘기를 하면서 단순히 경제적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던 사례를 흥미롭게 읽었다고 답변 드렸습니다. 이때쯤 되니 멘탈이 흔들리더라고요... 제가 원래 유리멘탈이기도 합니다. 

그때쯤 밖에서 1분이 남았다는 뜻의 노크 한 번이 들렸고, 교수님 두 분께서 잠시 눈빛교환을 하시더니 수고했다면서 보내주셨습니다. 짐을 챙기고 폰을 받아서 나오면서도 당황스러움이 가시지 않았는데 차에 탈 때쯤 생각해보니까 혹시 왼쪽에 앉으셨던 교수님이 인사조직 전공이셨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얼굴을 잘 기억하지를 못해서 홈페이지에서 교수님들 사진을 찾아 봤을 때도 확신은 안 들었는데 설마하는 생각에 소름이 살짝 돋더라고요. 하지만 뭐, 이런 일이 자주 있겠습니까? 제가 재수 없게 걸린 거였을 겁니다. 대부분은 이런 질문 안 받는다고 하니까요... (후기 쓰면서도 좀 어이가 없긴 하네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

 

4. 후배들에게 조언

면접 내용 자체에 대한 대비 얘기는 앞쪽에서 많이 쓴 것 같아서 여기서는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서울대 면접은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간혹 가다가 압박 면접을 하시는 교수님이 가끔 계신데(대부분은 되게 인자하게 웃어주십니다. 저도 왼쪽에 앉아 계신 분이 계속 고개를 끄덕여 주셔서 학교에서보다 편하게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너무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말씀하시겠지만, 정말 머리가 새하얘지는 질문을 받으면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찬스도 쓸 수 있고요. 자신감 갖고 면접 잘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긴장되고 그래도 서울대 면접이 내 12년 교육과정의 종착점이니까 끝나고 후련하게 놀 거 생각하고 힘내시고요. 

 

 

○○고 이○○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저는 서울대 구술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3학년 여름방학과 면접 일주일 전에 로고스의 수업을 들었는데, 두 시즌의 수업모두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사회과학 제시문 면접 자체에 익숙해집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제시문과 문제를 읽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생각보다 어려워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제에서 원하는 사례 등을 곧바로 떠올려 내고 그걸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당황하는 정도가 줄었습니다. 지원하는 학생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골고루 말할 기회를 주시기 때문에, 좋으나 싫으나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 앞에서 대답을 해야 합니다.저도 처음에는 그게 불편하고 싫었지만.

 

또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해주시는 피드백을 참고하여 대답을 더욱 보완할 수 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실 때도 있고, 대답의 이러한 부분이 좋았다고 말씀해주실 때도 있습니다. 선생님의 피드백을 듣다보면 대답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답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이런 식으로 답변을 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추가 질문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구술면접은 추가질문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로고스 수업을 들으면 이러한 추가질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추가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도 기존 답변의 논리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은 이승근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입니다. 

두 분 모두학생 개인에게 맞는 자세한 피드백을 제공해 주십니다. 두루뭉술하고 애매한 피드백이 아닌, 그 한 명의 현재 능력과 상황에 맞는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문의 유형에 따라 답변에 어떠한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답변의 구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도 수업시간에 알려주십니다. 참고로 이승근 선생님은 ‘울야기’라는 사이트를 운영하시는데, 울야기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 날 때 가볍게 훑어보기만 해도 요즘 어떤 문제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면접장에서 용어나 주제를 보고 당황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울야기가 어떤 사이트인지,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이승근 선생님이 항상 첫 수업시간에 알려주시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영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겨울방학부터파이널까지 약1년간 로고스에서 구술면접수업을 들었습니다. 겨울방학과 1학기에는 고설 선생님, 여름방학 이후부터는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은 여름방학부터 수강하였습니다.

 

구술 면접에서는 명확한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 논리적인 설명을 통한 의견제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답변에서 논리적 허점을 찾아 보완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 부분에서 고설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 답변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정할 부분을 지적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기에 깊이 있는 답변을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문과 최상위 학생들을 지도하여 만들어진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 생기부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여 주셨기에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과공부에만 집중하고 있어 시사 상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기에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상경 계열 친구들이 알고 있어야하는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들을 준비해주시고 답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키워드를 알려주셨습니다. 이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전공적합성이 드러나는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과 수능 수학 문제의 정형화된 풀이 방법에 익숙했기 때문에 처음 수리 문제를 접하고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에서 다양한 문제유형과 수학적 소재를 접함으로써 이러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난도 문제들로 훈련한 덕분에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기실에서 꽤 오랜 시간 대기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차례가 되었을 때 몇 명씩 문제 푸는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쪽 큰 화면에 타이머가 있었고 개인필기구는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사회과학 지문과 문제를 훑었는데 익숙한 소재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답변 내용을 머릿속으로 간단히 생각하고 바로 수학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내용이 정리가 안되고 단순 계산도 여러 번하며 버벅거렸습니다. 세 문제를 다 풀고 나니 약5분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매 수업 시간 연습한 지문 간 관계를 찾기를 위해 대립되는 키워드를 찾았습니다. 

28분쯤 면접실로 이동했습니다. 교수님 두 분이 앉아 계셨고 제 자리에는 연필이 놓여 있었습니다. 무엇부터 하겠냐고 물어보셔서 더 자신 있는 수학 먼저 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을 모으고 차분히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지만 실전에서는 연필을 잡고 흔들면서 답변했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x축과 y축을 반대로 말하고 말을 더듬기도 했는데 교수님께서 시간 많으니 천천히 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 답을 말씀드렸더니 1번 답 구하는 과정을 물어보셔서 틀렸다는 것을 느끼고 그 자리에서 연필로 다시 풀어 답을 바로잡았습니다. 3번까지 답을 하니 추가적인 질문 없이 사회과학으로 넘어 갔습니다.

1번을 답하던 중 생각했던 키워드가 기억나지 않아 말문이 막혔습니다. 이때 너무 당황해서 종이를 뒤적거렸는데 교수님께서 혹시 다 못 읽었다면 지금 제시문을 다시 읽어보고 답변하라고 다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깊이 생각할 겨를 없이 떠오르는 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작은 정부와 큰 정부 중에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미리 생각해두라고 하셨었습니다. 이때 고민했던 내용을 그대로 말했습니다. 또한 고설 선생님과 연습한 일반화 불가를 활용하여 재반론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약 2분 남아있었지만 나가봐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일어나면서 ““저 아직 2번 답 다 못했는데 괜찮을까요?””라고 여쭤봤습니다. 교수님께서 전체적인 답변에서 다 들은 것 같아서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면접장에서 나왔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 배운 것의 10분의 1도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매우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로고스에서 꾸준히 준비한 덕분에 긴장하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 정도의 대답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회의감이나 불안감이 들 수 있는데, 이때 로고스 선생님들의 수업을 성실히 따라가기만 해도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원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연고대 경영학과 1차 합격 후 면접 불참)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정답이 정해져 있는 내신 혹은 수능과 달리 서울대 구술면접은 수험생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과학과 수학 수업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의 수업에서 서울대 구술면접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출 문제들을 통해 제시문을 분석, 문제에 접근, 답변을 구성하는 법을 차근차근 배웠습니다. 특히 기출 문제들을 통해 문제에 의도된 쟁점과 답변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 및 피드백을 통해 답변을 보완할 수 있었고 실전적인 팁까지 얻었습니다.

수업에서 본인의 발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듣는 시간도 많은데 그 시간에도 배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방향의 접근을 보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태도 및 구조화 면에서도 본받을 점들을 찾았습니다.

시사특강 또한 수강하였는데 실제 구술면접에 나오는 주제들 위주로 설명해주셔서 연습하며 추가질문 혹은 사례를 대비할 때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사례, 특히 전공과 관련된 사례를 드는 법을 연습하기 좋았습니다. 경영, 경제 측면의 사례를 떠올리고 관련 개념 설명을 들은 시간은 자소서와 면접에 있어 배경 지식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상헌 선생님 시간에도 다양한 주제의 제시문을 연습하며 배경 지식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꼼꼼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업 후에도 복습을 하며 개선방향을 생각하기에 좋았습니다.

 

수학은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매주 테스트를 보고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은 어떤 난이도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게 훈련하는 시간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 면접에 나온 문제와 유사한 문제도 풀었기에 현장에서 시간을 조금은 아낄 수도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오전 면접이어서 사회과학 제시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것이었고 수학은 물그릇을 기울이는 문제였습니다. 연습지 3장 정도와 모나미펜을 가지고 28분 간 준비했습니다.

면접실에는 교수님 두 분(남성 한 분, 여성 한 분)이 계셨습니다. 인사 후 수학부터 설명하라고 하셨습니다.

1-1 h(t)=0이려면 물이 없어야 하기에 최소한 끝점에서의 접선~~~. 1-2는 물이 넘치기 전에는 직선과 이차함수 사이의 넓이가 일정해야 하기에 두 교점의 x좌표의 차가 일정해야 하기에~~~. 1-3은 를 기준으로 세 구간으로 나누어 첫 구간은 x좌표의 차가 일정하게, 다음 구간은 끝점을 지나게, 마지막 구간은 물이 없으니까 0입니다~~~.

이렇게 세 문제를 이어서 답변했습니다. 마지막 문제에서 실수한 것 같아 찜찜했지만 식을 구하게 된 이유와 방법은 제 생각대로 설명드렸습니다. 두 분이 서로 잠시 쳐다보더니 사회과학으로 넘어가 1번부터 답변하라고 하셨습니다.(칠판을 사용하거나 종이를 보여드리지 않고 말로만 모두 답변했고 추가질문은 아예 없었습니다)

 

먼저 (나)와 (다)에 드러난 사회적 책임의 차이점, 동기와 상황의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책임 이행 결정의 주체가~~ 그리고 (가)의 회사법에 영향을 받는 기업을 재정 목적에 맞게 CSR을 수행할 수 있는 독점·대기업과 기준은 충족하지만 여유는 적은 중소기업(ex. 마진율 적은 산업 분야)의 두 부류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독점기업에 대한 설명 후에 “국가가 의무화, 강제화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1, 2번 답변의 일관성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규제가 없어도 대중의 압박이나 장기적 이윤창출 등으로 CSR을 이행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다른 교수님께서 1번 답변 이어서 하라고 하셔서 마무리하고 2번도 설명했습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하는 이유와 장단점 및 (가)의 보완책을 설명드리며 입체적으로 논의를 구성하려 했지만 준비 시간이 조금 부족했어서 논거가 풍부하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답변이 끝나니 제가 CSR위주로 설명해서 그런지 “사회적 문제는 다양한데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두 가지 질문을 더 주고받으니 시간이 끝나서 나왔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면접이 막연하고 두렵게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배경지식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을 하는 걸 즐기는 성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러했고 많은 학생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면접은 낯선 것이지 어려운 것은 아니기에 충분한 연습이 있다면 좋은 성과를 이룰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하나고 이○○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저는 연세대와 고려대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대의 경우, 오후 면접에 배정되어 13시 20분까지 입실이었는데, 오전 면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입실은 12시 40분부터 가능했습니다. 너무 일찍 가지는 마세요!! 저는 우당교양관에서 대기했는데, 우리 학교 시청각실 같은 곳에서 조별로 한 칸씩 띄어 앉았습니다. 추울 줄 알고 핫팩도 가져갔는데 하나도 안 춥고 대기실, 면접 준비실 모두 따뜻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입실할 때 받은 가번호가 그대로 면접 번호였어요. 저는 21조 3번, 즉 3번째로 면접 보는 거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저는 작년 선배들이 한 사람 면접 보는데 4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자료 보다가 자려고 했는데, 첫 번째 사람이 13시 30분쯤에 입실하더니 13시 45분에 두 번째 사람보고 나가라고 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저는 머리 리프레시가 꼭 필요해서 두 번째 사람 나가는 즉시 눈 감고 그냥 잠깐 잤어요. 각 조에서 3번째 사람 나가라고 하면 안내에 따라서 시청각실 밖에 3번째 사람들만 모입니다. 그러면 조교 선생님들 안내에 따라 제시문 볼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게 돼요. 면접 준비실에는 제시문 2장이 클리어파일 안에 넣어져서 뒤집어져있고, 앞에 메모할 수 있는 a4 종이 한 장이 놓여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모두 착석하면 21분 카운트다운을 노트북 타이머로 시작합니다. 저는 항상 카운트업으로 준비시간을 연습했는데, 카운트다운이라 시간계산이 어렵더라고요. 연습할 때 참고하세요! (원래 항상 준비시간, 답변시간이 공지된 시간보다 줄어든다고 했는데 올해는 공지된 그대로 21분 준비 – 7분 답변 유지됐습니다) 21분이 완료되면 필기구를 내려놓으라고 하고, 제시문은 거기에 그대로 둔 채로 자기 짐과 수험표/신분증, 자기 답변 메모한 것 챙겨서 면접 장소로 이동합니다.

 

면접 장소는 넓은 강의실 같은 곳입니다. 한 강의실에 한 명씩 들어가게 되고, 면접 장소까지 이동할 때 시간이 1분 정도 있으니 계속 자기가 메모한 것 보면서 어떻게 답변할지 최종 구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 장소에는 조교 한 분께서 컴퓨터 조작 다 해주시고, 시작까지 알아서 해주십니다.

화상연결이 되면 교수님 2분이 앉아계십니다. 저는 말할게 많아서 빨리 답변하고 싶었는데, 교수님이 뭐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된다 알려주시느라 30초를 쓰셔서 당황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으니 꼭 답변 준비할 때 30초 정도는 남겨두세요! 참고로 답변할 때는 카운트 업으로 타이머가 옆에 뜹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고대 면접에의 가장 핵심이 3번 문제에서 “융합”을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이걸 잘해서 제가 붙지 않았을까 싶어요!! 무조건 3번 문제에서 융합! 진로와 엮기! 추가 사례! 이것만 기억하시면 최초합의 확률이 매우 상승합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고대에서 자주 출제되는 동양사상을 마지막에 정리해주신 게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윤사나 생윤을 수강한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쌤께서 항상 삼자비교 하면 스펙트럼을 강조하셨는데 올해 고대, 연대 둘 다 삼자비교 문제가 나왔네요!! 덕분에 너무 잘 풀었습니다. 감사해요 선생님. 오후 면접일 경우, 선생님께서 오전 긴급 복원도 올려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제시문이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전날과 당일에는 무조건 내가 아는 것에서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인드컨트롤 하세요! 저는 경영/경제 관련 과목만 학교에서 수강해서 윤리와 사상, 생윤 등 철학과 관련된 제시문은 너무 취약했어요. 그래서 면접 전날에는 친구에게 윤사 수특, 학원 교재 등을 빌려서 보기도 했는데 모르는 걸 마주하니까 더 불안해지기만 하더라고요. 면접 당일, 전날은 꼭 자기한테 익숙한 걸 복습하면서 자신감 채우는 걸 추천드려요!!! 모르는 거 나와도 자신감 있게 만 얘기하면 붙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 모두 끝까지 행운이 따르길 바랄게요!!!!! 너무너무 힘들  텐데 진짜 지금까지 수고 많았고, 다 보상 받을 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고양외고 정○○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3학년 여름부터 이승근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의 사회과학 면접 대비 수업을 들었습니다. 두 분의 완성도 높은 수업을 지속적으로 수강하며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수강생들의 답변을 듣고 이에 대한 선생님들의 코멘트를 같이 들으며 면접에서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사례를 생각할 기회가 많았는데, 이를 통해 다방면의 시사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답변 구성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매주 배부되는 자료들을 통해 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많은 소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하연 선생님의 면접 제시문 해설 및 문제 해설을 통해 답변의 내용과 구성에서 개선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수능 공부에도 힘을 주다 보니 다른 학생들에 비해 면접 대비에 따로 시간 할애를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수업시간에나마 최대한 배워갈 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수업 자료를  모두 한두 번 정도 다시 읽어보며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경영학과는 대기시간 동안 전자기기를 제출해야하고 필기구와 자료를 가방에 넣어 앞으로 빼야합니다.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문제를 풀기 위해 큰 강의실 같은 곳에 들어갑니다. 문제풀이실 앞에 타이머를 띄워주고 28분이 되면 면접실로 데려갑니다. 면접실은 문제풀이실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사회과학 문제를 먼저 푼 후 수학을 풀고 직전에 다시 사회과학으로 돌아와 답변을 구성하는 순서로 풀이 계획을 세웠으나, 사회과학 문제 풀이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자 사회과학을 다 풀지 못하고 수학으로 넘어갔습니다. 수학은 1번은 답을 구했지만 2번과 3번은 답을 구하지 못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만 생각해두고 다시 사회과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면접실 들어가서까지 사회과학 답변 구성을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면접실로 들어가자 교수님께서 편한 순서대로 답변하라고 하셨고, 사회는 조금의 시간만 있으면 답변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사회먼저 답변 드렸습니다. 1번 먼저 답변 드린 후 “조금만 시간을 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여쭌 뒤 약 15초간 마지막 문제까지 생각을 마치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경제시간 배운 ‘사회적 편익’ 등 교과 개념어를 활용하여 답변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시간 부족으로 실시간으로 답변을 구성해야했고 긴장한 모습을 최대한 덜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답변을 천천히 하다보니 사회과학 답변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시간이 없으니 수학은 빨리 답변해주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수학은 칠판은 따로 없고 부여받은 메모지에 쓴 것을 보여드리며 답변해야 했습니다. 도형을 보여드리며 답변해야했는데 제가 그림을 작게 그리다보니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손으로 그림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최대한 전달드리려 노력했고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답변 마치자 40대 정도로 추정되는 면접관 분이 ‘부피=밑넓이x높이’, 기본적인 정적분 등을 물어보셔서 답변드리고 시간이 돼서 쫓기듯 나갔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마디

때로는 떨어질까 봐 걱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면접을 마치고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본인의 생기부나 성적이 떨어진 것 같아 보인다고 해서 마음 약해지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아자! 아자!!!

 

중동고 조○○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사회과학 정규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에서 답변을 구조화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수업에서 직접 답변하고 선생님의 평가를 통해 개선할 점을 알 수 있었으며 일반화 불가 등의 전략을 수업시간에 연습시켜 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경제 개념, 정치와 경제 개념을 설명해주셨는데 제시문을 파악하거나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문제풀이(30분)

처음에 수학 문제와 사회과학 제시문을 받았을 때, 사회과학 제시문이 3개여서 삼자비교인지 알고 20분 10분 배분하려던 계획을 15분 15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처음 푼 문제는 수학문제였습니다. 그릇에 담긴 물을 기울이는 문제로 본질적으로는 좌표축을 회전하는 문제였습니다. 문제풀이 장소에서 1번과 2번은 쉽게 해결하였고 3번의 경우 계산 과정이 복잡하고 풀이를 정리하지 않고 풀다가 헷갈렸고 마침 15분이 남았길래 사회과학 문제로 변경하였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삼자비교가 아닌 (나)와 (다)의 논점을 파악하고 (가)에 적용시켜서 평가하라는 문제였습니다. (가)의 제시문은 인도 정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무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제시문은 사회적 책임의 이행이 차별화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시장에서 실효성 있는 전략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의 제시문은 사회적 책임의 의무화가 독점시장과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1번 문제는 무난하게 파악하였고 2번 문제는 정부의 시장개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학교에서 발표한 밀턴 프리드먼의 ‘자본주의와 자유’를 바탕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면접(15분)

면접장 안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마자 수학 먼저 답변하라고 하셨습니다. 1번답은 무난하게 맞았고 설명도 잘 하였습니다. 2번 답변을 시작하려던 순간 계산 실수를 하였음을 파악하였고 이를 바로 교수님께 알렸습니다. 푸는 방법을 물어보셨고 푸는 방법은 맞은 듯 하였습니다. 어디서 계산 실수가 났는지 물어보셨고 잘못 계산한 과정과 그 부분에서의 올바른 값이 얼마인지 물어보셨습니다. 그 뒤 교수님들께서 3번 문제를 읽어보기는 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아마 3번 문제까지 갈 것을 기대하지 않으신 듯 하였습니다. 그래프가 어느 부분에서 나누어지는지 질문하셨고 정답이 2번 문제의 답인데 1번 문제의 답으로 잘못 답변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생각을 정리하라고 시간을 조금 주셨습니다. 그 뒤 제가 어디서 생각을 잘못했는지를 설명하며 나뉘는 부분과 함수의 개형에 대해 대강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뒤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넘어갔습니다. 1번은 무난하게 답변하였습니다. 2번 문제를 답변하였고 교수님께서 평가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조금 더 평가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것을 요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임기응변으로 해외시장에서 어떻게 될지 설명해보았습니다. 이후 사회과학에서 추가질문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지원동기를 물어보셨는데 지원동기를 ‘요약’하라고 하셨습니다. 경제와 경영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면서 느꼈던 점과 그 과정에서 읽었던 책들을 바탕으로 답변하였습니다. 

 

3. 후배들에게 조언

열심히 하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3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외대부고 최○○

202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1.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상경계열의 경우 면접에 수학문제와 사회과학 제시문을 풀어야 하는데, 합격에 있어 물론 수학도 중요하지만 서울대 수학문제의 경우 난이도가 어렵고 끝까지 답을 도출하는 학생이 드물기 때문에 사회과학 제시문의 답변 내용 및 형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수학문제의 난이도를 높이고 학생이 답을 구했는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풀이의 논리적 흐름 및 발상, 즉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즉 어느 정도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풀이 및 사고의 과정을 논리적으로 면접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수학문제 이후의 사회과학 제시문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였고,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직접적으로 제 합격에 도움을 주신 분은 고설 선생님이셨습니다. 

 

우선, 제시문을 분석하는 법부터 구조화하는 법, 예시를 생각해내는 법까지 체계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시간 중 제가 준비한 답변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생각과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피드백에 집중하여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답변 내용의 유기적 연결, 그리고 제시문에서부터 모든 답변이 출발해야 한다는 등의 기본적인 원칙을 알려주신 것 역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서울대 면접 문제의 경우 어느 정도 유형화할 수 있는데, 가장 자주 나오는 유형의 문제별로 세부적인 답변 스킬을 알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장 혹은 생각에 대해 비판하는 문제가 출제될 경우 비판의 방식을 일반화 불가, 일반화 했을 때 부작용, 동일선상에서 비교, 등의 방식을 알려주신 것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빈출되는 유형들을 정리하고 기본적인 답변의 토대를 알려주시고, 그 이후 세부적인 디테일은 자신의 생기부 혹은 전공과 관련되어 구축하는 것임을 학습했습니다.

 

또한, 파이널 기간에는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모의고사 문제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만을 반복하다 보면 분명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다 보니 실전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막바지에 갈수록 저의 생기부 및 자소서에 관련된 다양한 추가질문들을 접했는데, 덕분에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기에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열정적으로 임하고, 수업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나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실에 들어간 직후 인사) 교수님께서 수학과 사회과학 제시문 중 무엇을 먼저 하고 싶은지 고르라고 하셔서 저는 수학을 먼저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별로 선택권을 주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면접 전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무엇을 먼저 답변할지도 미리 정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저는 수학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님: 네, 그러면 수학부터 답변해보세요.

나: 네, 1번 문제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1번 문제에서 묻고자 하는 통에 담긴 물이 전부 빠지는 시점은 그래프에 제시된 x좌표의 양 끝점에서의 접선의 기울기만큼 통을 기울였을 때입니다. 이때 루트3에서의 접선의 기울기를 구하면 루트3입니다. 기울기의 관점에서 탄젠트 60도일 때 루트3이기에 문제에서 구하고자 하는 각은 3분의 파이입니다.

교수님: 네, 2번 문제 해보세요.

나: 2번 문제 답변하겠습니다. 2번 문제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이차함수를 기울였을 때 x축과 접하는 지점의 좌표를 구한 후, 맞꼭지각을 이용해 함수 아래에 형성되는 삼각형에서의 cos값을 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t값은 1번 문제에서 사용한 방법과 마찬가지로 접하는 지점의 x좌표를 구하고 물의 높이를 구하면 cos값을 구할 수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tan값을 구하면 t값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 설명 중에 접하는 지점의 x좌표를 구해야 한다고 했는데, 왜 그걸 구해야 하는 거죠?

나: 접하는 지점의 x좌표는 기울인 함수의 접선의 기울기가 0이 되는 지점입니다. 그렇기에 문제의 조건을 만족시켜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 이차함수를 기울였을 때의 함수를 구할 수 있나요? 

나: (교수님 말씀을 듣고 원래 이차함수에서 x좌표를 구해야 함을 깨달음) 아, 이차함수를 기울였을 때 함수를 구할 수 없기에 원래 문제에 제시된 이차함수에서 t만큼 기울인 tan t값을 접선의 기울기로 갖는 x좌표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네, 알겠습니다. 3번 문제 해보세요.

나: 3번 문제 답변하겠습니다. (1,2번을 사용해 구간별로 함수식을 직접 찾아내는 문제였는데 꽤 어려워 풀이의 방향성만 제시했습니다.) 1번과 2번에서 각각 찾은 값을 바탕으로 함수의 구간을 나누어보자면 0~6분의 파이, 6분의 파이~3분의 파이, 3분의 파이~2분의 파이입니다. 각 구간에서 함수를 구하자면, 우선 마지막 구간에서의 함수는 0입니다. 앞선 문제에서 물이 그릇에서 다 빠지기 위한 좌표를 구했기에 물의 높이는 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구간에서의 함수는 2번에서 사용한 방식처럼 아래의 삼각형(그림을 크게 그려 교수님께 보여드리며 설명했습니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미리 나눈 구간에서의 x좌표 값을 바탕으로 t값과 tan t값을 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역이용하여 cos값을 구하면 삼각형에서의 변의 길이, 즉 그릇에 담긴 물의 양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네, 시간 관계상 사회과학 하고 다시 수학에서 몇 개 더 질문할게요.

나: 네, 사회과학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제시문에 묘사된 기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정책에 있어 장단점이 극명히 반대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이를 법적으로 강제화시킴으로 인한 장점은 강제적이긴 하지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시장 전체의 효율성이 제고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고, 추후에는 법적으로 제도화하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기업이 정책 실시 초창기에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교묘하게 이를 피해가고, 오히려 이윤 추구의 동기를 상실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준으로 인도 정부가 제시한 매출, 순수익 등의 기준에 미치지 않게 의도적으로 판매량을 줄이거나, 판매량은 유지하더라도 통계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생기업의 경우 이와 같은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이윤 추구의 동기가 상실되어 시장의 효율성이 저해될 것입니다.

교수님: 네, 2번 해보세요.

나: 2번 답변하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적으로 강제화시키는 것을 여건이 되는 기업과 생존의 기로에 있는 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생존의 기로에 선 기업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에도 기업의 경제적 상황에 의해 이행할 수 없는 경우로, 장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이 기업에게 유리함을 알고도 시행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건이 충분한 기업의 경우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에 대해 초기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할지 몰라도, 정부의 의무화 정책에 의해 차차 장기적으로 기업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있어 초기와 후기에 역할을 주도하는 주체가 달라야 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정부가 주체가 되어 법으로 의무화 하는 등의 강제적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책/제도든 사회적으로 정책의 목표가 주류의 문화가 아니라면 강제화 시켜 일정 수치 이상, 즉 하한선을 설정해주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정착화 이후는 온전히 기업이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정부가 강제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기업이 의무를 자발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시장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네, 다시 수학으로 돌아올게요. 문제 2번에서 그러면 tan t값을 구하면 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그 값을 어떻게 구하는지 설명해줄 수 있나요? (문제풀이의 방향성만 제시하고 정확한 답은 도출하지 않아서 추가 질문 하신 것 같습니다.)

나: (답은 모르겠어서 제가 생각한 방향성, 즉 사고의 흐름을 다시 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교수님: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문제 3번에서 아까 답변할 때 삼각형을 이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는데, 이때 삼각비를 구하기 위해서는 x좌표의 값뿐만 아니라 그릇에 담긴 물의 높이도 구해야 할 텐데 높이는 어떻게 구하죠?

나: (사실 3번 문제도 어려워서 최초 답변 때 추상적으로 답변해 추가 질문 하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최초 답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다시 설명드렸습니다. 시험장에서 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 네, 수고했어요. 시간 다 되었으니 나가면 됩니다.

나: 네, 감사합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우선 3년간 고등학교에서 치열한 내신경쟁을 비롯해 각종 활동을 하느라 수고했다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준비한 시간과 컨텐츠가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로고스에서 제시한 커리큘럼을 열심히 따라간다면, 분명 면접실에 들어갈 때 남들보다 뛰어난 역량을 갖고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영, 경제를 지원하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것과 면접장에서 풀이를 말로 설명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 꼭 자신의 풀이과정을 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기를 권유드립니다. 아무래도 상경계열의 친구들은 수학에 대한 부담이 크겠지만, 제 경험상 수학문제는 모두에게 어렵기 때문에 답을 꼭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면접장에서 교수님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문제풀이를 듣고 답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주시기 때문에, 물론 자신이 준비시간에 답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구하지 못했더라도 최대한 자신이 문제를 왜 그렇게 접근하고 풀려고 했는지 설명하고, 교수님이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기 바랍니다. 파이팅!

 

 

한일고 김○○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컨설팅

서울대 사회과학 수업 (이승근t, 고설t)

서울대 수학 수업(강명철t)

연세대 활동우수 수업(고설t)   

이승근t 자소서 및 생기부 컨설팅

이승근t 시사(2020년도 하반기 이슈) 수업

서울대 파이널 수업 

 

2. 서류 준비 및 구술학습 과정/ 기억에 남는 선생님

서류-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학교 선배의 권유로 로고스를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경제,경영 팀장이신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제가 기존까지 해왔던 교과, 비교과 활동에서 더 확장하면 좋을 활동들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 시간에 작성했던 조세징수방식에 대한 보고서를 보시고 ’코로나 상황이후 증세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과 같이 사고의 확장에 시사를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또 2학기를 마치고 이승근 선생님의 2020년도 하반기 이슈 수업을 들었습니다. 반도체 굴기, 외평채와 같은 최신 이슈를 습득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제 생기부를 구성하는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 같은 경우 서류제출 2주 전에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 첨삭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소 밋밋하게 지나갈 수 도 있었던 2번 문항에 전공적합성을 가미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다소 과한 어휘나 문맥에 맞지 않는 부분들을 수정해 주시며 마무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구술면접- 저는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보기>의 사례와 유사한 사례를 제시하는 사례문제를 많이 주셨습니다. 이 사례 문제에 답변할 때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접목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셨으며, 제 전공 관련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업에서 뿐만 아니라 카페를 별도로 운영하시며 전공관련 지식을 제공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고설 선생님께서는 답변을 구조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도표와 같은 제시문을 해석할 때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방법이나 어떤 입장에 대해 논증하는 제시문이 있을 때 (3개 이상일시) 스펙트럼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실제 면접에서 답변할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께서는 어려운 면접형 수학 문제를 풀고 해설해 주십니다. 난이도는 실제 기출과 비슷하거나 꽤나 어려운 편인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풀어본 학생의 풀이법을 들어보는 선생님의 수업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 덕분에 문제를 푸는 것과 이것을 말로 설명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말로 자신의 풀이를 전달하는 스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3.면접상황 복기

면접 보기 전 작년 경제학부 면접자들은 어떠한 자료를 열람하지 못하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고사실에서는 면접 대기 시작 시간인 9시가 되었는데도 자료를 열람하지 말라는 지시사항이 없었습니다. 한 10시 즈음 되서야 자료를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로부터 한 시간 뒤에 면접 문제 풀이를 하러 갔습니다. 경제학부는 사회과학대학 6층 복도에서 문제를 풀이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의 방 앞 복도에 책상 세 개가 딸려있고 제가 가보니 이미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문제 풀이 잔여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는 제공되지 않고 조교님들이 핸드폰으로 시간을 재시니 꼭 손목시계를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과마다 세부사항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문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세 제시문과 두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먼저 가) 제시문은 경매를 할 때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고 했을 때 수익이 높아진다는 사실에 관한 제시문이었고, 나) 제시문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며 얻을 수 있는 중장기적 이익에 관한 지문이었습니다. 다) 지문은 인도 정부가 회사에게 사회적 책임을 지우는 법안을 제정하는 사실에 관한 지문이었습니다. 문제 1-1번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 1-2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다)의 인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시오’ 로 기억합니다. 사회과학문제는 제가 생각했던 답변을 드리고 추가 질문도 하나 하셨는데, 제가 말문이 잠시 막히자 일단 수학으로 먼저 넘어갔습니다. 

수학 문제는 이차함수 모양 그릇이 있을 때 이 그릇을 기울일 때 각도에 따라 물의 높이가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세 문제 모두 정답을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풀이과정을 최대한 말씀드리도록 노력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 풀이를 보시더니 오류를 지적하시고, 계속 힌트를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결국 그 힌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시간이 다 되어서 면접장을 나왔습니다.   

 

(수학 문제는 혹시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봐 복기본을 첨부하겠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들 

서울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아직 안하셨더라고 하실) 여러분께 두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서울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또는 이 전형을 준비할) 여러분들은 그만큼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시고 면접장 가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면접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전처럼 훈련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사회과학과 수학문제를 따로 푸는 것도 연습하시고 한 세트를 합쳐서 30분 시간을 재고 실전과 유사하게 훈련하시길 바랍니다. 훈련을 하며 행동강령도 만들어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은 20년 또는 더 긴 기간 동안 학생들을 선발해 오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학생들이 면접이라는 마지막 관문에 있어서 크게 긴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무리 똑똑한 학생이라도 문제를 못 풀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아는 동네 아저씨랑 대화 나눈다는 생각으로 가시면 좀더 편안하게 면접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하셔서 내년에 학교 후배로 만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중산고 김○○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제 수시전형 면접 준비의 처음과 끝은 모두 고설 선생님이셨습니다. 저는 고설 선생님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2학년 겨울방학의 서울대 정규반부터 시작해서 여름방학부터 시작하는 커리큘럼과 서울대 파이널 커리큘럼까지 모두 수강했고, 중간 중간에 있는 생기부 특강이나 시사이슈 특강 역시 모두 수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설 선생님 수업은 정말 좋습니다. 지금 이 수기를 읽고 있는 친구들 중에서는 면접을 단순히 말 잘하면 합격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의 저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물론 제가 지역균형 전형 면접을 응시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준비한 일반전형 면접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한시간 내에 제시문을 분석해내고 자신의 논지를 전개해 나가는 능력을 물어보는 만큼, 단순히 말 잘한다고 붙는 시험이 결코 아닙니다. 굉장히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만 후회 없는 면접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체계적인 방법과 여러 가지 팁들을 알려주는 게 바로 고설 선생님 수업입니다. 지금 입시가 끝난 입장에서 돌아봤을 때, 고설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을 만큼 얻어가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수업이 될 것입니다. 괜히 구술 대표강사가 아닙니다. 

 

주된 포인트는 아니지만, 고설 선생님께서는 정규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총 3-4차례에 걸쳐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아직 고등학생인 입장에서 생활기록부를 혼자 채우기에는 너무나 벅차고 힘든 점이 많습니다. 방황하고 있던 저에게 경제학부는 이런 역량이 중요하다, 수상은 이런 것을 넣어라, 독서는 어떻게 해라 등과 같은 생활기록부 관련 팁들도 아낌없이 해주시는 것도 저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언급해보자면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 역시 여름방학 때부터 수강을 하게 되었는데, 이승근 선생님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셔서 경영 경제 관련하여 매우 심도 깊은 배경지식을 알려 주셔서 면접에서 굉장히 잘 써먹었습니다. 또, 후속질문을 굉장히 많이 해주시는 편인데 후속질문이 세게 들어오기로 유명한 서울대 면접 대비용으로 정말 좋은 수업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알고 있겠지만, 서울대는 경영, 경제, 농경제, 소비자, 자율전공학부 등과 같은 일부 학과들에서는 수학면접 1세트와 사회과학 1세트를 같이 시험을 봅니다.

 

심층수학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강명철 선생님 수업을 여름방학 때부터 수강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은 정말 어렵습니다. 첫 수업을 듣고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정작 수업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아무렇지 않게 풀어내는 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의기소침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억지로 계속 버티다 보니, 하위 70퍼센트를 맴돌던 매주 테스트 점수가 나중에는 상위 20-30퍼센트에 도달하게 되었던 것처럼 버티다 보면 실력은 늘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어렵고 힘들고 지쳐도 괜찮습니다. 그냥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버텨보세요. 그 시간은 헛되지 않을 정도로 실력 성장만큼은 확실한 수업입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을 본 후 꽤 흐른 뒤라 사실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최대한 돌이켜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제가 알기로는 수학 면접이 있는 대다수 학과가 오전, 오후로 조를 나누는데 올해는 다 오전에 본 것 같더라구요. 제 기억으로는 8시 30분 정도까지 입실이었던 것 같은데 한 60명 정도가 굉장히 큰 강당 같은 데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쌀쌀하니, 핫팩 같은 거 잘 챙겨가세요) 제 순서가 비교적 뒤쪽이어서 한 1시간 40분-2시간 정도 대기한 거 같았는데 그 긴 대기시간 동안 아무 것도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수험표만 딱 본인확인용으로 책상에 올려두게 했고, 생활기록부 같은 것도 전혀 보지 못해서 한 숨 자기도 하고 멍 때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차례가 되자, 인솔자 분을 따라 5층까지 걸어 올라갔습니다. (코로나라 엘리베이터 상용이 안된다네요...) 그러면 면접장 앞에 책상이 한 3개가 놓여있는데 그 중 비어있는 한 자리로 인솔자 분이 안내해 주십니다. 그곳에서 30분 동안 수학문제 3문제와 사회과학 제시문 문제 2개를 풀었습니다. 수학 문제를 한 20분, 사회과학을 10분 풀 생각이었는데 수학 문제를 접하자마자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차함수 모양의 물통을 기울이는 것에 관련한 문제인데, 1번은 y축 기준으로 몇 도 기울이면 물이 다 쏟아지는지였고, 2번은 물이 안 쏟아지도록 하는 최대 각도를 구하는 것이었고 3번은 함수식을 구하는 문항이었습니다.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한 10분 정도만 고민해 보고 바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갔습니다. 사회과학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이를 강제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시장에 맡기는 것이 맞는지와 관련한 문제였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논증 관련 팁들과 배경지식을 잘 활용해서 나름대로 잘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으로 다시 돌아와서 남은 시간을 다 수학에 썼지만 1번과 2번은 끝까지 답을 내지 못했지만 반 정도는 풀었고, 3번은 아예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서 두 분의 교수님들이 앞에 앉아계셨고, 수학 먼저 답변드리겠다고 하고 수학 1번과 2번에서 제가 접근한 부분까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3번은 솔직하게 풀지 못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뒤에 후속질문이 들어오기는 했는데, 제가 못 알아들으니 그냥사회과학으로 넘어가셨습니다. 사회과학은 나름 무난하게 이야기를 했고 교수님께서 “그러니까 학생 말씀은 ~라는 거죠?” 라고 하셔서 제 의견과 살짝 다른 부분만 수정을 해 다시 답변을 드렸고 “학생이 생각하기에 이 제시문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가요?” 라고 철학적인 질문을 하셔서 약간 당황했는데 제 의견을 진솔하게 잘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이 사실 순탄치 만은 않습니다. 수시 정시를 병행하는 친구들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했을 때, 생기부 챙기랴, 수능 공부 하랴, 내신 준비 하랴 안 그래도 바쁜 일투성인데 이 시간에 면접 준비까지 넣으면 정말 스케줄이 빡빡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다 버티고 나서 찾아오는 합격의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고 후련합니다. 

 

이 수기를 읽고 계신 학생 분들의 대부분은 모두 우리가 흔히 명문대라고 지칭하는 대학들을 목표로 설정해 놓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보통의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더 힘들고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마지막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면접입니다. 비록 바쁘고 힘들더라고 믿음을 가지고 면접을 준비하시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 고3 시절은 누구나 다 힘들고 지치는 시기입니다. 언젠가 여러분들께서 힘에 부친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으실 것입니다. 그럴 땐 한 박자 쉬었다 가셔도 늦지 않습니다. 여러분만 그런 것이 아니니까요. 여러분들이 그동안 쌓아 왔던 노력의 탑은 잠깐 쉬어간다 해서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재정비하고, 재충전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세요. 입시는 다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한 수단입니다. 수단이 여러분들을 지배하게 두지 마세요. 여러분들이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면, 최선을 다했다면 분명히 여러분들의 노력은 2022년 말에 보상 받고야 말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파이팅하세요!

 


포항제철고 김○○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1.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평소 말하기에 자신 있었던 터라 2학년 겨울방학부터 스스로 서울대학교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제시문에 따라 답변의 편차가 심했으며, 모두가 할 수 있는 식상한 답변만 하는 저를 보며 제대로 된 면접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여름방학부터 고설 선생님과 이상헌 선생님의 정규 구술반 수업 및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은 면접의 알고리즘을 알려주셨습니다. 기출 분석을 통해 4가지로 정리된 면접 방법은 복잡함 없이 어느 상황에나 적용되는 공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출마다 이 공식을 적용해 보는 연습이 면접 공부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수많은 답변 중에서 눈에 띄기 위한 팁을 다른 학생의 답변 예시로 설명해 주셔서 제 답변을 정교하게 다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그래프 변수, 수치의 단위 등 작은 요소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디테일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사회과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소재, 대립되는 학파의 관점을 주제로 하는 기출로 매번 수업을 해주셨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전개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심층수학 수업의 문제를 잘 풀지 못해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잘 푸는 친구들을 보며 ‘나만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ㅠㅠ) 하지만 기출보다 어려운 수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전개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으며 매시간 최선을 다해 끝까지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틀렸던 문제와 맞은 문제 모두 꼼꼼히 복습하여 매번 풀이가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수업에서 1:1 실전 연습을 통해 말이 빠르다는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수시, 정시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었기에 시간관리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평균 이상으로 잘하기보다는 잘하는 것을 더욱 뛰어나게 하자는 마인드로 저의 장점이 돋보이는 생기부와 자소서를 준비하였습니다. 내신, 세특, 동아리, 봉사 중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시와 정시 간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구술면접을 연습할 때는 로고스에서 나누어준 서울대 기출문제집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매일 1지문씩 녹음하며 풀어본 후, 다시 들으면서 셀프 피드백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쓰신 답변들과 비교하며 답변을 수정해나갔습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연습 시간을 줄이긴 했지만, 감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적어도 하루에 15분 정도는 면접에 꾸준히 시간 투자를 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서울대 일반전형 오전)

초긴장 상태로 조교님의 인솔을 받아 5층 정도를 걸어 올라갔습니다. (KF94 마스크를 써서 올라가서도 헉헉 거렸습니다ㅎㅎㅎ) 면접실 앞에서 대기하는 동안 머릿속으로 저의 전략을 계속 상기시켰습니다. 제 전략은 15분 동안 수학을 푼 후 10분 동안 사회과학 제시문을 풀고, 5분 동안 전체 흐름을 점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받자마자 3분 동안 수학을 고민했음에도 풀이의 실마리조차 떠오르지 않아(서울대 기출 스타일과 전혀 다른 수학 문제여서 엄청 당황했습니다.) 바로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넘어갔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정부의 규제와 기업의 자율성 간 대립이 보이는 지문이었는데 저는 기업의 자율성을 선택한 후 그 근거로 창의적인 사례를 생각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참신한 답변을 생각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어서 연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수학 문제로 돌아왔는데 시간은 15분가량 남아있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아 거의 포기 직전이었습니다. 지난시간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포기하면 교수님께 가서 뭐라고 대답할지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모두가 어렵겠지’라고 생각하며 손을 덜덜 떨면서 수학 문제를 끝까지 고민했고, 5분 남았을 때 문제의 실마리가 떠올라서 1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2번 문제는 교수님 방 앞에서 서서 기다리는 30초 동안 암산으로 해결했고 3번 문제는 교수님 방에 들어가서 질의응답을 통해 식을 구하는 방법을 말로 설명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을 완벽히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풀어나가는 흐름을 설명해 드리니 교수님이 고개를 끄덕이셔서 안도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사회과학 제시문은 추가질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제 후기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 자체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증거니까 자신감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성남고 김○○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교장추천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저는 8월 말부터 로고스 서울대 사회과학 구술 정규반과 심층수학반에 다녔었고, 연세대 학추 파이널 수업과 서울대 일반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서울대 구술 정규반은 고설 선생님과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고 수학은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 수학수업을 들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스펙트럼, 삼원적 구조 등 답변의 논리적인 구조 설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키워드 중심 말하기 방법이 어느 면접 상황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서 부족한 제 구술 실력에도 시험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학생의 답변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질문을 해주신 점도 실제 면접장에서의 추가 질문에 대응하는 연습이 되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 수업에서는 매시간 깊게 생각해볼 만한 모의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 다양한 심화주제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의 답변을 듣고 답변을 함에 있어서 어떤 점들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지 피드백 해주셔서 답변 구성의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 면접에 대해서 따로 조언도 해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강명철 선생님께서는 매번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심화문제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처음에는 정말 단 한 문제도 풀지 못하였습니다. 기출을 풀어보면서 서울대의 수학문제는 수능 수학문제보다 더 디테일한 사고력을 요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학문제는 결코 연습 때와 똑같이 나오지 않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내가 어떤 사고를 해왔는지 계속 되뇌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은 이러한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학원에서 연습하는 것과 더불어 저는 매주 서울대 기출문제를 풀고 직접 폰으로 답변하는 영상을 찍어 스스로 피드백 했습니다. 말하는 속도와 시선 처리를 개선하는데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면접 전 미리 자신만의 제시문 답변 구성 틀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년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각 학교별로 어느 정도 일관된 제시문 패턴이 있습니다. 어떤 순서로 제시문을 읽어나갈 것인지 어떤 식으로 답변을 정리할 것인지 각 학교의 기출을 보며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일관된 답변 구성 틀을 만들어 놓는다면 듣는 입장에서도 더 명확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답변구성을 하는 데에 있어서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경제학부는 전부 오전면접이었고 오전 1조부터 9조까지 있었습니다. 7시 30분부터 사회과학대학 건물에 들어갈 수 있었고 저는 1층에 있는 대기실에서 한 방에 15명 정도 대기했었습니다. 경제학부가 인원이 많아 대기실이 여러 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들어가면서 본인 확인, 휴대폰 수거를 동시에 했고 자리는 자유롭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입실이 끝난 후 가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옷에 부착하도록 나누어 주셨고 8시 20분쯤부터 가번호 순서대로 한 명씩 면접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대기실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가져온 자료를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도 제가 가져간 면접 노트를 보고 실제 교수님 앞에서 어떻게 말할지 상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했습니다. 근데 10시쯤에 갑자기 보고 있던 자료를 다 집어넣으라고 하셨습니다. 애초에 자료를 볼 수 없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대기 시간이 많이 남아있던 저로서는 나머지 대기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밖에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대기실에 있는 동안에는 자유롭게 화장실을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있던 대기실 끝에서 2번째 순서여서 8시에 들어가서 11시 45분에서야 대기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대기실에 계신 조교님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통해 같은 건물 6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올라가 보니 교수실이 있는 층이었고 각 교수실 앞에 책상과 의자가 3개씩 있었습니다. 먼저 올라온 친구들은 문제를 풀고 있었고 조교님이 각 학생별로 30분을 재고 있었습니다. 저도 조교님의 안내대로 30분 동안 사회과학 제시문 2문제, 인문수학 3문제를 풀었습니다. 스마트폰 시계로 재는 것이라 정확히 몇 분 남았는지는 여쭤봐야 알 수 있었고(손목시계 필수) 15분, 5분 남았을 때 알려주셨습니다. 개인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었고, 복도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보니 중간에 학생들, 교수님들이 지나다니셔서 조금 산만했습니다. 30분 문제를 풀고 나서 바로 면접실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제가 뒷번호라 앞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자리에서 4분가량을 대기하고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면접실은 좁은 교수실이었고 교수님 두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교수님 책상과 면접 응시자 책상은 모두 투명 가림막으로 막혀 있었고 면접 응시자 책상 뒤에 벽걸이 화이트보드가 있었습니다. 제가 거의 마지막 면접자라 교수님 중 한 분은 매우 피곤해 보이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무 질문도 없으셨고 나머지 한 교수님과만 이야기하다가 나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처음에 수학, 사회과학 제시문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하겠냐고 여쭈어 보셨고 저는 수학 문제를 다 풀지 못하였던 터라 사회과학 제시문 먼저 제대로 답변드리고 나머지 시간에 수학을 설명하기로 하였습니다. 사회과학 2문제와 추가질문 2가지를 모두 답변드리고 나니 8분 정도 남았습니다. 인문 수학 문제는 교수님께서 앉아서 말로 설명해도 되고 뒤에 화이트보드를 이용해도 좋다고 하셔서 저는 화이트보드를 사용해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1번 문제만 답을 도출했고 2,3번 문제는 제가 생각한 풀이과정만 설명 드렸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간 중간에 생각의 힌트를 주셔서 즉석에서 생각한 부분들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면접실 분위기는 생각만큼 딱딱하진 않아서 마음 편히 하고 싶은 이야기하고 나왔습니다.

 

4. 하고 싶은 말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님들 모두 저마다의 고민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로고스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친구들을 보며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생각한다면 어느새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신감 갖고 면접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명덕외고 목○○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4학기 전액 지원 장학금)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컨설팅, 선생님들

우선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초에 로고스에 생기부, 입시 컨설팅을 받으러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상경 계열을 담당하신 이승근 선생님은 제 생기부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수상 내역, 독서 등),어떤 스토리를 세울 수 있을지와 3학년 때 쓸 비교과를 추천해주셨고, 이는 3년 동안 경제와 관련하여 세특을 쓰느라, 또 내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하느라 경제 관련 시사를 깊게 알지 못해 앞이 막막했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내용들로 제 자소서와 생기부를 과도한 시간을 들이지 않고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신이 높았음에도 서울대 경제학부에 지원할 수 있는지 자신감이 많이 없었지만,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감과 확신을 얻게 되었고, 이 컨설팅은 제가 합격할 수 있는 첫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저는 선생님과 약속한 내신성적을 얻어 서울대 경제학부 지원을 확정지었고,여름방학부터는 로고스에서 서울대 일반전형 상경계열에 해당하는 면접 수업을 받았습니다.

 

2. 면접 수업은 사회과학 구술 수업과 수리 논술 수업으로 나뉘었습니다.

먼저 사회과학 구술의 경우, 저는 이승근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답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경지식부터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큰 정부 vs 작은 정부 등의 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셔서 면접 전에 미리 그 사안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고, 저는 실제 2022 서울대 사회과학 지문에 답할 때 작은 정부를 지지한다는 저의 의견을 밝히기도 한 만큼 답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무화와 관련된 지문에서 저는 작은 정부를 지지하는 만큼 기업의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고 정부는 최소한의 필요한 간섭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사회적 책임’의 경우 이미 이승근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다루었던 주제였기 때문에 사회과학 구술은 수월하게 답변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매주 새로운 지문을 갖고 오셨고 학생들마다 돌아가며 답하였는데, 학생들의 다양한 답변과 1:1 피드백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고쳐야 할 부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답변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구조화시켜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주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면접 연습을 할 때는 도저히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몰라 크게 방황했지만, 수업과 기출 연습을 통해 기본적으로 독해 능력과 답변 능력을 크게 키워주셨고, 남들이 하지 않을 것 같은 답변, 교수님들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만한 답변까지 마지막에는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이 수업이 특히 고려대학교 계적경영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인 답변 이후에 남들이 하지 않을 것 같은 답변을 전공과 연결시켜 답하였고, 제 의견에 반박-재반박 구조를 입혀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었으며 이때 교수님이 강하게 끄덕이시기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고대 계적의 경우 준비 시간과 답변 시간이 다른 학교보다 긴 만큼 고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들을 다 충분히 사용하고 나왔기에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리 논술 수업의 경우,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첫 수업 때 수업에서 진행한 단 한 문제도 풀지 못해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대 기출보다 어려운 문제들을 갖고 오셔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어느새 풀다 보니 그렇게 어려운 문제에 적응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이건 못 푼다’하고 넘어가게 되지만, 계속 이러한 문제들을 풀다 보니 어떻게든 풀려고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고, 결국 마지막 수업 즈음에는 몇 문제는 성공적으로 풀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서울대 수학 구술은 어떻게 나올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지만,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그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서울대 수학 문제들은 무척 어려워 대부분 풀까말까하지만, 선생님 수업 이후 2021 기출을 풀어봤을 때 여러 문제를 맞췄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22 수학 구술은 역대급 어려운 이과와 같은 문제가, 그것도 단 한 문제만 출제되었습니다. 합격 후기를 몇 개 읽어보면 세 문제 다 못 풀었는데도 합격했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우선 저는 한 문제 정도만 정답은 맞추지 못했지만 최대한 풀이하였고, 두 번째 문제의 경우 간절한 마음에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해볼 시간을 달라고 교수님께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2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풀어야 할지 어느 정도 감이 잡혔고, 교수님께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풀이를 설명하였고, 교수님이 끄덕이시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는 어떤 어려운 문제든 짧은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는데, 이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수학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하다 보니 면접관 앞에서도 생각을 해서 풀이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배들께 말하자면, 수학 문제를 다 못 풀었다고 좌절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수업에서 했던 대로, 최대한 끄적여보고, 머릿속에서 했던 풀이들을 최대한 교수님께 전달하고 그 노력과 수학에 대한 이해도만 살짝 보여도 교수님이 납득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외고 박○○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고설T께 2학년 겨울부터, 이승근T, 강명철T께 여름부터 수업 들었는데, 좋은 결과로 학원에 연락하게 되어 기쁘고 뿌듯합니다. 

도움주신 선생님들과 로고스 학원에 감사드립니다. 

 

1. 합격한 대학 및 학과(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 최초합, 연세대 경제학부 활동우수 예비 1번

고려대 경영대학 계열적합 최초합, 고려대 경영대학 학업우수_ 계적 합격으로 면접 불참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2학년 겨울부터 고설쌤 정규반에서 서울대 면접을 준비했고, 3학년 여름방학부터는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 수업과, 고설T, 이승근T의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에서 수리면접과 사회과학 면접 모두를 준비했습니다. 원서를 내기 전주에는 이승근 선생님께 자소서 확인 상담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로고스에서 수업하면서 고설 선생님께 제시문을 분석하는 방식(스펙트럼 등)과 답변을 다양한 관점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이승근 선생님께 중요한 사례/키워드를 넣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했습니다. 수리면접에서는 어렵고 새로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수업시간 외에도 질문을 받아주시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준비할 것:핫팩…… 수능시계……. 볼펜.

경제학부는 면접을 연구실 복도에서 준비합니다(작년에도 그랬었다고 해요). 춥고…… 교수님들이 뛰어다니시니 꽤 산만하고…… 시계는 없습니다. 혹시 몰라 아날로그 시계를 챙겼던 저는 사용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당연히 차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없으면 ‘10분 지날 때마다 알려주세요’ 라고 하던데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시계를 꼭 챙겨가세요! 펜도 안주시니 스스로 챙기세요.

수리면접.

1번 문제는 맞았고, 2번은 풀었지만 틀렸고, 3번은 못 풀었습니다.

1) 그릇의 끝에서 미분계수가 루트 3, 탄젠트 60도 이므로 축에서 30도 기울어진 상태라고 생각. 축이 기울어지면서 계수가 변할 텐데, 양수가 아니게 되는 순간부터 물이 떨어진다고 생각함. Tan(t+30)이 양수가 아닌 순간은 t가 60도 일 때부터.

사실 이 부분에서 직선을 생각했던 부분이랑 다르게 설명해서…….. 교수님께서 ‘음? 제가 이해를 못해서 (상냥하신 분이셨죠……) 다시 설명해볼래요?’ 라고 하셨답니다. 멍하니 쳐다보다가 실수한 걸 알고 너무 긴장해서 실수했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풀었습니다.

2) 그릇에 들어간 물의 양을 적분해서 체크, 물이 안 빠지고 최대로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을 찾음. 1/6그 이차함수 넓이 공식을 활용해서 물의 수면에 해당하는 직선과 이차함수 교점을 구하고, 직선 기울기를 구해서 탄젠트 값으로 변환, t값을 추정했지만 나오지는 않는 값이었습니다.

이후 그래프 개형을 물어보셨습니다.

1차 답변: ‘물이 안 떨어지다가 확 떨어지니 연속이 아닐 것 같다.’, ‘그래프가 볼록한 정도를 잘 모르겠지만, 물이 흐르다가 고이다가 하지 않을까’

교수님: ““직선 개형을 봐도요?””

2차 답변: ““아! 그럼 연속일 것 같습니다””

교수님: ““맞아요 쪼르륵 떨어지겠죠!”” 

5분 남았는데 사회과학 풀고 돌아올 수 있으면 돌아오죠

 

사회과학면접_인도의 CSR강제화 법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여는 자연적으로도 발생. 3%라는 수치로 한정시켜 법제화하면 그 이상 기부하려던 기업들은 기부하지 않게 되는 비효율발생

경쟁적 시장구조에서 일부 국가의 기업만 기부를 강요받으면 비용증대, 성장 저하. 세계화시대에서 정부가 나서서 기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것이다. (지문에 독점시장에서 CSR증대가 있었어요.)

정부의 역할

시장실패 (외부경제 공공재 부족 등)개선의 전통적 역할

세계화시대 3C공포처럼 기업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저런 과한 규제는 불필요하고, 시장 내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일어날 것. CSR을 늘리고 싶다면 윤리적 소비를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해서, 기업이 그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여기까지가 답변 구조였습니다. 뒤늦게 복원하는지라 명확하게 문제별로 어떻게 배당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해요…….교수님께서 추가질문 하려고 하셨는데, 시간이 끝나서 다른 교수님이 말리신 게 생각나네요.

 

4. 격려의 말

면접을 망쳤다고 생각해서 정말 슬퍼했는데 합격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못 풀었더라도 접근한 방식을 설명하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장이 넘어가서 고대 복원은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상문고 박○○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로고스 서울대 파이널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주일 동안 매일 다양한 선생님들께서 제공해주신 모의문제들을 풀어보며 답변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방법론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고, 어떤 분야의 제시문에 약점을 가지는지 확인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불가피하게 진행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실전에서의 현장감을 체험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추가질문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훈련, 수업에 같이 참여하는 다른 학생들과의 의견 공유 등이 가능했기에 ‘면접자와 면접 대상자 간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서울대 면접을 준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밖에도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파이널 기출특강 역시 고려대 면접의 양상을 개략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면접과 고려대 면접의 차이를 명확하게 짚어주시며 답변에 필수적으로 담아야 할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전에서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이상헌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이상헌 선생님으로부터 다른 지원자의 답변들과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방법으로서 ‘세밀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세밀함은 제시문 독해와 답변 구성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지원자가 언급하지 않은 희소한 정보들을 발견하고, 이러한 정보들을 가공하여 조리 있게 말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로, 고설 선생님으로부터 구술 문제들을 관통하는 답변 구성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문항들을 기준으로 답변 구조를 미리 정하고 제시문을 독해하니, 제시문이 길더라도 그 늪에 빠지지 않고 답변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항상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실전처럼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적이 많은데, 이는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으면서 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생활기록부를 준비할 때는 특히 교과 세특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그 안에 저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수행평가나 발표를 할 때 각 과목들을 공부하며 실제로 생긴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과정을 담은 경우가 많았고, 발표 과정에서 받은 질문이나, 발표 후 추가로 생긴 궁금증들을 메모해놓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탐구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한 과목에서 생긴 궁금증을 다른 과목에서 해결하는 등 특정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경제학부를 지원했지만, 의도적으로 경제학을 생기부 곳곳에 반영하려고 하지는 않았고, 학문적 호기심 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제학에 관심이 생겼고, 경제학으로부터 해답을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여름방학 동안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개학 이후 본격적으로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 등에서 우수 자소서 사례들을 살펴보며 나 자신을 크게 포장하고자 노력하는데 급급했습니다. 그 결과 글도 잘 안 써지고, 자기소개서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제 생활기록부를 반복하며 읽으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지 고민했고, 이를 자소서에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수학 제시문 대비는 심심할 때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며 간간히 했었고, 본격적인 면접 대비는 9월 모평 끝나고 로고스 학원을 다니면서 시작했습니다. 학원에 정말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각 친구들의 강점을 기억하며 이를 제 답변 구성에 활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사회과학 제시문>

‘기업이 기부하는 동기는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국가가 규제해야 하는가?’라는 생활과 윤리에서 자주 접한, 다소 익숙한 주제가 제시되었습니다. (가) 제시문으로부터 기부의 내적, 자발적 동기를 설명했고, (나) 제시문으로부터 기부를 가로막는 외적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다) 제시문의 ‘인도의 회사법 개정’을 (가),(나)를 이용하여 평가했는데, 자발적 동기의 잠재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논거 등으로 인도의 회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논지를 펼쳤던 것 같습니다. 추가질문은 교수님께서 하지 않고 넘어가셨습니다.

 <수학 제시문>

이차함수를 단면으로 갖는 물통을 시계방향으로 기울이는 situation이 등장했고, 이에 대한 세 소문항이 등장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준비를 13분 동안 하고 수학 문제 풀이에 돌입했는데, 1번 소문항을 10분 동안 붙잡았으나 풀리지 않았습니다. 보통 서울대 1번 문항은 풀라고 내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때 정말 당황을 많이 해서 1번을 계속 시도할지, 2번으로 넘어갈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2번으로 넘어가 답을 도출했으며, 준비 시간이 끝났고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3번 문제는 읽지 못했습니다.) 미리 푼 2번 문제를 먼저 설명하자 교수님이 납득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아까 못 풀었던 1번 문제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문제에서 찾을 수 있는 조건 몇 가지를 설명드리며 여기까지 풀이했다고 설명하자 교수님께서 “거의 다 왔는데 그림을 좀 잘 그려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민했으나 여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시간이 끝나 퇴실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 준비를 하다보면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준비를 꺼린다면 실력은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자신이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노력을 거듭하시고, 투자한 노력만큼 ‘합격’이라는 성취를 거두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파이팅!

 

 

상문고 방○○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합격

1. 면접 대기실

학과별로 지침이 다르다고는 하나, 경제학부는 대기 시간 중에 그 어떠한 자료도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책상 위에는 수험표만 놓여있도록 했습니다. 히터도 틀어주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좀 추웠습니다. 저는 다행히 면접을 일찍 보고 나왔지만, 면접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 문제 풀이

경제학부는 교수실 복도에 책상과 의자 3세트를 비치하고, 그곳에 앉아서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계속 몇 분 남았다고 시간을 알려주시긴 하지만, 학교 측에서 여러분을 위해 개인별로 준비해놓은 시계는 없습니다. 손목시계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복도이다 보니까 너무 추웠어서 벗었던 패딩을 다시 입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수학 문제가 너무 어려웠어서 문제 풀이 시간에는 제대로 푼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 못 풀었다 보니 시간이 15분 정도 남아서 '어떻게 하면 내접근방법과 논리적 흐름이라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3. 면접

제가 생각했던 면접장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학생 간 텀이 있어서 여유롭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앞에 들어간 학생이 나오자마자 제가 들어갔고, 교수님께서는 칠판을 지우고 계셨습니다. 저를 보시고 하신 첫 마디가 '저희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일단 수학 문제부터 풀어볼게요.'였습니다. 시간이 없다니?? 나를 위해 할당된 15분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과 함께 수학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답을 구한 문제는 없었으니 이런 식으로 접근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한 후에 1-1번 문제의 답을 구했습니다. 답이 틀렸기에 교수님께서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떻겠나?라고 여쭤보셨지만 그 힌트를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그 답밖에 생각이 안 났으니까요. 1-2번 문제는 어느 정도 풀이를 잘 설명드린 것 같았지만, 역시 답을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1-3번 문제는 거의 손도 못 댄 상황이었어서 제가 생각한 접근방식만 설명했더니, 교수님께서 '그러면 1-1번, 1-2번 문제의 답을 구했다고 가정하고 1-3번 문제에 대한 풀이를 더 이어나갈 수 있겠나?'라고 여쭤보셨습니다. 엄청 당황했습니다.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해 갔기 때문이죠.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이런 식으로 풀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수학은 마무리됐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동기에 대한 지문이었습니다. (가),(나)는 직접적으로 기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가)는 경매에서 낙찰 가격의 일부가 기부된다고 했을 때 개인들이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는 내용의 지문이었고, (나)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함으로서 얻게 되는 이익?에 대한 지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본지가 좀 지난 상태라서 정확한 복기가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다)는 인도의 회사법 개정에 대한 지문이었습니다. 1-1번 문제는 (가), (나)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동기에 대해 설명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1-1번은 (가), (나) 지문의 범주를 내적 동기 (도덕성, 뿌듯함)과 외적 동기 (경제적 유인)으로 나눠서 설명했고 나름 괜찮은 답변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1-2번 문제는 (가), (나) 지문을 활용하여 (다)의 회사법 개정을 평가하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가)를 주변 근거로 활용하고 주로 (나)를 활용하여 (다)를 평가했습니다. '기업은 사익을 추구하는 경제주체이고, 정부는 공익을 추구하는 경제주체임을 고려했을 때 노동자 인권 보장, 환경 수호와 같은 기본적인 사회적 책임은 기업에게 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사회적 책임은 분배의 비효율성, 공급의 불안정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시장의 비효율을 야기할 수 있다', '대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함으로서 발생하는 단기적 손해를 감당할 자산과 자본력이 충분하지만, 중소기업은 장기적인 이익이 따를지라도 단기적 손해를 피하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대기업에 집중된 발전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중소기업의 약세로 이어질 것이다.', '인도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빈곤율이 높기 때문에 당장의 복지 정책을 위해서 회사법을 개정한 인도 정부의 입장이 이해되지만,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회사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또한 회사법의 적용 기준을 매출액으로 상정한 점도, 기업의 가치를 매출액만으로 평가하는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발생할수 있다.' 정도의 입장을 밝히며 전체적으로 회사법을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대답이 끝난 후에는 추가질문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예상 추가질문까지 준비를 해서 들어간 상태였는데도 말이죠... 서울대는 추가질문이 무조건 있다고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면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정도얘기하고 나왔습니다.

 

4. 로고스 선생님

저는 고설, 이승근, 강명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답변의 논리적 구조를 형성하는 방법과 지문을 독해하는 방법을 위주로 강의하셨고,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답변을 풍성하게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두 분의 강의 모두 글의 구조화, 내용 구성, 답변을 하는 데까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강의에서는 고난이도 문제를 위주로 연습했기 때문에, 모래주머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면접 때 수학 문제를 다 풀지는 못했지만, 풀이를 생각해보는 훈련을 여러 차례 했었기 때문에 접근 방법을 설명하고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마무리

전체적으로 수학 문제에서 고전했기에 그 이후로 교수님께서 저한테 관심이 없으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회과학 설명할 때는 제 눈도 바라보지 않으셔서... 더욱 마음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을 받은 저도 합격했기에 여러분들은 더 잘 해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대하는 교수님이 어떻든 간에, 여러분이 말하고자 한 바를 다 말하고 나오겠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면접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면서, 합격 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고 신○○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학교추천형 /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부종합 합격

 

3년간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뜻 깊게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로고스’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 중 하나인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서울에서 대입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정보와는 조금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위 sky를 목표로 대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각 대학의 전형마다 다른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였기에 이런 준비를 어떻게 하여야 할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던 도중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로부터 ‘로고스’를 추천받았고, 직접 로고스의 특색 있는 수업을 들으면서 각 전형마다 필요한 면접의 방향이나 내용을 내실 있게 채우면서 점차 앞서 갖고 있던 불안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대학별 교과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3학년 1학기까지 좋은 내신 성적을 받기 위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1학기 내신과 생기부를 마무리한 3학년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전형별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매주 주말마다 기차를 타고 로고스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수업에 참여했고, 추석에 개설된 특강을 비롯해서 이승근 선생님이나 여러 선생님들과 진행하는 사회과학 면접수업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들은 각 수업마다 다른 특색을 갖고 있어 개별수업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나 습득해야 하는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특강 중에 실시간 면접과 면접 후 이어진 상세한 피드백 속에서 저의 문제점을 알았고, 이를 조금씩 고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면접에 참여했을 때의 상황을 잠시 돌이켜보면, 저는 오전면접이어서 그 전날 서울로 올라가 숙박을 하고 다음날 7시 30분까지 서울대에 도착했습니다. 면접대기실에서 언젠가 이  곳에서 강의를 듣고 있을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긴장을 떨쳐보려 하였고, 혹시 면접 중에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다른 학생들도 모를 것이라 생각하며 대기시간 내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오전면접 조 중에서 늦은 순번에 배정되어 11시가 넘어서 제 차례가 왔고, 면접 준비실에서 30분간 지문을 분석하고 답변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과학지문은 제가 이전에 다루어 본 적이 있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지문이었습니다. 기억들을 되살리며 10분정도 시간을 들여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지문의 경우에는 2개 지문은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으나 나머지는 어떻게 접근하여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해 순간 당황하였습니다. 그 순간 이전에 로고스 수업에서 들었던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자신의 생각이나 문제 해결 과정을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올랐고, 구체적인 정답 없이 문제 접근 방향이나 추론과정을 16분 동안 생각해보았고, 남은 4분 동안 사회과학 지문과 수학지문을 정리해서 면접에 임했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갔을 때는 제 앞에 교수님 두 분이 계셨고, 저에게 수학지문에 대한 답변을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추론과정을 칠판에 그림을 그려가며 최대한 자신감을 담은 목소리로 답변했습니다. 이후에 교수님들이 수학지문에 대한 추가질문들을 하셨고, 저는 그 순간 그 질문의 뜻을 최대한 해석하면서 저의 답변에 그 의미를 담아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수학 답변에 많은 시간을 사용한 후라 5분 정도 사회과학지문에 대해 답변을 할 때는 이미 긴장이 풀려서 더욱 확신을 갖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서울대 일반전형으로 경제학부에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울대 상경계열 면접을 보는 학생들에게 ‘ 면접실 안에서는 내가 하는 말이 정답이라는 확신을 갖고,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자신감은 로고스 학원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대기고 양○○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김윤환 선생님의 서울대 지균 특강, 추석 특강으로 진행되었던 이승근 선생님의 지균 상담, 그리고 지균 파이널을 수강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 제 생기부에 기반해 만드신 예상 질문 목록을 바탕으로 지균 1:1 모의면접을 진행하셨는데, 단순히 피상적인 내용을 넘어서 생기부 내용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허점을 파고드는 질문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업이었고, 상당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질문들이 서울대 지균 면접과 유사해 실전 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균 면접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던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제 생기부에 대해 완벽히 숙지하지 못해 매끄럽게 수업이 진행되지 못했으나, 수업 전에 미리 자신의 활동 내용들을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균 파이널 정규수업에서는 최근 경영경제 뉴스 등을 통해 답변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재들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고, 중간에 10분간 개별면접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날카로운 질의에 침착하게 매끄럽고 정교하게 답변을 구성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개별 모의면접에 있어서 매일매일 특정 부분을 중심으로 질의가 이루어져서(예를 들어 1일차 1학년, 2일차 2학년 세특·····) 철저히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 당시 분위기는 좋았고요. 교수님들께서 상당히 친절하게 면접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전반적으로 압박이 세지 않았던 면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주로 생활기록부와 자소서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경제’에 대한 질의보다는 미적분 과목에 대한 질문, 그리고 제가 수행했던 연구(탐구)들에 대한 질문(연구 소개, 연구 방법, 연구 결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제가 사용했던 연구(탐구) 방법들에 대해서 꼬리 질문이 이어졌습니다.(탐구하실 때 사용한 방법이 특이하거나, 질문지법 활용하신 경우 탐구 방법에 대해 완벽히 숙지하고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지균 면접은 일차적으로는 스스로 자신의 생기부 내용을 완전히 숙지해야합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생기거나,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허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새로운 시각이 부가적으로 더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께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걸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부분이 면접에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연습이 가치 있는 이유는 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자신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까지 잘 해오셨던 것처럼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셔서 입시의 마지막 순간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왕○○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1. 면접 전

나는 올해 우리 학교에서 서울대 면접을 본 사람들 중에 정시와 수시를 병행한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1학년 때 해 주시는 점과, 풀이과정을 적는 것이 매 내신은 1.9~2.1 정도로 자사고 기준 매우 잘 나온 편이었지만, 2학년과 3학년 때 각각 내신이 나오는 과목을 1~3 과목씩만 수강했고 또 평균등급이 4,4,4 로 맞춰지다 보니 진로선택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내신으로만 따지게 된다면 심각한 성적이었기에 정시도 병행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 기말 시험 기간이 끝난 직후에 수능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에도 계속 수능과 수시를 병행하면서 공부해나갔다. 방학 중에는 로고스에서 수학면접 대비를 했는데, 수학 내신이 3~4점대를 오가고 미적분에서 6등급까지 받을 정도로 원래 수학에 자신이 없었던 나는 수학면접이 크게 걱정되었다. 그렇지만 사실 굉장히 덜렁대는 성격이고 계산 등에서 실수가 굉장히 많은 내 입장에서 숫자 하나만 틀려도 틀리는 내신이나 수능수학보다는 오히려 아이디어와 과정이 더 중요한 면접수학이 더 편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 막막하기만 했던 면접수학 대비에서 좋은 퀄리티의 문제를 준비해 주셨고, 또 모르는 문제 해설을 들으면서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풀지 생각해 보았다. 특히 선생님이 A 라는 풀이법을 설명한 후에 나나 다른 친구들이 B 라는 풀이법으로도 풀 수 있는지 질문하면 그때마다 또 그런 방식을 고려해 주시고 또 설명이 부족했던 나한테 숙제 문제를 풀이까지 적어 오라고 하시면서 그런 것들을 연습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좋았다. 방학 이후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수능 공부를 하면서 살았고, 11월 19일 서울대 1차 발표 이후 다시 친구들과 면접 준비를 하거나 이제껏 푼 문제를 다시 살펴보는 등 (풀이를 적어 놓은 노트가 큰 도움이 되었다)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 후 면접을 보러 학교를 떠났다.

 

2. 면접 중

면접날 새벽 6시쯤에 일어나 아침으로 컵반을 먹고 서울대로 가는 버스에 탔다. 사실 버스에 탈 때 까지만 해도 약간 초현실적? 느낌만 들고 별로 긴장은 되지 않았는데, 서울대 근처로 가면서 내리고 타는 수많은 내 또래 학생들을 보면서 전교 1,2등을 한 학생들 64명을 제쳐야 한다는 마음에 창자를 꼬아서 묶는 것 같은 긴장감이 다시 들었다. 면접장 앞에는 예상대로 선배님들이 각각 과별로 깃발을 들고 응원하고 있었는데, 긴장이 되서 나눠주는 것을 받지는 않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물병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면접번호를 받아보니 거의 맨 끝번이라서 면접대기장에서 할 것도 없이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약 4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처음에는 막 긴장이 되고 그러다가도 또 곧 있으면 그냥 빨리 끝나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든다. 심지어 나중에 가서는 약간씩 자다가, 또 다시 사람들 나가면 일어나고, 다시 자는 것을 반복하는 굉장히 괴로운 4시간 이후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방이 아니라 복도에서 그냥 앉아서 시험을 치게 되었고, 중요한 것은 시계가 없어서 전날 급하게 마련한 수능시계가 큰 도움이 되었다. (과마다 시계를 아예 걷는 쪽도 있고 다른 듯하니 시계를 챙겨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문제풀이 시간이 시작할 때는 1문제밖에 없는 것을 보고 굉장히 긴장했지만 문제를 보고 3초 정도 있다가 바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거의 바로 문제 풀이를 시작할 수 있었다. 1번, 2번, 3번 문제를 풀어가면서 물론 이전에 풀어본 그 어떤 문제와도 다른 문제였지만 다른 문제에서 쓴 개념들을 써 가면서 문제를 풀었었다. 수학을 굉장히 자신 있게 18분 만에 끝내고, 사회 면접을 12분 동안 준비하면서 이때까지만 해도 매우 잘 했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면접장에 들어가서였다. 교수님을 바로 앞에 마주하니 생각보다 훨씬 더 떨렸다. 게다가 ‘시간이 없으니 수학부터 먼저 푸세요’ 라는 말에서 이제까지 사회부터 먼저 끝내고 수학을 하는 것만 연습한 나는 더욱더 떨릴 수밖에 없었다. (둘 다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수학을 다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하는 데서 갑자기 생각도 잘 안 나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고, 결국 ‘여기서 이렇게…’ 라는 식으로 제대로 설명도 못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렇게 수학을 질질 끌다가 11분이나 지났고, 교수님이 4분 남았으니 사회를 해 보라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결국 12분씩이나 준비하고, 또 평소에 자신 있었던 사회는 4분 만에 랩을 하듯 말하고 추가질문도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면접장을 나와야 했다. 특히 수학의 경우 나는 푸는 것만을 생각했지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지 생각은 거의 해보지 않은 상태여서 이후 면접을 보게 될 친구들에게도 수학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을 면접 보듯 설명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3. 면접 후

면접을 보게 될 친구들에게 면접 후에 가장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면접관의 말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면접관의 말과 행동은 정말 작은 것이라도 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악몽처럼 계속 생각난다. 특히 수학을 겨우 풀면서 설명했을 때 ‘맞는 것 같아요?’ 라고 한 면접관님의 말이 상처라면 상처가 되었고, 또 동시에 사회를 어떻게든 살려내려고 하는 동안 면접관님의 무관심한? 표정이 계속 생각이 났다. 하여튼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든 그것이 무조건 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이런 것들에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일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교추천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SKY 수시는 성적이 좋은 친구들이 모이기 때문에 면접이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2학년 초에 들었을 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특별히 말을 잘 하지도, 성적 챙기는 것도 바쁜데 뉴스를 꼬박꼬박 챙겨보기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랬던 제가 지원한 학교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에는 로고스 선생님들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최하연 선생님

[면접의 기본&답변의 내용]을 중심적으로 잘 알려주신 선생님입니다. ‘제시문끼리 비교하라’고 하였을 때,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두 언급해야 한다든지, 적재적소에 배경지식을 쓰는 방법 등 면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들에 정말 잘 알려주십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제 문제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알 수 있었을 뿐더러, 다른 친구들의 답변에서 좋은 점은 배우고, 고쳐야 할 점은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교재 끝에 시사용어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새로운 내용을 배워가기도 하고, 제 주장을 간결하게 정리해 줄 표현들을 찾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고설 선생님

[답변의 논리력]을 쌓아주시는 선생님입니다. 서울대 면접은 추가질문이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특징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님의 날카로운 질문에 피눈물 흘리지 않으려면 빈틈없는 답변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빈틈없는 답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지, 반박에 대해 어떻게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를 알려주십니다. 또, 어떻게 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지를 알려주신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최고의 수업을 하시는 분이라, 다른 수기에서도 언급이 많이 되어있을 것 같아서 짧게 말씀드립니다.

 

이승근 선생님

다른 선생님들께서 답변의 기술적인 측면을 많이 알려주신다면,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답변의 내용]자체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주시는 선생님입니다. 저는 특히 상경계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정말정말정말 추천드립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수업을 하시며 경영 경제과 관련된,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많은 정책들에 대해 언급하시는데,이 지식들이 제 경우 답변할 때 너무나도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정말 교수님께서 질문하실 것 같은 깊은 추가질문을 하십니다. 이런 추가질문에 답변하다보면 여러 주제들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전에 수업시간에 ‘스마트공장’에 대한 글을 읽고 노동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고대 계열적합형 시험을 볼 때 주제로 ‘미래의 노동,’ ‘노동의 본질’이 나왔습니다. 수업시간에 ‘앞으로의 노동’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로봇세’라든지, ‘AI로 창출되는 돈은 누구에게 귀속되는가’와 같은 논의들을 언급하며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서울대 사회지문의 주제였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다루어본 내용이었고요. + 음 그리고 이건 제 갠취인데 수업 자체가 재밌더라고요!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생활기록부:매년 겨울방학에 생활기록부에 쓸 탐구 주제들과 읽을 책들을 계획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A에 대해 탐구해보았더니, A’가 궁금해졌고, A’에 대해 책을 읽어보았더니 또 B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깊이 공부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얻었다.””와 같은 공부 방식을 좋게 봐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문과 책을 참고하여 제가 관심이 가는 주제 중에서 정치적 논란이 되지 않으면서도 학문적 의미가 있는 주제들을 여럿 뽑고, 이 중에서 제가 능동적으로(실험, 설문 등)탐구할 수 있는 주제들은 더욱 깊이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깊게 공부한 내용은 동아리 발표 시간이나 학술 대회 등을 통해서 여러 차례에 나눠 자세하게 생활기록부에 넣었고, 상대적으로 얕게 공부한 내용은 제 전공과 관련 없는 과목의 세특에 녹여내었습니다.

자기소개서:중추적인 탐구들을 바탕으로, 7월 한 달 동안 저 혼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여름 방학이 끝나면 9월 모의고사 준비 때문에 바쁠 수 있으니 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안에 끝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술:저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인 7월부터 서울대 사회 정규반을 수강하였고, 수리면접의 경우 두 달 동안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면접은 고설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 추석특강과 파이널을 이용하여 준비하였고, 고려대학교는 추석특강만 들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하는 서울대 기출 시뮬레이션에도 매주 참여하였습니다. 연고대를 준비할 때, 고대는 서울대랑 유사해서 그냥 대충 했고, 연대의 경우 고설 선생님 특강이 정말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특히 타임어택과 답변의 구성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수학은 2번만 맞추었고, 3번은 방향만 말씀드렸습니다. 사회는 1번에서 경공업 중심 발전 당시 노동 실태에 대해 추가 사례를 제시하였고, 2번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법, 마이클 샌델의 공동체주의, 에비앙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2번은 (가)와 같은 법에 반대를 한다는 견지를 취했는데, 우선순위 논증(고설T팁 사용!)으로 국가에 의한 타율적 CSR은 국가의 감시 비용이라는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으니, 오히려 시장을(소비자들의 관심) 통해서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조언

수기를 보는 후배 여러분들을 내년, 혹은 그 이후에라도 꼭 서울대에서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이화외고 장○○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기회균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기회균형 /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학생부종합 일반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10월에 진행한 연세대 특강: 7월부터 서울대 정규반을 들었었는데, 30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서울대 면접만 준비하다가 8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연세대 면접을 혼자 준비할 때에는 시간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고설 선생님께서 제시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ex. 문제를 읽어서 어떤 정보를 확보해야 하고, 도표/그래프를 먼저 보고 등등)를 중점적으로 알려주셔서 실제 면접 때에도 시간관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와 달리 연세대학교는 제시문을 꼼꼼하게 읽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설 선생님 시사 특강: 생기부에 비해 시사상식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시사 특강(10월 2번만 들었습니다.)을 듣고 면접에서 사례를 들 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비록 시사특강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면접에서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로고스 학원을 통해 모의면접을 진행할 때에는 유용하게 사용하고 이에 대한 추가지식을 스스로 학습하기도 했습니다. 1, 2월에 진행한 시사 특강을 듣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수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층수학 수업: 제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가 수학문제를 잘 풀었기 때문이고, 수학문제를 풀기까지 심층수학 수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7월 둘째 주부터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모의고사에서 항상 백분위 98% 이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9월 말까지 수업에 따라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어려웠는데, 10월부터는 어려운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에 익숙해졌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말로 이번 서울대 오전 조 수학 문제가 매우 어려웠다고 했는데, 저는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고설 선생님 서울대 정규반: 고설 선생님 수업 방식이 저와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인 면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논리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고대 추석특강: 서울대 수업만 듣다가 고려대 수업을 들었는데, 고려대가 서울대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반전된 사례, 레어템)를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정규 수업을 들으면서 고려대와 연세대 면접을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SKY 파이널: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매번 다른 조교선생님과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논리력뿐만 아니라 면접 태도나 시선 처리에 대한 제 태도를 고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수업 마지막에는 모의면접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친구들의 면접 내용을 보여주셨는데, 저도 그 학생들 사이에 들어가기 위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토론 문항을 통해 다른 학생들의 답변도 즉석으로 비교해 볼 수 있었고, 사고회로의 틀을 점검하는 느낌이 들어서 실제로 면접을 볼 때 긴장하지 않고 ‘원래 하던 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설 선생님: 다른 선생님들처럼 문제를 주시고 답변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를 같이 풀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답변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완벽한 논리 구조를 쌓는 방법을 중점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 진행하시기 전에 30분 정도 시사 상식(ex. 울야기, 붉은깃발법, 한국 대통령 역사, 미국 연준 등)을 알려 주시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중간에 저에게 “00이는 울야기에 안 들어가나 보네. 난 몰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하신 이후로 저도 시사 상식을 쌓기 위해 개인적으로 많이 노력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 추석 특강, 서울대 파이널 때 수업 들었습니다. 말투가 다정하시고 학생들의 답이 틀렸다고 하지 않으면서 더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셔서 수업 들으면서 마음 상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류 준비

(1) 생활기록부: 준비해야 할 생활기록부 내용에는 봉사, 독서, 동아리, 세특, 성적이 있습니다. 우선 봉사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2, 3학년 때에는 봉사시간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60시간 -> 29시간 -> 15시간) 그러나 대학교 측에서도 줄어든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로 독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관련 독서를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1학년 때에는 다양한 과목의 독서를 했다면, 2학년 때에는 사회과학(법이랑 경제, 사회 분야 독서를 주로 했습니다.), 3학년 때에는 경제학과로 과를 정한 이후 수학과 경제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1학년 때에는 14권, 2학년 때에는 24권, 3학년 때에는 12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독서 동아리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독서기록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로 동아리에서는 동아리 활동과 자신의 진로와 연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고에 재학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율동아리, 진로소모임, 학술동아리, 정규동아리, 학급 내 독서토론 등을 매 학년마다 진행했습니다. 1학년 때 자율동아리로는 수학 동아리를 했습니다. 동아리 부원끼리 어려운 수학문제를 공유하고 같이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해보는 동아리를 진행했습니다. 진로소모임에서는 상경계열 분야에서 학생들의 용돈 사용 현황을 직접 조사/분석해보기도 하고, IMF에 대해 토론하거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알아보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독서토론 시간에는 문학, 사회, 철학 분야의 책을 선정하여 다른 부원들과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2학년 자율동아리로는 기업의 경영을 주제로 했는데, 기업이 이익을 최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짜는지를 조사했습니다. 8차시 정도 활동했는데,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법으로 광고 효과, 판매 전략에 대해 탐구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절세, 회계, 인사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2학년 진로소모임에서도 상경계열 분야에서 활동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 별 대처 등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외고 선생님들께서는 과목마다 세특을 쓸 수 있게 해주셔서 최대한 많이 내용을 집어넣었습니다. 세특에서는 교과내용과 자신의 관심 분야를 잘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비문학 지문 중 경제를 주제로 한 지문을 추가로 탐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제와 타과목을 연결시켰습니다. 그 예시 중 하나로, 독일어 교과서에서 유럽 내에서의 서로 다른 화폐 모양을 확인한 후 이에 흥미를 가져서 유럽 중앙은행에 대해 탐구하기도 하고, 수학2에서 배우는 미적분을 가지고 경제현상을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주제로 하기도 했습니다. 교과 내용과 자신의 관심분야를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교과서 안에 있는 ‘더 알아보기’를 자세히 읽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과목도 실생활에서 그 과목이 쓰이는 것을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거예요. 미디어 학과를 지원한 제 친구가 수학 세특을 쓸 때, 노인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미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쓰이는 통계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적 부분에서는 상승 곡선을 그렸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학년 1학기 3.5, 2학기 2.3, 2학년 1학기 2.1, 2학년 2학기 1.5, 3학년 1학기 1.5를 받았었습니다. 3년 총합 내신은 2.1이고, 저희 학교에서 최근 3개년 동안 2.1내신으로 경제학과에 버금가는 경쟁률을 가진 서울대학교 학과에 합격한 전례가 없었는데, 상승곡선이 저의 합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아요.

 

(2)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혼자 준비했는데,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많은 활동들이 하나의 큰 탐구과정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1학년 때 진로소모임에서 IMF에 대해 탐구한 후 통화량 조절의 중요성을 느꼈다. -> 2학년 한국사 세특에서 조선시대의 물품화폐에 대해 조사하던 후 물품화폐가 통화량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 3학년 때 자율적으로 물품화폐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후 물품화폐가 통화량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와 같이 3년 동안의 활동을 하나로 연결했습니다. 지원 동기에서도 “1학년 통합과학 시간에 기후위기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이에 대한 심각성을 느꼈다. -> 그 이후 탄소배출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는 기사를 본 후 환경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 3학년 때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면서 이에 흥미가 생겼고, 경제학과에 지원했다.”와 같이 작성했습니다.

 

4. 구술 학습 과정

3학년 1학기 까지는 내신이 더 중요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내신에만 집중했고, 7월이 되어서 로고스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7월부터 10월 모의고사를 보기 전까지는 면접 공부보다는 수능공부에 더 집중했습니다. 전체 공부시간 중 90%가 수능 공부였고, 10%가 면접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재원 초반에는 수업을 따라가기 버겁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10월 모의고사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은 후에는 면접 70%, 수능 30%의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10월 전까지는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숙제를 하는 정도의 공부를 했고, 그 이후에는 그 동안 쌓였던 자료(기출문제, 추석 특강과 10월 특강에서 받은 자료들)를 하나씩 풀어갔습니다. 학원 수업을 통해 논리력을 키웠다면, 스스로 공부할 때에는 면접 태도를 고치는 것과 실전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스스로 시간을 재서 문제를 보고, 말을 할 때에는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여 제가 갖고 있던 말버릇(ex. ‘어...’, ‘어떤’, ‘~것 같습니다’)를 고쳐나갔고 접속사 활용을 의도적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면접 문제 중에는 같은 것을 물어보는 문항(ex. 가와 나를 비교하시오. or 가의 입장에서 나를 평가하시오.)이 있는데, 반복해서 나오는 것들에는 저 스스로 답변 구조를 만들고 자투리 시간에 그 구조를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와 나를 비교하시오’의 문제에서는 “가와 나는 모두 ~를 주제로 하는데, 제시문 가는 ~하여 ~를 주장하는 반면 제시문 나는 ~를 주장합니다. 두 제시문 모두 ~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의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시문 가는 ~라고 말하지만, 제시문 나는 ~가 아니며 ~라고 주장합니다.”라는 답변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5.면접 상황 복기

7시 반부터 8시까지 입실이었는데, 차가 막힐 것을 염려하여 5시에 집을 나왔습니다. 건물 안으로 처음 들어갈 때에는 안내원 분들이 손소독, 열 체크 도와주시고 수험표를 확인한 후 지정된 대기실로 입장하라고 했습니다. 경제학부 대기실은 1층이었습니다. 7시 45분 즈음에 대기실 앞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입장한 후 진행요원 3분이 계셨고, 수험번호를 확인해주셨습니다. 제 수험번호를 확인한 후 저에게 “첫 번째로 이동할 거니까 외투 벗고 있으”라고 말했고, 옷에 붙이는 면접 스티커와 전자제품을 넣는 지퍼백을 주셨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는 반입 허용되었습니다. 8시 10분 즈음에 진행요원분의 안내말씀이 시작되었고, 저희 대기실에서는 어떠한 자료도 꺼내놓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8시 반 전에 처음으로 다른 학생 한 명과 같이 이동하였고(2명씩 올라가는 구조였는데, 저는 2번째 면접순서였습니다.), 짐은 다 들고 이동했습니다. 6층?에서 면접이 이루어졌는데, 문제를 푸는 장소는 면접실 밖 복도였고 복도에 책상 3개가 띄어져 있었으며 시계는 없었습니다. 8시 반에 첫 번째 학생이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저는 45분에 문제를 풀었습니다. 주변에 잡음(옆 학생이 진행요원분께 계속 몇 분 남았냐고 물어봤고, 수험생 이동이 많습니다.)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수학 문제를 먼저 풀고 사회과학 문제를 풀었는데, 왠지 모르게 이번만 사회과학 문제를 먼저 풀었습니다. 10분 정도 걸려 사회과학 문제를 풀었고, 수학 문제를 풀었는데 꽤 까다로웠고 중간에 버벅거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결국 수학 문제 3개 중 2개의 문제만 정답을 도출하고 마지막 문제는 2/3 정도만 푼 상태로 면접실에 입장했습니다. 

 

면접실 안은 아늑했고, 교수님과의 사이도 꽤 가까웠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로고스 교실에서 앞에서 두 번째 자리에서 선생님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칠판이 있었습니다!(야호) 면접실에 입장한 후 ‘안녕하세요’라고 말했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교수님은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젊은 분(30대?)셨고 나머지 한 분은 나이가 꽤 들어보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수학 먼저 풀 건지, 사회과학 먼저 풀 건지 물어보셨고, 저는 수학 먼저 풀겠다고 했습니다. 수학 1번과 2번을 설명하고(수학수업에서 설명연습했던 것보다 훨씬 떨고 글씨도 평소보다 더 못 썼어요ㅠㅠ) 3번은 제가 푼 2/3 정도만 설명하려고 했는데, 3번 문제를 잘못 본 것을 확인하고, “어, 다시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젊은 교수님께서 문제를 잘 못본거면 사회과학 먼저 하고 시간이 남으면 그 때 다시 풀자고 말씀하셨고, 제가 거기에서 ‘몇 분 정도 남았죠?’라고 말했습니다.(지금도 이 말에 대해 후회하고 있어요..) 교수님께서 8분 남았다고 말씀해 주셨고, 그러면 사회과학 먼저 하겠다고 대답한 후 사회과학 지문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1번 문제가 (나)와 (다)를 바탕으로 (가)의 정책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라는 문제였습니다. “1번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시문 가에서는 인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제시문에 나왔듯 자산, 매출, 순이익의 2%를 의무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사용하도록 한 걸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제시문 나에서는 기부프로그램을 설명하며, 기부 프로그램을 시행했을 때 낙찰 금액이 더 높아지는, 쇼핑몰 사이트에서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시문 다에서는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의 경제적 수준마다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제시문 나와 다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정책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제시문 나에서는 기부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 더 높은 이윤을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무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결국에는 기업에게도,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시문 다에서는 기업의 경제력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고 했는데, 인도 정부의 경우 자산의 2%를 기부하는 등 기업의 경제력을 고려했다는 점에 착안했을 때 이 정책은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2번 질문은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시장과 정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2번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제시문 가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세 제시문에 따라 기업과 정부는 독립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 가에서는 정부가 시장에게 책임을 강요하는, 즉 시장에 개입하는 현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반면 제시문 나에서는 정부의 개입 없이 시장이 독립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부의 개입이 없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시문 다에 따라 기업의 경제력이 각각 다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기업에게 책임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제시문 가의 정책을 반대합니다.”

 

 답변을 마친 후 교수님께서 수학 3번으로 다시 돌아가서 어떻게 풀어야 할 것 같은지 말해보라 하셨고, 저는 즉석에서 대답했는데, 정답을 말한 것 같아요. 그래서 추가질문으로 수학 쪽에서 하나, 사회과학 쪽에서 하나 받았는데 수학에서는 “학생이 말한대로 풀면 이것이 일정한 규칙을 가진 함수식으로 나올까요?”라고 물어보셨고, 사회과학 쪽에서는 “2번 문항에 대해 학생이 정부와 시장은 독립적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대답했는데, 오히려 정부가 시장에 개입을 하지 않아 버리면 사회 기여가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물어보셔서 제가 “이윤 추구를 극대화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이익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참여가 활성화될 것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6.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 때문에 걱정 많으실 텐데, 로고스 학원 믿고 잘 따라가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절대 로고스 학원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 잘하는데 자신은 그렇지 못한다고 주눅 들 필요 없어요. 저도 처음에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랬는데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학원 믿고 스스로 복습 잘 하면 됩니다. 파이팅!!

 

서울대 면접 보시는 분들, 아날로그 시계 꼭 챙겨가세요!!

 

 

경북고 최○○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지역균형전형 합격

 

1. 합격

연대 고대, 서울대 경제학부(학과) 각각 한 장씩 수시원서를 넣었고, 그중 서울대만 면접을 가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지균으로 합격했습니다.

 

2. 도움 된 수업

저는 수능 전에는 수능을 준비하고 이승근 선생님의 지균 파이널강좌만 수강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에서는 주로 경제학의 일반적 상식과 시사에 대해서 다뤘는데, 정말 솔직히 말하면 그것들은 대부분 제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수업이 의미 없는 시간낭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라 해도 저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또 다른 측면을 발견할 수 있었고, 또 다시 그 주제에 대해 복기하면서 희미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의견을 재정립해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매 수업마다 진행하는 실전에 가까운 면접이었습니다. 수능 이후 여러 군데에서 모의면접을 했지만, 로고스만큼 체계적으로 세분화되고 실전에 가까운 곳은 없었습니다. 다른 곳은 대부분 생기부 전반에 대해서 대비시키기보다는 창체활동이나 1학년 세특만 대비시키고 말았는데, 로고스는 회차별로 영역을 세분화해 (1회차는 창체, 2회차는 1학년 세특 이런 식으로) 진행했기에 생기부 모든 영역에 대한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실전에 가까운 난이도로 준비했기에 면접장에 가서 떨지 않을 수 있었고, 정말 예상치 못한 질문들을 받아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로고스의 파이널 수업은 서울대 면접준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서류준비는 1학년 때부터 제 나름의 얼개를 짜 놓고 진행했습니다. 크게 1학년 때에는 ‘경제 일반에 대한 넓은 관심과 기초적 수준의 탐구’, 2학년 때에는 ‘불평등과 복지에 대한 심화된 관심과 대학교 1학년 수준의 경제학 지식’, 3학년 때에는 ‘생산적 복지에 대한 심화된 탐구와 2,3학년 수준의 더 깊은 경제학 지식’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생기부 전 영역에서 고르게 나타냈습니다. 거의 모든 교과목에서 제 생기부 테마에 맞는 주제를 뽑아서 탐구보고서를 쓰고 발표했고 어느 교과도 허투루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체육, 과학 등 경제학부와 하등 관련 없어 보이는 과목에서도 경제와의 접목지점을 찾았고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너무 과하게 경제학과랑 연결지으려하면 어색해집니다. 자연스러움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사회탐구 과목 같은 전공교과는 굉장히 공을 들였는데, 이때 행동경제학, 게임이론, 대학경제수학, 거시, 미시경제학 등에 대한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본인이 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도 모르는 것을 생기부에 쓰면 면접에서 다 들통납니다.

그리고 자기주도성을 서류에 녹여내야 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처해진 환경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 대안을 찾는 모습을 거의 모든 대학이 중시합니다(대학 입시설명회에서 들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 심리학, 국제경제, 사회과제연구,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경제수학 등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과목을 소인수과목으로 수강했고, 3학년 수학시간이 줄어들자 그를 보충하기 위해 수학동아리를 만들고 경제수학을 수강하는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 점이 제 서류평가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적극성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계획했으면 합니다.

 

구술면접은 로고스학원 외에는 크게 준비할 것이 없었습니다. 제 서류에는 거짓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했던 활동들 대부분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조금만 찾아보면 내용을 다시 복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생기부에 거짓을 채워 넣지 말았으면 합니다. 거짓된 서류는 언뜻 보기에 좋아보여도 결국 면접 준비의 난이도를 굉장히 올리고 거짓이 면접에서 들통난다면 생기부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면접 상황

일단 면접장 분위기는 굉장히 호의적이었습니다. 어정쩡하게 들어가니까 웃으면서 앉으라고 하셨고, 면접장 밖이 춥지는 않았냐는 말에 따뜻하게 입고 와서 괜찮다고 말씀드리니까 굉장히 크게(과하게) 웃으시며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학교생활 중 했던 가장 창의적인 생각은?’이었습니다. 솔직히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그래서 대비도 안 된 질문이어서 속으로 굉장히 당황했지만, 연습한 대로 당황한 티 안 내고 교수님 눈 마주치면서 답변했습니다(아이컨택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신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이컨택하면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자기 의견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자소서에 ‘가정된 상황에서 모두에게 세금을 걷어 이를 다시 분배하면 세율만큼 지니계수가 개선됨을 계산을 통해 확인하면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이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역시 자소서 전체의 논리구조에서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첨가한 문장이라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서 생략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이에 대해 질문 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한 교수님이 먼저 질문하고 그에 대해 답변한 후에 다른 교수님이 또 추가질문해서 거의 7분 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를 나눠서 다른 질문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면접 당시 문답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복기한 것입니다.

 

교: 학교생활하면서 가장 창의적인 생각은? 

나: 생산적 복지의 실현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복지의 한계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다 찾은 것으로 굉장히 심도 있게 탐구했던 주제이다. 생산적 복지라는 용어는 모두 알지만 모의유엔, 모의국회, 토론회 등에서 아무도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았고, 언론매체에서도 원론적인 얘기만 계속했기에 그 실질적 실현 방안에 대해 탐구했던 것은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

 

교: 생산적 복지란 무엇인가? 대표적 생산적 복지제도는?

나: work와 welfare를 결합한 workfare로, 노동과 복지를 연계해서 저소득층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구제할 수 있게 하여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제도이다. 대표적 생산적 복지제도는 실업급여를 들 수 있다. 실업급여는 실업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일정급여를 지급하는 제도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구직활동을 계속하는 자에게만 급여를 지급하고 구직단념자에게는 지급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구직활동을 계속하게 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생산적 복지의 예시이다.

 

교: 이건 니가 말한대로 다 아는 것인데 왜 창의적이라 생각하나?

나: 생산적 복지의 실현 방안에 대해 고민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김대중 정부이후 생산적 복지가 도입되었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 같은 경우는 저소득층세액공제제도와 같은 대규모 정책을 통해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비율을 늘려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생산적 복지제도가 잘 자리잡은 데 반해 한국에서는 아까 말했던 실업급여 정도밖에 실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을 고려해 그 방안을 고민했던 점에서 창의적이라 생각한다.

 

교: (위에 언급된 지니계수에 관한 자소서 내용)이게 무슨 뜻인지 설명해 달라

나: 신문기사를 보고 시작한 탐구다. 기본소득의 효과를 설명하는 사설이었는데 세금을 부과하면 세율만큼 지니계수가 개선됨을 근거로 기본소득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실제로 맞는 말인지 궁금해서 지니계수 계산법을 찾아보고, 5명뿐인 사회에서 20%의 세금을 부과하고 이를 균등분배하면 지니계수가 20% 개선됨을 확인했다. 그래서 이를 보면서 불평등 개선을 위해서는 복지정책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교: 그럼 세율이 백프로가 되면 지니계수가 0이 되니까 가장 좋은 거 아니냐

나: 지니계수는 개선되겠지만 자유주의에서 추구하는 평등의 가치는 완전평등이 아니기에 그런 식의 극단적 재분배는 정당하지 않고, 불평등 문제는 굉장히 많은 요소가 영향을 주기에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야 한다.

 

교: 그럼 달리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나: 불평등 지표로는 소득 10분위 배율이라든지, 엥겔지수라든지, 물가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개인의 주관적 행복감과 재산을 얻는 데 들어간 개인의 노력 등 수치화하기는 다소 힘든 요소들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교: 그런데 이건 너무 뻔한 내용이 아니냐, 세금을 부과하면 당연히 불평등은 줄어드는 게 아니냐

나: 누구나 생각으로는 이를 알고 있음은 나도 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을 다른 관점에서 증명해내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격려의 한마디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세요. 물론 대입의 당락을 좌우하는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에서 미친 듯이 부담될 것은 알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것만 통과하면 여러분은 대학생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떨어질까 두려워 떨다가 제대로 말도 못하기보다는, 나는 거의 대학생이라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붙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익산남성고 한○○

20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지역균형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지역균형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추천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교추천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 학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서울대 지균 프리 파이널과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인문, 사회, 상경으로 반을 나누어 수업하는 형식이고 제가 들었던 상경 반에서는 주로 모의면접 TA와 최근 전공분야 시사상식 등을 검토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매 수업이 끝나면 메일로 면접 평가표가 발송되며 여기서 자기가 어느 부분이 약한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가표는 답변 내용과 태도로 크게 나누어지며 '내용'이 충실한지에 더 큰 가중치를 두고 있습니다.

 

처음 화상수업을 받을 때에는 부끄러웠습니다. 수업 중 제게 발언권이 오면 심장이 뛰는 게 직접 느껴질 정도로요. 아마 대면수업이었다면 더 떨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짧지만 4일 동안 파이널 수업을 거친 뒤에는 다소 부끄럽지만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6번의 모의 면접을 할 때마다 달라지는 조교님, 매번 다른 주제에서 묻는 질문, 재반박 등을 견뎌내었기에 이룬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 모의면접을 제외한 시간에는 최근 시사와 전공 지식에 대한 이해를 교육받습니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경제 분야의 가장 큰 주제는 기본소득제였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도 이 주제로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에서는 기본소득제에 관한 개념, 각 진영의 의견 등을 스크랩한 자료를 받고 이를 꼼꼼히 리뷰했습니다. (매일 받는 자료가 스크랩한 자료로 5~10장 정도) 물론 이 자료를 완전히 체화하지는 못했습니다. 중요한건 자료들을 읽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 생각을 발전시킨 뒤 제가 하는 발언들에는 확실한 근거를 댈 수 있고, 그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은 면접관이 보기에 더 좋은 점수를 주도록 하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면접 자신감은 타고난 말빨이 아니라 확실한 근거에 기반한 발언이라고 생각하는 계기였습니다.

 

답변할 때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의식하고 잘하려고 한다면 4일 뒤엔 바뀌더군요.

 

2.면접상황 복기 (자세히는 기억 안 납니다.)

(처음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교수님들의 질문들~~)

Q1. 자기소개서에서 언급된 '엔트로피' 도서 질문. " 엔트로피를 읽고 공감할 점과 반박할 점을 말해보라"

A1. 엔트로피에서 공감할 점은 환경 인플레이션입니다. 환경 인플레이션은 자원 고갈에 따른 일종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입니다. 저는 이를 70년대 석유파동과 연결해 생각해보며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을 일종의 인위적이고 단적인 자원고갈로 이해해보며 ~~ / 반대로 반박할 점은 제레미 리프킨이 엔트로피를 저술하며 놓친 점입니다. 저자는 지구의 자원은 정해져있고 이에 우리 인류는 고작 자원을 아껴 쓰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엔트로피 이후에 읽은 '볼츠만의 원자'에서는 지구가 에너지와 물질이 정해진 고립계가 아니라 운석충돌이나 수소에너지 자원개발과 같이 외부세계와 에너지, 물질의 출입이 가능한 열린계이며 따라서 인류는 외부 자원개발 등 보다 희망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 ~~~

Q2. 기본소득제를 도입했을 때 장점과 단점, 본인의 의견을 말해보라.

A2) 장점에 관해서는 가장 가시적인 사회 소외계층보호 효과, 미래사회안전망으로서 시작점 등 생기부에서 강조한 내용 위주로 대답했습니다. 단점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본소득제 도입의 실효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 "현 논의 중인 것처럼 전면적으로 기본소득제를 시행할 경우 그에 따른 사회부작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곧 기본소득제 회의론자들이 등장할 것이다. 기본소득제가 중요한 점은 미래사회안전망 구축의 시작점으로서 의의를 가진다는 것인데 전면 시행으로 인한 회의론은 이후 다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들을 도입할 때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본인의 의견은 기본적으로 찬성하되 전면시행을 하기보다는 시범운영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제 진로가 데이터분석 능력을 갖춘 경제학자였기에 관련지어 답변했습니다.)

꼬리질문) 기본소득제를 지급한다고 했을 때 상류층에게도 지급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A) 저는 이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같은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계층에 따라 월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또한 상류층에게 지급하려는 것보다는 그 재원으로 하위 계층에게 더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Q3.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동아리 활동을 소개해보라. 

(제가 이 질문을 거의 마지막에 받았는데, 앞선 질문에서 좀 인상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인 내용을 탐구했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A3. 저는 3학년 때 진행한 게임이론 탐구 활동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게임이론은 ~~ (제 언어로 이해한 게임이론의 개념 설명) 입니다. 저는 게임이론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상황을 분석했고 정부가 과태료부과라는 경제적 유인을 통해 게임의 균형을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꼬리질문1) 정부가 게임의 균형을 유도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게임의 균형은 꼭 정부의 개입을 통해서만 바뀔 수 있는가?

A)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게임의 균형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꼭 지금 한 번만 거래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거래할 것을 생각하는 등 일종의 신뢰관계를 쌓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균형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의 역할은 그런 균형으로 가는 시간을 줄여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꼬리질문2) 사실 게임이론을 탐구하는 건 혼자서도 할 수 있는데 굳이 동아리활동으로 하면서 얻은 것이 있나? (이쯤 되서 노크소리가 들림.)

A) 네. 물론 제가 게임이론을 공부할 때에는 혼자서 공부했지만 동아리원들과 공유하면서 정말 다양한 상황을 게임이론으로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동아리 생기부에 게임이론으로 4가지 상황을 분석했다고 언급함.)

이 답변 하고 바로 퇴실.

 

3.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가지입니다.

1) 답변 연습할 때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보자.

사실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게 혼자 주저리 주저리 말하는 것. 처음엔 좀 어색하겠지만 '대학가려면 해야지 어쩌겠어'하는 마음으로 하면 꽤나 재밌다. 다시 돌려보면서 자기 습관도 잡을 수 있고 답변 내용도 더 보완할 수 있다. 정말 어색하다면 처음에는 음성녹음으로 해보고 나중에 동영상으로 해보자.

 

2)말을 매끄럽게 할 필요 없다. 내용이 충실하면 아무 상관없다. 매끄럽게 답변하는 건 모의면접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스스로 잘 하려고 의식하면서 말하면 바뀐다.

 

3)어떤 상황이든 당황만 안 하면 된다. 아마 마지막 동아리에 관한 질문에서 제가 게임이론이 아니라 다른 일반적인 내용으로 답변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르겠네요. 면접장 분위기에서 앞선 답변이 좀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게임이론을 꺼낼 수 있기 위해서는 침착해야 합니다. 모의면접을 하면서도 꼭 되새깁시다. '당황만 안 하면 합격한다.'

 

감사합니다. 꼭 합격하길 바랄게요.

 

 

반송고 권○○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상담 컨설팅

① 매 시간마다 새로운 자료를 주시고 면접과 동일하게 시간을 배분하며 매일 시뮬레이션 한 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긴장된 상황에서 연습할 수 있어서 나태해지지 않고 경각심과 긴장의 끈을 놓치 않을 수 있었습니다.

② 매번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 선생님으로만 배정되었다면 하나의 사고에 집중될 수도 있는데, 매번 다양한 선생님이 오셔서 여러 조언을 해주신 덕에 풍부하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③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일관된 법칙으로 지문을 바라보고 계셨다는 점에서 빠듯한 준비시간동안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④ 그리고 가장 도움이 되었던 면접전날 완벽한 시뮬레이션 입니다! 수학에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그때 맞췄던 기억과 자신감으로 실제 면접당일에도 아무리 답이 안나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답을 구하려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면접 바로 전날 만난 선생님께 여러 팁들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친절하게 하나씩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과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설T입니다. 저는 서울대, 고려대 둘 다 이 선생님을 뵀었는데 서울대 면접준비를 하면서 제가 1:1로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앞 타임에 수학수업을 들었던 터라 집중력이 낮아졌는데 선생님의 계속되는 꼬리질문과 사고교정 덕분에 많이 더듬거렸지만, 정답에 근거하는 사고를 할 수 있었고 어떻게  지문을 봐야하며 출제자의 의도는 무엇인지 이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려대 역시 매일 선생님과 만나며 시뮬레이션, 토의 수업을 했는데 난이도 높은 지문임에도 저희를 끌고 나가시는 선생님의 모습과 성실히 답변하는 친구들을 보며 많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논술 학습과정

 

수학-많이 어려웠고 시간이 부족했기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고’ ‘생각’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잘하는 친구들을 보며 끝ᄁᆞ지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논술-제가 생각하는 수준과 선생님이 제시해주시는 답변이 차이가 났기에 늘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 핵심키워드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식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이슈, 모범답안 등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많이 주셔서 잘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3. 면접상황복기

첫 번째 제시문을 읽었을 때 제가 3학년때 열심히 준비한 세특과 비슷한 내용을 요구하고 있어 긴장을 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말씀대로 문제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니 어떤ᅠᆫ 말에 집중하며 읽어야할지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번에서 종합적인 관점과 나의 생각을 풍부하게 말하라는 선생님들의 조언에 따라 예전에 읽었던 책과 짧은 시간안에 저의 창의적인 생각을 도출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학은 제가 다 풀지 못한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기존에 연습했던 것은 물론, 공부했던 범위가 아닌 단순한 개념을 가지고 도형으로 ‘응용’하는 문제였는데 저에게는 많이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이차함수 넓이, 물의 넓이 등은 다 구해놓았고 제가 구할 수 있는 값들은 모두 구하고 들어갔습니다. 또한, 문제 상황 이해조차 어려웠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과 문제가 어떤ᅠᆫ 연관성이 있는지 말로라도 풀어 설명하려고 그거라도 적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교수님 저는 수학문제를 모두 풀지 못했지만, 사고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고 교수님께서는 알겠다고 하시며, 그전에 물의 양은 구하셨냐며 넓이를 직접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구해놓았기에 바로 답을 했고 그 이후에는 계속 제 사고과정을 말씀드리며 교수님의 힌트를 구했습니다. 교수님이 주신 힌트를 잘 활용하지는 못했으나 저는 정적을 없애기 위해 계속 질문을 드리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여드렸습니다.

 

<고려대>

고설 선생님께서 말하신 각 문항에 따른 조금씩 다른 의도들을 파악한 뒤, 지문을 읽었습니다. 시가 나와 당황했지만 ‘정서’를 기준으로 , 핵심키워드를 중심으로 (가)~(라)지문을 ‘엮어서’생각한 끝에 1번2번 질문은 무난하게 잘 대답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건 ‘엮는 능력’이었습니다. 3번은 주어진 제시문에서 떠올려지는 사례를 물어보았는데, 시뮬레이션 당시 사례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사실관계를 말해도 되지만 가능하면 전공분야와 가깝게 할 것, 정 안되면 자신의 경험 역시 사례이니 이를 활용할 것. 이라는 조언이 떠올랐습니다. 문제를 보고 전공과 엮기는 힘들다는 판단 하에(정서와 관련된 거여서 경영과 엮기 힘들었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때, 역시 시뮬레이션 당시 두괄식과 분류를 하는 게 좋다고 들었기에 제 사례임에도 케이스 1,2,로 나누어 최대한 체계적으로 접근했음을 보여드렸습니다.

 

4.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서울대 수학 면접을 보고나서 답을 다 못구했다는 생각에 떨어진 줄 알고 엄청 울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은 저의 적극성을 인상 깊게 보셨던 것 같습니다. 수학을 어려워한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 없고 최선을 다한다면 면접에서 꼭 합격될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로고스 논술학원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스스로를 시험할 기회가 많으니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고를 쌓기 위해 수업과 책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시는 자료와 기존 세특과 관련된 독서를 하면 더 답변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에서는 지문간의 연관성을 중시한다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풍부하게 말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거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고 그다음은 두괄식과 분류입니다. 체계적이고 깊게 이 문제를 고민해봤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짧은 시간 안에 도움을 많이 준 로고스 학원에게 감사인사 전합니다.

 

 

○○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업우수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특기자전형 /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미래산업약학전공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에 합격한 김○○이라고 합니다. 로고스 설명회를 통해서 받았던 합격수기를 이제는 제가 쓰게 된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ㅎㅎ 실제로 책자를 통해서 수업 선택과 준비과정에 도움을 받았던 터라 제 글이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여름방학 때 서울대 사회과학반을 수강하며 고설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두 분의 수업이 모두 대학면접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서울대 수업이었지만 서울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 제시문 면접에 있어서도 배운 스킬과 팁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선, 고설 선생님께서는 사회과학 제시문과 문제를 우리가 마주했을 때, 무엇을 파악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설명해야 하는지를 구조화해서 말씀해주신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보여주시고 여기서 문제가 요구하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제시문을 구조화하여 답변을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을 선생님만의 용어로 설명해주시니 이해하기도 좋았습니다. 또, 학생이 예시문항에 대해 답변을 하면 어떤 부분은 좋았고 어떤 부분은 개선해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시며 수업을 듣는 모두가 배울 점이 있도록 해주시는 부분이 여러 명의 학생이 함께하는 면접 수업임에도 배울 점이 많아서 알찬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수준 높은 문제들과 연관되는 사회과학적 개념을 소개해주셔서 사고력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예제문제와 함께 모범답안을 주시는데 그 답변에서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는 사회학적 용어들을 배울 수 있어서 실전에서도 해당 용어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선생님 수업을 들으시는 분이라면 꼭 수업 이후에 (부끄럽지만) 소리내며 선생님께서 주신 모범답안을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용 자체가 질이 높고 의미 있기에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수준 높은 답안을 완성할 수 있으실 겁니다.  

 

 수업을 통해서 친구들의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로고스 학원의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정 시간을 제한해두고 답변을 준비한 뒤, 내 답변과 발표하는 친구의 답변을 비교하며 다양한 관점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친구들의 답변과 제가 생각했던 답변이 다른 경우들이 다소 있었는데 수업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두 선생님 모두 제 해석이 적용될 수 있는 부분, 적용될 수 없는 부분을 꼼꼼히 짚어주셔서 더 좋은 답변으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 문제는 선행학습 영향력 평가 보고서에 실릴 것이기 때문에 따로 적지 않고 저의 답변만 간략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사회과학의 경우, 저는 크게 시장을 세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했었는데 (1)독점시장 (2) 양대 기업 독점 구조 시장 (3) 경쟁시장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1)에서는 사회적 책임활동의 참여와 그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되어 기업의 참여가 높을 것이지만 (2)에서는 치킨게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초기 자본주의 시대 영국 은행의 사레, (3)에서는 제시문을 근거로 참여가 저조할 수 것이고 그 효과 또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해당 제시문을 ESG 경영과도 연관지어서 다양하게 답변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학은 풀면서 문제 이해가 좀 어려워서 (물이 흘러내릴 수 있다는 걸 좀 늦게 파악했습니다...) 시간이 걸렸습니다. 1-1번 문제랑 1-2번 문제는 거의 같은 선상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1-1번의 경우 접선을 이용해서 답을 생각했고 1-2번 문제는 답이 예상은 가는데(1-1번이랑 답이 연관될 거라고 추정이 되었습니다.)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좀 어려워서 아이디어만 말씀 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1-3번은 거의 손도 못 댄 상태였고 그래서 속으로는 망했다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회과학을 먼저 답변하고 수학으로 넘어갔는데 거대 포스트잇 같은데 쓰면서 설명해달라고 말씀해주셔서 1-1번부터 설명을 했습니다. 다행히 1-1번의 접근은 맞았던 것 같고 교수님께서 이어서 1-2번까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교수님 힌트를 들으면서 어느 정도 잘 따라갔던 것 같고 1-1 번에 이어서 잘 답변한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준비를 하다보면 스스로가 너무 부족해서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입시 준비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서문여고 민○○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1.합격한 대학 및 학과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1차 합격 (2차 면접 미응시)

 

2.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부터 로고스학원에서 사회과학과 심층수학 수업을 들으며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약 5개월 동안 이승근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 그리고 강명철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던 것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경제를 선택과목으로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경제와 관련된 사회과학 면접문제를 푸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최하연 선생님께서 매주 나눠주신 기사나 개념어가 정리된 자료를 통해 경제 분야의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늘 추가질문을 하셨는데 그것들에 답변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그에 대한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듣는 것은 저의 답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 강의를 처음 들은 날에는 너무 어려워서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수업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들었던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평소의 실력을 그대로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을 재고 고난이도의 문제를 푸는 수업은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지 못하더라도 선생님께서 반을 돌아다니시면서 친절하게 풀이를 도와주시던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3.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우선,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거의 모든 과목에서 딱히 한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발표를 모두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 이슈, 사건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발표에 반영했습니다. 이후에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여 자칫 중구난방으로 보일 수 있는 활동들을 두세 개의 키워드에 맞춰 엮어냈습니다.

 

구술면접의 경우에는 로고스 학원 수업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사회과학과 심층수학 면접 수업을 들었고, 사회과학의 경우에는 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신 자료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 집중했고, 수업에서 풀었던 문제의 답변을 복습하거나 수정해보았습니다. 심층수학의 경우에는 대부분 매주 숙제가 있었는데 숙제를 푸는 것이 선생님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배운 것을 실력으로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질문에 대비해 면접 전에 생활기록부 점검도 했습니다.

 

4.면접 상황 복기

우선 자유전공학부는 오전 면접이었기 때문에 입실시간이 매우 빨랐습니다. 입실시간은 대략 7시 20분까지였지만 저는 면접이 10조(정확하지는 않지만)였기 때문에 10시 45분 정도에 문제를 풀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대기시간에는 로고스에서 받았던 자료들을 조금 챙겨가서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계속 읽으며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에는 인도의 회사법 개정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으로 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이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풀 때 저는 추가질문에 대비해서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답변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 면접 당일에는 큰 정부 혹은 작은 정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저는 작은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수학문제 같은 경우에는 한 그래프에 대해 작은 문제 세 개가 출제되었습니다. 면접장에서 풀 당시에는 어렵게 느껴져서 횡설수설하다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데 오랜 시간을 썼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두 개 정도만 풀고 면접장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면접장에는 남자 교수님 두 분이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앉아계셨습니다. 저는 사회과학문제에 대해 먼저 답변했고 이후에 수학문제에 답변했습니다. 모의 면접을 했을 때는 항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사회과학문제를 답변할 때 자세히 말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이후 별다른 추가질문 없이 수학문제 답변 설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답이 도출된 것은 먼저 말씀 드리고 아이디어를 설명했습니다. 커다란 발표용 포스트잇에 그래프를 그려가며 설명을 했는데, 중간에 문제지에서 포스트잇에 수치 하나를 잘못 옮겨 적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모르고 설명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교수님이 “그게 맞나?”이런 식으로 지적을 해주셔서 중간에 수치를 수정하느라 세 문제 중 두 문제밖에 설명하지 못하고 시간이 끝났습니다.

면접 직후에는 수학 문제를 다 설명하지 못하고 중간에 실수까지 한데다 사회과학 답변에 추가질문이 없어서 정말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중간에 실수를 발견했을 때 지체하지 않고 바로 수정해서 아이디어라도 정확히 전달했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5.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일인 것을 압니다. 중간에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는 것은 결과에 상관없이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파이팅!

 

 

일산대진고 박○○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김윤환T 지균프리파이널, 최하연T 지균파이널

저는 수능이 끝난 이후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면접까지의 2주 정도의 시간동안 모든 것을 준비해야했습니다. 이때, 김윤환 선생님의 지균 프리파이널 수업이 면접에 대한 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에서 묻는 기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면서, 답변의 틀은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능이 끝났기에 2주 동안 풀어질 수 있었는데, 프리파이널 수업 들으면서 면접 대비를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면접이 있는 주에 매일 파이널 수업을 들으면서, 매일 2회의 실전 연습을 진행하고 최하연 선생님과 함께 답변 내용을 보완해나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선생님의 코멘트들을 들으면서, 이런 질문에는 어떠한 점을 강조해서 어필해야겠다 같은 답변 구상도 하고 제가 준비한 답변들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서류에서 부각된 부분들을 잡아서 세세하게 질문해주셔서, 서류 내용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대면이었음에도 수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파이널 수업의 효과가 극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김윤환T, 최하연T

면접에 정말 자신이 없었던 제가,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두 분 다 굉장히 친절하셔서, 수업 동안 더 열심히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수능이 끝난 후, 자소서의 한 문장 한 문장을 뜯어보며 예상 질문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예상 질문들에 답변하는 과정을 통해 제 핵심 활동 몇 가지를 간추릴 수 있었고, 해당 활동들에 대해서는 세세한 과정, 느낀 점, 한계 등을 정리해 자다 깨서도 술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외워 두었습니다. 이후 생기부와 독서활동들도 모조리 정리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던 활동들을 복기하고, 학술적인 활동은 개념어의 정의, 배우고 느낀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로고스 수업을 병행하며 기본 질문들을 준비하고, 실전 연습도 하면서 제 답변들을 다듬었습니다. 면접 전날 밤에는 제가 서류에서 어필했던 관심 분야 관련 최근 이슈들을 접해보면서, 이에 대한 제 생각들을 몇 개 정리했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자기소개서에 뉴스 빅데이터 분석, 텍스트 마이닝.. 이런 내용이 적혀있는데 설명 좀 해주실래요?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이슈의 보도 양상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해당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1학년 때처럼 신문기사 하나하나를 읽어나가는 것으로는 신문 기사의 양이 너무 많았기에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이때 빅카인즈라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알게 되었고, 이를 활용해 해당 탐구활동을 수행했습니다. 텍스트 마이닝은 비정형 데이터들을 정형화하여 이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이터 분석 기술 중 하나입니다. 텍스트 마이닝을 기반으로 한 빅카인즈를 활용해 코로나19 보도에서 지역혐오 조장, 과도한 공포심 유발 등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이를 활용한다면 언론 자체적으로도 피드백을 해서 언론의 질을 높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빅카인즈를 통한 분석의 한계는?

제 활동 경험을 토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데이터만으로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시기를 4개로 나누어 시기별 보도 키워드 양상을 분석했는데, 그중 한 시기는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때 성소수자에 대한 언론 보도 양상을 조명하고자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기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이기도 했기에, 양적인 측면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보도보다 세계의 코로나 확산 현황 보도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빅카인즈에서 처음 데이터 분석한 결과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보도양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빅카인즈가 어떤 프로그램이길래 그런 한계가 있었는가?

빅카인즈는 제가 지정한 시기에 작성된 기사들 중, 제가 입력한 검색어가 포함된 기사들을 분석하여 해당 시기의 보도 키워드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제가 분석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룬 기사들에만 초점화하기 어려웠습니다. 코로나19보도양상을 다룬 탐구였어서, 검색어를 ‘코로나19’로 검색을 하면, 해당 시기에작성된 ‘코로나19’를 포함하고있는 모든 기사들을 분석해버렸습니다. 저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보도에 초점화하여 보도양상을 분석하고 싶었으나, 해당 시기에 더 많이 작성된 ‘세계적 확산’관련 기사들로 인해, 해당 보도에 초점화하여 보도양상을 찾아내기 어려웠습니다. 

그럼 그 프로그램은 단순히 단어의 빈도수만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인 것 아닌가? 

단순히 단어의 빈도수만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단어의 빈도수 분석을 통해 보도 키워드를 분석하기도 하지만, 단어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서 검색어와 내용적으로 관련된 단어들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관련어 분석’도 수행합니다. 

지원자가 말하는 데이터를 통한 언론 자체의 유의미한 피드백이란 무엇인지..

언론사에서 작성한 기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도 양상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합니다. 제 탐구활동을 토대로 예를 들어보자면, 저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활동을 통해 기존 언론의 코로나19 보도는 지역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찾고 나면, ‘우리 언론사의 보도에서 이런이런 표현들은 지역혐오를 조장할 수 있겠구나~ 그러면 다음에는 이런 표현들은 지양해야겠다’와 같이 언론 내부적으로 보도를 평가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할 수 있게 됩니다. 데이터 분석으로 언론을 객관적으로 비판하여, 언론이 스스로 보도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피드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빅데이터 분석활동들이 기존에 있던 언론비평 칼럼 등과 다른 점이 있는건가?

근본적으로, 비판의 근거가 되는 요소가 객관적인 데이터라는 점이 다릅니다.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평은 기존에 작성된 기사를 토대로, 자주 나오는 단어들과 관련어 분석을 토대로 합니다. 반면 언론 비평 칼럼은 아무래도 개인의 주관적인 해석 등이 개입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기사를 접한 상태에서 작성하게 됩니다. 즉, 빅데이터 분석은 데이터로 입증된 수치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피드백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가 대학에 입학한다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가? 

저는 대학에 입학한다면 기존의 데이터 분석에서 잡지 못하는 부분을 더욱 보완하여, 언론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현재 데이터 분석 기술로는 잡기 힘든,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1분 남았다는 노크) 제가 최근에 접한 ‘21대 국회의 1년 돌아보기’를 주제로 한 데이터 저널리즘 기사에는 상임위원회의 회의시간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었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의 인터뷰를 직접 들어보면, 과거보다 당쟁으로 소모하는 시간이 줄어들기도 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즉, 회의시간이 줄어들었다는 데이터만으로는 상임위원회의 회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분석할 때는 단편적으로 하나의 데이터만을 분석해선 안되기에,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분석 시작부터, 여러 측면의 데이터를 포괄하여 (문 열림)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 복기를 보면 답변을 술술 내놓은 것 같지만.. 실은 면접장에서 정말 많이 애먹었습니다. ㅎㅎ 자소서 1번의 첫 번째 소재로만 면접 시간 10분을 가득 채워서, 답변을 하면서도 ‘이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고, 교수님 두 분 다 제 답변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지으셔서 속으로 엄청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면접 후기들을 보면 아이스 브레이킹도 있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도 여쭤보신다던데, 전 그런 게 하나도 없었어서.. 정말 망했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합격으로 입시를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현장에서 당황하더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진심을 담아 다시 차근차근 답변 드리면 여러분도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2023년에는 학교에서 선후배로 만나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해성여고 양○○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 한양대학교 정책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추석특강과 서울대 사회과학 파이널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두 수업 모두에서 가르침을 주신 최하연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둘 다 길지 않은 수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이 있던 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까지 로고스 선생님들의 덕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최하연 선생님의 자세한 피드백이 기억에 남는데, 부족한 부분을 보안할 수 있는 답변과 더불어 문제 상황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여러 사회 이슈도 언급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 같은 경우 1차 합격이 확정된 이후 특강들로만 면접 준비를 한 편이라 면접에 대한 걱정이 꽤 큰 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하연 선생님이 제 답에서 칭찬받을 만한 부분에 대해 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던 덕에 자신감을 갖고 조금이나마 더 편안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경우 특히 스킬과 같은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떤 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무엇을 중점에 두고 답변을 준비해야할지,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핵심적인 내용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실제로 면접장에서도 면접 직전까지 선생님의 팁이 적힌 종이를 가져가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자유전공학부는 인문수학 + 인문사회 / 인문수학 + 사회과학 / 인문수학 + 자연수학 이렇게 3가지의 유형 중 하나를 택해 면접을 진행하는데, 저 같은 경우 인문수학 + 사회과학을 택했습니다. 

 

2022학년도 자유전공학부에서는 면접 대기 시간동안 개인 자료를 보는 것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받았던 여러 자료들을 다시 훑어보다가 준비실로 이동했습니다. 준비실 앞에 커다란 스크린에 네이버 시계로 30분간 제시문을 읽으며 답변 준비를 했습니다. 수학 제시문에는 문제 3개, 사회과학 제시문에는 문제 2개가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각각 15분씩 잡고 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실 들어가니 교수님 2분이 계셨는데 사회과학이랑 수학 제시문 중에 어떤 걸 먼저 답 할거냐고 하시더라고요. 빨리 수학을 말하고 남는 시간을 사회과학에 투자하자, 라는 생각으로 수학을 먼저 답하겠다고 했습니다. 답을 낸 문제가 몇 개냐고 물으시길래 답을 낸 건 1번 하나고, 2번 문제는 답은 못 냈지만 풀이과정은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1번 풀이과정과 함께 답 말씀 드리고, 2번 문제는 어떻게 접근 했는지 말씀 드렸는데, 제가 풀이 과정에서 계산 잘못한 부분을 말씀해주시면서 다시 계산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실수한 부분 바로잡고 나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사회과학 문제 답해보라고 하셨고, 혹여나 시간 안에 답 다 못할까봐 다소 빠르게 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에서 상황에 맞는 예시로 이전에 뉴스기사에서 접한 기업을 언급했고, 그 기업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추가 질문도 하나 받았습니다. 평소에 연습하면서 접하고 생각해봤던 내용이라 큰 고민 없이 즉각적으로 답변 드렸다고 기억합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듣다보면 괜히 위축되는 순간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밖에 답하지 못하는 내가 이 대학에 붙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가장 답변 잘 하는 한 명의 사람만 붙는 게 아니니까요, 나도 충분히 붙을거다! 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감을 갖고 임하시길 바랍니다. 스스로를 믿으세요, 여러분은 할 수 있을겁니다. 

 

 

인천포스코고 임○○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논술전형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일반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22학번 입학 예정인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임OO입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논술전형,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계열적합,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일반전형으로 합격했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업우수전형은 1차합격 후 면접은 가지 않았습니다.)

 

추석특강과 1차 합격 후 수학 강명철 선생님 수업과 서울대학교 인문/사회수업을 들었었습니다. 

수학수업의 경우 기출문제를 풀이하는 추석특강 수업과 예상문제를 풀이하는 수능 후 수업 모두 서울대학교 수리면접의 문제형태와 풀이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리면접의 경우 문제의 형태가 증명, 수학적 개념의 정의를 이용해야 하는 등 수능 수학문제와 많이 다릅니다. 문제풀이 역시 정확하고 설명 가능한 풀이가 필요한데, 이러한 점들을 학원수업을 통해 배우고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기본기와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었고 특히 예상문제를 풀이해보는 것이 문제 접근방식이나 끝까지 도전하는 끈기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문/사회수업의 경우 다양한 제시문을 접해 보고, 어떤 내용이 나오든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모두 글의 관점을 빠르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능력들을 모의문제로 연습하고,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들으며 배울 점이나 고칠 점을 스스로 느껴보기에 좋았습니다. 선생님들의 해설이나 피드백 역시 정확하고 세심한 독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두 수업 모두 온라인 비대면으로 들었는데, 자신이 수업에 집중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수업입니다. 

 

인문/사회 수업 역시 실전처럼 임한다는 생각을 가지며 긴장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 전날에는 모의면접을 진행하는데, 저의 경우 모의면접은 문제가 조금 쉽다고 느껴지기도 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면접 당일 자신감을 유지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은 인문과 사회과학 중 한 가지를 택해 풀 수 있고, 수학은 필수입니다.(자유전공학부 기준입니다.) 저는 인문을 선택했습니다. 인문은 2개의 제시문과 2문제가 출제되었고, 수학은 1문제에 3문제의 소문제가 나오는 형식(1-1, 1-2. 1-3의 형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인문 문제는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30분의 준비시간 중 7분 정도를 사용해서 적당한 답을 냈는데, 제시문 자체는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문제풀이는 가능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수학은 상당히 어렵다고 느꼈는데, 문제를 바로 이해하기도 어려웠고 상당히 낯선 문제였습니다. 접선, 이차함수, 삼각함수에 대한 개념이 필요했습니다. 1-1과 1-2는 답을 낼 수 있었지만 1-3은 풀지 못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 시 인문과 수학 중 어느 하나를 골라 먼저 풀이할 수 있는데, 저는 수학문제는 다 풀지 못했기 때문에 인문 문제부터 풀이했습니다. 인문 문제의 경우 예상과 달리 추가질문도 미리 정해놓은 것 같았고, 크게 힘을 주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수학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출제한 것 같았습니다. 수학문제는 먼저 1-1와 1-2의 답을 말하고, 1-3번은 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1-1번 설명 과정에서 면접관이 제 풀이의 오류를 언급하셨는데, 이 때 빠르게 무엇이 틀렸는지 이해하고 풀이를 수정해서 다시 설명했습니다. 다행히도 답은 똑같이 나왔습니다. 1-2번은 풀이를 간략하게만 설명하자 깊이 묻지 않으셨습니다. 이 때 시간이 3분 정도 남았던 것 같은데 1-3번 문제를 지금 더 풀겠냐고 하셨고, 저는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남은 3분은 긴장하면서 문제 생각을 했는데, 결국 풀이를 못하고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수학에 중점을 준 면접 같았고, 문제 개수는 적지만 난이도가 높다고 느꼈습니다. 면접을 볼 때 중간에 틀리더라도 면접관의 말을 듣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고, 끝까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모르겠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않는 멘탈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부터 서울대학교 입학은 항상 막연하게 느꼈던 것 같고, 면접 후에는 수학문제를 못 풀었다는 생각 때문에 크게 기대를 안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항상 불안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합격하고 못하고는 끝까지 모르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특히 서울대학교의 경우 면접 과정에서 충분히 여유를 갖고, 문제가 어렵더라도 정신을 다잡고 끝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수능 다음날에 연대 합격 소식을 알게 되어 긴장감이 덜했던 것 같지만, 다른 분들은 정말 많이 긴장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부담을 안 갖고 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감 가지셨으면 해요. 그리고 개인적인 조언이지만 논술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의 경우 글을 분석적으로 읽고 관점을 비교하는 능력, 생각을 언어로 정리하는 능력을 쌓는 데 논술 준비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항상 끝까지 자신감 잃지 마시고 정시든 수시든 성공하세요!

 

 

대원외고 정○○

2022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예비고3 겨울방학 때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학기 중에는 내신에 집중한 뒤 여름방학 때부터 다시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사회과학 수업과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제 입시 전반에 걸쳐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겨울방학 때부터 선생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들이 결과적으로 다 맞아 떨어져서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겨울방학 컨설팅 때 제 생기부를 전체적으로 살펴봐 주시며 어떤 과들이 가능한지, 특정 과를 가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고, 학기 중에도 세특과 발표 주제, 독서 등에 대해 여쭈어 봤을 때 항상 친절하게 답해 주셨습니다. 또한 여름방학 때 제가 과를 옮기려는 결정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도 바쁘신 스케줄 사이에도 전화로 자세하게 조언해 주셨고, 항상 막막할 때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 주신 분이셨습니다. 사회과학 수업 때도 수업앞뒤로 항상 질문을 받아 주셨고, 늘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알려주시면서도 격려를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른 학원, 수업, 특강 전혀 필요 없이 고설 선생님의 수업만으로도 구술 대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학생들을 신경 써 주시고 큰 도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서는 구술에 대한 방법론적인 것 이외에도 배경지식과 시사상식을 채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전공학부를 지원했으나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던 저에게 경제지문들을 통해 공부하는 것은 도움이 많이 되었고, 실제로 서울대 면접에서도 경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 수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수학 문제들을 접하고 어려운 문제를 보았을 때도 당황하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1학번 선배님들께서는 선생님의 수업이 실제시험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올해 수리면접을 보고 난 후 이 정도는 무조건 준비를 했어야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수학이 딱히 강하지 않아서 처음 자전에 지원하기 전에도 걱정을 많이 했었고, 실제로 심층수학 수업을 들으면서도 아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강명철 선생님께서 수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랜덤으로 학생들을 지목하셔서 설명하게 하시기 때문에 저는 매주 가기 싫다는 생각을 했지만 하루라도 빠지게 되면 그날 놓치는 것들을 감수하기가 싫었기 때문에 한 번도 빠짐없이 출석하였습니다. 매주 실전처럼 치르는 시험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성적표를 통해 제 위치를 파악하고, 성적이 점점 오르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우선 사회과학은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매주 복습하지는 못했고, 필기한 자료들을 모아뒀다가 추석 때 몰아서 기출을 공부하면서 다른 친구가 들었던 좋은 예시 등 챙겨갈 만한 내용, 답변할 때 유의해야 하는 점, 고쳐야 할 것, 논증 방법, 팁, 도표 해석 방법 등을 단권화해서 정리해 놓았습니다.

심층수학을 위해서는 수(상), 수(하)고난이도문제집을 한 번 풀었고, 매주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에서 푼 문제들을 정리하고 다시 푸는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이 기출 특강에서 다뤄주신 문제들 역시 복습하며 공부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면접을 보는 방 안은 교수님들의 방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밝은 느낌이고 좁긴 한데 책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안에는 여자 교수님과 남자 교수님 한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제가 인사를 하고 면접번호를 말씀드리니 앉으라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앉았고, 그 후에 사회과학을 먼저 할 것인지 수학을 먼저 할 것인지 물어보셔서 저는 사회과학을 먼저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1, 2번을 쭉 답변드리고 여자 교수님께서 추가질문을 하셨는데, 별로 공격적이거나 어려운 질문은 아니었고, 어떤 답변을 원하시는지 알겠는 느낌이어서 그냥 시사 내용과 제 생각을 더 넣어서 제 최초답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답변했습니다. 수학으로 넘어가서는 몇 개 풀었냐고 물어보셔서 각각 어떻게 어느 정도 풀었다고 말씀드렸고, 답을 얘기해 보라고 하셔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푼 만큼 설명을 드렸는데 넓이 공식을 점들이 비대칭일 때도 사용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풀이 방식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 교수님께서 계속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셨고 저는 교수님이 원하는 답변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었지만 한 4가지 정도 다른 방법들을 이것저것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 1번으로 다시 돌아가 보강을 하던 중 시간이 끝났습니다.

시간을 알려주시는 방법은 면접요원 분들이 밖에서 노크를 해주시는데요, 3분과 1분에 노크는 적당히 해주신 것 같은데 시간이 끝나면 그냥 문을 열어버리십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을 고민하던 과정에서 문이 열려서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끝나면 정말 끝난 거고 자유를 누리실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꼭 모두 원하는 곳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경구고 금○○

2022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추석 연휴 때 수강한 최하연 선생님 서울대 1:1 지균수업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구술면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에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세대 추천형 파이널 수업도 기억에 남습니다. 면접의 종류가 다르긴 했지만 기본적인 답변방식이나 답변태도를 연습하고 가다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전처럼 시간에 맞추어 긴장감을 조성하고 연습한 부분도 실전에서 덜 긴장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은 것 같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Q.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외교관이 가져야 할 정의관과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먼저 외교관의 역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외교관은 타국과의 관계에서 자국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자국의 이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가의 경계가 과거에 비해 느슨해진 만큼 타국의 이익을 고려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자국의 이익과 타국의 이익을 같이 추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요?

A. 자국 이익을 추구할 문제와 협력을 추구할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기후 변화와 같은 지구 전체가 책임져야 하고 피해를 같이 받는 문제에 대해서는 협력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책에서 어떻게 자국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나요? 그런 내용과는 거리가 먼 걸로 알고 있는데요?

A. 책을 읽기 전에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지만, 이 책에서 공동체주의에 대해 읽고 나서 개인의 이익 추구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며 공동의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Q. 공동체라는 게 범위가 국가일 수도 있고, 지구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A. 저는 공동체라는 게 동시에 여러 개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직면하였는지에 따라 여러 공동체에 대해 생각하여 보고 유연하게 대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난민 수용 반대에 관한 활동을 하였는데 왜 반대를 주장했는지 그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제가 이 활동에서 주장하고자 했던 것은 일시적으로는 수용해야 하지만 영구적인 수용보다는 원래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난민으로서 수용되면 자국에서의 생활보다는 나아질지는 몰라도 분명히 저소득층으로서 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정으로 인해 자국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원래 국가에서 잘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돌아가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A.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의 선택에 맡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본국의 상황 개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을 읽고 정보선별능력을 키우는 것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되어있는데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A. 학교 교육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조사 활동을 할 때 선생님들께서 올바른 자료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많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올바른 자료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해봐야 할까요?

A. (생각이 안 나서 10초 정도 정적) 그 부분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A. 제가 긴장해서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콩나물 같은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지는 못해도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합격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마디

꼭 정답을 찾기보다는 후회 없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오자는 생각이 긴장감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다른 학교 합불 결과는 잊고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파이팅!! 

 

 

민사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2022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합격수기를 작성하는 김선우입니다. 합격수기 쓰는 날을 꿈꿔왔던 제가 이렇게 수기를 쓰고 있으니 제가 합격한 사실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저는 결과 발표 다음날부터 혼자 기출문제를 푸는 것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 수능 공부만 하던 저에게 서울대 면접이란 막막하고 너무 복잡한 것이었습니다. 수학 문제를 정해진 과정대로 풀어나가는 것에 비해 서울대 면접은 정해진 답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 답을 도출하는 과정이 정해진 것도 아니었기에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게 다가왔습니다. 답변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너무 막막했고, 답변 내용에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은 배제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저의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과제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때 다른 민사고 친구들의 추천으로 로고스 학원의 파이널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굉장한 선생님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파이널만 들어도 실력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강원도에 위치한다는 제 한계 때문에 학원에 등원할 수 없었던 저에게 마침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로고스 특강은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주어지는 자습시간에는 로고스 수업을 복기하고, 배운 것을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공식화해서노트 맨 위에 적고, 공식에 맞도록 제 면접 답변을 새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주신 후속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준비했습니다. 하교 이후의 자습시간에는 로고스 수업을 들으면서 메모하고, 긴장감을 가지고 주어진 시간에 면접 답변을 구성하는 모의 면접형태로 면접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 대비 모의면접과 이에 대한 저의 정리 및 자기공부가 병행되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체험할 수 있었고, 단기간에도 큰 실력향상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특강뿐 아니라 선생님들의 정규 수업으로 충분한 훈련을 했다면 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고설 선생님이십니다. 정해진 답이나 문제풀이 과정이 없어서 막막해하던 저에게 고설 선생님께서 면접 답변 구성의 방법을 공식처럼 알려주셔서 문제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시키고 이에 따라 답변을 구성하는 방식이 제가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화된 공식을 알려주심과 동시에 그러한 답변이 전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이 엄청난 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엄청 식상하고 ~ 이런 식으로 하면 색다른 답변이 될 수 있다””는 고설 선생님의 코멘트를 참고하면서 매일 다시 답변을 구성했고, 이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일종의 유연성을 갖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신분이 바로 최하연 선생님이셨습니다. 유연한 태도로 문제에 접근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답변을 하면 좋은 답변이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제 대답에 확신을 가지고 답변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이는 면접의 실전에서 큰 힘을 발휘한 것 같습니다. 

답변의 형식이나 태도보다도 중요한 것은 답변의 컨텐츠라는 것을 마지막에 깨달았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신분이 바로 이상헌 선생님이십니다. 문제에 대해 자신이 아는 것을 최대한 말하면서도 그것이 과하지 않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문제의 핵심에 답변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사례를 드는 연습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모의 연습 한 것 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저는 11월 26일 오후조였습니다. 제가 한 가지 면접 팁을 말하자면, 장소가 주는 압박이 엄청 큰데, 저 같은 경우는 오후조였기 떄문에 오전 면접 조 입장할 때 면접장에 들어갔다 왔습니다. 실제로 한번 연습을 하고 면접장 위치까지 기억하고 오후에 면접을 들어가니 훨씬 압박이 줄었습니다. 면접 순서는 거의 꼴찌여서 2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반 1시간 정도는 멍을 때렸고 체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1시간 동안은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정리한 것, 면접 전날 밤에 써 놓은 주의 사항을 머릿속에 넣으면서 보냈습니다. 당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초콜릿도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면접 15분 전에는 화장실가면서 마인드컨트롤에 집중했습니다. 문제는 복도에서 풀고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인문사과 선택해서 답변을 하라고 하셔서 바로 답변했습니다. 문제가 너무 어렵고 내용도 수준급이다보니 답변 시간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사회과학 문제가 특히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역설에 대한 것이어서 민사고에서 수업을 들어서 아는 것이 많기도 하고 정외과 지원자로서 전공적합성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거기 시간을 많이 써서 답변했습니다. 계속 제 답변에 반박을 하셔서 저는 면접이 망했다고 생각하고 합격자 발표 기다린 건데 좋은 소식이 있는 걸 보니 답변을 아마 잘했나봅니다.

 

후배들에게 저는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민사고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정외과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저와 함께 입학한 친구들 중에서 자신의 꿈을 지킨 친구들도 분명히 있지만 많은 친구들이 현실에 굴복하고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에 간절함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임하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부산국제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교추천전형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합격

안녕하세요, 로고스 재원생 여러분! 제 수기가 조금이나마 재원생 여러분의 목표를 실현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1. 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이승근/이상헌 선생님 정규반 수업

이승근 선생님과 이상헌 선생님 두 분의 수업은 제 구술 실력을 더욱 한층 성장시키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면접 답변을 할 때 ‘전공과 관련된 사례’를 드는 것을 정말 강조하십니다. 그러한 사례를 떠올리기 위해 전공 관련된 탐구를 지속할 수 있었고, 사례를 위한 전공 관련 지식을 정리한 것이 면접장에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교정치 분야에서 독일의 코포라티즘이나, 제도적인 측면에서 청년 관련 복지정책들을 면접에서의 사례들로 사용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은 반면 답변을 구성할 때 제시문을 분석하는 디테일과 일관된 논리적 답변을 굉장히 강조하십니다. 이상헌 선생님이 제시해주시는 수준 높은 제시문들을 분석하는 연습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고 디테일을 잡아내는 습관이 체득되었던 것 같습니다! 카리스마있는 수업과 피드백 이후에 개인적인 질문에도 너무나 자상하게 답변해주셨던 게 기억납니다. 제시문 읽는 독해 습관을 정립하시기 원하시는 후배 분들께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을 추천드립니다!

 

최하연 선생님 자기소개서 컨설팅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소재를 선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최하연 선생님과 컨설팅을 진행했었습니다. 사회과학 분야의 학생들을 여러 차례 봐오신 노하우와 자기소개서에서 어필해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서 해주셨던 조언들이 자기소개서를 수정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게 얘기를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느라 고민하던 제게 큰 위로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고설 선생님 시사 이슈 특강

고등학교 3학년당시 수험생활에 매진한다고 시사를 제대로 챙겨보지 못해 시사 공부에 대한 불안이 있었을 당시고설 선생님의 특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로고스 학원의 대표강사이신 만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별하신 시사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단순히 제시문을 읽는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답변 과정에서 사례를 들거나 해결책을 제시할 때 여러 시사들을 주제별로 정리해두는 것이 큰 무기로 작용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고설 선생님 연세대학교 파이널 수업

연세대학교의 면접 유형이 자주 바뀌며 기출이 부족하기에 면접 전 더욱 불안감이 크던 와중에 고설 선생님의 연세대학교 기출분석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과거 기출과 최근 트렌드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어떤 방식으로 논증을 하는지에 대한 팁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연세대학교 실 면접 이전에 했던 시뮬레이션 역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면접장 가서 편안하게 면접을 진행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생활기록부 관리

생활기록부를 보고 평가를 하는 대상은 보통 해당 모집단위의 교수님들입니다. 따라서 생활기록부를 채워나갈 때 있어서 나를 평가하는 교수님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심겨줄 것인가를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모집단위와 관련 깊은 주제를 이용하여 수행평가 발표 시에 이용한다든지, 관심 대학의 교수님이 쓰신 책을 찾아 읽어본다든지 등의 전공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할 때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에서 스스로를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언어와 매체 수행평가에서 ‘독일의 정당의 국고보조금 제도’를 탐구한 바 있고, 스페인어 수행평가에서는 ‘라틴아메리카 핑크 타이드의 재부상’, 심화영어 수행평가에서는 ‘디즈레일리의 보수당 혁신이 한국 보수정당에게 시사하는 바’ 등을 주제로 삼아 탐구한 바 있으며, 독서목록에서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님들이 집필하신‘정치학의 이해’나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등을 읽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의 일관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생활기록부를 관리해보세요!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 주가 아니라, 여러 활동들과 독서를 통해 자신이 드러나고 빛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입시에서 자기소개서가 얼마나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지 모르겠지만, 생활기록부와 달리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고교 3년간 생활하며 무엇을 생각하고 이루고자 했는지를 진솔하게 적어내다 보면 하나의 멋진 일관된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일관되고 진솔하게 적어내는 연습은 면접에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면접

면접의 목적은 말을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게 아닙니다. 특히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의 경우에는 유창성보다는 답변의 논리성과 일관성을 평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논리만큼이나 모집단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 당시 추가질문 답변당시 대응을 잘 하지 못해서 논리성 부분에서 감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 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대해 저가 평소에 모집단위에 들어오고 싶었던 이유와 정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정말 강력하게 어필했던 것이 큰 요소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일관되고 논리적인 답변과 함께 교수님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전공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다면 좋을 결과가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이렇게 로고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며 면접을 준비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겁니다. 면접은 자신을 드러내는 자리입니다. 자신감과 열정 없이는 결코 면접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동기부여와 멘탈관리, 집요한 훈련으로 입시에서 원하는 바를 다 이루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후배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부족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추홀외고 송○○

2022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특기자전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시사 주제 특강으로 고설 선생님 수업을 가장 먼저 들었고, 이후 고려대 계열적합, 연세대 활동우수, 그리고 서울대 일반까지 모두 고설 선생님의 파이널 특강을 들었습니다. 서울대 일반 전형의 경우 매 타임 다른 선생님들이 들어오셔서 이승근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의 수업 역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도움이 됐던 수업은 고려대 계열적합 파이널이었습니다. 연세대 특기자 영어 면접을 제외하곤 첫 면접 준비였는데, 일주일 동안 넉넉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이후의 면접들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은 모르겠지만, 고설 선생님의 경우 매회 시뮬 방에 따로 입장하여 일대일 모의 면접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확인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SKY의 경우, 모든 면접이 제시문 면접이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보다 먼저, 그리고 더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면접의 합불 당락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계열적합 파이널을 들으면서 제 말하기 방식을 깔끔하게 다듬을 수 있었고, 다른 수험생들의 면접 답변을 들으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논술 학습 과정

저는 1학년 1학기까지는 교육 계열을 희망했고, 1-2학기에서 2-2학기까지의 기간에 걸쳐 점차 국제, 외교 분야에 대한 내용을 생기부에 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3학년 때는 국제학부와 정치외교학과로 학과/학부를 픽스하고 3-1학기에는 국내 정치, 고전 서적 및 그간 해온 활동 사이의 연결 중심으로 생기부를 만들어나갔습니다.

5번의 면접 중 생기부 관련 질문이 나올 수 있던 면접은 총 3개(서울대 일반, 고대 계적, 고대 학우)였는데, 저의 경우 생기부 관련 질문은 한 개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생기부 관련 대비를 하며, 개인적으로 생기부에 깊이, 즉 고전 서적 및 이론, 그리고 이슈가 아닌 학문으로써의 정치외교를 다루는 내용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고, 3학년 때 이를 급히 채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트렌디한 이슈도 좋지만 정치학 외교학 이론 혹은 고전서적을 읽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논술/구술의 경우, 단기적으로 극적인 실력 향상을 이루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목고를 다녔고, 비교과 활동도 많이 한 편이라 3년 동안 발표 경험이 많아 구술 시의 전달력에서는 큰 문제점이 없었지만, 발표 경험이 적거나 말을 조리 있게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평상시에도 구술 학원을 다니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구술 실력만으로는 면접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어렵다 생각하는데, 이때 제가 도움을 받은 부분이 로고스의 대학 전형별 기출 정리 수업과 파이널 특강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강을 들으며 각 대학 면접의 특징, 모범 답안 등을 배우며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저를 맞추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일반 전형 – 인문 지문, 사회과학 지문 각각 한 개씩 출제되었습니다.

 

인문 지문의 경우, 표상과 객관적 사실을 대주제로 하여, 총 3개의 지문이 주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면접을 본 지 좀 돼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시문에서 주어진 문제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았지만, 문학 작품을 예시로 들라는 내용이 있었기에 문학 쪽 독서가 빈약하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거 같습니다.

인문 지문에 대한 추가 질문으로 (1) 이 지문에서 야만이라는 키워드를 보았나? 와 (2) 본인이 생각하기에 역사는 표상인가 객관적 사실인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꼬리 질문의 개수 자체는 더 많았지만, 그 질문들의 중요한 두 갈래는 저 두 내용이었습니다. (1)의 경우 제게 힌트를 주신 거 같았고, (2)의 경우 제 주관적인 생각이 이전의 답변과 얼마나 일관적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질문하신 거 같았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의 경우, 대의 민주주의를 대주제로 하였으며 총 4개의 지문이 주어졌습니다.

제시문과 문제 모두 인문 지문에 비해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으며, 정치외교학부와 긴밀하게 맞닿아 있는 주제인 만큼 꼬리 질문의 강도 역시 더 강했습니다.

꼬리 질문은 여러 개 있었는데, (1) 대의민주주의랑 정치인들이 국민투표를 제안하는 거랑 다르지 않냐, 근데 왜 대의민주주의 입장인 제시문이 국민투표 사례 옹호하는가?가 첫 번째였습니다. 제시문에 대한 제 답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질문이어서 당황했지만, 제 입장을 바로 바꾸는 것은 주관이 없어 보이는 모습일 거라 생각하여 ‘교수님의 말씀 역시 가능한 반박이지만, 그래도 정치인들이 대의 민주주의의 대표로 존재하고, 그들이 제안한 것이 국민투표라는 점에서는 기존의 답 역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도로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꼬리질문을 답하는 과정에서 예시로 선거제도를 들었는데, 선거제도에 대한 제시문과는 상관없는, 딥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시간 부족으로 제 의견만 말씀드리고 이유는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아마 이런 류의 관련 없는 질문은 교수님의 주 연구 분야였거나 제 생기부에서 관심 있게 보신 부분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로고스와 같이 다른 학생들의 대답을 들을 수 있는 형태의 수업을 들으실 때, 많이 위축되고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학교를 비롯한 주변에서 말을 조리 있게 잘하고, 특히 비문학 지문에 대한 통찰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지만, 시뮬레이션에서 조 1등을 해본 기억, 타산지석 답변으로 선정된 기억이 전무합니다. 

자신의 생기부, 구술 실력 그리고 내신 실력이 가장 볼품없다 느껴지는 시기가 11월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결국은 지원한 모든 학교와 학과에 최초 합격한 것처럼, 자신의 강점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면접장에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와 눈빛을 꾸준히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대원외고 신○○

2022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에서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약 두 달간(9월~10월) 수강하고, 수능 후 서울대 파이널 수업과 연세대 파이널 수업(고설T)을 수강했습니다. 9월 이전에는 면접 준비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상태였던지라 조금은 불안했는데, 양질의 문제를 통해 연습을 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로고스의 모든 수업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세대 면접의 경우, 수능 후 시간이 정말 촉박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제처럼 모의면접 영상을 찍고, 각 영상마다 모두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파이널 수업이 특히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설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두 선생님 모두 단순히 문제의 답변만을 평가하시는 것이 아닌, 돌발질문과 추가질문을 통한 생각 유도에 있어서 다른 선생님들보다도 더욱 체계적이고 심화적이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면접 준비를 할 때 로고스 수업에서 다룬 지문을 수업 후 다시 풀어보고, 친구들의 답변이나 선생님들의 지문 해설 중 기억해두고 싶은 내용은 따로 정리하여 면접 당일 대기 시간에 볼 수 있도록 단권화 하였습니다. 서울대 기출의 경우 정규반 교재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서울대/오전 문제)

(인문학 제시문 답변) 첫 번째 문제는 ‘(나)의 화자가 (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라는 문제여서 간단하게 두 입장을 각각 요약하고, 도움을 줄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 있어서 ‘친함’이라는 기준을 잡고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나)의 화자는 (가)를 비판할 것이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질문은 ‘~라는 점에서(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가)와 (나)에 유사한 점이 있는 것 같지 않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제시해주신 ~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실 교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면접 준비 시간에 제시문을 보며 어렴풋이 들었던 생각이었어서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가)와 (나) 중 어떤 관점이 더 필요한 것 같은지 사례를 들어 주장해보라’는 문제였고, 저는 (나)를 골랐습니다. 물론 (가)의 관점 역시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하여 도움의 범위를 넓혀나가자고 주장한다는 점에 있어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는 있겠지만, ‘독거노인’의 사례를 보았을 때,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연결망 자체가 취약한 사람들이기에 가까운 사람부터 돕고 이 도움의 범위를 점차 넓혀나가야 한다는 논지를 가진 (가)의 관점을 취하면, 실제로 도움이 가장 시급한 계층이나 집단이 시의적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처음부터 차단되어버릴 수 있기에 (나)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답변) 첫 번째 문제는 (나)와 (다)의 논지를 이용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제하는 회사법 개정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이윤 창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해보라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기업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대기업의 경우 두 가지 요소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당장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는 소규모, 혹은 특정 상황에 처해있는 기업들은 위험 부담으로 인한 반발심리 때문에 사회적 책임 불이행 사례가 존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런 기업들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이윤창출을 논하기 전에 단기적으로 파산의 위험이 있기에 일차적으로 고려해야 될 요소가 대기업과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문제의 추가질문이 그렇다면 방금 답변에서 제시한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냐였는데, 사실 2번 문제에서 답변하려고 했던 내용이라 당황했지만, 일단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책임 부과 결정에 있어 단순히 ‘해당 년도의 매출 규모’와 같은 단일 지표 사용이 문제를 야기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며, 다각도에서 기업을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선정하여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제하는 대상을 정하고, 이와 더불어 제시문에서 나타나는 벌금과 같은 네거티브 제재보다는 추후 사회적 책임 이행 기업에 대해 신규 사업 추진 시 제재를 완화해줄 수 있는 방안 등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일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 문제가 (가)의 회사법 제정을 평가해보라는 문제여서, ‘앞서 추가질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문제가 있기에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간략하게 답했습니다. 추가질문은 AI 관련해서 정부가 사람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될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AI를 규제하는건 과학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것 일수도 있으니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업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두 분야의 공생, 두 분야 모두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연세대/오후 문제)

첫 번째 문제는 연결의 관점으로 제시문 (가), (나), (다)를 비교분석하라는 문제였습니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들어 답변했는데, 세 제시문 모두 연결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연결의 필요성을 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고, 차이점은 그 연결이 이루어지는 양상에 대한 분석에서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가)는 인간의 본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이 이루어진다는 논지이고, (나)는 어느 정도 인위적 개입이 있어야 진정으로 연결,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논지, 반면 (다)는 현실에서 이런 진정한 연결을 가능케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 두 번째 문제는 (라)를 해석하고 이를 (가),(나),(다)의 관점에서 분석하라는 문제였습니다. (해당 문제 답변이 잘 기억나지 않음) 기본적으로 그래프 해석을 한 후, (가)처럼 연결하고 공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피해 당사자에게는 오히려 치료의 목적에서 벗어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오감이 일치되는 가상현실 상황을 이용할 때 상황이나 주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이다는 논지로 답하며 (나)와 (다)는 중점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고려대/오전 문제)

첫 번째 문제는 소극적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나)와 (다)의 ‘행복’을 평가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확실하게 측정 가능한 것을 중시하고 특히 불행의 감소 측면에서 공리주의적 입장을 취한다는 소극적 공리주의의 입장을 간략하게 분석해서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이 관점에 입각했을 때, (나)의 행복은 측정 불가능한 지표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고, (다)의 행복은 사회적 관계에서의 피로 등을 소극적 공리주의에서의 불행으로 본다면, 타당한 방식의 행복 측정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두 번째 문제는 (나)의 관점에서 소극적 공리주의를 비판해보라는 문제였습니다. 첫 번째 문제에서 (나)의 관점에 대해서도 언급했었기에 간략하게만 요약하고, 소극적 공리주의의 입장처럼 단순히 불행에만 초점을 두어 행복을 평가하고 측정한다면 행복을 다각도로 평가하여 (나)의 관점에서 논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평가하는 데에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 세 번째 문제는 소극적 공리주의를 기반으로 한 정책을 사례로 들고 이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이야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이 생각이 나지 않아 조금은 피상적으로 정책을 잡았습니다. ‘원조 대상을 결정함에 있어 경제적 지표에만 초점을 두는 국제원조 정책’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국제원조에 있어서 최소한의 기본권을 지킬 수는 있기에 이는 순기능으로 볼 수 있으나 (극도의 불행은 막아야하는 것으로 판단) 그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행복(가장 기초적인 기본권이 충족된 후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인간이 행복을 추구해나갈 수 있음)에 초점을 두지 않아 실질적으로 삶의 질 향상 자체에는 오히려 기여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닌다고 답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은 정말 연습이 생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잘 활용하며 정말 ‘최선’을 다하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청심국제고 윤○○

2022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부종합전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1) 정규반 수업 : 저는 여름방학부터 고설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일반전형 인문사회반 수업을 매주 들었습니다. 수업은 대개 정해진 시간 동안 각자 제시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 후, 한 명씩 돌아가면서 답변을 이야기하고, 선생님께서 피드백을 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서울대 면접을 잘 마무리하고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정규반 수업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규반 수업에서는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답변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저만의 논리를 키움으로써 답변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매 수업마다 다양한 주제의 제시문을 주시는데, 이렇게 내공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 어떤 제시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비할수 있게 됩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답변을 이야기하는 수업 방식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답변을 다른 친구들의 것과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친구들로부터 배울 점을 캐치함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대면 녹화 면접이 아닌 대면 면접만을 고집하는 서울대의 경우 교수님의 강도 높은 추가질문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면접자의 평소 태도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데, 로고스에서 얻은 수많은 경험 덕분에 실제 면접장에 가서도 편안하게 면접을 보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명료함과 날카로움 그 자체입니다. 선생님께서는 기출 문제의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분석하시고, 이를 토대로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를 제시해 주십니다. 그리고 수업 때마다 기출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다양하게 언급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하나의 방식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논증할 수 있도록 리드해 주신다는 점, 학생의 답변에서 잘한 점을 끌어내어 이를 하나의 스킬로 정리해 주신다는 점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은 제가 로고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최근 구술면접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슈부터 지금껏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까지, 매 수업마다 정말 다양한 주제의 제시문을 들고 오십니다.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제시문을 꼼꼼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얻은 디테일들을 답변에서 풍부하게 활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는데, 이 스킬이 실전에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특히 피드백을 주실 때 거의 한 문장마다 논리 구조를 세심히 점검해주시고 보충해주시는 모습에서 학생들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은 학생의 답변을 차분히 듣고 난 후 날카로운 추가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십니다. 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승근 선생님의 추가질문에 무너질 때가 많았습니다.그러나 돌이켜보면 이 과정이 서울대 특유의 추가질문에 대비하는 데 큰 기여를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서울대 입시를 치른 선배들의 실제 사례를 자주 이야기해주시고, 배경지식의 강화를 위해 따로 ‘울야기’라는 사이트도 운영하고 계셔서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면접 직전에 궁금한 것도 많고 걱정도 많은 저에게1:1 상담을 해주셨는데, 저는 이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을 면접 전날까지 되새겼습니다.

 

2) 특강 : 자기소개서 특강(고설쌤) / 연세대 추석 특강(최하연쌤,고설쌤) / 서울대 파이널 특강

저는 로고스에서 정규반 수업 외에도 여러 가지 특강들을 꾸준히 들었습니다. 정규반 수업과 병행하다 보니 더욱 시너지가 났을뿐더러, 각 특강마다 제가 원하던 것들을 대부분 얻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상당히 만족합니다.

 

연세대 추석 특강에서는 도표를 해석하는 다양한 스킬과 더불어 짧은 시간 안에 집약적으로 답변을 구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하연 선생님은 추석 특강에서 처음 뵈었는데, 수업 분위기를 한 층 더 밝게, 행복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입니다. 답변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꼼꼼한 피드백을 주시고, 어마무시한 칭찬으로 모든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아주십니다.

또한 서울대 파이널 특강의 경우, 1차 합격자들만 수강이 가능했으며 당장 며칠 뒤에 면접을 앞두고 있었던 지라 긴장감이 남달랐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들께서 날마다 로테이션을 도시기 때문에 짧은 기간 내에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점 또한 좋았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오전 면접 가장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대기시간 동안 읽을 책(국제정치 관련)을 챙겨갔었는데, 실제로 책은 한 네 페이지 정도밖에 안 읽은 것 같습니다.ㅎㅎ (책이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그냥 주변 구경하고, 연습장에 스스로를 위한 편지 쓰면서 마인드컨트롤하고, 초콜릿 먹고, 잠깐 엎드려서 잠을 잤습니다. 사실 제 차례가 오기까지 2시간 반 넘게 남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에는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기다리다가 지루함을 느낄 때쯤, 즉 완전히 긴장이 풀렸을 때쯤 고사실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건 케바케인 것 같긴 한데, 저희 학부의 경우 면접 준비하는 곳에 시계가 없었습니다! 수능 시계를 미리 챙겨가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후배님들도 저 같은 상황에 대비해 손목시계를 꼭 챙겨가세요! (시계가 없으면 시간 분배도 문제지만, 그냥 실전에서 멘탈이 나가버립니다ㅠㅠ..)

 

제시문은 다행히 인문학이랑 사회과학 둘 다 저에게 잘 맞았던 주제라 제시문을 보고 크게 당황하진 않았습니다. 제 계획은 원래 인문학에 15분, 사회과학에 15분 투자하는 거였는데, 답변을 준비하다 보니 인문학에서 할 말이 많아져 실제로는 인문학에20분, 사회과학에 10분 정도 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회과학 마지막 문제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답변하러 들어가면서 걱정이 있긴 했습니다.)

준비시간 30분이 지나자 면접 도우미 분께서 노크를 하신 후, 방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방 안에 들어가니 안경 쓴 남자 교수님 두 분이 앉아 계셨어요.

나:안녕하십니까!!! (큰 목소리로)

교수님:네, 어서 와요. 오래 기다렸죠?

나:(의자에 앉으면서)하하, 어쩌다 보니 제가 마지막 순서네요ㅎㅎ

교수님:ㅎㅎ 네, 그럼 인문학 제시문부터 답변 들어볼게요.

이렇게 간단한 icebreaking 후 바로 인문학 제시문부터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인문학과 사회과학 중 어떤 것을 먼저 답변할지 선택권을 주셨다는 후기도 본 적 있는데, 제 경우는 아니었어요.)

 

<인문학> (기억에 의존해서 쓴 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구별이 중요함. 처음 보는 제3자와 비교했을 때 자신과 친밀한 사람에게 더 우호적인 것이 당연함. 자신과 친밀한 사람과의 관계부터 시작해 이것을 제3자로까지 확장해나가야 함. 각 개인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고려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음.

(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모든 이들을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함. (제시문 (가)와 같은 시각이 '편애'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비판)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고, 이들을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진정한 인간관계가 시작될 수 있음.

 

1. 제시문 (나)의 입장은 제시문 (가)의 입장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제시문 (나)가 제시문 (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할 것임을 먼저 밝힌 후,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형태로 답변을 이어나갔습니다. 제시문(가)는 자신과 친밀한 관계에서부터 시작해 단계적, 삼투적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나가는 것을 중시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제시문 (나)는 사람들과 관계 맺을 때 공평함을 중시하고, 객관적 시각이라는 하나의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1번 답변을 마무리하고, 2번 답변으로 넘어가려고 한 순간 교수님께서 말을 끊으셨어요.

교수님:아…… 뒤에 사회과학 제시문도 답변을 들어봐야 해서 그런데 답변을 조금만 짧게, 집약적으로 얘기해줄 수 있을까요?

나:네 알겠습니다!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위에 써놓았듯이 준비과정에서 인문학에20분을 써서 1번답변 길이가 좀 길긴 했어요.ㅠㅠ그리고 면접 전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더 느리게, 또박또박 말하는 걸 연습했었는데, 저 말씀을 듣고 나서 그냥 평소 말하던 속도대로 이야기했어요. 말의 속도는 살짝 빨라졌지만 또박또박 큰 목소리는 유지하려고 노력해서 전달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2. 진정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자신은 제시문 (가)와 (나) 중 어떤 것을 더 지지하는지 밝히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이들의 사례를 들어서 얘기해라.

-> 제시문 (가)를 더 지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시문 (가)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각 개인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중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례로는 난민을 들었습니다. 처음 문제를 봤을 때는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떠올렸지만, 제가 자신이 없었던 탓에 자소서에서도 다룬 주제인 난민으로 노선을 돌렸습니다. (난민이라는 단어를 꺼내자마자 교수님 두 분 다 고개 들어서 저를 쳐다보셨는데, 좀 무서웠습니다.ㅠㅠ) 자소서에 쓴 내용을 떠올리면서 모든 사람은 경제적 안정이나 민주주의 등의 조건 하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갖지만, 난민들은 그러한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 존엄성의 측면에서 이들이 소외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난민들은 세계 각지에 분포되어 있으며, 난민들마다 정치 체제, 자원, 분배 방식, 문화 등 다양한 요소에서 차이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도울 때 필연적으로 이러한 차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 결과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피터 싱어의 말도 마지막에 살짝 언급한 것 같은데,잘 기억이……ㅠㅠ

 

답변을 마치자 교수님께서 추가질문 하나를 하셨습니다. 제가 선택하지 않은 제시문 (나)의 입장을 옹호하며 ‘이렇게 할 수도 있지 않냐?’라는 식의 반박 질문이었어요. 바로 답변을 드리려다가, 말이 꼬이고 횡설수설할 것 같아서 잠깐 생각할 시간을 주실 수 있겠냐고 요청했어요. 7-8초 정도 지난 뒤에‘교수님 말씀에도 동의하지만, 저는 ~하다는 점에 주목했다’라는 식으로 말씀드려서 제 주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시고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넘어가셨어요.

 

<사회과학>(기억에 의존해서 쓴 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가) 인도 정부에서 회사법을 개정함. 몇십억 루피 이상 버는 기업들은 수익의 n%, 몇백억 루피 이상 버는 기업들은 수익의 N%를 사회적 책임 비용으로 내야 한다는 내용.

(나) 한 경매 회사에서 실험을 함. ceteris paribus이고 낙찰 금액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을 때와 안했을 때를 비교한 결과, 했을 때가 더 참가율과 낙찰 금액이 높았음.

(다) 독점적 지위를 지닌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질 여유가 있음. 반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질 여유가 없음.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장기적관점에서그들 스스로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함. 또한 노동인권 침해나 환경파괴 문제 등이 발생함.

 

1. 제시문 (나)와 (다)를 고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동기를 밝혀라. 또한 이 관점에서 제시문 (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제시문 (나)와 (다)를 고려할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동기로 이윤 추구 및 고객 증가를 꼽을 수 있으며, 기업이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제시문 (나)의 경우, 기부 프로그램을 시행한 상품이 안 한 상품에 비해 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얻었고, 경매에서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으며, 그 결과 더 가치가 높은 상품이 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이때, 기부 프로그램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이윤 추구 수단 중 하나로 쓰일 수도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제시문 (다)의 경우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을 비교하며 이야기했습니다. 당장의 생존에 직면한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까지 무리하게 지게 될 경우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제시문에서 언급된 노동인권 침해 및 환경파괴와 같은 문제는 기업이 그들만의 이익 추구를 위해 사회 전체에 부정적 외부효과를 일으키는 행위의 예시라고 덧붙여서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제시문 (나)와 (다) 모두 제시문 (가)의 개정된 회사법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임을 주장했습니다. 제시문 (가)에 나온 회사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적으로, 즉 절대적으로 규정하는 것으로써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 결과 기업은 이윤 추구에 방해를 받고, 몇몇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교수님께서"그럼 그게 2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겠죠?"라고 덧붙이셨어요. 그래서 ““네 맞습니다. 이어서 2번 답변드리겠습니다.””하고 바로 2번 답변 시작했습니다.

2. 제시문 (가)의 회사법 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부와 기업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봐라.

->저도 인도 정부의 회사법 개정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정부는 기업에 과도하게 간섭해서는 안 되는데,그 과도한 간섭의 예시에 제시문 (가)의 회사법이 포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위에 써놓았듯이 2번 답변 준비를 다 못 한 채로 준비시간이 끝나 버려서, 딱히 새로운 주장을 펼치진 않았고 그냥 1번 문제에서 언급한 부작용들을 풀어서 제 주장의 근거로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그냥 기업이 자율적으로, 유동적으로 결정할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 즉 기업이 무언가로부터 간섭받지 않을 소극적 자유가 충분히 보장되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작년 기출이었던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사회과학 제시문을 철저히 공부한 게 답변을 보충하는 데 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답변이 끝나자 교수님께서 추가질문을 3-4개 정도 하셨어요. 전부 반박질문이었는데, 답변은 그냥 ‘교수님 말씀 또한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제 주장을 계속 유지했던 것 같아요. 반박질문 중에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나, 자유방임주의가 실패했을 때의 사례를 언급하시면서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마냥 부정적으로 볼 순 없지 않겠느냐, 이런 의도의 질문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이 그들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일정 부분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인지하고 있지만 과도한 개입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가질문에 답변하는 중 문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는데, 교수님께서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얘기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친 후시간이 다 돼 방을 나왔습니다.

 

저는 면접 전에 온갖 후기(엄격한 분위기이다, 일부러 표정을 찌푸리는 포지션이 정해져 있다 등등)를 보면서 겁을 많이 먹었어요ㅠㅠ그런데 오히려 실제 면접장에서는 교수님들이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로 저를 반겨주셔서 긴장이 풀린 상태로 신나게 할 말을 다 하고 올 수 있었어요. 제가 오전 면접 마지막 순서라 지루하실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님 두 분 다 제 답변에 자주 고개 끄덕여주시고 아이컨택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자소서나 생기부 관련 질문은 일절 없었고 제시문 관련해서 추가질문만 받았습니다. 다 합쳐서 추가질문을 4-5개 정도 받았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전부 반박이었지만 딱히 제 실수를 지적하거나 답변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해서 제 답변을 계속 밀고 나갔어요.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후배님들을 위해,““미리 알아놨으면 좋을걸ㅠ”” 아니면 ““꼭 명심했으면!!”” 싶은 것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 당연한 소리지만, 무엇보다도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학원만 다닌다고 해서 구술면접 실력이 쑥쑥 늘 거라는 기대는 버리시는 게 좋아요ㅠㅠ 자기 차례 넘어갔다고 멍 때리지 말고 수업에 끝까지 집중하셔서 여러분이 얻어갈 수 있는 걸 최대한 얻어가세요!! 다른 친구들의 답변에서도 배울 점이 정말 많으니까요ㅎㅎ 그리고 내신, 세특, 자소서까지 챙기느라 힘드시겠지만 틈틈이 수업 내용 복습하면 구술면접 실력이 금방 느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노트 하나 준비해서 갖고 다니는 거 추천해요. 그래야 복습하기도 편하고, 팁 하나 얻을 때마다 노트에다 써놓으면 나중에 그게 보물이 됩니다!)

2) 제시문 면접을 위해서라도 사탐 공부 철저히 해놓으시는 거 추천합니다! 제시문에 사탐에서 배운 주제가 등장할 때가 자주 있어요. 그리고 답변할 때 사탐 지식을 엮어서 답변하면 내용이 훨씬 더 풍부해집니다!(저는 특히 생활과 윤리가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실제 면접장에서도 인문학이랑 사회과학 제시문 둘 다 생윤에서 배운 내용 떠올리면서 준비했습니다)

3)지금이라도 빨리 배경지식을 쌓아놓으시면 좋겠습니다ㅎㅎ 매일 인터넷 뉴스기사 찾아보는 것도 좋고, 생기부 독서활동에 입력한 책 읽는 것도 좋아요! 기출문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 사례를 들어라.’와 같은 형태의 질문이 상당히 많습니다.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대체로 면접에서 유리한 것 같아요ㅠㅠ

4) 로고스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세요! 이건 고설 선생님께서도 수업에서 자주 강조하신 부분이에요. 로고스는 실제 면접장이 아니라 연습하는 곳임을 잊지 마세요. 연습할 때 시도하지 못한 건 실전에서도 못하기 때문에, 로고스에서 연습할 때 계속해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보시면 좋겠어요. 구술면접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께 부정적인 피드백을 들을까봐 두려워하지 마세요ㅠㅠ

5) 기 죽지 마세요ㅎㅎ 로고스를 다니다 보면, 엄청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의 답변에 기죽을 때가 있습니다ㅠㅠ 나는 왜 저런 생각을 못했지, 어떻게 저렇게 똑 부러지게 얘기하지, 라는 생각에 숨고 싶을 때도 있을 텐데, 여러분의 답변도 충분히 훌륭할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하루하루 수업에 열심히 임하다 보면, 여러분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달려온 것만으로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시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 ㅎㅎ

 

 

명덕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

고설 선생님과 이상헌 선생님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고설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던 ‘답변의 구조화’는 문제를 접근하는 방향부터 다시 연습하도록 했습니다. 문제와 관련된 모든 의견이나 지식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전달이 되도록 구조화하는 것을 통해 ‘좋은 답변’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펙트럼은 고설 선생님이 가장 강조하시던 내용인데, 서울대학교 제시문 문단 수나 개수가 점점 늘어나는 요즘 추세에 맞는 학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의 핵심은 논리력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언뜻 보면 난해한 제시문 속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내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문장형 뿐만 아니라 그래프 등도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주셔서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능력 자체를 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수업을 담당하시던 고설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전공적합성과 함께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보이는 것, 삶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정치외교학과이지만 통계 동아리에서 학습한 내용을 넣거나 독서에도 프랑스 문학을 넣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구술은 여름방학부터 꾸준히 수업을 들으면서 준비했습니다. 5년치 기출은 로고스 기출 모음을 통해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자발적으로 스터디를 조직해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미리 공부하더라도 로고스에서 같은 제시문을 다룰 때 선생님마다 다양한 접근 방법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항상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구술 수업 후에 집에서 복습하려고 노력했고, 문제 자체보다도 답변에서 좋다고 혹은 안 좋다고 피드백 받은 부분을 기억하기 위해서 따로 정리하곤 했습니다.

면접 직전이 구술 수업을 꾸준히 정리한 자료가 빛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날 지금까지 정리했던 자료들을 복기하며, 예전 제시문부터 다시 한 번 답변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답변을 적어보았던 노트와 비교하며 나아진 점을 보며 자신감을 얻고, 이번에는 떠올리지 못한 아이디어나 논리는 복기하며 최종정리를 했습니다.

 

3. 면접 복기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조에서 2번째로 들어가서 가지고 온 자료를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들어갈 때 번호랑 이름 말하고 앉았습니다.

면접관1: 인문 제시문부터 답변해보세요.

나: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제시문 (가)에서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말하고 있는 반면 제시문 (나)에서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친분에 앞서 옳고 그름을 따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제시문 (나)의 입장에서는 (가)가 비판하고자 하는 편애와 동일하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자신과의 친분을 우선시한다면 옳고 그름과는 무관한 판단을 내려 부정의한 사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관1(추가질문): 학생은 제시문 (가)는 편애라고 말했는데, (가)에서 이방인도 반기는 마음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도 편애일까요?

나: 앞서 비판한 편애랑 완벽하게 같다고는 못하지만, 이방인도 만나기 전에 호감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옳고 그름을 바탕으로 타인을 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나)의 태도와는 차이가 있고, 편애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1: 다음 답변해보세요.

나: 저는 조화롭고 평화로운 (맞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사회를 위해서는 제시문 (나)와 같은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떠올린 사례는 Black Lives Matter입니다. 예전에 개인은 자신과 닮은 특성이 많은 사람에게 유대감과 호감을 느낀다는 내용을 학습한 적이 있는데, 이것은 (나)에서 비판하는 자기 편애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종 갈등도 익숙하지 않은 피부색을 가진 타인을 배척하는 편애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BLM의 시발점이 된 것이 한 백인 경찰이 흑인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비인간적인 처우를 했기 때문으로 알고있습니다. 만약 이 사람이 자신에게 익숙한 인종에 앞서 옳고 그름을 떠올렸다면 이런 문제는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관2: 사회 제시문 답변해보세요.

나: 제시문 (가)와 (나)는 공통적으로 회사가 사회적 선행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가)는 소비자의 반응, 즉 외부 요소에서 (나)는 기업 내부 상황에서 이유를 찾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제시문 (가)에서 경매 상황에서 사람들이 수익이 좋은 곳에 쓰이는 제품을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산다는 것에서 고객들은 선한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기업들도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제시문 (나)에서는 독점하는 기업에 비해서 경쟁 상황에 있는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소극적이라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다)는 인도(?)의 회사법에 대한 내용으로 특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게 사회적으로 환원할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제시문 (가)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로 소비자들이 대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매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자발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기업들의 선한 영향력에 반응할 지에 대한 회의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시문 (나)에 따르면 노동이나 환경 측면에서 사회 친화적인 선택을 통해 기업들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으나,경쟁 상황에 있어 장기적인 이윤을 추구할 여유가 없는 기업들에게는 역효과가 있다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2(추가질문): 제시문 (다)의 회사법이 모든 회사에게 같은 영향을 끼칠까요?

나: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원래부터자본 규모가 컸던 기업은 갑작스러운 조치에도 타격이 없겠지만 신생 기업에게는 같은 조치도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이미지가 안 좋았더라면 쇄신의 기회이지만 원래부터 사회에 많이 기여하는 입장에서는 차별화할 수 있었던 전략을 잃는 샘입니다.

면접관: 다음 질문 답변해보세요.

나: 저는 정부의 역할은 국민들의 권리 보호와 행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계약론에 따르면 우리는 어느 정도 정부에게 권리를 위임한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제1주체는 당연히 정부입니다. 반대로 기업의 본질적인 역할은 이윤추구입니다.그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 좋겠지만, 이것을 강제하다보면 오히려 원래의 기능인 이윤추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정부에서 기업에게 사회문제를 해결하도록 강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다)의 회사법은 지나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업에서 직접적인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될 때, 환경 오염 물질을 지나치게 배출하거나 노동자들을 가혹하게 대할 때는 강력한 규제는 필요합니다. 포지티브 규제, 해도 되는 또는 해야 하는 것을 정하는 것보다 네거티브 규제,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정하는 방향이 더 바람직합니다. 또한, 함께 노력하도록 유도할 수는 있는데, 사회적 선행을 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부과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똑똑하고 시간 거의 다 됨.

면접관: 추가로 질문하고 싶은 게 있는데 자기소개서에 보면 평화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쉽지는 않겠지만 국제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짧게 답해주세요.

나: 저는 국제적인 협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정치를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한 정권의 조치에 따라서 가변적으로 사람들의 대우가 변하면 평화 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정치적인 사안을 꺼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America First를 주장하면서 원래 거주하던 이민자들이나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조치는 평화와 반대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는, 좀 이상적이지만, 더 확실한 규범과 협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시간이 다 돼서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대일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으로 언론정보학과 22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이규원입니다. 우선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3년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이제 면접만 넘기면 모든 게 다 끝나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저는 차를 타고 10시 40분쯤 출발해서 11시 반쯤 도착했어요. 입실은 12시 50분부터라서 차에서 면접 자료를 읽고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긴장되시면 사회과학대 주변 조금 둘러보시고 사회과학대 건물 옆에 카페가 있는데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 사서 드시면서 긴장 푸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두 번째 차례였고, 전체 대기실에서 삼 층 정도 올라가니 복도에 책상이 세 개 있었어요. 언론정보학과는 개인필기구 사용이 원칙이었고 개인필기구 외에 다른 물건을 올려두면 안 된다고 하셨지만 귀마개랑 아날로그 시계 사용은 허락 받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그냥 기다리다가 첫 번째 친구가 들어갈 차례가 되어 저는 제시문과 연습장을 받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풀든 상관없지만 저는 평소에 연습장 없이 문제지에다 바로 푸는 편이라 연습장은 아예 안 썼고 문제지만 들고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교수님께서 어떤 문제를 먼저 푸실지 물어보신 후 그 지문의 질문을 직접 읽어주십니다. 

 

인문 제시문은 객관적 사실과 이미지에 대한 내용이었고, 사회 제시문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이 시기쯤이면 이미 이 문제를 풀어보셨을 테고 모범답안도 보셨을 테니 제 답변은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인문 제시문 1번 답으로는 제시문 나와 다에서 각각 객관적 사실에 해당되는 내용과 이미지에 해당되는 내용에 대해 설명드렸고, 이미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점으로 몽골 침략기에 유럽 구성원으로서는 그들에게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기에 그런 왜곡이 일어났다고 답했습니다. 2번 답으로는 ‘두려움’을 선택하고 문학 사례로는 제가 읽었던 책 중 하나를 선택해 연결지어 답변드렸습니다. 1번과 2번 질문을 유기적으로 묶어 정리하는 차원에서 저는 어떤 글을 읽거나(제시문 관련)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문학 작품 속 등장인물 간의소통 관련) 그 사람이 가진 감정이나 상황을 배재하고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사회과학 지문 1번 답변에서는 제시문 나와 다 모두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문지기 역할로서의 정당을 중시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했고, 제시문 가에서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대의민주주의가 실현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고, 이를 비판하면서 미국의 총기구 로비 사례를 들었습니다. 2번 답변으로는 두 민주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반자유주의 민주주의가 표면상 민주주의인 척하면서 실제로는 이해관계자들의 입김에 따라 정책이 결정될 수 있으므로 민주주의를 더 저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는 짧게 요약했지만 실제로는 제시문 답변을 길게 했고, 추가질문이 많이 들어와서 저는 생기부, 자소서 질문 일절 없이 제시문으로만 꽉 채워 면접을 끝냈습니다. 

 

제가 교수님들의 추가질문을 들으며 느낀 것은 ““이 교수님이 나를 구제해주시려고 정말 노력해주시는구나””였습니다. 추가질문은 많았지만 이것이 압박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제가 꼭 답변해야 하는 것들을 답변할 수 있게 도와주시거나, 힌트를 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사회과학 제시문 가에서 앞부분의 정경유착 사태에 대해서만 답변해서 뒷부분 스위스에 대한 답변을 못했는데 추가질문으로 스위스를 건드려 주셔서 아차 하며 그에 대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제시문 답변하실 때 버릴 거 버리고 핵심만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앞부분만 혹은 뒷부분만 다루지는 않았는지 한 번 검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시간이 조금 오버되거나 추가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어도 절대 모르겠다고 하지 마시고 적극성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을 조금 오버해서 교수님 마지막 질문에 대해 답변을 못할 뻔했지만 빠르게 질문해주시면 제가 빠르게 답변해드리겠다고 하고 여쭤보았고, 교수님께서 오케이! 라며 경쾌하게 다시 질문해주셨는데, 이 때 답변드리면서 제가 놓쳤던 부분을 아차하면서 다시 답변드릴 수 있어서 그 때 여쭤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쨌든 저에게 해주신 질문들에 대해서는 모두 답변드렸기에 후련했습니다. 면접 전반적으로는 편안한 분위기였고, 저는 아이컨택을 많이 하려고 했지만 교수님들께서는 서류를 보시느라 바쁘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무관심한 느낌은 아니었고, 나갈 때는 웃어주시며 수고했다고 해주셨습니다. 

 

생각하기 너무 바빠서 긴장할 틈은 정말 1도 없었고, 제가 했던 모든 면접 시뮬 통틀어서 가장 안 떨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긴장은 자기 맘대로 되는 게 아니긴 하지만 웬만해선 절대 긴장하지 마세요..! 단순히 자신감의 여부가 아니라 긴장하지 않아야 머리가 하얗게 안 되고 추가질문이 들어와도 안 당황하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냥 긴장되는 것 같으면 문제에 더 집중하셔서 긴장을 없애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로고스 학원을 9월 즈음부터 다니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시사 상식이나 다른 부가적인 수업은 듣지 않았고 면접 대비 수업만 들었습니다. 학원에서는 답변 틀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좋았고, 특히 고설 선생님께서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과 서울대가 중요시하는 포인트를 잘 알고 가르쳐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면접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문제를 푸는 자신만의 루틴과 답변의 큰 틀 없이 연습하는 것은 별로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공부할 때에도 메타인지가 중요하다고 많이 하잖아요, 저는 면접도 이와 똑같다고 생각해요. 

 

고설 선생님께서 서울대는 문제들 간 답변의 유기성을 강조하셨는데, 저는 실제로도 연습할 때 이를 염두에 두면서 답변하는 걸 반복했고, 덕분에 실전에서도 위 복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답변할 수 있었고 교수님들이 궁극적으로 나한테 바라는 답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사례 들 때는 실제로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례들을 들어야 더 진실성 있고 깊이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서울대를 준비하면서 보낸 3년 동안 여러분은 생각보다 많은 지식들을 쌓으셨을 거예요. 그걸 믿고 가세요! 복장은 후드나 맨투맨보다는 깔끔한 셔츠, 코트 추천드려요! 아무쪼록 남은 기간 힘내시고, 같이 서울대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안양외고 한○○

2022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학교추천형 합격

 

저는 7월 달 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서울대 정규반을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면접에 자신이 별로 없어서 굉장히 긴장해 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차츰 수업을 하면서 제가 변화한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우선 방법론적으로 접근하게 해 준다는 점이, 로고스 학원을 다닌다는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제시문은 어떻게 접근하는지, 어떻게 답변 구조를 완성하는지를 알아가다 보면 차츰 명료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말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주제별로 어떤 뉴스가 있고 어떤 예시를 드는 것이 좋을지 체계적으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 덕에 ‘나는 준비가 되었다’라는 자신감 역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에 가장 큰 도움을 주신 고설, 박상준 선생님, 그리고 멘탈 관리에 도움을 주시기도 한 이승근 선생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로고스는 니즈를 파악한 특강들, 그리고 어디서도 구하기 힘든 풍부한 자료들을 직접 제작해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의문제에 더해 시사 특강을 수강하였을 때 시사 자료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소서 특강도 듣고, 자소서 컨설팅도 1회 받았는데, 자소서 작성을 넘어 저의 3년간 활동 총 정리와 저만의 차별성과 강점을 잡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규반 시뮬레이션과 서울대 파이널 시뮬레이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습니다. 퀄리티 높은 모의 제작 문항으로 실전처럼 연습을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세하고 예리한 평가로 실전에서의 단점 개선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합격한 것을 보면 저와 같은 학생들 역시 면접 실력을 올릴 방법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책을 읽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 들어가기 직전까지 <포스트 트루스>라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비문학 책들의 경우 내용을 잊지 않도록 어디에 기록하고 면접 시 틈틈이 인용하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얍삽하지만 수능특강 문학의 소설 코너를 쓱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광장’, ‘소문의 벽’,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화씨 451’과 같은 소설들은 언론정보학과 학생이라면 충분히 써먹기 좋을 것입니다. 서울대는 특히나 문학에서 제시문에 맞는 인물을 예시로 들어보라는 질문이 종종 나오는 만큼 몇 가지 익혀 두면 불안감이 덜어질 것입니다.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차별점과 키워드를 잡아내면 좋습니다. 저는 자소서에 ‘Cathedral’이라는 원서 소설을 넣었는데, 면접에서 이런 소설이 현대 사회에 갖는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팬데믹 사회에서 전인격적인 접촉의 필요와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포용에 대해 시사한다고 답을 했는데, 과연 플러스 요인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흔한 ‘제시문 해석’에 그치는 시간을 벗어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전반적으로 저는 차별과 소외를 저의 생기부의 키워드로 파악하여 스스로도 면접에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내용을 자연스레 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는 마지막 피날레이고 여러분을 대입이라는 무대에 올리기 직전의 리허설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이 로고스에서 보내는 시간은 ‘몸을 사릴’ 필요가 없는 시간입니다. 적극적으로 말해보고 로고스에 모인 뛰어난 학생들의 답변과 자신의 답변을 부딪치고 깨부숴보며 다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지금껏 해왔던 노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지나친 확신이 큰 실망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계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저는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스스로를 갉아먹는 씨앗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붙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갖추어나가면 분명 바라던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안양외고 고○○

2022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학교추천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계열적합형 (안암장학금 대상자 선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모이는 수업이다 보니까 친구들의 다양한 답변과 시각을 접하면서 제 생각도 발전하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정규반 수업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또한 한정된 개수의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는 퀄리티 높은 문제들로 답변을 연습하다 보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접해 볼 수 있어서 이해도와 답변의 폭이 넓어진다는 느낌을 항상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규반을 제외하면 서울대/연대/고대 모두 파이널 특강을 들었는데, 조교 선생님들과 일대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점이 파이널 특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연대 활동우수형 같은 경우에는 면접 시간이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서 답변 시 아무래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시뮬레이션을 통해 몇 번 경험을 쌓고 가면 그렇지 못한 다른 친구들보다는 부담이 적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연대 외에도 서울대/고대 파이널 특강 역시 너무 좋았으니까 1차 통과하고 나면 수업 내용이 겹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 하지 마시고 모든 대학 파이널 특강 전부 수강하시길 추천드릴게요~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정규반 수업을 수강할 때 저희 반은 최하연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 고설 선생님 총 세 분이 번갈아서 수업을 해 주셨는데요! 솔직히 저는 세 분 모두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서 특별히 누가 더 기억에 남는다 할 수는 없고 세 분 모두 너무너무 잘 가르쳐 주세요ㅠㅠ

 

최하연 선생님은 정말 다정하시고 재밌으시고 인생 선배님 같으세요... 학생들 답변 정말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그에 딱 맞는 개별 추가질문도 진짜 잘 던져주시고 답변 끝난 후에 제시문 분석도 정말 꼼꼼하게 해주세요! 이메일로 답변이나 질문할 점 보내면 친절하고 세세하게 잘 정리해서 대답해 주세요. 하연쌤 진짜 좋아요...

 

이상헌 선생님은 처음 뵈면 좀 날카롭다? 무서울 것 같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절대 아니에요... 저는 항상 수업 갈 때마다 상헌쌤이 개인적으로 많이 칭찬하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많은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답변에 대한 코멘트도 되게 구체적으로 나아갈 방향이나 보완점 같은 부분까지 잘 짚어주셔서 좋아요.

 

고설 선생님은 말이 아깝지 않죠! 항상 수업시간에도 강조하시지만 구술 준비에 있어서는 진짜 최강이신 것 같아요... 수업 때마다 준비해 오시는 제시문과 서울대 기출문제를 엮어서 설명해 주신다거나, 삼자비교/스펙트럼/일반화 불가 논증 등 실전에서 써먹기 좋은 다양한 고급 스킬들을 가르쳐 주시는 게 정말정말 큰 도움이 돼요!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자기소개서 준비는 로고스 말고 동네 가까운 학원에서 간단하게 했어서 길게 드릴 말씀은 없지만...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학교 선생님도 물론 좋지만 아무래도 워낙 여러 명을 봐주셔야 하기도 하고... 전문가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요. 생기부 같은 경우에는 저희 학교 특성상 외부에서 컨설팅을 받아도 선생님들께 어떤 방식으로도 제출할 수 없는 구조였어서...ㅠㅠ 저는 그냥 학교에서 여는 활동들에 최대한 열심히 참여하고 선생님들 눈에 잘 보이는 걸 택했습니다. 그게 가장 안전하고 보장된 길이기도 해요! 구술 준비는 앞서 서술한 대로 그리고 뒤에서도 계속 서술하겠듯이 로고스에서 준비했습니다. 로고스가 최고에요ㅎㅎ 학교에서 해 주시는 면접 직전대비 시뮬레이션도 참여했는데 저한테는 이것도 큰 도움이 됐어요:)

 

4. 면접 상황 복기

교수님은 두 분 (왼쪽에 남, 오른쪽에 여) 계셨음. 홈페이지 미리 찾아보고 간 거라 얼굴 익숙해서 다행히 크게 긴장은 안 됐음. 인문/사회 어떤 것부터 할지 물어보셔서 인문부터 하겠다고 대답하고 시작함. 끝나기 30초 전, 그리고 시간 끝날 때 밖에서 조교님이 문 두드려 주심. 그 외에는 타이머가 교수님들만 보이는 방향으로 되어 있어서 시간 배분에 유의해야 했음.

 

<인문>

Q1. 제시문 (나)의 입장에서 제시문 (가)를 어떻게 평가할지 서술하시오.

A1. 제시문 (나)는 특정 사람들이 나와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편애해서는 안 되고, 모두를 동등하게 보아야 사회의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우호적으로 행동하는 제시문 (가)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Q2. 우리 사회에서 모두가 존엄하게 살기 위해서는 (가)와 (나) 중 어떤 태도가 더 절실히 요구되는가? 제시문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오.

A2. (가) 선택, 타인과 이방인들까지 ‘친구’가 되려는 마음을 확장하면 광범위한 고려 가능하다는 (가)의 제시문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제되고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사람들도 우리와 멀게만 느껴지는 존재들이 아니라 친소적 개념인 가족의 확장, 우리에게도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장애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모두의 존엄한 삶 가능하리라고 생각.

 

이후 관련 추가질문은 2-3개 정도 받았는데 면접 이후 시간이 오래 지나서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추가질문은 Q2에서 (가)를 선택했는데 (나)를 선택한다면 그 입장의 근거를 제시해 보라는 질문이었음. 해당 추가질문에 답변하자 거기에 이어서 그렇다면 (가)를 선택한 처음의 결정에 아직도 변화가 없는가? 라고 질문하셔서 솔직히 당황했음ㅠㅠ (변했다고 하면 처음 생각이 짧았다는 걸 인정하는 모양이 되어버리고 / 변하지 않았다고 하면 교수님께서 기껏 던져주신 무언가를 걷어차는 모양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많이 고민함) 결국 Q2에서 제시된 ‘더 절실히 요구되는가?’라는 서술에 집중해서 (가), (나)는 상반되어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둘의 공통점이나 합의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둘 모두 중요하지만(앞선 추가질문에서 둘의 유사점? 합의점?을 언급했었음) 문제에서 더 절실히 요구되는 태도를 선택하라고 했기에 (가)를 골랐고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변함.

 

<사회과학>

Q1. 제시문 (나)와 (다)를 보았을 때 사회적 책임 활동이 이루어지는 동기와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제시문 (가)에 나타난 인도 정부의 회사법 개정안이 사회적 책임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서술하시오.

A1. (나) -> 사람들의 이타적 행위동기와 남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을 활용하여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용 + 궁극적으로 판매자들의 이윤도 증가

(다) -> 기업의 상황에 따라서 사회적 책임 활동의 결정, 판단 여부 달라짐

종합 : 시장의 경쟁과 자유로운 경제원리에 따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했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여부 결정

그러나 (가)의 회사법 개정안 -> 정부 주도의 강제성, 제도화된 의무성이 부여됨으로써 자유논리 해침.

Q2.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해당 입장을 바탕으로 제시문 (가)에 나타난 인도 정부의 회사법 개정안을 평가하시오.

A2. 사회문제 해결의 1차적 주체는 정부여야 하지만, 기업의 참여로 얻는 이익과 장점 존재(경제력 등). 따라서 정부는 (가)에서 제시한 인도 정부의 회사법 개정안처럼 의무화하는 방식이 아닌,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사회적 책임 활동에 많이 참여한 기업에게 세제 혜택을 주거나(실질적인 경제적 이득), 표창을 주는 방식(이미지 제고) 등을 활용할 수 있음.

 

역시 이후 관련 추가질문을 2-3개 정도 받음. 한 가지 기억나는 질문은 남자 교수님께서 제시문 (나) 기업은 이윤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정적으로 보는지 평가하라고 하신 것... 이미 답변할 때 말씀드렸어서 (긍정적으로 봄. 사회적 책임 활동 지출액이 늘어나긴 하지만 어쨌든 이윤 증가는 기업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 다시 한 번 정리해서 말씀드린다는 생각으로 답변했음. 근데 교수님께서 아까는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변하지 않았냐고 하시길래 순간 당황했지만 아니라고 아까도 ~~해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변드렸는데 말하고 전달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말씀드렸고 교수님도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가심. (서울대 면접이 교수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때 확실히 깨달았음... 교수님이 이런 식으로 애매하거나 틀렸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힌트를 주시고 정정할 기회를 주시는데 이걸 캐치하고 잘 만회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걸 뼈저리게 느낌...) 하나 더 기억나는 건 여자 교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추가질문 하셨던 ‘이중지출’에 대한 질문이었음. (Q1~Q2 답변하면서 제시문 (나)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 판매자들은 이미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데, (가)의 회사법 개정안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책임 활동에 쓰도록 의무화함으로써 (나)와 같은 기업들에게 동일 목적 이중 지출의 부담을 안기게 된다는 식으로 잠깐 언급했었음) 근데 딱 마침 시간이 다 돼서 답변 시작하기도 전에 남자 교수님께서 커트하셨고 여자 교수님께서 직접 답변 못 듣게 되어서 아쉽다고 언급해 주셨음... (이건 또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학교 선생님들이나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다들 합격 프리패스 아니냐고 얘기해줌. 그런가?... 나는 솔직히 내 답변에 뭔가 틀린 부분이 있는데 정정할 기회 없이 끝나버린 건 아니었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어쨌든 합격했으니... 아니었나 봄. 다행임.)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후배 여러분! 일단 로고스를 다니고 있으니까 이 자료를 받아서 읽고 있겠죠...? 로고스 선생님들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다 보면 분명히 실력도 오르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실전 들어가서 긴장도 훨씬 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다 어렵다는 생각으로 맞서세요. 일단 자신감 떨어지는 순간 말빨도 같이 떨어져요ㅠㅠ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진짜 파이팅하세요 여러분은 잘해낼 수 있을 거예요:) 서울대학교 23학번 후배님들로 만나요!

 

 

김포외고 손○○

2022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학교추천형 /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로고스는 저에게 여유를 가르쳐준 감사한 학원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에 수시로 최초합 한 손경배라고 합니다. 로고스에서는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수업을 들었습니다. 혼자 면접 준비를 할 때는 많이 헤맸습니다. 고등학교 입시 때 겪어보지 못한 제시문 면접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답변을 하는지, 제시문을 어떤 방향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로고스 학원에서 면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에 들어갔을 때는 교실에 앉아있는 학생들과 저의 수준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걱정되었습니다. “정말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넘어서 연세대 고려대를 합격이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실전 중심의 수업과 선생님의 날카로운 피드백 덕분에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도 못 잡았던 저는 점점 면접의 왕도를 깨우치고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서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다양한 방법과 논리 구조를 이용하여 어떤 답변이 가장 호평을 들을 수 있는지 파악했습니다. 어느날 이성과 감정 중 무엇이 더 우위에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이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평소 심리학, 신경학, 진화생물학 독서를 즐겨 하던 저에게는 매우 익숙한 주제였습니다. 감정이 이성보다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저의 의견을 밝힌 후 책‘예언이 끝났을 때’, ‘이기적 유전자’ ‘운명의 과학’을 인용하여 진화생물학, 신경학,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근거를 덧붙였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이성적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이타주의에 대한 생물학자들의 반박을 소개하며 결국 이성도 감정에 의해 조종되며 감정에서 파생된 정보 처리 기재에 불가하다고 답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금까지 들은 답변 중 가장 훌륭했다며 극찬을 해주셨습니다. 로고스에서 연습을 하는 동안 평소 독서에서 쌓은 배경지식을 적절히 응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면접 전날에는 너무 떨렸습니다. 너무 떨려서 로고스 대치 대표님의 칼럼을 읽었습니다. 그 칼럼에는 서울대 합격생들의 공통점은 ‘여유로움’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때 로고스에서 열심히 연습하던 시간이 생각나며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날에 컨디션은 최악이었습니다. 전날 잠을 많이 자지 못했고, 제시문을 읽을 때 시계를 두고 와서 시간을 체크 할 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사회과학지문의 주제도 제가 평소 큰 관심을 갖지 않던 정치학 주제였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서도 처음에는 많이 떨렸습니다. 스스로 지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사회과학 지문을 할 때 교수님들의 표정이 정말 좋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사회과학 지문을 끝냈는데 교수님께서 아무런 꼬리 질문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인문 지문에서 승부수를 띄워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면접 준비 시간 동안 생각해둔 게 없었습니다. 그때 로고스에서 연습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던 그 순간이 기억났습니다. 그때부터 ‘냄새의 심리학’,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국화와 칼’. ‘심리학 연구 방법’ 등 다양한 책을 인용하며 저만의 의견을 전개해나갔습니다. 객관적 실재와 표상된 이미지의 차이가 인문 지문의 주제였습니다. 저는 책에서 배운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이런 현상이 생기는 신경생리학적 이유를 전두엽, 편도체, 정보처리과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추측했습니다. 그때부터 교수님의 표정이 좋아지셨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저도 여유로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여유로워지니 교수님들의 표정도 좋아지셨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논리적인 답변들이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심리학 관련 개그를 통해 교수님들을 빵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면접장에서 나올 때는 들어갈 때 느꼈던 긴장감은 사라지고 면접 과정, 결과에 대한 여유를 느꼈습니다. 결국,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당당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유로움은 수많은 시간의 연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노력과 성장은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면접 준비를 미친 듯이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90프로만 준비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면접에서는 90프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이 착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면접처럼 떨리는 곳에 들어가면 내가 준비하지 못한 10프로가 스스로의 생각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 때문에 90프로의 실력은 발휘되지 못하고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100프로를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합니다. 로고스는 저를 100프로 준비시켜주었습니다. 어쩌면 원장님이 말씀하신 ‘여유로움’이란 수많은 시간의 노력을 말하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로고스 수업을 통해 점점 성장한 저를 만날 수 있었고, 제가 간절히 원하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로고스를 통해서 여유를 배웠고, 여유는 저를 합격시켜주었습니다.

 

 

외대부고 홍○○

2022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서울대 정규반 수업과 자기소개서 특강, 고려대 계열적합 특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정규반 수업은 아래에 자세히 썼기 때문에 다른 특강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자기소개서 특강은 고설 선생님께서 진행하셨는데 각 문항별 특징과 주의할 점을 알려주시고 질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소재를 고른 뒤 내용을 여쭤보면 내용 이외에 문단 순서까지 조언해주셔서 자소서란 쓰는 사람이 아닌 읽는 사람 위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다음으로 고려대 계열적합 특강은 고려대 정규반을 듣지 않았던 제가 단기간에 서울대와 조금 다른 고려대의 답변 전략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회 조교님들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아이컨택과 답변 빠르기, 실전 감각 모두를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정규반 선생님 세 분인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 이승헌 선생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은 제가 1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은 선생님입니다. 중간고사 전까지 조금 여유로운 시기가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과 만나 제가 면접의 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정규반 친구들의 답변을 다 들어보면서 꼼꼼히 코멘트 해주시고, 다른 친구들이 그 답안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며 자신의 답안도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십니다. 면접 수업이지만 하나의 토론 수업같이 느껴져 사고 확장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정답을 정해놓고 강의하시는 느낌이 아닙니다. 틀린 답안은 없고 각각의 답변을 최대한 살리면서 설득력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항상 모범답안대로 답할 수 없는 면접의 특성을 반영하여 가르쳐주신 덕분에 실전에서 제 답안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유용한 툴들에 이름을 붙여 알려주시는데(스펙트럼, 대립쌍, 우선순위 논증 등), 실전에서 긴장될 때 툴의 이름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지금 사용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이를 바탕으로 답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기본적으로 입장 선택을 해놓아야 할 논제들을 알려주시고 추가질문을 집중적으로 연습시켜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질문에는 답변을 이어가는 것(사례, 근거 묻기)과 가로지르는 것(반대 입장, 논거 비판) 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도 여러 가지 스타일의 질문을 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이상헌 선생님께서 전자를 집중적으로 하셨다면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후자를 주로 하셨습니다. 후자의 질문에 대처하는 게 더 당황스럽고 어려웠기 때문에 선생님 강의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 정규반에서 모의 문제를 나누어 주시는데 배경지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사회과학적 주제들을 뽑아주셔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학계에서 이슈되고 있는 점들을 반영했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못 보던 개념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철저히 문제를 만드시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자소서는 위에 썼듯이, 제가 초안을 미리 쓰고 자기소개서 특강에서 고설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강조할 부분과 문단 순서를 조정했습니다. 이후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3차례에 걸쳐 꼼꼼히 수정했고 부모님과 계속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구술 학습은 서울대 정규반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면접노트에 답변 구성과 새로운 개념을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자주 나오는 주제와 관련된 제 전공 내용과 다른 친구들 답변을 통해 채운 상식 키워드들을 가장 집중적으로 정리하여 꾸준히 보았습니다. 이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실전에서 사용하기도 했고요.

 

4. 면접 상황 복기

답변을 복기하기에는 분량이 넘치기도 하고 후배 여러분께는 면접 상황 설명이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회과학계열이라서 인문학, 사회과학 지문을 풀었고 면접 대기실에 도착해서 전자기기 수거가 끝난 후 10분도 안 되어서 불려갔습니다. 1번과 2번은 함께 불려가서 1번이 문제를 푸는 도중 2번이 문제를 풀기 시작하기 때문에, 2번은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좀 많았습니다. 오히려 긴장을 풀 수 있었어요. 면접실에 들어가자 어떤 지문 먼저 하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인문학 지문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과 주관,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나누어 풀었고 면접 노트에 있던 전공 지식이 떠올라 이를 활용해 중점적으로 답했습니다. 이때 교수님 두 분께서 궁금한 표정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는 게 보여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전공 지식을 2번 문제로 자연스럽게 끌고 갔는데, 2번에서 든 사례가 제시문의 사례와 조금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교수님께서 전공 지식으로 원인 분석한 게 흥미롭고 사례도 재미있다고 칭찬해주셨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그 어긋난 부분에 대해서 추가질문을 총 2개 받았습니다. 서울대는 기회를 한 번만 준다는데, 아마 이때가 기회를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사회과학 지문은 제가 정치와 법을 배워서 지문 이해도 수월했고 답변 쓰기도 비교적 쉬웠습니다. 다만 2번 답안을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30초 남았다고 하셔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시뮬레이션에서도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논증 문제인 2번을 어떻게 빠르게 핵심만 말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답변했습니다. 제가 끝맺기 전에 조교님께서 계속 노크하셨는데 제가 시간을 오바했는지 다음 학생을 데리고 들어오셨습니다. 다행히 답변이 마침 끝난 상태였고 숨이 차서 감사합니다도 헐떡거리면서 두 번 하고 나왔어요. 교수님들께서도 급하게 하느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 그래도 웃어주시면서 끝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다른 면접학원을 다니지 않고 로고스 선생님들과 약 1년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면접학원을 다녀야 하나, 몇 개를 다녀야 하나 고민이 되고 언제부터 다녀야 하는지도 고민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수리면접을 준비하지 않아 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인문사회 부분은 로고스 하나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파이널 때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저도 처음에는 대면 강의의 장점을 놓칠까 불안했지만 오히려 건강도 챙기고 고려대의 화상면접에도 적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때 꼭 면접 공부를 해 놓는 게 좋고 가능한 빨리 준비하는 게 확실히 좋습니다! 그래야 뒤처진다는 느낌이 덜해 불안하지 않고 오래 준비한 만큼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나 자신과 결과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기게 됩니다. 이 믿음이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수능 전후, 면접 전후에 크게 작용할 거예요. 그리고 수시 준비와 수능 공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여러분을 곧 보게 될 텐데, 불안한 게 당연하지만 수시 준비를 뒷전으로 하시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소서도 후회하지 않게 쓰시고, 면접 준비도 조금씩 꾸준히 하시면 합격 가능성이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어주세요!

 

 

대원외고 조○○

2022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4년 장학금) 합격

 

1.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대입 면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가장 처음 들은 수업이 로고스 수업이었습니다. 

로고스 수업은 앞으로 계속해서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기초를 잡아주었고, 서울대 면접 기출을 처음 배우는 중 방향성을 잘 지도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원래부터 말하는 것, 발표하는 것에 자신이 있던 터라 면접 역시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시문 면접이라 함은 비단 스스로의 의견을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시문을 정확히 파악, 활용하여 질문이 원하는 방향으로 답변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토론을 굉장히 오랫동안 해 왔는데,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의견제시나 주장에서 벗어나 제시문 기반의 대답을 하는 것이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답변을 하는 것 또한 난관이었기 때문에 ‘말하기’라는 측면에서 처음으로 자신감이 떨어졌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출을 여러 번 익히고, 답변의 구조화와 체계화 과정을 연습하다 보니 실제 면접이 다가왔을 때 제시문의 방향성을 잘 파악하면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놓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 주었던 것이 로고스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소서 관련 컨설팅도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적인 틀과 방향성에 대한 수업을 기반으로 자소서를 여러 번 써 보았고, 가끔은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지만 선생님께서 중간에 주시는 조언들이 자소서의 전체적 구조를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질문을 해도 열정적으로 잘 받아주셨던 고설 선생님 덕분에 입시 내내 궁금했던 부분들, 불확실했던 부분들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서울대 면접을 여름방학 때부터 일찍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는 정말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완점 제시라든지, 다각적/다면적 추론 및 평가라든지, 스스로 의견 제시 등등 서울대 형식의 면접을 꾸준히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정말 많이 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기출을 두 바퀴 정도 돌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 구조를 익혀야 합니다. 기본은 물론 지문의 핵심 내용 파악입니다. 그 후로는 문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답변해야 가장 이상적인 답변이 될 수 있는지 문제를 잘 분석해야 합니다. 서울대 면접은 그런 심층적 분석이 굉장히 난이도 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게 기출을 연습하면서 자신만의 정리 노트, 사례 노트 만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사례 제시해 보라는 문제가 이번년도에도 나왔기 때문에 자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생각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연습할 때는 실전처럼 15분 동안 제시문 하나를 풀고, 그 제시문에 대해 스스로의 답변을 꼭 끝까지 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로고스 면접 시뮬레이션에 참여하는 걸 강추드립니다!) 반복적 연습과 기출 분석을 통해 충분히 면접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3.후배들을 위한 조언

서연고 면접을 모두 봤기 때문에 비교를 해서 말씀 드리자면, 역시 면접이 가장 까다로운 건 서울대입니다. 요구하는 것이 굉장히 심화적이고 심도 깊을 뿐 아니라 교수님의 꼬리질문 역시 무시할 수 없죠.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면 서울대 면접은 당연히 일찍 준비하는 게 좋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대 면접 준비를 통해 고려대 면접 준비까지 완벽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연세대 같은 경우에는 타임어택이 심했고 경향성이 조금 달라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합격한 것을 본다면 아주 나쁘게 본 건 아닌 듯합니다. 수시를 중심으로 입시를 치르며 느낀 것은 정말 면접이 1차 합격 후 최종합격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최상위권의 내신이 아님에도 좋은 결과-특히 고려대 같은 경우 전액 장학금이라는-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면접을 잘 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신과 생기부 역시 중요하지만 끝까지 달리기 위해서는 면접을 등한시해선 안 됩니다. 꾸준히 기출을 반복 연습하고, 자신만의 면접 노트와 사례 노트를 마련하여 직접 제시문을 분석, 답변하는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면접 대비 과정에서 꼭 스스로 온전한 답변을 하는 걸 연습하세요.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를 차차 적용해 나간다면 제시문, 질문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탄탄한 면접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고, 면접이 너무 어려워 자괴감을 느끼는 순간도 분명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연습을 거듭하세요. 스스로의 의지와 선생님의 도움으로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한영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합격

 

1. 10월부터 정규반에 들어가 수업을 듣고 서울대 1차 합격 후 파이널 강좌를 듣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과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업우수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오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감정은 서울대 면접도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저에게 나왔던 제시문이 인류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으로서 쉽게 본인만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제시문이었지만 그래도 제가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런 감정을 못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후배들에게 공유하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면접 제시문을 준비하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은 제시문 파악보다는 이 제시문의 내용을 통해 어떻게 나만의 답변을 만들어 낼지였습니다. 어차피 서울대 제시문은 내용이 별로 어렵지 않기에 다른 지원자와 다른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본인의 분야를 확실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인류학의 여러 분야를 계속해서 공부했고 이를 통해 어떤 질문이 나와도 인류학과 엮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시문의 내용 파악이 빠르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과 관련된 개념들을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하니 답변이 너무 단순했습니다. 실제로 로고스를 다니던 초기에는 철학적 개념들을 많이 모르고 있었기에 답변이 단조로워지고 당연한 소리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로고스에서 최하연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을 만나면서 그런 부족한 개념들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을 통해 제가 많이 모르고 있었던 철학적 개념들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승근 선생님을 통해서 사회과학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사 이슈까지 배우면서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제시문을 파악하고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게 가장 모자랐던 부분을 채워준 이 두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실전 면접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답변 준비실이 복도에 있었기에 생각보다 너무 춥고 집중이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로고스에서 진행됐던 실전 면접보다는 쉬운 제시문을 받았었기에 생각보다 쉽게 집중해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20분 만에 문제를 다 풀고 10분 동안 답변할 내용을 정리하며 기다린 덕분에 실제 면접하려 들어가서는 생각보다 떨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교수님들의 사진을 계속해서 봤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앞에 계셨을 때 굉장히 익숙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면접을 볼 때 교수님들이 생각보다 추가 질문을 공격적으로 하셔서 힘들었습니다. 특히 제시문에 나와 있는 기본 질문의 내용에 따라서 답변했더니 그것에 대해서 왜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는지 질문하셨기 때문에 약간은 당황했습니다. 또한 사회과학 지문에서도 제가 한 답변에 대해서 반박만 하셨기 때문에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로고스에서도 선생님들이 계속해서 그런 공격을 했기에 이에 충분히 대비가 되어있어서 침착하게 답변하니 그거에 대해서 더 이상 공격적인 질문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제시문 추가 질문이 끝나니 더 이상 어려운 질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면접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침착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본인의 전공에 대해서 깊게 공부하다 보면 어떤 내용이든 본인의 전공과 엮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로고스에서 지속적으로 준비하면서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쌓아가다 보면 어떤 제시문이 나와도 쉽게 답변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면접관으로 만나는 교수님들은 그렇게 친절한 태도로 맞아주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여러분은 계속해서 교수님의 얼굴을 익숙하게 해 놓는다면 여러분은 교수님이 아무리 공격적으로 나오더라도 침착하게 답변해서 교수님들께 좋은 평가를 받고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저처럼 내신이 안 좋아도 서울대를 갈 수 있습니다. 학종은 정성평가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답변만 잘한다면 여러분의 내신은 여러분의 가치를 결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탄국제고 최○○

2022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교추천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설 선생님의 서울대 기출 특강, 시사이슈&구술면접특강과 최하연 선생님의 구술방법론 주제특강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서울대 기출 특강을 듣고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알게 되어 짧은 준비시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구조화된 대답을 통해 제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설 선생님의 시사이슈&구술면접특강과 최하연 선생님의 구술방법론 주제특강은 모두 저의 배경지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과 나눠주신 자료들을 모두 외워서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나 예시로 많이 사용해서 유용했고, 스스로 자신감도 가질 수 있어 당당한 태도로 면접에 임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상황 복기:

1) 면접 대기 시간

저희 과는 면접 준비실이 따로 없어서 복도에 책상 하나만 놓고 30분 동안 면접 구상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상하는 30분 동안 앞 번호 친구가 면접장에 노크하고 들어가고, 뒷번호 친구가 걸어오는 등 집중을 깨뜨리는 요소가 많고, 면접실 안에서 오가는 대화소리도 들리기 때문에 그런 점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면접

면접실에 들어간 후 교수님들께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인문과 사회 중 어떤 것을 먼저 풀겠냐고 교수님께서 물어보셔서 인문부터 답하겠다고 말씀드린 후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인문 1번은 제가 학교에서 작성했던 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분류기준을 먼저 제시한 후, 제시문에 나온 요소들을 두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1번 문제 답변이 끝난 후 교수님께서 추가질문을 하나 하셨습니다. 추가질문 내용은 ‘가와 나 저자 중 현지조사를 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 것 같은가?’ 였는데, 제가 지원한 학과가 인류학과였기 때문에 전공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을 끝낸 후 2번 질문을 답변했고,  제가 읽은 문학작품의 주인공이 한 말과 행동을 예시로 들며 구체적인 연관성을 설명했습니다. 2번 답변이 끝난 후, 교수님이 자기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을 하시고 사회과학 지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사회과학 1번은 지문 내용을 요약하는 문제라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 이렇게 두 가지 카테고리를 만들어 각각의 지문을 분류한 후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2번 문제는 저의 생각을 묻는 문제였기 때문에, 참여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을 고른 후 우선순위 논증과제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을 사용해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2번 문제 답변이 끝난 후, 참여민주주의의 대표사례인 국민청원제도가 현재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추가질문을 하셔서,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이념과 목표를 근거로 국민청원제도가 건전하게 활성화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지문에 대한 답변이 모두 끝난 후, 교수님께서 ‘그럼 이제 다른 질문할게요’ 라고 하시면서 인류학과를 왜 ,언제,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는지, 인류학이 왜 재밌었는지, 미래 커리어 계획은 무엇인지, 인류학을 한 문장이나 몇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런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거의 제가 읽었던 책 내용을 가지고 답변을 드렸고, 책 내용을 매우 자세하게 언급하며 제가 알고 있는 인류학 지식을 최대한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고 이제 시간이 다 된 것 같으니 나가보아도 좋다는 말을 듣고 인사를 하고 면접실을 나왔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답변에 대한 자신감, 교수님에 대한 겸손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대 면접장에는 시계도 타이머도 없으니 개인 시계를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까지 총 4번의 면접을 보면서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 면접의 승패를 가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의면접을 하면 할수록 긴장에서 나오는 실수를 덜 할 수 있고,배경지식을 많이 쌓을수록 여러분이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내용을 생각하고, 면접관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나는 잘될거야’ 라는 근거 없는 기대는 자신을 자만에 빠뜨립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내가 준비한 만큼, 노력한 만큼 보여주고 오자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실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누구에게나 빛나 보일 것입니다. 물론 면접 준비를 하는 기간이 수능 준비 기간과 겹쳐 같이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 또한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로고스 선생님들의 족집게 강의를 들으면서 효율적으로 면접을 준비했었습니다. 바쁜 수험기간 동안 로고스 수업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관악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하세요!

 

 

부일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교추천형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울대 지리학과 (일반전형), 연세대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대학 (학업우수형, 학교추천)에 합격하여 합격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름방학 즈음에 여러 선생님이 돌아가며 진행하신 서울대반을 5번 정도 들었고, 고설 선생님의 시사특강, 고려대 파이널과 연세대 파이널을 들었습니다. 

 

3학년 1학기 이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부분은 단연 면접 준비였습니다. 타 대학의 생기부 기반 면접과 달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제시문 기반 면접은 초단기간 내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합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름방학부터 저는 주말에 서울대반을 들으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된 수업을 듣기가 매우 용이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제시문을 처음 접하였고 다소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시간을 재서 연습하기보단 다양한 구상을 하며 답변의 틀을 잡도록 노력했고, 기출문제나 선생님들이 제작하신 예제를 풀다보면 빈출되는 주제가 많아 해당 주제들에 대해 입장을 생각해보고 사례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여름방학 이후에는 수능 준비에 집중하였고, 수능 직전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파이널을 들었습니다. 9회의 파이널을 들었고, 제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은 답변의 유기적 구성을 매우 중시하셔서 문제마다 다른 풀이가 아닌, 어떠한 주제의 제시문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답변의 틀을 알려주는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이때 하루 3세트씩 30개 가까운 세트를 풀며 답변 방식을 체화했고, 이후 연세대나 서울대 면접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이 수업 도중 구술은 그냥 논술을 말로 하는 것이라서 여러 질문에 대한 각 답변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항상 이 생각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였습니다. 파이널을 듣고 남는 시간에는 여름방학 때 카테고리별로 정리한 사례들과 전공 관련 예시들을 추석 때 들은 시사특강 교재와 합쳐 저만의 자료집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사례 제시문제가 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만들었는데, 거의 외울 만큼 읽은 후에는 웬만하면 당황하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 계열적합 면접을 보고 수능 이후에는 연세대 파이널을 들었습니다. 

 

각 학교마다 면접 특징이 다른데, 파이널을 통해 행동 강령을 익히고 해당 학교 면접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 면접까지 보고 느낀 것은 고설 선생님이 짜주신 구상시간 행동강령을 체화해서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당황하지 않고 깔끔하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1분정도를 어떻게 답변할지 정리하는데 사용하도록 가이드를 주시는데, 그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만약 연세대와 고려대가 올해와 같이 비대면 녹화면접 /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하게 된다면, 연세대는 구상 종료 후 10초의 딜레이만 가지고 바로 녹화하므로 반드시 답변 정리가 필요하고, 고려대는 계적 / 학우 모두 구상실에서 면접실로의 이동 시간이 존재하므로 그 사이 시간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세대 면접 이후에는 서울대 면접에 응시했는데, 서울대 면접이 제시문 길이나 문제 개수 측면에서 연세대나 고려대보다 쉽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는 올해 3개 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대면면접을 실시했고, 대면면접은 비대면면접과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면접은 면접관과 상호작용이 많고, 그 부분 역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서울대학교 면접에 응시하여 구상할 때 질문이나 제시문 자체에서 사고력이나 참신한 발상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여 나올 수 있는 추가질문을 미리 예상하여 준비했고, 4개 질문 가운데 3개 질문에 추가질문을 받아 막힘없이 대답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을 준비하며 반대 방향으로 사고해보기, 사례 생각해두기 등 추가질문에 대한 대비는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 면접을 보았는데, 2페이지 정도 제시문에 사례 제시를 포함한 3개 문제를 12분안에 풀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연세대 (8분준비)보다 더 촉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학업우수형 면접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면접을 볼 때 특히 고려대는 면접관이 본인 말에 집중을 안 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신경 쓰지 마시고 할 말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면접관이 들으면서 하품하셨는데 최초합 했습니다. 다들 원하시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천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지역균형선발전형 / 서강대학교 인문계열 /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 고교추천전형 합격

 

저의 내신과 비교과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지원하는 학생치고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제게 서울대학교는 도전에 의미를 둔 지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로고스 학원에서 면접 수업을 하면서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당당하게 면접을 보고 와 결국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로고스 수업 후기

저는 서울대 면접을 준비하면서 로고스 학원에서 이승근 선생님의 지역균형 추석특강, 김윤환 선생님의 지역균형 프리파이널, 최하연 선생님의 지역균형 사회과학반 파이널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과 1:1로 진행했던 추석특강은 비록 1회였지만 제가 면접대비가 하나도 되지 않았을 때 면접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깨닫게 해준 수업이라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윤환 선생님의 프리파이널 강의는 답변의 기본 구조를 연습하여 면접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답변을 구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하연 선생님의 파이널 수업은 다양한 생기부 기반 질문과 제 답변에 대한 자세한 코멘트를 통해 저의 답변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었고, 매일 진행하는 모의면접으로 면접에 대한 친숙함을 쌓았기 면접 상황에 어떤 질문이 나와도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답변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 복기

지리학과 지원한 지원 동기를 말해보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 한국지리를 공부하며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지역 활성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동아리 시간에 혁신도시 제정에 대한 기사를 정리하는 활동을 하고, 한국지리 시간에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조사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앞으로 지역 그리고 국토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토연구원에서 지역계획 전문가로서 근무하며 국민 생활의 질의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 입학하여 지표 공간을 연구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올바른 지역 개발, 계획 정책을 도출하는 지역계획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따라서 저는 인간과 공간을 잇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지역 계획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지역 계획 전문가가 되려면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경제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요?

지역계획전문가가 경제학적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지표공간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지리학이 그 지표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학문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경제지리학, 사회지리학 등의 지리학의 분과에 대한 학습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기에 지역계획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리학과에서 학습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추가 질문) 그래도 경제에 대해서 공부하려면 경제지리학을 하는 것보다 경제학과를 진학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사회가 다원화되고 복잡해지면서 학제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을 언급하고 지리학이 바로 이 시대에 필요한 융합, 종합 학문임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경제학과에 진학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지역계획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융합학문인 경제지리학을 배우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왜 자꾸 경제학과 이야기를 하시나 싶긴 했지만 대처 능력을 보기 위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통일 랜드마크 지도 제작 활동 이건 무슨 활동이에요?

활동의 취지를 밝히고(북한 음식을 지도에 표현해 보면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 이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이유(제4차 국토개발계획의 목표인 번영하는 통일 국토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임)를 밝히고 조사 내용을 말했습니다.

 

영어시간에 주택 공유에 대해 글을 썼다고 되어있는데, 학생은 주택 공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주택 공유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두괄식으로 밝히고, 조사한 주택 공유의 형태 2가지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방지한다는 점에서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질문) 그런데 주택 공유를 안 하고 내 집 마련을 하면 집값이 올라서 돈을 벌 수도 있잖아요, 근데 주택 공유를 하면 돈을 못 벌지 않나요?

주택 공유는 남는 공간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손해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부분도 중요하지만 환경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공유를 실현하는 것이 심화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질문) 학생 말대로 면 주택 공유는 장점이 굉장히 많은데 왜 사람들은 다들 내 집 마련을 하길 원하나요? 그리고 학생이 그 사람들이 주택 공유를 하도록 설득하려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내 집 마련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안정적 삶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주택 공유의 장점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3학년 동아리 시간에 아시아의 영토분쟁에 대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나와 있어요. 학생이 조사한 카슈미르 분쟁, 센카쿠 열도 분쟁과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독도 영유권 분쟁은 어떤 공통점이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영토 분쟁들은 경제적 요인과 깊게 결부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고, 무력충돌 여부에 차이점(카슈미르-무력충돌O, 독도-무력충돌X, 외교적분쟁O)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한마디 해보세요.

우선 면접을 통해 교수님들과 지리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공부하여 지역 계획 전문가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생기부에 있는 내용은 무엇이 나와도 답변할 수 있게 거의 외우듯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는 꼬리 질문이 많은 학교이니, 생기부를 정리할 때 활동 내용, 느낀 점 이외에도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한 번씩 정리해놓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면접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면접 준비를 하고,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팅!

 

 

과천외고 범○○

2022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

저는 김윤환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의 정규 수업과 각 대학 면접시험 전 특강 수업들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도움이 된 수업은 7월부터 꾸준히 들었던 정규수업인 것 같습니다. 면접 학원을 일찍 다니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김윤환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면접의 기본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김윤환 선생님 수업에서는 제시문 문제의 기본 유형들과 답변 형식을 구조화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전 수업에 배운 내용을 다음 시간에 복습하는 형태의 수업이 체계적인 답변 형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김윤환 선생님의 재치와 센스 덕분에 수업이 단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표출하는 밝은 분위기라는 점에서 즐겁게 면접 준비를 하기 정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 수업에서는 하나의 사회현상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제시문을 읽고 하나하나 분석해주셔서 미처 캐치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보완할 수 있어서 생각의 장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매주 나눠주시는 학습자료 뒤편에 수록되어있는 시사상식 프린트가 평소 쉬는 시간에 가볍게 읽으며 상식을 늘리기에 좋았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앞서 말한 김윤환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 외에도 고설 선생님의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특강과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특강에서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특히 고려대 특강에서 짧은 기간 안에 많은 팁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답변을 작성하기 전에 한 번 더 제시문과 문제의 의도를 심층적으로 바라보고 남들과 차별적인 답변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마다 조교님들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전 면접에서의 긴장감을 줄일 수 있었고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먼저 생기부 같은 경우는 독서, 수상경력보다는 교과 세특에 정성을 많이 쏟아 부은 거 같습니다. 지원하는 학과에 진심으로 오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논술이나 발표 수행평가가 있으면 전공과 연결하기 좋은 주제를 골라 세특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예상을 하며 학교생활에 임했습니다. 저의 경우, 1학년 때는 여행업 쪽(관광학과)을 목표로 생기부를 꾸려나갔는데 3학년이 되면서 지리학과로 방향이 확실해졌습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긴 했어도 서로 깊은 연관이 있는 학과라 여러 활동을 접하면서 진로가 점점 확실해짐을 어필할 수 있던 거 같습니다. 

자소서 같은 경우는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작성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3개의 자소서를 작성했는데, 엄청나게 전문적이고 장황한 내용의 자소서보다는 내가 교수라면 어떤 학생을 제자로 삼고 싶을지 고민하며 학업에 대한 열의를 강력하게 드러냈던 것 같습니다. 생기부에 기록된 활동이 다양할수록 대학별로 다른 과를 지원하더라도 자소서 쓰는 데에 유리하니, 너무 하나의 전공에 치중된 생기부(세특)보다는 종합적이고 통섭적인 내용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면접을 본 지 너무 오래전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보겠습니다. 저는 오전반이었는데 대기실에서 지리학과를 포함해 총 4개의 학과 친구들과 같이 기다렸습니다. 앉아있는 수험번호 순서대로 면접을 보는 게 아니라 랜덤이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자리는 6번째에 앉았지만 3번째로 봤어요! 또 당황스러웠던 게 다른 과는 따로 문제 풀이 교실에 들어가서 준비한 거 같은데 이상하게 지리학과만 다른 층 복도에 책상이랑 의자 3세트 갖다 두고 거기서 보라고 하더라고요. 더울 줄 알고 얇게 입고 갔다가 덜덜 떨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계도 없었습니다. 저는 까먹고 손목시계를 안 챙겨가서 엄청 긴장하면서 풀었어요. 학과마다 다른 거 같긴 한데 시계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분은 꼭 손목시계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인문사회는 제시문 2개에 문제 2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가)는 우정, (나)는 편애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사람 간의 관계에서 중요시하는 가치를 공통쟁점으로 잡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1은 (나) 입장에서 (가)를 평가하는 것이었고, 문제2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와 (나)중에서 어떤 태도가 중요한지 소외 계층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제시문 자체의 난이도가 쉬워서 비교대조가 극명하게 됐기 때문에 문제1은 모두 비슷하게 답변했을 거 같고 문제2에서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었을 거 같습니다. 저는 제시문 간의 유기적 연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나)에 찬성하면서도 (나)와 같은 태도로 임하다 보면 결국 (가)에서 주장하는 진정한 우정이 사회 공동체 내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소외 계층 관련 사례는 터치스크린이나 키오스크 같은 기술의 발달로 이에 뒤처지게 되는 장애인, 노인 계층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제시문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자세히 설명은 못 드리겠지만, 제시문에 나와 있는 키워드와 제가 제시한 사례의 상황을 하나하나 매칭시켜 제시문과 문제해결과정의 긴밀성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인문사회 문제 풀이가 끝나고 문제1과 반대로 (가)에서 (나)를 평가해보라는 추가 질문이 들어와서 바로 답변드리자, 두 분이 눈짓으로 상의하시더니 바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자고 하셨습니다.

 

사회과학은 제시문 3개에 문제 2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쉬운 주제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내용이라 안심하며 문제를 먼저 읽었는데, 한 문제의 길이가 너무 길고 답변에 요구하는 조건이 많아서 순간 멘붕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가)는 일정 기준 이상의 매출을 내는 모든 회사에 사회적 책임을 강제하는 인도의 회사법, (나)는 어떤 기업이 기부 프로그램과 결합했을 때 더 많은 이윤을 낸 사례, (다)는 기업의 크기, 힘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이나 여건이 다르다는 내용의 제시문들이었습니다. 문제1은 (나)와 (다)를 바탕으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동기, 상황 배경을 고려하여 (가)의 회사법을 평가하는 것이었고, 문제2는 (가)의 회사법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설명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저는 인도의 회사법에 대해 평가하고 영향을 예측하는 문제에 있어서, 너무 비판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인 측면도 충분히 분석하여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장단점을 각각 밝힌 후에 그래도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시문을 기반으로 회사법을 수정·보완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문제 풀이가 끝나고 추가 질문으로 교수님께서 학생은 사회적 책임에서 기업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 중 어느 게 더 중요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정부가 서포터라면 기업은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라고 생각하기에 기업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이 주제에 대해 면접이 끝날 때까지 교수님과 토론(?)을 한 것 같아요ㅋㅋㅋ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되새겨보자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냐... 그럼 정부가 기업을 강제할 수 있는 것인가?... 기업 입장에서 득이 되는 건 뭐가 있나?...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당황한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최대한 목소리에 힘을 주고 답변하면서 제가 주장해왔던 의견의 방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도 끄덕거리며 토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옆에서 웃으면서 듣고 계시던 다른 교수님도 마지막 추가 질문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을 때 기업이 입는 피해가 소득 측면 말고 뭐가 있는지 설명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기업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주주들과의 심리적 장이 흔들려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측면을 답변드렸고 교수님께서 지금까지 수고했다고 인사하시며 면접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건 자신감 있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단 겁니다. 아이컨택이랑 큰 목소리를 절대 잊으면 안 돼요! 저는 두 분의 교수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열심히 아이컨택 한 거 같아요ㅋㅋㅋ 혹여나 교수님이 다른 곳을 보시거나 안 듣는 척을 하셔도 마음은 다 여러분을 향하고 있으니 강렬한 눈빛과 목소리를 무조건 유지하십쇼!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면접학원을 알아보고 있거나, 면접을 앞둔 분들이겠죠? 저도 긴장될 때마다 선배들의 기운을 받기 위해 합격 수기를 엄청나게 읽었는데 지금은 합격 수기를 쓰는 입장까지 되었네요! 여러분도 꼭 합격생들의 기운을 받아서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 받기를 바래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면접에 대한 부담이 그 누구보다 컸고 면접에 자신감이 정말 없었어요. 수업을 들으면서 같은 시간 내에 저보다 훨씬 훌륭한 답변을 내놓는 친구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좌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끝없이 남들과 비교하며 나 자신을 깎아내리기만 해서는 발전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남들보단 2배로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로 준비했던 거 같아요. 로고스에서 하는 수업 말고도,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대학별 기출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고 문제 풀이 인강을 찾아서 보기도 했어요. 수능이 끝나고 나서는 면접 준비에만 올인해서 종일 생기부랑 자소서만 들여다보기도 했고 생전 안보던 뉴스까지 챙겨보기도 했어요. 이렇게 노력하다 보니 전에는 언뜻 보기에 어려운 문제만 봐도 머리가 하얘지고 시간 내에 다 풀지도 못했던 제가 어느 순간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고 적절한 사례도 바로바로 생각해내게 되었더라고요. 시뮬 점수도 점점 올라가고 덩달아 제 자신감도 올라간 거 같아요. 신기하게도 서울대 특강 마지막 날 시뮬에서 서울대 지리학과 선배님을 만나기도 했어요. 어쩌면 저의 노력이 합격의 기운을 가져다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에요.

여러분 모두 정말 잘하고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번 경험을 통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정말 뼈저리게 느낀 거 같아요. 모두 파이팅!!!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안산 강서고 이○○

2022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지역균형선발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과추천형 1년 장학생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교추천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서강대학교 사회과학계열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

저는 고설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의 연대 파이널 수업으로 연대와 고대 제시문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연대 파이널은 최하연 선생님의 문제 풀이 설명, 고설 선생님의 실전 문제 풀이 및 피드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 시간에는 제시문 문제에 대한 여러 친구들의 의견과 선생님의 피드백을 들으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저의 생각과 지식은 좀 더 풍성하게 되었고, 저의 사고 방향은 다양해졌습니다. 이후, 고설 선생님의 실전 문제 풀이 시간에는 1:1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고설 선생님과 조교님들은 제가 전달하려는 내용, 말하는 속도와 표정, 목소리 톤까지 광범위하게 피드백을 해주셨고, 실력 향상과 태도 교정까지 동시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께 문제 풀이법과 로직을 배운 것이 연대 장학생 합격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마다 강조하신 것은 문제 풀이 시간이 짧은 연대의 특성에 맞게 문제 > 도표 > 일반론의 순서로 풀어야 한다는 것과 도표에서 물어보는 것, 핵심이 되는 것, 근거만 빠르게 캐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문을 주어진 순서대로만 보고, 지문 내의 모든 근거를 다 찾으려는 강박이 있었는데, 고설 선생님의 방식과 로직으로 문제에 접근하자 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오류 없이 해결 할 수 있게 되었고, 면접장에서도 시간의 부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서울대 지균 면접은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으로 준비했습니다.  

서울대 지균 수업은 빈출 문제나 생기부를 기반으로 한 질문, 그에 대한 피드백, 1:1 세션을 통해 실전 모의 연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메인 세션에서는 최하연 선생님의 질문에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대답을 하고, 다른 친구들이 대답을 들으며 서로의 장, 단점을 파악하며,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지를 떠올리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 메인 세션을 통해 다른 학생들이 자신의 생기부를 어느 수준까지 파고들어 알고 있으며,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지식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게 되었고, 제 나름의 기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단어 등을 접하면서 대면 면접의 디테일한 요소들까지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1:1 세션에서는 심층적인 전공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연습하면서 서울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분야를 깨닫고 그 부분을 더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외에도 서울대 지균 사회과학 면접 수업에서 수업 직후의 평가표와 최하연 선생님의 전화 질의응답 시간에 엄청난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메인세션과 1:1 세션에서 저의 답변 내용에 대한 평가표를 받고, 그 직후에 선생님과 직접 통화하면서 내일은 어떤 부분이 발전되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또, 피드백 이외에도 지균 면접에서 궁금하고 고민되는 것을 전화로 질문하고 답변 받으면서 면접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지균 면접)

면접실에 들어가면서 자신감 있게 인사하니, 교수님께서 웃으면서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긴장 많이 될 텐데, 우선 준비해온 자기소개부터 들어볼까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자기 소개

‘지원 동기’와 엮어서 1~3학년 간 국제 분쟁 및 국제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해왔으며, 그 결과 지리학과에서 각 분야 학문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갖고 싶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2) 국제 분쟁에 관심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왜 외교학과에 지원하지 않았는가?

‘피상적인 국제 관계 조정이 아닌, 국제 분쟁에 얽힌 당사국 사회를 매우 심도 있게 분석하여 그 국제 갈등에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외교학과보다는 지리학과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3) 생기부에 중국, 싱가포르, 부탄의 ‘문화’가 반영된 법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는데, 그럼 중국, 한국, 일본의 문화가 반영된 법을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비교해주세요.

공통점: 한,중,일은 대표적인 동아시아 3국으로 예로부터 서양과 대비되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공동체주의적 관점, 즉, 개인보다 공동체의 발전을 더 중요시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한국, 중국, 일본의 법률은 서양에 비해 공동체의 발전과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이 많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배경지식을 물어보셔서 공통점에 대한 구체적 사례는 아쉽게도 들지 못 했습니다.)

차이점: 한국,일본과 중국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중국은 공산주의를 표방하고 있어서 국가 보안법등을 통해 정부에 대한 비난과 비판, 시위 등을 엄격하게 금하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어서, 언론의 자유를 통해 개개인의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들을 허용하고, 적법한 시위 등을 통제하지는 않습니다. 

(4) 미국이나 중국 등 강대국이 셰일가스를 통해 자원 자급력이 강해지면 그 나라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만 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 예로 미국-중국-러시아의 갈등 예상이 있는데, 만약 미중러가 자원 자급력이 강해진 상태에서 갈등을 일으킨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적 스탠스를 취해야 하나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지리적 입장으로 인해 광해군의 중립 외교정책처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외교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현재도 우리 한국이 처한 입장은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상황에 맞게 균형 있고 유연한 외교적 스탠스로 실을 크게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라는 내용으로 러시아, 중국, 미국의 자원과 국력을 바탕으로 풀어서 설명했습니다.

 

3. 느낀 점: 서울대 지균 면접은 생기부 기반으로 실시되는 면접이기에, 생기부에 기재된 내용만 잘 알고 가면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너는 무엇을 했는가?’보다는 ‘너는 얼마나 이 지식을 아는가?’ 혹은 ‘너는 지식을 너의 생각과 연결 지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가?’를 더 관심 있게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생기부에 기록된 내용보다 훨씬 확장되고 심화된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잘 정리되어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불안감 안고 면접 준비를 시작하면서, 로고스의 작년 합격수기를 읽었었습니다. 내년에 여러분이 제 합격 수기를 읽고 있다면, 아마 여러분도 면접 준비를 시작하면서 떨고 있을 겁니다. 면접이라는 것이 내신이나 수능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 더 불안할 것입니다. 그러나 불안에 매몰되기보다 그것을 발판으로 삼고 로고스 선생님들이 함께 준비해주시면, 여러분의 고민과 빈틈이 모두 해결되고 메꿔 질 것입니다. 로고스에 등록하는 전화연결이 힘들지, 로고스 수업은 너무나 수월합니다. 로고스와 함께 여러분의 면접을 합격으로 마무리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부산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교추천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후배 여러분. 로고스 서울대 구술 면접 수업을 수강한 이소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면접을 준비하며 로고스 구술 면접수업에 큰 도움을 받아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또한 제 면접 준비 과정은 어떠했는지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로고스 수업의 장점

저는 면접 수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대학교가 원하는 바를 잘 충족시킬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서울대학교는 단순히 면접의 정답을 맞히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독해 능력과 사고의 과정, 교수와 상호 작용 능력을 보고자 하는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서울대 면접 준비는 더욱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을 로고스 구술 수업이 잘 충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수업 방식 자체가 다양한 선생님들이 들어오시고, 거기에 맞게 제가 준비하고 질의응답을 하며 준비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다양하게 접근하여 사고력의 깊이를 보여주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며 사고력을 확장하였고, 질의응답 시간이 항상 있었던 것은 이후 실전에서의 질의응답을 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해주시는 피드백을 반영하여 반복적으로 모의 문제들을 다루다 보니 면접 실력이 크게 향상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간단히 면접 상황을 복기해 보자면, 저는 우선 청심환을 먹고 갔기 때문에 특별히 떨지는 않았습니다. 면접 순번도 2번이었지만, 오히려 교수님들께서 지치시기 전에 일찍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히나 긴장이 되지 않고 담담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는 복도에 놓인 책상에서 하였고, 준비 시간이 끝나고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면접 문제를 쭉 읽으며 평소보다 많은 수의 지문이 나왔지만, 수업에서 이미 제시문 개수가 3개에서 4개까지 다양하게 연습해본 덕분에 그 부분이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변수는 언제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다양한 모의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떨렸던 부분은 제가 평소 못하던 인문이 쉬웠고, 잘하던 사회 과학이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사회과학대를 지원해서 그 부분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너무 낯선 주제와 용어들이 많아서 좀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교수님께서 제 사회 과학 답변에 정확히 논리적이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셨고, 제대로 대답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질문은 최대한 제가 세운 논리 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였고, 질의응답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면접 준비 시 팁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기출은 적어도 3번은 보자

기출과 경향이 항상 가장 중요합니다. 기출을 풀어보고 본인의 답변과 모범 답안을 비교해 보고, 기출 출제 의도를 분석하며 꼭 3번 이상은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연습을 녹화하자

스스로의 말 습관과 태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알 수 있고, 글과 달리 면접은 보여 지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발음과 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언제나 논리를 흩트리지 말자

면접 특성상 문제가 여러 개 이기 때문에 모든 문항에서 본인의 답변의 논리가 충돌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질의응답은 논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질문들을 할  

텐데, 여기에서 논리가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4)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자

배경 지식은 물론 많으면 좋으나 잘못 활용된 지식은 안 쓰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고의 깊이를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본인이 아는 것을 보여 준다기 보다는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하는 능력과 본인의 생각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생각한 면접의 소소한 팁들과 면접 수업의 장점이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여러분 역시 훌륭히 수험 생활을 마무리 하시어 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면접은 기출을 꼼꼼히 분석하고, 계속하여 말하는 연습을 하고 본인의 모습을 꾸준히 점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저는 로고스 정규반을 수강한 학생이 아닌, 추석 특강 및 서울대 파이널, 고려대 기출 특강 등을 수강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로고스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은 모두 제가 서울대와 고려대 면접을 준비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수고해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제가 두 학교에 최초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로고스 면접 수업에 대해 짧게나마 적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좋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최하연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수업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추가질문에 대비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본 수업을 마무리하신 후 그 수업에서 다룬 지문과 답변을 정리해주시며, 추가적으로 생각해 볼만한 논제를 제시해주셨습니다. 가령 인간의 본성, 문명화의 양면성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추가적으로 선악의 기준, 규율사회와 성과사회 등에 대해 견해를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고, 이는 면접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더 풍부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음으로 서울대와 고려대학교의 면접에 대해 각각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답변 내용에 대해서는 각각의 대학에서 해설을 올려주는 만큼, 분위기와 절차 등에 치중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저는 서울대 2동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대기 장소, 문제 풀이 장소, 면접 장소 모두 2동의 같은 층 같은 복도에 있는 구조였습니다. 면접은 2배수가 보기 때문에 9명을 선발하는 영어영문학과는 오전 오후 각각 9명씩 면접을 봤습니다. 대기실은 하나고 교교보다 약간 작은 정도이고, 책상 두 개가 붙어있는 것을 한 줄로 볼 때 총 세 줄이 있었고, 지원자들은 앞뒤로 한 칸씩 띄어 앉아 한 줄에 세 명씩 앉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기실은 정숙이고, 화장실 같은 경우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언제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과에 지원한 학생은 없다 보니 비교적 긴장감은 덜했던 것 같습니다. 7:30-8:00 사이에 입실한 후 지문을 읽으러 들어가기 전까지 볼 자료와 물을 제외하고(음식물은 반입 및 섭취 금지입니다) 모두 가방에 넣어 놓고 대기했습니다.

면접관은 두 분이셨고, 거리는 학교에서 모의면접 하던 거리보다 약간 더 먼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목소리가 잘 들리려면 연습 때 했던 것보다 더 크게 말을 해야 들릴 듯했습니다. 가림막은 제가 면접을 보는 책상에 하나, 면접관분들의 자리에 각각 하나씩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2.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우선 SK미래관 입구에서 일행과는 헤어집니다. 수험표랑 신분증 확인 후 입장하면 체온 체크를 하고, 수험표를 진행요원에게 주면 면접 조와 순번을 부여받습니다. 그걸 수험표 윗부분에 적어서 돌려주십니다. 그리고 안내를 따라서 이동하면 되는데, 저는 14조였기 때문에 8조부터 14조가 모여 있는 강당 비슷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서 정해진 자리에 앉으면(좌석 별로 조와 순번이 부착되어 있음) 진행요원이 오셔서 왼쪽 쇄골에 부착할 ‘조-순번’ 스티커를 주십니다. 이후 전자기기와 시계 등도 마찬가지로 제출합니다. 강당은 의자 자체는 푹신했지만, 테이블이 앞 의자에 붙어있는 형식이라 좀 좁아서 A4 한 장을 세로로 놓으면 일부 튀어나오는 길이였습니다.

여덟 시 전까지는 화장실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고, 이후 8시 30분에 각 조의 1번이 이동하기 시작해서, 30분 전까지는 각 조 1, 2, 3번만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8시 반 이후에는 앞으로 나가면 진행요원 동행하에 화장실은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14조의 6번이었기 때문에, 9시 10분이 되었을 무렵(개인 시계는 제출하지만, 강당 앞쪽에 시계가 걸려 있었습니다)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이후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짐을 다 챙겨가야 합니다). 대기실 밖으로 나오면 각 조의 6번들끼리(1-14조) 다시 모여서 이동하고, 고사장에서 21분간 제시문을 읽고 준비합니다. 이때 저희는 복도 쪽이 유리로 된 교실에서 준비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이동하는 것이 보이고 들렸습니다. 이어플러그의 경우 감독관께서 착용을 허가해 주셨으니, 필요하신 분은 가져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21분이 지나면 다시 짐을 챙겨서 이동하는데, 1-14번의 교실이 있고, 앞 지원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앞에 하는 지원자가 조금 시간이 걸려서, 답변 적어놓은 용지(A4 사이즈고 앞/뒷면 다 사용 가능합니다)를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이후에 앞선 지원자가 나오면, 수험표와 답변 용지만 들고 입장합니다.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시고, 방 자체는 햇빛이 잘 들어서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7분간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데, 7분 지났다고 칼같이 끊는 것이 아니니 너무 시간 압박을 받을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면접 시간 동안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화면 상단에 표시되니, 참고해서 답변 분량을 조율하면 됩니다.

그리고 면접은 비대면 화상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면접 교실에 들어가면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시고, 그분께서 수험표의 QR코드를 화면에 인식하면 줌처럼 영상 통화가 시작됩니다. 자신의 모습은 왼쪽 상단에 작게 보이고, 오른쪽 상단에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이크가 있어서 그곳에 대고 말하면 됩니다. 면접관은 총 두 분이 계셨습니다.

 

면접은 어떻게 보면 떨리기도 하지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긴장되는 것도 당연하지만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설렘 역시 가지고 면접장에 당당히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로고스에서 충분히 준비하시고,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아두시면 분명 어떤 지문이 나와도 잘 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EBS에서 ‘위대한 수업’을 보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후배로 만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안양외고 장○○

2022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교추천형 /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여름 방학 때부터 최하연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서울대학교 면접 수업을 꾸준히 들었습니다. 매주 학원에서 양질의 제시문을 받아 시간을 재고 풀어보고 답변 후 피드백 받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께서는 제시문 면접을 처음 연습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답변은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초를 많이 잡아주셨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서울대 면접의 특징인 추가질문에 대해서 학생들이 익숙해질 수 있게끔 좋은 추가질문을 많이 해주셨고 답변 방향에 대한 피드백도 정성들여 해주셨습니다. 특히 이승근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연세대 면접 파이널도 수강했었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제시문들을 분석하여 답변해야 하는 연세대 면접 대비도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로고스 학원에서 배운 모든 수업들은 실제 면접장에 들어가서도 당황하지 않고 생각했던 내용을 모두 말하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매 시간 실전과 같은 제시문 면접 연습은 다양한 주제를 배울 수 있게 해주었고 실제 면접에서도 관련 주제가 나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구술 학습 과정

우선 학원에서 받은 제시문들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집에 와서도 다시 정돈된 답변으로 대답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로고스 학원에서 제시문 답변 이후, 선생님께서 문제의 답변 방향과 출제 의도에 대한 해제를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내용들을 메모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학원에서 한번 연습해본 후 집에서도 혼자 연습을 했던 경험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1차 합격 후에는 기출 제시문을 보고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기출제시문으로 15분, 30분씩 재고 연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고스에서 받은 서울대 5개년 기출 문제집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중어중문학과이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인권, 전쟁, 불평등 등 중요한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은 정리해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지원동기, 합격 후 계획, 서울대가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 등 통상적 질문에 대한 답변도 혹시 몰라서 준비했습니다.

 

3. 면접상황 복기

밑은 면접 직후 작성한 자세한 면접 복기입니다 

(1) 인문

1.가: 동양에 대한 역사적 설명에 대한 얘기. 객관적 진실이 전달되기보다 저자에 의해 표상된 이미지나재현이 전달된다. 

나: 타타르인(몽골인)들은 짐승적 본능을 가짐. 사탄의 자식이다.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고 나쁜 짓을 일삼는다는 식의 서술

다: 타타르인들은 주인에게 가장 순종적이다. 작은 것이 있어도 서로 나눈다. 거짓말 할 줄 모른다 (중략) 그들은 거짓말을 시도 때도 없이 한다. 등의 부정적 서술

 

문제1. 나, 다의 저자는 몽골 대외 팽창시기의 유럽 사회 구성원이다. 가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 다를 설명하고, 나, 다에 나타난 객관적 진실과 표상된 이미지를 설명하시오

제시문 가에서는 역사적 설명에서 특히 언어의 특성 때문에 객관적 진실이 전달되기보다는 저자에 의해 표상된 이미지가 전달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나, 다를 해석해보겠다. 우선 나, 다의 저자가 모두 몽골 대외 팽창시기 유럽사회 구성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 다 모두 몽골인에 부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나에서는 (제시문 표현 인용)이런 부분에서 몽골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드러난다. 그러나 제시문 다에서는 중략이전에는 몽골인에 대한 긍정적 설명이, 이후에는 부정적 설명이 부각되는데, 이 이유는 중략 시점에 몽골인의 침입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객관적 진실과 표상된 이미지를 찾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표상된 이미지란 저자의 가치 판단이 드러난 표현이라고 생각을 했다. 따라서 사탄의 자식, (제시문 인용)등이 표상된 이미지이다. 반면 객관적 실재는 당시 몽골인들의 이동경로나 체질 등을 설명한 부분, 추위에 잘 견딘다, (제시문 인용)등이라고 생각했다. 

문제2. 나 또는 다의 저자가 느꼈을 감정 중 하나를 골라 설명하고, 그 감정이 가장 두드러지는 문학작품을 선택해 이유를 설명하시오

두려움, 시기, 멸시, 분노, 우월, 절망 등 감정

제시문 나와 다에서는 몽골인들에 대한 복합적 감정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크게 나타나는 감정은 분노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분노라는 감정에 파생된 멸시나 절망 등의 감정이 제시문에 드러난다. 분노라는 감정이 기저에 놓여있는 것이다. 문학작품으로는 붉은 수수밭을 생각했다. 특히 붉은 수수밭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위잔아오에게서 나, 다의 저자와 비슷한 상황이 드러난다. 위잔아오는 아내가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한 상황에서 일본군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비인간적이라고 보일 수 있는 짓도 일삼는다. 따라서 위잔아오에게도 분노가 가장 기저에 놓인 감정이고 모든 행동이나 감정이 일본군에 대한 분노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추가질문1. 이러한 나, 다의 사례는 동양에 대한 감정인데, 서양에서 이런 사례 찾을 수 있을까요?

인종차별이 있을 것이다. 백인이 흑인에 대해 객관적 진실이 아닌 표상된 이미지로 기억하기 때문에, 흑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상된 이미지로부터 인종차별이 비롯된 것 같다.

 

(2) 사회

가: 일반 사람들에게 정치적 결정권이 주어진 상황. 스위스에서는 국민투표에 따라 코란기념비 세울지 여부 결정. 58% 반대해서 결국 결렬. 네덜란드에서는 국회의원이 공약으로 코란 금지와 동시에 중요한 사안 국민투표로 결정이라는 민주적 공약 내세움.

나: 대의민주주의 장점. 엘리트에게 맡기는 것이다. 이점 중심 서술

다: 국민들에게 정치적 결정권이 많아진 상황, 이는 지나치게 민주적인 것. 가장 효과적인 정당의 역할 무시, 아웃사이더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라: 권리가 없지만 민주적인 ㄱ.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 민주적이지 않지만 권리 보장되는 ㄴ.반민주주의적 자유주의 설명

문제1. 제시문 가의 상황에 대해서 나, 다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자신의 견해 제시하시오

가에서는 국민들에게 정치적 결정권이 주어진 상황이 드러난다. 제시문 나는 대의 민주주의를 낙관하고, 제시문 다는 가의 상황과 유사한 상황이 대의 민주주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당의 역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따라서 제시문 나, 다 모두 직접 민주주의적 상황이 드러난 가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유는 (제시문 인용) 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 다의 비판에 본인은 부분 동의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나, 다에서 주장하는 대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의견을 모두 듣지 않아도 된다는 효율성이 있지만, 소수의견을 가진 국민이나 여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국민의 의견이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국민 신문고 제도 등을 활성화하여 국민들이 직접 발안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2. ㄱ과 ㄴ중 바람직한 정치체제를 이루는 데 더 위협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바람직한 정치체제란 일차적으로 국민들의 권리가 보장 된후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ㄱ이 바람직한 정치체제를 이루는데 더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는 권리의 보장이 없고 민주주의라는 체제만 옹호할 수 있다 라는 점에서 위험하다. 제시문 가에서 이러한 상황이 드러난다. 네덜란드의 정치인이 코란을 금지하고, 즉 코란 금지를 반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국민투표 허용이라는 민주주의적 절차를 연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공약은 국민의 권리 침해 위험이 있기에 바람직한 정치체제를 이루는데 위협일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정부에서 노력을 기한 후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이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추가질문1. 1번에서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했는데, 2번에선 민주주의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 거리가 조금 있는 거 같은데 어떻게 연결시킨 겁니까?

대의민주주의는 국민의 의견을 모두 듣지 않아도 된다는 효율성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국민의 의견이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2번에서 말한 민주주의는 국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직접 민주주의에 가깝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교수님들이 점심 먹었냐고 물어봐 주시고 가장 편한 선생님 앞이라고 생각하고 면접하라는 등 너무 친절하게 긴장하지 말라고 분위기 풀어주셨습니다.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붙여주려고 하는 분들 같습니다. 면접 시작 전에 학생이 말이 꼬이거나 중간에 멈추는 것, 실수 하는 것 가지고 절대 감점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침착하게 긴장하지 말고 자기 할 말 다 하고 나올 수 있기를 빕니다. 

그리고 만약 처음 답변을 잘못 했더라도 추가질문이 답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경우가 많으니 추가질문 내용을 잘 듣고 답변 내용을 교수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임해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동두천외고 조○○

2022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과추천형 1년장학금 / 서강대학교 중국문화 /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 계열 미래인재 장학생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고3 여름방학이 끝나가던 시점(8월 말)부터 로고스 서울대학교 구술 수업 정규반과 파이널 반을 수강하였고, 이승근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연세대학교 특강과 고설 선생님께서 맡으신 시사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수업을 들었던 로고스 선생님 모든 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정규반부터 연세대 특강, 서울대 파이널 반까지 함께했던 이승근 선생님께는 구술 면접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뿐만 아니라 자신감 회복을 위한 도움 또한 받았습니다.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 면접 준비를 하다 보면 위축되는 경험을 하기 쉽습니다. 면접일이 가까워져 올수록 초조하고 불안해져 오히려 당장 해야 할 것을 놓치기 쉬운데, 이승근 선생님께서 제 강점을 알아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끝까지 긴 호흡으로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과 이상헌 선생님께서 수업해주신 내용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분야에서 지문이 출제되거나, 지문이 조금만 복잡해지고 길어지면 당황하여 답변을 잘 이어나가지 못하곤 했습니다. 몇 번의 수업을 거친 후, 지문의 이해가 어려워질 때면 저는 고설 선생님께서 수업 중 강조하셨던 스펙트럼과 구조화를 먼저 의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문과 지문 간의 관계, 또 지문과 문제, 문제와 문제 사이의 관계를 넓은 시야로 바라보며 침착하게 독해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난 뒤, 명료한 답변의 구성에 집중했습니다. 로고스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가이드를 종합해 기본적인 행동 강령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연습을 거듭하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박상준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께서 마련해주셨던 다양한 제재의 지문과 꼬리 질문에 대처하는 연습 또한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모든 로고스 선생님께 지면으로나마 늦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2학년 때까지 국어국문학과를 희망했었고, 2학년 2학기 끝 무렵부터 조금씩 중어중문학과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학문적으로 깊이가 있는 생기부 활동은 대부분이 3학년 때 포진해 있습니다) 저는 언어적 측면보다는 평소 제가 가지고 있던 문학적 관심에 초점을 맞추고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희망 진로에 무관하게 제 3년을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큰 키워드가 바로 문학이었기 때문입니다. 3학년 때는 문학과 인간이라는 키워드 밑에서 가지치기 형식으로 중국 문학사를 구분해 하나의 커다란 프로젝트를 구성했습니다. 중문학을 공부하는 개인적인 이유를 명확히 하고, 인문학의 본질과 특성에 근거해 서류를 준비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술 면접은 로고스의 수업과 수업 자료로 대부분 준비했습니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며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구술 면접의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없는 평일에는 수능 공부를 마무리한 후 남는 저녁 시간에 수업 자료를 복습하고, 답변을 재구성해 녹음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약한 제재의 자료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는 따로 정리하여 반복적으로 해설을 정독하고 답변을 수정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능 공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에 틈틈이 시간을 내었습니다) 파이널 수업을 듣는 1주일 동안은 매일 생기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활동 보고서와 학과 관련 독서 목록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기부와 관련한 추가 질문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답변 중 사례를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독서 목록은 일찍이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오전 조 9명 중 8번째 순서였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긴장감 때문에 준비해 간 자료를 많이 보긴 힘들었습니다. 대신 행동 강령을 의식적으로 떠올리며 면접장에 들어가면 나는 이렇게 한다, 끊임없이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많이 졸기도 했습니다..)

30분 동안 지문을 독해하고 답변을 구성하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기도 하여, 선거 제도나 민주주의 관련 의제가 사회 과학 지문에서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예상외로 무난한 사회적 책임 논제가 출제되어 독해나 답변 구상에는 어려움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회 과학 지문에서는 1번 문제와 2번 문제 모두 입장 별로 논리정연하고 명료한 답변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인문학 지문에서는 두 지문 간 대립점이 명확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제 생각을 명확하게 하고자 했습니다. 2번 문제에 대한 답변에서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례 (마트에서 15만원 가량의 식료품을 도난한 20대 청년 노숙인이 9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뉴스와 한 정치인의 자녀가 음주운전에도 무죄를 선고받은 뉴스를 비교해 들며 흔히 말하는 공정으로부터 약자가 소외된 사례를 들었습니다) 외에도 학과 관련 사례 (공자와 맹자의 별애 개념)를 추가적으로 들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무분별한 별애 개념의 오용에 관해서 추가 질문을 주셨는데, 목적이자 수단으로써의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제재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답변을 보완했습니다. 

답변 시간이 빠듯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 생기부와 관련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한 교수님께서 마무리되었다는 말씀을 하시고 계셨는데, (가림막과 거리 때문에 사실 교수님 말씀이 잘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면접 전후로 학생들을 배려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잘 들리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제 생기부를 계속 넘겨보고 계시던 다른 교수님께서 그 말씀 중간에 추가 질문을 하셔서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제자백가 사상 중 장자 사상에 매료되어 생기부에 관련 활동이 많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이를 보신 것인지 장자의 무용지용에 관해 여쭤보셨습니다. 시간에 쫓겨 차분히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무용지용의 개념과 기능 및 의의를 중심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학생 각자가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를 것이기 때문에, 조언은 언제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신 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예단하지 말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입시라는 긴 레이스를 준비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자주 눈앞에 닥치고는 합니다. 학교 내신 시험을 망쳤을 때부터, 수능이나 면접 고사를 치르는 그 순간에도 나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결코 진리가 아닙니다. 그 누구도 앞을 내다볼 수는 없습니다. 시작했다면 끝까지 정진하십시오! 성공과 실패를 떠나, 삶에는 오직 경험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움직인 모든 시간이 귀중한 자산입니다. 늘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좋으니, 섣부른 판단으로 일찍이 포기하는 것만은 언제나 경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박수 쳐주는 이들과 함께 묵묵히 걸으시길 저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대원외고 안○○

2022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서강대 A&T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저는 로고스에서 여름방학 때부터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규반 수업을 들으면서 서울대 기출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들을 다뤘고, 다른 특강들도 들으면서 서울대 외 연고대 면접까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규반학생들은 자소서까지 봐주시기 때문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자소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서울대 정규반 선생님들은 고설 쌤과 이상헌 쌤이었습니다. 고설쌤께서는 최초답변을 구조화해서 말하는 방법에 핵심을 두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구조화가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았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점점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여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헌 쌤께서는 답변의 내용을 깊이 있게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설명을 제 수준보다 조금 더 어려운 말로 해주셔서 저도 또한 보다 높은 수준의 어휘를 쓰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우선 학원 수업 시간에 열심히 답변을 준비하고 설명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그날 수업을 복습하는 식으로 면접 대비를 했습니다. 자소서나 생기부를 공부하고 연결해서 사례를 들거나 답변의 내용을 보강하는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대기실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게 하고 그냥 물만 마시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순서가 되면 한 층 위로 이동해서 복도에서 30분 답변준비 시간을 가지고 과 사무실 안에 딸린 작은 방에서 인문사회 면접을 봅니다. 그리고 다시 나와서 15분 교직 면접 답변 준비 시간을 가지고난 뒤 불교과 과방에 들어가서 교직 면접을 봅니다. 인문사회 면접에서는 추가질문 4개를 다소 날카롭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직 면접은 추가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여서 편하게 말하기를 유도하시는 듯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정시에 비해서 수시는 내가 준비하는 만큼 정확히 거두는 평가가 아니라 당일 제시문의 이해도나 교수님의 상태(?)와 같은 우연적인 요소가 많은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험생활 동안 내가 이렇게 준비한 게 교수님의 마음에 안 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힘든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면접 준비’를‘ 교수님이 나를 뽑으시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나 자신을 누가 봐도 뽑고 싶은 인재로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서울대 진학이라는 단기적인 목표에만 집착하여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나는 잘 할 거다’라는 마음으로 더 멀리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고양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 /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학교추천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 

서울대 정규반을 고3 여름방학 때부터 다니기 시작한 것 같아요. 면접에 정말 자신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학원에서 발표를 많이 시키고 추가질문에 대응하는 연습도 많이 하다 보니까 말하는 데에 자신감이 생겨서 좋았습니당! 다른 학생들 답변도 들어볼 수 있어서 자기 답변과 비교하거나 답변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ㅎㅎ 답변을 구조적으로 구상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됐는데, 반박-재반박 구조를 고려하거나, 답변들 간의 유기성 유지, 삼자비교 방법, 긍정 부정 모두 고려하는 균형 잡힌 관점, 대립쌍 등 유용한 지식을 많이 얻어갈 수 있었어요ㅎㅎ 정규수업은 서울대만 들었는데도 다른 대학 면접에도 정말 도움이 됐어요.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매주 학원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복습했고 학원에서 서울대 기출을 모아놓은 ‘서울대팀 자료집’ 나눠주는데 기출문제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서울대 면접은 사례를 들라는 문제가 많이 나와서 학원에서 준 시사자료 빠짐없이 다 정독했고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각종 뉴스들도 챙겨봤는데 도움 많이 돼요! 그리고 면접에 교과서 개념 많이 나온다고 해서 사회탐구 과목 교과서들(정법, 윤사, 생윤, 사문)도 읽었습니당. 자소서랑 생기부에서도 질문이 나올까봐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히 분석했어요.

 

3. 면접 상황 복기

대기하는 동안 자료 읽을 수 있었고 아날로그 시계는 가지고 있을 수 있었어요! 다른 대학교 교수님들은 약간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서울대 면접은 교수님과의 소통이 중요한 면접인 만큼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유하고 교수님들이 답변 들으시면서 반응도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당 

 

<인문>

(가): 인간 삶의 근본은 우정이며 우정은 먼 사람보다 가까운 사람을 편애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이방인들에게도 우정을 베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나): 사람을 다르게 대하는 편애에 대해 비판적 입장,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공정성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1) (나)의 입장에서 (가)를 평가하시오.

(가)는 우정 및 편애, (나)는 공정성으로 대립구도가 뚜렷하다고 생각했어서 이걸 바탕으로 답변: (나)는 모든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가)는 편애를 전제로 하는 우정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타인을 차별할 우려가 있고 공정성을 해친다. 하지만 일부 긍정적으로 볼 여지는 (가)에서 ‘이방인에게도 우정을 베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정성의 여지가 보임

(2) 바람직한 사회를 위해 (가)와 (나) 중 어느 태도가 요구되는지 사례를 들어 말하시오.

(나), 타인을 대하는 공정성이 바람직한 사회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생각, 세계화 사회에서 국경이 머물어지고 나와 먼 사람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사례는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 난민들이 폐건물에 이슬람 사원을 지으려고 하자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종교적 자유를 공정성의 시선에서 바라보지 않고 자문화를 편애해서 일어난 결과고 이는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

추가질문: 타국에서 온 빈곤한 범죄자는 어떻게 대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나)에서 말하고 있는 공정성의 관점에서, 빈곤하다고 해서 범죄자의 처벌을 감하는 등의 조치는 공정성을 해친다고 생각함. 다만 빈곤함의 문제는 범죄와는 다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

 

<사회과학>

(가): 인도의 회사법 개정(소득이 높은 기업에게 의무적으로 사회에 금전적 차원의 기여를 하라고 요구 (나): 소비자들의 구매 경향-일반 상품보다 기부의 취지를 담은 상품에 대해 구매자들의 구매율이 높아지고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의향을 보임

(다):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회사들은 사회적 비난을 받을 것임을 알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 (나)와 (다)의 입장에서 (가)의 회사법 개정을 이야기하시오.

(나)와 (다)는 (가)의 회사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다. (나)의 관점에서 사회적 기여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이윤추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회사법 개정을 통해 기업이 의무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기업의 이윤추구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

(다)의 관점에서는 회사법 개정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기업에 한해서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추가질문: 본인이 (나) 회사의 입장이라면 (가)의 정책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긍정적 영향-아까 답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궁극적으로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

(2) 본인이 생각하는 정부와 기업의 바람직한 관계를 말하고 이 관점에서 (가)의 회사법 개정을 평가하시오. (답변하면서 뭔가 1번 질문이랑 논리적으로 일관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ㅠㅠ)

정부가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기업은 (나)에서 언급된 것처럼 자신들의 이윤추구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자율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여성 구매자들에게 유방암 자가진단 키트와 분홍 리본을 제공했고 수익금을 유방암 재단에 기부함. 궁극적으로 많은 타기업들이 이 캠페인을 모방했고 에스티로더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기업이미지 상승을 통한 이윤창출을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기업이 자율적으로 자신의 이윤추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선에서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관점에서 (가)는 사회적 책임을 법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 강요한 것이 아니라 일부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기업에 한정적으로 법안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

추가질문: 본인이 말한 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율성에 맡기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업은 본질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막대한 이윤추구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간과할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각종 다국적 기업이 개발도상국에서 노동착취하는 현상을 예시로 들었음

자소서 추가질문: ‘평화학자와 함께 읽는 지도 밖 이야기’를 읽었는데, 책 제목이 왜 ‘지도 밖’인가요?

책에서는 콜롬비아, 수단 등 후진국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사람들은 지도를 볼 때 주로 미국, 중국 등 크기가 큰 선진국 위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고 사람들이 지도를 볼 때도 집중적으로 보는 나라들이 아니기 때문에 지도 밖이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함.

 

 

부산국제고 임○○

2022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학교추천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추석특강으로 3일간 서울대 면접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많은 가르침을 주시려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압축적인 수업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 면접반 수업을 들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른 학교 면접 대비반과 달리 서울대 면접반 특강 수업은 여러 선생님께서 돌아가며 수업을 진행하신다는 특징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서울대 면접이라고 할지라도, 면접에 대한 선생님들의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면접 방법론에 대한 소개 없이 바로 실전 연습으로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아마도 서울대 지원자인 학생들의 실력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에서 방법론에 대해서는 크게 믿지 않는 편이라서 로고스 서울대반 수업 방식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단기간의 특강 수업에서 방법론보다는 여러 번의 실전 연습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생들이 한 번씩 돌아가면서 답변하고 피드백 받을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습니다.

 

로고스 수업의 또 다른 특징을 꼽자면, 나의 답변에 대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그에 대한 피드백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친구의 답변이 나의 답변보다 어떤 점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평가에 따르면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즉, 친구의 답변을 듣고 그 답변에 대한 선생님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답변의 질에 대한 가치 판단이 점점 향상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답변을 구상할 수 있을까, 논리적인 모순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주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제시문을 읽으며 답변의 방향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이상헌 선생님의 ‘화려한 답변도 좋지만 제시문의 꼼꼼한 분석이 가장 먼저다’라는 관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긴 구상시간이 주어지는 서울대 면접의 경우 제시문의 꼼꼼한 분석이 특히나 중요한데, 선생님의 피드백을 체화하면서 제시문을 분석하는 논리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이 끝난 뒤에 궁금한 점을 메일로 질문 드렸는데, 정말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의 개개인별로 구체적인 피드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답변을 너무 길게 해서 고민이었던 저에게 해주신 시간배분에 대한 조언은 이후에 적정 시간을 답변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수업에서 다뤘던 제시문의 주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담긴 자료를 함께 제공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경우 자료 해석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올해 서울대 면접 문제에는 자료 해석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지만, 연세대 면접 등에서 논리적으로 자료 분석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업시간 중 서울대 면접에 대한 궁금한 점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의 응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선생님께서 가져오시는 제시문들은 기출인 경우도 있고, 자작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출보다 자작 문제가 제시문의 길이도 길고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느꼈는데요, 어려운 제시문으로 연습하다 보니, 실전에서는 제시문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요즘 서울대 제시문이 점점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최소 네 개의 문단으로 구성된 로고스 연습문제가 그런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면접 수업은 휘발성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들을 때는 ‘실력이 정말 향상된 것 같아!’와 같은 생각이 들지만, 막상 수업을 듣고 나서 복습을 하지 않으면 그 지식은 곧바로 날아가 버립니다. 다시 말해서, 면접 수업의 경우 당일 연습한 지문을 복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을 받아들고 연습을 할 때, 답변을 구상하는 종이에 어느 정도 여백을 남겨서 다른 친구들의 답변 내용을 적고, 저의 답변에 대한 선생님의 피드백을 작성하는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제가 했던 답변을 점검해보면서,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난다면 이렇게 대답해야지!’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복기는 수업한 당일, 그리고 수업 이후 3일 뒤 재복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일 뒤이면 적당히 기억이 날아간 상태이면서도 완전히 답변의 흐름을 까먹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고스에서는 제시문 면접 수업을 들었는데, 서울대의 경우 아주 가끔 서류 기반 질문을 하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소서는 문장 단위로 뜯어보면서 모의질문을 만들어보고, 답변을 생각해냈습니다. 제가 생각해놓은 답변을 외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질문을 듣자마자 당황하지 않고 저의 활동에 대한 추가 설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소서 1번 문항에서 언급한 책들, 3번 문항에서 제시한 책들은 모두 면접 전까지 한 번씩 다시 읽어봤고 결과적으로 그 책 중 한 권을 인문 제시문에 답변할 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인문 제시문에서 자신이 읽은 문학 작품과 <보기>에 제시된 감정을 연관지어 설명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이때 저는 스페인 문학 작품을 사례로 들어 답변했고 교수님께서는 스페인 문학이 아닌, 한국 문학이나 세계 문학 중에서 또 다른 사례를 들 것을 꼬리질문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에서는 상황을 가정하는 꼬리질문을 주셨습니다.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만약에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이슬람 첨탑이 철거되고 코란이 금지되었을지 단답형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이후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을 마쳤습니다.

한 가지 예상치 못한 일을 고르자면,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는 답변을 구상할 때 문제지에는 절대 필기를 할 수 없게끔 L자 파일에 문제지가 넣어져 있었는데, 서울대는 그런 제약 없이 문제지에도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문제지에 필기를 안 하다가 갑자기 필기를 하려고 하니 그것도 어려움 아닌 어려움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로고스에서 면접 준비를 시작한 여러분은 이미 합격에 어느 정도 가까워져 있습니다. 수업 열심히 듣고, 수업 내용 규칙적으로 복기하면서, 기출 문제 풀이로 꾸준히 감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악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경기외고 장○○

2022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학생부종합 계열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구술 면접 수업을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고설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1지망이었기 때문에 정규반은 서울대 수업을 들었고, 연휴 특강이나 파이널 특강을 통해서 고려대학교 면접을 대비하였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구술 면접의 방법론이자 큰 뼈대를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학교마다 달라지는 면접 답변 방식이 아닌, ‘일관된’ 방법론과 각 학교가 추구하는 중요한 포인트들을 덧붙여서 하는 방식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면접을 볼 때 당황하지 않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방법을 어떤 문제에서라도 침착하게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에서 근거를 찾는 것, 논지를 전개하는 방법, 레어템 등 면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부터 응용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전공 관련 지식 및 답변 방법, 그리고 추가 질문에 대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내 주신 모의 문제를 통해서 인문계열에 적합한 스타일의 답변 방식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추가 질문을 날카롭게 하셔서 실제 면접 상황과 비슷하게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사이트를 통해서 전공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면접에서 필요한 시사 상식을 쌓을 수 있었고, 다양한 합격 수기들을 접할 수 있어 너무 유익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 수업은 무엇보다 좋은 자료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배경지식들을 엮어서 수업시간에 나눠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업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이끌어 나가주셨고, 실전 연습을 하면서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잘한 부분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저는 처음부터 노어노문학과를 희망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1학기 생활기록부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내신, 등수, 등급 등을 고려해서 최종으로 결정했던 학과가 노어노문학과였습니다. 그렇기에 생활기록부 활동들도 급하게 다시 채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전공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생기부는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다양한 활동들을 고안해보고, 세특, 진로, 자율, 독서 활동 등을 전공과 관련한 것들로 채워 넣었습니다. 인문대는 특히 독서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책과 관련한 활동들도 많이 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술 면접은 계속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수업을 듣다 보면 다른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기분이 들고, 계속해서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 많아서 의욕이 잘 생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자신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하나씩 자기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보면서, 고쳐나가면 됩니다. 면접 연습 절대 멈추지 말고, 수업 열심히 듣고 집중하면서 학기 중에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세요. 내신, 생기부, 수능, 자소서 등 챙길 게 너무나도 많지만 딱 1년만 고생한다 생각하고, 시간 배분 잘 해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합격수기들을 보니까 보통 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에서 질문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생활기록부, 독서목록, 자기소개서 등 제가 준비하고 쓰고 했던 활동들은 꼼꼼히 전부 숙지하고 갔습니다. 다른 지원자들도 그랬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시문/제시문 답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은 1개 받았고, 나머지는 전부 생활기록부나 과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지식을 물어보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실제 면접날에는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준비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자세하게 준비하고 모든 질문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어노문학과는 사전에 자신이 준비해왔던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받은 서울대학교 기출문제 중에 제가 어렵다고 느꼈던 것들을 눈으로 풀어보고,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훑어보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면접 노트를 보면서, 선생님들께서 피드백해주신 부분들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면접 문제를 풀 때에는 저는 평소에 시뮬레이션을 해도 사회과학 제시문보다는 인문 제시문 점수가 높이 나왔었고 자신 있었기 때문에, 인문 제시문에 13분, 사회과학 제시문에 17분을 투자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완성도 있었던 사회과학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자신이 없는 부분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걸 추천합니다! 로고스에서 연습했던 그대로,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방법 잘 적용해서 얘기한다면 충분히 완성도 높은 답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자신이 없거나 어려운 소재가 나와도 침착하게 긴장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실제 면접장에 들어갔을 때는 교수님 두 분께서 앉아계셨고, 칸막이가 교수님 책상에도, 면접자 책상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목소리가 잘 전달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평소보다 조금 더 크게 말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인사를 씩씩하고 밝게 하는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실제로 1차를 붙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은데, 막상 면접 준비를 하려니 막막하고 힘든 기분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럴 때 절대 포기하지 말고 꾹 참으면서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여기까지 오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더욱 빛날 후배님들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대원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저는 3학년이 시작하기 직전 겨울방학에 로고스에서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면접 준비를 시작했으며 구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된 선생님도 고설 선생님이셨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은 대치동 대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토의식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엔 다른 친구들이 듣는 앞에서 잘못된 답을 말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으나 고설 선생님께서 어떤 답도 틀린 답은 없으며 우리 수업의 목적은 답변을 더 좋게 개선해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 이후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답변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반론, 제시문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 등에 대해 고설 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저 혼자서는 절대 생각할 수 없었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의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설 선생님과 여러 차례 진행한 생기부를 기반으로 한 상담이 저에게는 진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3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제 내신 성적은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을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내신 성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설 쌤과의 상담을 통해 제 성적과 생기부 내용을 기반으로 제가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정할 수 있었고, 그 이후 쌤과의 추가상담을 통해 3학년 동안 꾸준히 동양사학과와 관련된 세특 활동, 독서 기록을 채워 넣으면서 더 동양사학과에 적합한 생기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생기부에 지원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가 있는 것은 이후 자소서를 쓸 때도 도움이 되었으며 최종 합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담을 하기 위해 저의 생기부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토해보며 표를 작성했었는데, 이것이 나중에 면접이 얼마 안 남은 시간 없는 상황 속에서 저의 생기부 내용을 온전히 숙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과 서울대 기출을 함께 풀면서 구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고설 쌤이 알려주신 비교 문제를 푸는 방법과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때 사용하는 논증법은 모든 구술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을 통해 서울대의 출제 기조와 원하는 답변의 방향을 배울 수 있었고, 고설 쌤이 주신추가 유사 문제를 풀면서 배운 내용에 기반해 답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시사이슈에 대해 잘 몰라 걱정이 많았었는데, 고설 쌤의 시사이슈 특강은 저의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었고, 사례를 제시하는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설 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짚어주신 제재가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고설 쌤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이야기하셨던 선거에 관련된 제시문이 나와 실제 면접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인문사회 세트 

(가) 문화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진실이 왜곡되고 표상만 전달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

(나) 타타르인(몽골인)들은 잔인한 사탄의 후예라는 주장 

(다) 타타르인은 자신의 공동체 속에서는 선한 행동을 하지만 다른 공동체의 구성원에게는 악한 행동을 한다는 주장 

문제1 (가)의 입장에서 (나), (다)의 내용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표상의 관계를 분석하라.

답변내용: 각 제시문 내용 간단히 정리하면서 시작. 각 제시문에서 객관적 사실과 표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을 각각 직접 인용하고, 객관적 사실은 실제로 일어난 일인 반면 표상은 그 사실이 문자, 언어 등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개인의 평가가 들어간 것이 표상이라고 설명, 이는 역사 서술의 중요성을 보여줌, 왜냐하면 역사 역시 과거의 객관적 사실 중 역사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뽑은 것이 역사가 되는데 이것이 후대에 언어, 문자 등을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이 있을 수 있기 때문, 바람직한 역사 서술의 사례로 사마천의 사기를 들 수 있음, 여러 가능성이 존재할 때는 이를 모두 역사서에 담아 후대에 객관적 사실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

 

문제2 (나)와 (다)는 몽골의 대외 팽창 시절, 유럽인들의 몽골인들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당시 유럽인들이 몽골인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다음 보기의 감정(분노, 두려움, 시기, 비탄 등등) 중 하나를 고르고 이유를 설명한 후, 이와 비슷한 감정을 보이는 자신의 독서 경험의 사례를 들고 설명하라. 

답변내용: (다)의 화자의 입장에서 몽골인들에게 분노를 느낄 것, 타타르인들은 자기 공동체 사람에게만 선한 행동하고 다른 공동체 사람에겐 악한 행동을 하는데, 이는 민족 이기주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하며 분노할 것, 비슷한 감정 느끼는 사례로 루쉰의 아Q정전 제시, 작가의 몽매한 중국 시민들에 대한 분노가 나타나기 때문, 주인공은 강자에게 굴종하고 약자에게 군림하려는 성격 소유자인데 이런 시민들의 인식이 신해혁명이 실패로 끝난 이유라 작가가 제시했음

 

추가질문: 혹시 분노 말고 다른 감정은 나타나지 않았나?(살짝 답변의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주심)

답변내용: 두려움도 나타난다고 생각, (나) 특정 구절 인용, 당시 몽골이 대외팽창하던 시기 유럽인들이 몽골인들을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당시 몽골인들의 힘이 너무 강력했으며, 유럽인들의 입장에선 이들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들을 매우 비도덕적인 인격체로 표현했다고 생각함

 

사회과학 세트

(가) 전반적으로 대의제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민투표 제시하는 느낌 (투표를 통해 뽑히지 않은 사람들이 정책 만드는 현실, 기업의 로비 통해 정책 만들어지는 현실, 독일의 한 정치인의 국민들의 직접 투표 중요성 언급, 스위스의 국민투표 통해 이슬람 관련 금지법 통과, 네덜란드 정치인 공약 중 코란 금지, 국민투표 도입 있다는 내용)

(나) 현대 대의제 긍정적 평가(엘리트 정치, 인민 주권)

(다) 미국 대선 예비경선 후보 국민 직접투표로만 뽑음 (기성 정치인이 새로운 세력 올라오는 것 막는 현상의 해결책 느낌)

(라) 개인의 권리 중시하는 자유주의 vs 국민의 뜻 중시하는 민주주의

 

문제1 (나), (다) 입장에서 (가) 평가, 그 평가에 대한 자신의 의견 

답변내용: (나), (다) 내용 정리, (가) 설명, (나)는 (가)에 대해 부정적 평가, 현대 대의제 긍정적 측면 제시하는 (나)와 달리 (가)는 현대 대의제 부정적 측면과 이에 대한 해결책 제시하고 있기 때문, (다)는 (가)에 대해 긍정적 평가, 대선후보 국민이 직접 투표로 뽑음으로써 자신의 의사 충분히 피력 가능, 대의제 한계 극복, 저는 이러한 (나)의 평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현대 대의제에선 국민들의 주권 행사가 투표에만 한정, 선거 이후 감시수단 부재, 그런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가)에서 국민투표 등 해결책 제시하고 있기 때문(지금 생각해보니 (나)의 부정적 평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평가했어야 이러한 주장을 할 수 있는데, 방향을 잘못 설정한 것 같네요...), 그러나 부분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음, 제도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정책의 내용도 중요함, 근데 (가)에서 이슬람 문화를 금지하는 유럽의 인식에 대해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음, 이는 선입견 바탕으로 이슬람 문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정책결정 내린 것임, 저는 (다)의 평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함, 국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

 

문제2 ‘반민주주의적 자유주의’와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중 어떤 것이 심화되었을 때 더 위협적이라 생각하는지 (가)의 상황에 대해 논하며 근거 제시하라.

답변내용: 자유주의는 개인의 권리와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 따라서 저는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가 더 위협적이라 생각, 물론 다수결로 이루어지는 민주주의 원칙상 다수의 국민의 뜻 존중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 그러나 소수의 의견 무시하면서 그 무시되는 의견의 범위가 점점 커지면 진짜 국민의 뜻이 왜곡되고 권력층의 주관대로 국민의 뜻 오판할 가능성 커짐, 그리고 이는 국가에 장기적 관점에서 큰 피해 가지고 올 것, 역사적으로 여러 국가의 패망 사례 제시, 사회적으로 소수자의 입장이었던 농민들 중앙정부에서 무시, 배제, 여러 난으로 이어짐, 이는 국력 쇠퇴로 이어지고 결국 국가 패망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이 있음

 

추가질문: 문제에서 (가)의 상황에 대해 논하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보세요(제가 문제 잘못 독해해서 수정할 기회를 주셨음)

답변내용: (가)의 전반적 내용은 대의제 문제점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민투표 등을 제시하는 것임, 그런데 개인의 권리 무시하는 반민주주의적 자유주의가 확대될 경우 국민의 직접 의사 반영 가능성을 확대하는 국민투표 같은 제도의 도입의 필요성 간과하고, 권력층이 자신만의 세력, 카르텔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문제점이 있음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면접 준비 과정에서 내가 제일 신경 썼던 것은 이전 답변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답변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거였어. 그래서 내 답변에 논리적으로 모순은 없는지, 또 전공 관련 사례로 써먹을 수 있을 만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계속 고민하고 더 찾아보았던 것 같아. 면접 준비과정이 힘들 수도 있을 거야.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불안하고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될 거야. 그런데 사실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조금이라도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비록 완벽해지진 못하더라도, 조금씩이라도 더 발전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준비하고 면접에도 임한다면 적어도 나 자신에 대한 후회는 남지 않는 것 같아. 그러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 가지고 담담히 앞으로 한 걸음씩 나갔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너무 많이 수고했고,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후회 없는 입시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어. 

 

 

고양외고 천○○

2022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사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합격

 

1. 로고스 수업: 서울대 정규반, 파이널 수업

 

2. 면접 상황 복기

(인사, 수험번호 이야기, 자리에 앉은 후)

교수1: 인문, 사회과학 준비하셨죠? 인문 먼저 답변해보세요

본인: 넵, 인문 1번 먼저 답변드리겠습니다. 제시문 (가)는 삶의 목적으로 우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하는 차별적 가치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시문 (나)는 사람을 대할 때에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역설하며 평등적 가치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화자는 (가)의 차별적 가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거로, (나)는 평등적 가치와 평등적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반면에 제시문 (가)는 제시문 (나)의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나)의 화자는 차별적 인간관계를 주장하는 (가)를 부정적으로 비판하며, 평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교수1: 네, 2번 답변해주세요.

본인: 2번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대 사회에서는 (가)의 가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순위논증) 물론, 궁극적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문제가 해결된 사회에서는 평등적 가치가 지향되어야 하지만, (가)의 차등적, 차별적 가치가 선행된 후에 평등적 가치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소수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회가 100%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의 상황에서 평등적 가치만을 지향해 소외된 이와 그렇지 않은 이를 동등하게 여긴다면, 사회적 소수자의 문제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독거노인의 사례가 있는데 사회적 시선이 전혀 집중되지 않아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같은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의 권력, 부, 명예 등 사회적 희소가치에서 배제되고 소외된 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거노인과 기득권자를 동일선상에 두기보다도, 먼저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건네주는 (가)의 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독거노인 개개인을 찾아가 정기 점검하는 정책이나, 따뜻한 시선을 건네주는 사회적 풍조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1: 독거 노인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하고, (가)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그랬는데, 현실적으로 사회적 소수자에게만 집중하는 정책이나 사회적 풍조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일괄 지원금 지급과 같은 처리가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본인: 네, 물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현실적으로 사회적 소수자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사례를 정치 분야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소수자에게 초점을 맞춘 정치적 사례로는 여성할당제가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비율 이상 공천해야 지원금이 나오는 시스템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처럼 독거 노인의 문제에 국가가 집중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사마천 사기 열전에 분명 참고할만한 인물이나 사례가 있을 텐데, 추가 답변의 사례로 여성할당제를 든 것이 적절한지도 잘 모르겠네요...추가답변에 있어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잘 이해 안 된다는 표정, 추가질문 없이 사회과학으로 넘어감.)

교수2: 네, 그리고 두 번째로 사회과학 답변하기 앞서 각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시고 사회과학 답변해주세요.

본인: 넵, 그럼 사회과학 제시문 각각의 내용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시문 (가)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정의를 내리며, 인도 정부가 영업이익, 자본 규모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게 일정 비율의 사회적 책임을 의무화 했다는 내용입니다.

제시문 (나)는 경매에 있어 기부 프로그램을 적용했을 때, 경매 가격과 판매량이 자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시문 (다)는 독점적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며 경쟁적 시장에 놓여있는 기업은 사회적 책임 범위에 어려움을 겪는 세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끄덕끄덕)

이어서 1번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사회적 책임에 있어서 ‘자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부프로그램을 적용했을 때 구매자가 자발적으로 더 높은 가격까지 부담한다는 사례를 통해 사회적 책임에 참여하는 동기에 ‘자발성’의 요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는 독점적 지위의 상황이냐, 경쟁적 상황이냐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지는 능력의 범위도 다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가) 인도 정부의 사회적 책임 의무화 법 개정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의 법 개정은 제시문(나)의 사회적 책임 유발 동기와 상반됩니다. (나)는 자발성에 그 동기의 근거를 둔다면, 법 개정은 법을 근거로한 ‘의무성’에 동기가 근거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제시문 (다)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의 다양성이 연출되고 있는데, 제시문(가)의 법 개정은 제시문만을 근거로 본다면 그렇게까지 세심한 개정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2번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래 쓴 것보다 조금 더 짜임새 있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은 인도 정부의 법 개정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업의 자발성을 더 중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방선을 설정하여 의무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도록 명시한 것은, 분명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기르고, 다양한 사회적 발전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나 독점적 지위의 기업이 아니라 경쟁적 상황에 처한 기업이라면 독점적 기업과 달리 의도적으로 기준을 회피해 출자금을 줄인다던지, 자회사를 활용한다던지 하여 사회적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시행한다면 더 많은 사회적 책임에 참여할 수 있지만, 법으로 강제한다면 오히려 강제적 의무라는 인식으로 인해 소극적인 자세와 법에서 정한 기준에만 충족하는 태도를 보여 선순환과 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의식이 생기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를 동아시아 역사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바로 법가를 통해 통치한 진나라와, 유가를 통해 통치한 한나라가 그것입니다. 진나라는 일반 백성을 교화불가능한 존재로 보았고, 강력한 법으로 모든 생활을 통제했습니다. 반면에 한나라는 유가 사상에 기반하여 백성의 교화가능성을 강조하며 스스로 인과 의를 갖추도록 유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과도한 의무성에 기반한 법의 강제는 진나라의 붕괴를 가속화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정부는 강제하기보다도 기업의 자발성에 초점을 두고 권고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기업의 자발적 사회적 책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정부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2: 국가의 강제보다도 기업의 자발성을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만약 인센티브를 제공하더라도 따라오지 않는, 자발적으로 실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본인: 네 그렇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법의 강제는 그러한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시장 구조는 기업과 정부, 두 가지 축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 또한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종이빨대나 다양한 기업의 친환경 투자로 볼 수 있듯이, 소비자가 순환 경제 촉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오늘날 소비자의 소비 의식 또한 발전하며 친환경 기업과 윤리적 기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부의 유도와 소비자의 소비 의식이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참여하도록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3. 마치는 말.

교수님과 질문하고 답변하며 상호작용하는 시간보다도 제가 답변하는 시간이 길어서 추가 질문을 두 세 개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어찌됐든지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대입을 준비하신다면, 자신감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하시길 바랍니다.

 

 

부산외고 최○○

2022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으로 재학 중 올해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3학년 1학기 때부터 로고스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고, 표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구술면접에서 어떤 형식의 대답을 원하는지, 어떤 구조로 내 생각을 정리하여 답변을 구성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니 구술면접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빠른 시간 안에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제 답변은 아무것도 없던 백지 상태는 벗어났지만 겨우 뼈대만 잡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거나, 사례를 제시할 때 필요한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나름대로 배경지식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약 3년을 공부한답시고 뉴스조차 보지 않은 저는 시사 상식에 대한 업데이트가 중학교 이후로 멈춰 있었습니다. 추석 특강으로 진행된 시사 특강은 당시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구술 면접을 위한 많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날짜가 점점 다가왔지만 여전히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시간 안에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들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최소한 1번씩은 발표를 하긴 하지만 모든 질문에 대해 발표를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준비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토론이 있을 땐 가만히 있다가 잘 준비된 답변만 발표하며 넘겨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앞두고 진행된 시뮬레이션 특강에서 실제 면접처럼 내가 자신 있는 내용이든 아니든 모든 질문에 답변하고, 조교 선생님들의 코멘트를 받아 제 답변을 고쳐가는 과정을 통해 이 문제점 역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1년 내내 대학 생활을 하다가 1차 합격 발표가 난 후 겨우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이널 특강과 시뮬레이션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겨우 4번의 수업이었지만 잃어버린 감을 찾기에는 충분했고, 시뮬레이션 수업에서는 답변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불안했던 마음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과정

저는 1학년 때부터 입시를 위해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입 전에는 막연하게 로스쿨 쪽으로 진로를 생각했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서울대를 가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인 역사 쪽으로 3년간 생기부를 준비하고 1학년 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섰습니다. 1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서 생기부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과목별 세특, 독서 기록 등 모든 영역에 걸쳐서 역사 교과와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구술면접 준비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로고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했습니다.

 

4. 면접상황 복기

첫 면접에서는 인문, 사회 두 문제 중 인문 쪽 문제에서 많은 추가질문이 나왔습니다. 직전 년도 기출과 조금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 문제를 풀었던 구조로 답변을 구성했습니다.  면접을 마친 직후에는 답변을 잘 했고, 추가질문에도 잘 대처했다고 생각했는데 후에 생각해보니 너무 전 년도 기출이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서 학교 측에서 원하는 답변의 방향성에서 조금 벗어났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면접에서는 작년에 끝없는 추가질문으로 저를 괴롭히셨던 인문파트 담당 교수님께서 자리에 앉아 계셔서 시작부터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인지 작년에는 한 번도 더듬지 않고 유창하게 말을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은 더듬고 중간에 생각도 잠시 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추가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너무 공격적으로 의견을 내세운 것 같아서 이번에는 이를 의식하며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와 같은 방식으로 답변을 진행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인문, 사회 두 질문에서 고르게 추가질문이 나왔고 시간도 모자라거나 남지도 않고 딱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격려의 한 마디

서울대학교 구술면접은 다른 대학의 구술면접들보다도 추가질문 과정에서 교수님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일방적인 답변이 아니라 교수님과의‘논리적 대화’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론 구술면접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모범답안은 존재하지만 어떤 대답도 논리에 맞는다면 정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는 이것이 적용되지만 뒤따르는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논리의 방향을 맞춰야 합니다. 혼자 말할 때는 내가 방향을 잡고 마음대로 나아가도 되지만 추가질문 과정에서는 교수님의 추가질문이 방향을 어느 정도 제시해 줄 것이고, 그것에 맞춰서 따라가야 합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타당한 답변이더라도 동문서답이라면 좋은 점수를 받기는 당연히 힘들겠죠?

이것이 첫 번째 면접에서 떨어진 후 제가 왜 떨어졌는지 고민해본 후 내린 결론입니다. 논리적으로는 타당했을지라도 교수님과의‘대화’라는 것을 망각하고 제 의견만 내세웠던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점을 명심하시고 면접에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대일외고 박○○

2022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학부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7월부터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듣고, 서연고 파이널 수업까지 모두 들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구술에서 필요한 핵심을 정확히 알려주셨고, 다양한 모의문제들을 통해 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수한 친구들이 많이 모인 로고스에서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듣고, 제 생각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통해 제 답변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3월 개학 전 꼭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 관련 주제들을 리스트업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생기부를 채울 때나 독서활동을 할 때 유익하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시간 있을 때 조금씩이라도 생기부에 쓰여 있는 책들을 다시 읽어놓는다면 면접 직전에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로고스에서 모의문제들로 연습하고, 평일에는 기출문제들을 풀었습니다. 로고스 정규반 수업에서 친구들이 발표한 내용을 메모하여, 수업이 끝난 후 한 번씩 읽어보았습니다. 거창하게 복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그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출문제의 경우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를 통해 선생님과 1대1 모의면접의 형식으로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면접 이후 고설 선생님의 기출문제 코멘트를 정독하며 제 답변에서 부족했던 점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려대, 연세대 기출은 많이 풀어보지 못해서, 고설 선생님의 기출 특강, 파이널 강좌를 수강하며 각 학교의 스타일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면접)

형식: 준비시간30분, 답변시간 15분, 큰 강의실에 학생 두 명이 같이 답변 준비하고, 각자 자기 시간이 되면 면접실로 이동해서 면접 진행했습니다. 앞에 큰 시계가 있긴 하지만 개인 손목시계를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필기구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나미 파란색 볼펜, 모나미 검정색 수성펜만 사용 가능했습니다. 

면접 중 시간이 거의 다 되면 문 밖에서 조교님이 노크로 알려주십니다. 

 

내용: 오전 면접 인문학에서 2번 문제의 사례로 ’스페인 역사에서의 모리스코 추방‘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난민‘ 문제도 살짝 언급하며 마무리했습니다. 교수님께서 2번 답변 후에 추가질문으로 제시문 가의 두 번째 문단의 내용 언급하시면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지 않냐는 식으로 질문하셨습니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린 후 10초 정도 제시문 보고 내용 정리해서 답변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물론 그런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리스코 추방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실에서는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나누고 ’우리‘가 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키워드 위주: 교수님 앞에서 면접을 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면접은 일방적인 ‘발표’가 아니라 상호작용이 중요한 ‘대화’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메모해 간 종이를 물론 자유롭게 보면서 말할 수 있었지만, 정작 그 자리에 가니 교수님과 눈 마주치고 제 생각을 진솔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긴장해서 종이에 쓴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교수님이 앞에 계신데 종이만 보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연습할 때부터 꼭 키워드, 흐름 위주로 메모하시고, 종이가 아닌 사람을 쳐다보며 말하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공사례: 면접 준비할 때 가장 불안했던 것이 바로 전공사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그래서 면접 전날까지 제가 그동안 다뤘던(생기부, 자소서, 독서, 기출문제, 모의문제 등에서) 전공 사례들을 정리하고 간 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면접 전날 파이널 시뮬레이션 문제에서 썼던 전공 관련 사례를 실제 면접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준비할 때는 정말 막막하겠지만, 차근차근 다양한 문제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실전에서도 분명 잘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정규반 수업부터 파이널 수업까지 수강했지만, 저는 매 수업 잘한 점보다 부족한 점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저와는 다르게 훌륭한 답변을 해내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주눅 들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습을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전에서는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본인의 실력으로 발휘된다는 것을 여러분도 꼭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또한, 그 힘든 과정을 버텨내며 여러분의 내면 역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멀리서나마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명덕외고 오○○

2022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서울대학교 파이널, 연세대/고려대 파이널(고설t), 서/연/고 기출특강(고설t), 추석특강, 시사특강(고설t)을 수강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기출 특강은 해당 대학 면접 공부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양질의 자료들을 주셔서 후에 면접 스터디 등에서 기출을 복습할 때에도 유용했습니다.

시사 특강에서는 피상적인 시사 공부를 넘어서 시사의 구조를 알려주셔서 실전 면접에서 예시를 드는 문제에 적용하기에 편했습니다. 실제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주요 주제들 중 대의제가 서울대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등장해서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파이널 강의들 중에는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파이널과 연세대 파이널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려대 파이널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할 기회가 정말 많고, 조교 선생님들께서 개인 별로 피드백을 꼼꼼히 해 주셔서 비단 고려대 뿐 아니라 이후 연세대와 서울대 면접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세대 파이널에서는 연세대학교 면접과 관련해서 실전적인 팁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는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1-2학년 활동들과 3학년 활동들을 유기적으로 엮을 수 있는 키워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한다면 그에 맞추어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통해 학과 선택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이뤄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시면 서류 준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구술은 학원과 면접 스터디를 통해 대비했습니다. 학원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으니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구술은 한 번에 실력이 늘지 않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름방학부터 면접 전 날까지 꾸준히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면접 스터디에서는 같은 대학을 지망하는 친구들끼리 틈틈이 실전 연습을 했고,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도 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면접은 강의실에서 봤습니다. 강의실 공간이 큰데다가 환풍기 소리가 겹쳐져서,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대답해야 했습니다. 추가질문은 3개를 받았는데, 2개는 인문학 제시문에서, 1개는 사회과학 제시문에서 나왔습니다. 인문학 제시문에서 첫 번째 문제를 풀고 교수님께서 제 대답을 재해석(?)해 주시면서 이런 의도로 말한 것이 맞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맞다고 하자 제시문에 명백히 나타나있지 않은데 왜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 물어보셔서 제시문에서 근거를 찾아서 답했습니다. 그 다음엔 예시를 드는 문제에서 제 예시와 제시문의 상황을 비교해보라는 질문을 주셔서, 공통점과 차이점 위주로 길게 대답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에서는 제가 홉스의 사회계약설이 역사적으로 변형되어 계승된 것을 예시로 들며 권리는 있으나 민주주의가 없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하여, 대의제를 지지하는 것이냐 물어보셨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대의제가 적절하다고 말하며,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등의 몇 가지 근거들을 들었습니다. 덧붙여 스위스의 민주주의 사례를 들면서 간접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되, 직접 민주주의가 상황 별로 적절히 혼합되어서 사용된다면 보다 효과적이므로 둘은 상호 보완적이라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결과와는 상관없이 여러분의 수험생활은 그 자체로 가치 있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쌓아나가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여고 강○○

2022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과 일반전형 /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 우석대학교 한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여름방학 때 잠깐 그리고 서울대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서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것이 저에게는 하나의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최하연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입니다. 저는 처음 면접에 대한 수업을 듣고 자신감이 정말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하연 선생님은 면접에 익숙하지 않고 두려움을 느끼던 제가 용기를 얻을 수 있게 차근차근 그리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수업 도중 대답을 해보는 상황에서도 각각의 학생들에게 자세한 피드백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또한 늘 모든 학생들의 질문에 자세히 답해주시고 질문을 드리면 직접 전화로 답해주시면서 면접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저는 삼년동안 같은 꿈을 갖고 서류를 채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쓰는 과에 최대한 다양한 연결고리를 찾아 3학년 때 조금은 심화된 내용으로 활동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저는 한 분야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을 바탕으로 저의 지원학과와 연결하여 심화 활동을 하고자 했습니다. 

구술면접은 로고스에서 파이널 때 시뮬레이션을 한 것이 자신감을 높여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고스 수업 때 저의 대답에 대해 코멘트 해주시는 것을 잘 기억해 저의 대답을 보충하려 노력했습니다. 평소에는 서연고의 구술문제 기출로 연습을 했습니다. 영상으로 찍으면서 저의 습관도 찾아 고치고 시선 처리 등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처음 면접 대기실에 들어갔을 때 간단하게 본인확인을 한 후 모든 짐을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셨습니다. 면접 차례가 되어서는 대기실과는 다른 층으로 걸어 내려갔습니다. 모든 짐을 들고 내려갔습니다. 타이머를 재면서 구술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동안 같은 교실에 시간차를 두고 다른 학생도 문제를 풀기 위해 들어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 안내에 따라 면접 장소로 갔습니다. 인사를 하고 멀리 걸어가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허리 숙여 인사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면접 보는 장소가 협소해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래도 밝게 인사하고 들어가니 교수님 2분 다 밝게 받아주셨습니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한 교수님이 학교에 오는데 길은 잘 찾았는지에 대해 묻는 등 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그 후에 원하는 지문부터 답하라고 하셔서 제가 준비한 답을 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추가 질문 없이 다음 지문에 대해 답하라고 하셔서 살짝 당황했지만 모든 대답이 끝난 후 두 지문 모두에 대한 추가질문을 하셨습니다. 추가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다 끝나고 타이머가 울려서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면접 도중에 너무 떨려서 들고 있는 종이도 흔들리고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교수님들께서 친절하게 숨을 고르고 해도 된다고 말씀해주tu서 기분 좋게 끝낸 면접이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저는 처음에 구술 면접을 접해본 후에 부모님 앞에서 면접을 못하겠다고 하면서 울정도로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고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점차 적응을 했고 결국 면접을 보고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아마 조금은 걱정이 되기 때문에 이미 면접을 경험한 학생들의 글을 찾아보고 있는 거겠죠? 면접을 걱정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그 걱정을 스스로 덜어낼 수 있을 만큼 연습하시고 또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길 바라요.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건 그것만으로 여러분이 이미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예요!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어요! 

 

 

대원외고 금○○

2022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계열적합형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입시를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최초합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위주로 합격 수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말에 자신이 없었던 터라 여름방학부터 로고스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고설 쌤, 최하연 쌤, 김윤환 쌤의 수업을 들으며 면접 제시문 풀이방법 등을 세세히 배웠으며 실전처럼 시간 재고 제시문을 풀어보며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었어요! 

 

특히 저는 최하연 쌤께서 제시문 풀이 후해당 제시문과 관련된 빈출 주제와 배경지식을 설명해주시고 관련읽기 자료를 많이 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단순히 제시문에 대한 단면적인 이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제와도 연계해서 이해할 수 있어서 새로운 제시문을 풀어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아 별 어려움 없이 풀이할 수 있었어요. 또한 최하연 쌤의 주제특강론 수업에서는 sky 면접에서 나오는 빈출 주제들부터 관련 핵심 이슈들까지 전체적으로 잡아주셔서 제시문에서 무슨 주제가 나와도 겁먹지 않고 자신감 가지고 풀 수 있었어요! 저는 파이널 특강까지 전부 로고스에서 대비했는데 모의면접도 수차례 걸쳐서 진행하면서 실전 감각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2. 구술 학습 과정

여름방학 때는 수업 듣고 복습하는 정도로만 준비했었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건 10월쯤이었습니다. 저는 사회과학 지문이든, 인문 지문이든 (1)제시문 내용과 논점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 (2)문제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3)본인 답변을 체계적, 다각적으로 구조화하여 잘 전달하는 것, (4)구체적인 사례와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이를 체화시키고자 기출문제 위주로 꼼꼼히 분석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로고스 수업에서 얻은 배경지식과 사례를 주제별로 정리하였는데 각 분야에서 말할 수 있는 사례를 5가지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와 로고스 모의면접을 실전처럼 보며 시간 안배, 노트테이킹, 답변 구조화에 힘썼던 것 같습니다.

 

3. 서울대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생활과학대학건물에서 면접을 봤고 7시 40분부터 입실이었기 때문에 한 7시 20분정도 도착해서 차에서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선배들이 오셔서 간식이랑 핫팩 나눠주셨어요!! 진짜 간식은 그렇다 쳐도 핫팩은 꼭 챙기세요! 대기실 안에서 히터를 틀어주긴 하는데 환기도 동시에 해서 생각보다 추워요. 어쨌든 안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동가족학과만 따로 쓰는 대기실로 들어가요. 대기실 앞에 면접번호가 붙어있는데 저희가 오전 1조 2조 이렇게 두개가 있었는데 저는 오전 1조 8번째 순서로 거의 끝번호가 걸렸어요ㅠㅠ 8시까지가 입실인데 그때부터 모든 짐을 걷는답니다……아무것도 못 봐요…… 이게 선배들 얘기 들어보니깐 과마다 다른 것 같던데 아동가족학과는 작년에도 올해도 다 걷었대요……이거 참고하시고 대기실 들어가시길 바라요…… 저는 거의 마지막 순서이기도 해서 한시간 정도 잤어요! 화장실은 딱 한번 갔다 왔는데 조교님 동행해서 가야 돼요. 어쨌든 한 시간은 자고 한 시간 정도는 멍때리고 이렇게 시간 보내다가 한 3시간 대기하고 그제서야 면접 준비실로 이동했어요. 그리고 30분 동안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아주 조금 걸어서 면접실에 도착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친구가 아직 안 끝났어서 그 앞에서 기다렸어요. 여러분 이때를 잘 활용하세요!! 한 1,2분정도 문 앞에서 기다릴 동안 두괄식으로 말할 수 있도록 머리에서 다시한번 정리해주시고 예시같은 거 시간 없어서 그냥주제 정도만 써놓았다면 세부적으로 어떻게 말할지도 한번고민하시고요생각보다 이 기다리는 시간이 짧지 않아요.

 

4. 서울대 면접 지문 복기

이걸 쓰고 있는 시점이 면접을 보고나온 지 꽤 되었을 때였어서 사실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한데 최대한 복기해서 써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인문제시문과 사회과학제시문을 풀었었는데요 예년 기출문제들에 비해 난이도가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던 것 같아요! 인문제시문은 우정,편애?에 관한 내용이었고 사회과학 제시문은 회사법 개정,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내용이었어요. 1번 문제에서 저는 (나)가 (가)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하였고 제시문에서 근거를 들어서 설명을 했어요. 2번 문제에서 저는 (나)를 택하고 그 이유는 개인적 차원에서의 서로의 다름을 차이로 바라보지 못하고 차별로 바라본다면 사회적 관계로 확대되었을 때는 차별이 더 심해지고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근거로 부르디외의 아비투스랑 이주노동자들 사례를 들었어요. 인간은 편애하는 본성이 있는데 이게 개인적 차원에서는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다른 정도의 의무감을 가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것이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돼서는 안된다 뭐 이런 논지로 말했던 거 같아요. 사회과학 제시문 1번 문제는 무슨 (나)와 (다)를 바탕으로 (가)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는 동기와 상황? 이런 걸 물어보길래 저는 (나)제시문을 근거로 사람들은 기부행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므로 자선적, 도덕적 책임 등의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서 긍정적이다 라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제시문에서 나와 있듯이 경쟁의 기로에 놓인 불안정한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지기 힘든 여건에 놓여 있으므로 (가)에서의 회사법 개정이 달갑지는 않을 것이다 뭐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문제 2번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회사와 정부의 역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가)의 회사법 평가였는데 국가는 사회적 문제 해결책의 모색을 위한 적극적 책임, 회사는 부차적 책임을 진다고 하였고 자세한 건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ㅠ저는 추가질문을 두개 정도 받았는데 모두 제시문 관련 질문들이었어요! 사회과학 제시문에서는 제가 질문에 나와 있는 평가부분을 빼먹었는지 이걸 다시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 보태서 조금 말했고 인문 제시문에서는 그 (가)지문에 ‘우정은 차이와 다름을 인정한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을 요구하셔서 그럭저럭(?)대답했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조언

저는 수시면접을 준비하면서 엄청 불안해했고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제일 해드리고 싶은 말은 면접 준비하면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한테만 집중하세요! 옆에 있는 친구들이 자기보다 잘해 보이고 나만 못하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럴 때마다 면접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세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나아져야지 라는 마인드로 준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말이 지금 시점에 진심으로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교수님들은 다 정말 좋고 친절한 분들이십니다! 여러분을 비판하려고 계신 게 아니라 여러분들을 뽑고 싶어 면접 기회를 주신 거예요! 그리고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서 서울대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다들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 열심히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꼭 얻길 바라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대원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일반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1년 동안 로고스에서 면접을 준비해서 2022학년도에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우선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고설 선생님과 강명철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비자학과 면접은 사회과학 면접과 수리면접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에 두 분야 모두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합격에 있어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가장 잘 대비할 수 있는 학원은 로고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름방학 때 고설 선생님 팀수업을 통해 기출을 모두 심도 있게 정리했습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든, 그 간의 문제 기조나 유형, 다뤘던 주제 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으로서, 굉장히 도움이 된 문제 풀 시간을 충분히 주고 돌아가면서 발표할 기회가 있어 직접 말하는 연습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내용에 대해서는 선생님께서 개인별로 피드백을 주시는 점이 매우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이 발표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듣는 과정도 실력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문제에 대한 선생님의 다차원적인 분석, 모범 답안, 관련 예시 및 문제, 교훈점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고설 선생님 팀 수업의 또 다른 장점은 생기부 관리였습니다. 학교 성적을 바탕으로 적당한 과 추천과 함께 그 과에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스펙 정리, 발표 주제 추천, 독서 목록까지, 합격에 필요한 모든 관리를 해주시기에 모든 게 다 불안한 고3 시기에 조금이나마 의지를 하며 수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동안의 생기부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표를 나누어 주시고 채우는 방식을 설명해 주시면서 앞으로 어떤 부분이 더 보완되어야하고 어떤 부분은 충분한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도와주십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해 한 영역의 스펙만 과도하게 많고 다른 영역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아 3학년 때는 균형을 맞추어 생기부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의 경우 오픈 수업을 들었는데 전반적인 실력 향상과 문제 유형 연습 모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직접 풀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선생님께서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풀이를 직접 체크하시기에 단순히 수업을 듣기만 하는 일방향식 수업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 이해도를 갖출 수 있었고 자연스레 실력도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의 앞 부분에 보는 시험을 통해 전 수강생 중 내 현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어 동기 부여 및 위치 파악이 확실히 되었습니다. 특히, 수강생이 약 80명 가까이 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유의미한 등수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점차 면접일과 가까워질수록 수업시간에 앞에 나가 판서를 하며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였고, 이 경험은 실제 면접 방식과 상당히 유사했습니다.

 

면접일을 돌아보자면, 사회과학은 회사의 윤리적 경영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고, 연습했던 내용과 비슷한 흐름으로 문제가 전개되었습니다. 사회과학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 같으나 수리면접 난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수업시간에 한두 번 다룬 내용이긴 했지만 이차함수 모양의 그릇에 물을 담아 회전시켜 그 수면의 높이를 구하는 문제였는데 잠시 당황했지만 풀이한 부분까지 차분하게 설명하여 사고의 흐름을 교수님께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면접과정에서 어떠한 힌트도 받지 못했으나 힌트 여부는 과마다 상이한 것 같습니다.

 

로고스에서 꼼꼼하게, 오랫동안 면접을 준비하면서 실력도,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고설 선생님, 강명철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수기를 읽고 계시는 학생분들도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성남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저도 로고스 합격수기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금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 조금 길게 쓰게 된 것 같습니다.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예전부터 말하기에 자신이 없어 항상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기 전에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발표 수행평가가 있으면 정말 툭 던지는 농담까지 모두 준비해야 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많이 당황하는 편이었습니다. 즉흥적으로 말하는 능력이 필요한 토론에는 소질이 없었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도 매우 큰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시를 위해서 면접연습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고, 저는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로고스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회과학 지문 연습을 위해 최하연 선생님과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 수업에서는 답변 후에 선생님이 던져주시는 질문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준비한 답변뿐만 아니라 실제 면접장에서 추가질문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누어주신 자료집 뒤에 있는 배경지식 관련 지문들은 시간이 부족했던 저에게 빠르게 최근 트렌드와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 안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답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어떤 답변을 하였을 때 그 답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질문을 많이 던져주셨던 것 같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비슷하게 대답할 것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대답보다는 조금 더 깊숙한 부분을 잡아내어 더 특별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어떤 질문을 던져주시고 함께 생각할 시간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제 질문을 정성스럽게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비자학과는 수리면접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도 들었습니다. 저는 수학에 재능이 없었고, 좋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수리면접을 너무 보기 싫어 다른 과로 지원을 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과에 지원해보자는 생각으로 강명철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조금씩 실력이 느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특출나게 잘하는 친구들이 눈에 많이 보였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며, 놓치는 부분을 개별적으로 질문을 해서라도 따라가려고 하면 수업을 통해 얻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로고스처럼 따로 수리면접을 준비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로고스에서 사회과학 지문과 수리면접 모두를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세대 활동우수형과 마지막 파이널 수업에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었는데, 고설 선생님이 조금 빡센(?) 지문들을 준비해주실 때가 많아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모래주머니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설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수업이 깔끔하게 진행돼서 좋았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1)생기부

생기부는 주로 혼자서 준비를 했는데, 주변의 도움을 잘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고, 생기부도 어느 정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고3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다니던 윈터스쿨에서 무료로 생기부 점검을 해준다고 하길래 신청했는데, 예상과 달리 제 생기부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선생님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담긴 생기부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무엇을 했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선생님들의 평가로만 끝나는 추상적인(?) 내용이 많이 담겼다고 윈터스쿨 선생님이 평가해주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생님들의 평가는 ‘~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심층적인 보고서임 등등 객관적인 내용이 아닌 주관적인 평가!) 그 이후로 제 생기부에 선생님들의 평가보다는 제가 무엇을 어떤 계기로,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떤 방법을 이용하여 조사하고 그에 대해 어떤 해결방안 등을 제시했는지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보고서들을 작성하고 제출했지만 세특과 생기부를 점검하던 날, 1,2학년 생기부와 달라진 점이 별로 없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당황했고,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들께 제 세특을 고쳐달라고 말씀드리기가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차피 내가 대학 가는 건데 후회 없이 입시 준비하자’라는 생각으로 거의 모든 선생님들께 제가 수정한 세특을 갖고 가서 ‘제 생기부가 이런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 구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바꾸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라는 식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물론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선생님들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까지 혼이 났지만, 후회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제 세특을 고쳐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면 불합격 시에 수정해달라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과거의 제 자신을 원망했을 테니까요. 다행히 어필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생기부에 많이 담을 수 있게 되었고, 선생님들의 평가가 아닌 제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선생님들의 ‘주관적’인 평가보다는 학생이 무엇에 대해 조사하고 활동했는지가 ‘객관적’으로 나타나있어야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자소서 

하지만 생기부만 잘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소서도 정말 공을 들여 준비해야 되는데, 저는 성적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학별로 학과가 달라 3개의 자소서를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쏟는 시간도 많았는데, 학과에 대한 이해가 많이 요구됐습니다. 소비자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했고, 소비자학과가 어떤 것에 대해 배우고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대해 많이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소서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점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마케터가 진로희망인데, 마케팅의 본질은 소비자에 있기 때문에 지원했다는 식으로 썼어요. 경영학과는 기업의 입장에서 마케팅을 본다면, 소비자학과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는 곳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 연세대 실내건축학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학과인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마케팅 쪽에 관심이 많아 공간마케팅과 재생건축 등에 대해 조사하며 3개의 다른 과 모두와 연관시킬 수 있는 보고서들을 작성했습니다. 만약 저처럼 다른 과에 대한 자소서나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면 어느 한 과에만 연관된 주제보다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주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에 쓰지 않을 소재라면 세특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활동을 적는 것이 좋아요! 대신 저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생기부에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활동들을 자소서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했어요. 그리고 한 선생님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소서를 보여주고 그들의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피드백을 다 수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받아들일 것만 받아들이세요! 나중에 남 탓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3)구술 연습

저는 일단 학교에서 구술연습을 많이 시켜줘서 좋았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과 연습을 하든 간에 말하는 연습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랑 하든 친구들이랑 하든 말하는 연습은 긴장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실히 그리고 진지하게 모든 연습에 임하고, 친구들과 함께 구술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영상을 찍어서 자기가 자주 쓰지만 거슬리는 표현들을 잡아내는 것도 좋아요! 답변을 두괄식으로 하는 것 연습하고 면접 유형에 맞는 답변 형식 등을 익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4명 정도의 소그룹에서 친구들과 면접장에서처럼 답변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깊은 토론을 하며 구술 준비를 했습니다. 이런 시간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수능공부만 하다 사회이슈들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재미있었고, 조금 더 다양하고 심층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했던 것 같아요. 대신 남는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서 수능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며 얻을 것도 챙기세요! 본받을 점이 정말 많습니다.

 

3. 면접상황 복기

1층 생활과학대 입구에서 줄을 서고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단체로 타고 올라갑니다. 면접을 보는 층에 내려서 면접준비실로 안내를 받는데, 면접준비실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며 간식은 물론 물도 마실 수 없었습니다. 대신 물은 말을 하면 면접준비실 밖에 나가서 복도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학과는 수학면접을 칠판 또는 큰 종이 위에 쓰면서 진행합니다. (저는 투명 칠판을 썼어요. 소비자학과 지원하시면 칠판에 풀이를 쓰는 연습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소비자학과는 소수인원을 뽑아서 8명씩 2조로 나눈 뒤 한 방에서 같이 기다립니다. 저는 2조 3번이었고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 동안 제 지원동기랑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연습하고 있었지만 면접 도중 말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면접실까지 가는 길에 제시문과 메모지를 들고 갈 수 있었고 면접실에서도 지문과 메모 둘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끼고 면접실에 들어갔는데, 제가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장갑을 껴야 한다고 했을 때 당황했습니다. 

 

(가,나,다) 지문이 모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다루는 내용이었습니다. (가)는 인도정부의 사례: 인도정부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을 만들어 진행하지만 대기업에게만 이 강제가 해당됨. (나)는 어떤 경매 사이트에서 기부 프로그램 실행 여부(사회적 책임)에 따라서 사람들의 구매율이 달라지는 지문 (다)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 오히려 작은 중소기업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내용.

나),다) <정확히 어떤 지문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요...>의 지문을 바탕으로 인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해봐라

먼저 나)다)지문의 공통점(모두 사회적 책임을 기업이 지는 것에 대한 영향에 다룸)과 차이점(하나는 긍정적인 측면, 하나는 부정적일 수 있는 측면)에 대해서 언급. 인도정부의 정책을 평가할 때 사회적 책임 자체를 기업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모든 기업들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강제하는 줄 알았지만, 자세히 읽어보니 중소기업들처럼 아직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이 기준을 강제하고 있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인도정부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 각각 설명하고 그러한 역할에 비추어 인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해보시오

정부는 1)기업이나 개인에게 어떤 행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2) 개인이나 기업이 자발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끼칠 영향에 대해서 고심해야 함. 국가와 개인 그리고 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함. 

정부의 입장에서는 인센티브, 환경인증제도나 ccm인증제도 등을 이용하여 인센티브를 늘려야 함. 또한, 소비자교육 등을 통해서 개인들의 자발성을 키워야 함. 

기업은 아까 언급한 것처럼 ccm인증제도를 통해 기업만의 이익을 추구하면 안된다. ~비슷한 내용 반복

 

이러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바탕으로 인도 정부의 정책을 평가했을 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완전히 강제적인 정책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문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예외사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한 안에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은 이유를 명시하면 된다는 예외사항을 보아 자발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고 있음. 또한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만이 아닌 경제 3주체(국가, 기업, 개인)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인 점에서 긍정적임. 

(여기서 너무 아쉬운 건 위의 인도정부 정책을 인센티브, 자발성이랑 연결을 잘 짓지 못했다는 것. ‘인도 정부의 정책을 강제가 아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식으로 바꾼다면 기업의 자발성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라는 식으로 말할 걸 싶다. 그리고 ‘소비자, 즉 개인에 대한 인도정부의 정책도 있었으면 더 나은 정책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면 더 좋았을 듯)

 

수학문제는 꼬리질문이 3개. 이상한 이차함수 모양의 통에 물을 가득 담은 다음, 그걸 중심축으로 기울였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 물어봄. 

1)은 물이 넘쳐흐르지 않도록 하는 각도의 범위에 대해서 물어봄. 

2)는 물이 다 비도록 하는 중심축의 범위에 대해서 물어봄. 

3)은 기억이 안남... 근데 진짜 어려워서 제대로 말 못함... cos이 나오는데, 나는 접선의 기울기를 구하기 위해서는 tan값이 필요하다. 중심축과 이루는 각이 ~이므로 tan~로 나타낼 수 있다. 중심축과 이루는 각이 ~이므로 접선도 ~각을 이루어야 한다. 라는 식으로 말함. 

아쉬운 점은 x축과 만나는 두 점을 알고 이차함수의 이차항 계수를 알 때 이차함수와 직선이 이루는 부분의 넓이 구하는 공식에서 당황해서 3제곱을 2제곱으로 씀.

추가질문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1분에 타이머가 울리는데 저는 15분이 다 된 줄 알고 당황해서 엇... 이랬는데 14분이 넘어갔을 때 울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1분까지 말하다가 수학문제를 (이런 식으로 풀면 될 것 같습니다!라는 식으로) 마무리했을 때 15분이 딱 끝나더라고요. 몇 분 지났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타이머 같은 게 없어요!)

 

4.격려의 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입시를 후회 없이 끝내고 싶다는 의지와 마음을 증명해주는 거니까요!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저는 고등학교 생활 동안 저를 항상 학대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항상 저를 깎아내리기 일쑤였고, 주변에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항상 불안해했습니다. 불안과 걱정 때문에 우는 날들도 많았고, 왜 이런 거 가지고 힘들어하냐고 저 자신을 몰아세웠어요. 외고에 진학한 후에 중간고사를 보기 전부터 걱정을 달고 살았고, 시험을 보고 난 후에 좋은 결과가 나와도 자신감을 얻기보다는 안도감을 느꼈어요. 다른 친구들은 저에게 잘하는데 왜 그렇게 걱정을 하냐는 식으로 말을 했지만, 저는 진심으로 불안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고2 1학기 중간고사까지 성적을 잘 유지하여 제가 목표하던 대학에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학기 기말고사를 망치고 난 뒤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저 같은 애가 그렇게 높은 대학을 꿈꿨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러웠고, 계속 가지고 있던 꿈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강박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저를 힘들게 했고, 다른 친구들에게 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저는 이러한 고민들을 혼자서 마음속으로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2학년 2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내신에 들어가는 마지막 기말고사를 앞두고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의 기억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잘 유지한 내신을 기말고사 한 번으로 말아먹을 수 있다는 걱정으로 불면증을 앓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후회 없이 노력한 덕에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 후 생기부, 자소서, 면접을 준비하며 sky 최초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위의 합격수기를 쓰면서 제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자신감을 가져라,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라’입니다. 저는 너무 힘들게 입시를 했던 것 같아요ㅋㅋ. 하지 않아도 될 자기학대와 걱정 때문에 집중하지 못한 적도 많았고 아무에게도 이런 걱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런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당당하고 멋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서 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저와 비슷한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썼어요ㅎㅎ. 여러분은 ‘나는 된다’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남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열심히 했으니까 후회 없어’라는 생각을 하시길 바라요. 자기가 대학을 가야 하는 상황인데 다른 선생님들이나 친구들 눈치 보지 말고 한 번 후회 없이 입시 끝내봅시다! (하지만 눈치 보지 말자라는 말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줘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전 외고에 진학할 때도, 대학원서 지원할 때도 학교 선생님들이 오히려 걱정하셨어요. 그런데 묵묵히 열심히 준비하고, 제가 정말 원하는 선택들을 하니까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요. 감사한 친구들, 가족들 생각하면서 힘내시고, 주변사람들에게 한 번쯤 자신의 힘든 점을 토로해도 괜찮아요. 입 밖으로 힘든 점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많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 모두 파이팅하시고 진짜 잘 될겁니다! 너무 힘들 때는 한 번씩 꼭 쉬어주고, 자기를 소중히 하며 생활하시길! 여러분 너무 수고하고 있고, 자신의 노력을 믿어주세요! 행복하세요~~!

 

 

명덕외고 양○○

2022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 전공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 전공에 입학 예정인 양연주입니다. 서울대학교 이외에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에 최초합으로 붙었습니다. 먼저 제가 들었던 수업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정규반(김윤환, 최하연 선생님) 그리고 고려대학교 파이널(고설 선생님)입니다. 두 학교의 면접을 모두 치러본 결과 문제 유형 측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 같은 경우에는 답변을 틀에 맞춰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깊은 사고를 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고려대학교 면접 같은 경우에는 문제 수가 많다보니 문제가 원하는 답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서울대학교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서울대학교 정규반을 듣고 고려대학교는 파이널 강의(1차 합격한 후)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들었던 최하연 선생님과 김윤환 선생님 수업 후기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먼저 가장 좋은 점은 두 선생님의 수업을 한 차시에 들을 수 있어서 여러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최하연 선생님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깊이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차시 한 차시가 진행될수록 같은 유형의 문제를 마주할 수밖에 없는데, 같은 유형을 마주하게 될 때 이전에 선생님께서 답변 예시로 알려주셨던 틀을 기반으로 답을 하면 되기 때문에 답변 구조를 만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깊게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같은 경우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최하연 선생님과 같은 점이 있지만 그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수업의 앞부분은 문제 유형을 알려주시고 그에 맞는 문제를 풀게 하시는데 처음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생님이 알려주신 예시 답안과 다른 방향으로 답변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같이 정답으로 가는 과정을 밟습니다. 그래서 김윤환 선생님의 구술 수업을 한 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고정관념 깨기 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시를 치른 결과 생각보다 사회과학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면접 준비 고사실에서 깊은 사고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로고스 학원에서 미리 생각해보고 고민해본 것을 면접장에서 꺼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 면접장에서 사회과학 문제에 대한 답변을 그 누구보다 평범하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학 문제가 어려워서 사회과학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어서 평범하게 답변을 드렸는데 교수님께서 두 번 추가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두 개의 추가질문을 전공 적합성에 맞게 소비자 보호를 중심으로 답변 드려서 거기서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이제 고려대학교 면접을 이야기해 보자면 저는 고려대학교 면접 강의를 파이널 강의만 들었지만 8월부터 기출문제를 가지고 친구들과 계속 연습을 했었습니다. 파이널 수업 특히 고설 선생님 수업에 들어가면 수강생이 너무 많아서 고설 선생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학생은 제한적이고(이메일로는 모든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음) 조교 선생님들께 답변드리고 검사를 받습니다. 이러한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설 선생님의 강의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짧은 시간에 고려대학교 답변 유형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께서 강의 중에 ‘고려대학교 면접은 문제의 8~90%를 개인과 사회로 나눠서 보면 돼’, ‘모르겠으면 개인과 사회로 나눌 수 있는지부터 봐봐’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1번 문제에서 개인과 사회로 분류하면 되는 문제가 나왔고 저는 자신 있게 삼자비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파이널 강의는 매일 문제를 풀고 답변하고 점수를 받기 때문에 단기간에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를 성적이 100% 좌우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7~80%는 성적이 좌우하겠지만 나머지 2~30%는 특색 있는 생기부, 진심이 담긴 자소서, 그리고 깊이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2년 동안 남들과 경쟁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지만 남은 1년은 남들보다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포외고 이○○

2022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전공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 /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고설 선생님의 시사배경지식 특강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특강 그리고 로테이션방식의 서울대학교 특강까지 총 네 개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모든 수업이 면접 준비 과정이나 실제 면접현장에서 말하는 내용과 태도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는데 이를 수업별로 나눠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들었던 수업은 고설 선생님의 시사배경지식 특강이었습니다. 최근 5개년의 사회적 쟁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자료로 정리하고 이를 면접장에서 어떻게 구조화하여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다룬 이 수업이 면접을 준비할 때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서연고 세 대학 모두 제시문을 보고 지원자 자신의 전공에 맞는 사례를 들어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합니다. 그렇기에 면접 준비 과정에서 제 주변 많은 학생들이 사례 부분에서 크게 고민하고 힘들어 했는데, 이미 시사 상식을 한 번 정리하고 제공받은 자료로 틈틈이 복습하던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감을 빠르게 잡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저는 서연고 모든 면접에서 그 때 배운 사례를 적게는 한 개에서 많게는 네 개까지 활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수업입니다.

 

두 번째로는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대비 특강입니다. 이 두 수업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경험’입니다. 실제 면접 진행 방식과 같이 고려대학교는 실시간 비대면 면접, 연세대학교는 영상 녹화로 구성된 수업을 반복해서 들으며 요령이 생기고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양질의 기출문제는 물론이고 논술 문제를 면접 방식으로 각색한 문제도 여럿 경험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관해 말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피드백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실제로 고려대학교 계열적합 면접에서는 두 번 이상 다뤘던 환경오염에 대한 제시문이 출제되어 부담감 없이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을 통해 비단 제시문 관련 경험뿐 아니라 고사실의 분위기, 필요한 준비물, 개인 질문 가능성 등 전체적인 면접에 대한 정보를 많이 습득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면접날 당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로테이션 방식의 서울대 대비 수업입니다. 이 수업의 특장점은 다양한 선생님,다양한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서울대학교 면접처럼 선생님의 꼬리질문에 답하고, 제 답변에 대한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경험은 쟁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제 답변을 듣고 있기에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긴장감 덕에 가장 실전과 같은 컨디션으로 답변하게 됩니다. 이 때 나오는 제 답변이 실전에서 나올 답변인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과정에서 선생님께 들은 칭찬을 마음에 새기고 그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전에서도 여러 번 되새겼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 법학 분야의 관심을 가지고 생기부를 꾸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를 지원할 때 마땅한 학과를 찾지 못했고 내신 성적 또한 고려하여 아동가족학과에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3학년 때 법과 아동가족을 아우르는 아동학대 처벌 법률이나 출생통보제와 같은 쟁점들을 중심적으로 다루며 대비했고 자소서에 법에서 아동가족학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적어 냈습니다.

저처럼 고등학교 때 준비했던 것과는 다른 학과를 넣게 되어 걱정을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아동가족학과를 지원하고 합격했지만 자소서와 면접 과정에서 아동가족학 그 자체에 집중하겠다고 말하기보다는 정책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당당히 밝혔습니다(아동가족학을 경시하겠다고 말한 건 절대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대신 현재 아동가족 관련 정책 중 어떤 정책들이 문제가 있고, 그 원인은 무엇이며, 내가 이 학과에 진학해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와 지원 분야를 엮어 나가다 보니 준비가 훨씬 수월하고 재밌었습니다. 실제로 현 정책에 대한 제 의견을 교수님들 앞에서 말씀드리고 최종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관심 분야와 지원 전공에 차이가 있는 학생들은 크게 걱정하지 말고, 둘 간의 교집합을 찾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이야기를 꾸려서 입학사정관과 교수님을 설득해내면 됩니다. 꽤 재밌는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사회적 소수자 우대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 반대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돌봄센터가 부정적 낙인을 만들어낸 사례도 있음. 여성할당제 같은 경우도 오히려 낙인을 만들어내 모두가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자는 궁극적 목표를 훼손시킬 수 있음.

정부와 기업의 바람직한 관계를 묻는 질문 – 자율을 보장하되 공정거래법(법 관련) 등을 통해 대기업 횡포 막고 빈부격차 심화 막아야 함. 또한 환경과 같은 측면에서는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고 위반할 시 징벌적 손해배상(법 관련)을 통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힘써야 함.

제 서울대학교 실제 답변입니다. 제 전공인 아동가족과 제가 어필했던 관심사인 법률 분야를 면접에서 모두 활용했고 제 답변에 대해 예상되는 비판점과 재반박까지 답변에 포함하여 교수님께 ““꼬리 질문할 것까지 답변을 미리 다 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과천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활동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학생부종합전형 /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안녕하세요! 저는 과천외고를 다니고 있고,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국어교육과에 최초합한 학생입니다. 이 외에도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합격하며 원서를 넣은 모든 곳에 합격하였고, 이 중 일부는 장학생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여름부터 로고스를 다니며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제 합격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격 수기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설 선생님과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또한 사범대를 준비했기 때문에 최하연 선생님의 강의도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요.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준 선생님이십니다. 일단 고설 선생님은 시사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 많으셔서, 수업 중 은연중에 말하시는 예시들이나 지식적인 정보들은 제 배경지식으로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또한 그냥 정석대로 말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레어템’이라는 반전된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셨습니다. 면접 문제가 주어졌을 때, 그 문제에 대해 단면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가 요구하는 답의 반대 측면에 숨겨진 새로운 답을 도출해내는 사고였는데, 실제로도 여러 상황에서 사용 가능했고, 이러한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었기에 저 또한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창의적인 유머도 많이 해주셔서 수업도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유한 분위기 속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넌 할 수 있다, 넌 충분히 합격할 것이다 이런 말들을 해주셔서 정서적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이상헌 선생님은 비록 제가 많은 수업을 듣진 못했지만, 소름돋을 정도로 말을 잘하시고, 현명하십니다. 어떤 지문이건 어떻게 이런 논리가 펼쳐지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논리적으로 말을 풀어나가시고, 특히 논리적인 측면에서 제가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입니다. 예로, 백인과 흑인의 인종차별에 관한 갈등을 다룬 지문에서, 그 지문의 주인공들뿐 아니라, 지문에 나오는 음료수병에 있는 백인 모델에게까지 초점을 맞춰 가며, 지문의 전체적 내용을 담으면서도 논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점점 논리적 말하기가 가능해졌고, 흔들리지 않는 논리적 사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또한 제가 말할 때 실수를 해도, 비판하시는 게 아니라 그 실수를 가지고도 또 다른 논리들을 만들어 주셔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면접에서 떨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하연 선생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한 분입니다. 사실 로고스에 들어와서 처음 뵈었던 분인데요. 그 당시에는 내가 잘 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던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신 분입니다. 면접 수업 때도 말할 때의 빠르기나, 어투에 대해 하나하나 교정을 해주시며 동시에 내용적인 측면까지 봐주셔서, 너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사범대 인적성 면접 전 특강을 들었는데, 제가 부족한 내용을 가지고 발표할 때마다 저에게 과한 칭찬을 해주셨어요!! 너무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부끄러웠지만, 그럴수록 더 잘해서 더 많은 칭찬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을 해주시면서도 제가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무엇보다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시며 진심을 다해 수업하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나아갈 교육자의 길은 이 분처럼 나아가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교육자로서 제 롤모델이셨고, 자신감도 없던 제게 서울대 합격이라는 성과를 가져다주신 분이 이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서울대 면접 후기에 대해 좀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제시문 면접은 30분 준비 후 15분 발표인데, 다른 방에서 30분 동안 열심히 인문학, 사회과학 지문을 읽었습니다. 인문학 지문은 애정을 개인적인 친화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줘야 하나, 아니면 객관적인 선악판단에 따라 줘야 하나에 대한 지문이었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은 지문 3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지문이었습니다. 솔직히 초조하게 준비했고, 로고스에서 봤던 모의면접 때보다 준비한 것이 적다고 생각해서 면접실에 들어갈 때부터 무척 불안했습니다. 들어가니 교수님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끝까지 웃고 계셨고, 한 분은 끝까지 무표정이셨습니다. 이건 컨셉이신 것 같으니 여러분은 신경 안써도 돼요!! 저는 사회과학 지문에서는 고설t의 ‘레어템’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기업에만 초점이 맞추면 안된다는 점, 경제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에만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는 점 등을 말씀드렸습니다. 추가 질문이 5개정도 나왔는데, 무표정 교수님에게 말려서 제대로 답을 못한 것 같아 많이 서러웠고, 무조건 떨어졌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추가질문 하나는 아예 논지를 벗어난 답을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진심으로 합격 발표날에도 잔뜩 우울한 채로 확인했는데 합격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내 예상보다 조금 못할까봐 걱정되더라도, 그런 걱정 안 해도 돼요! 노력의 결과는 어떻게든 나오니까요:)

인적성 면접은 15분 준비 후 15분 발표였는데, 제시문은 ‘긍지, 의지’를 뜻하는 ‘그릿’에 대한 제시문이었어요. 제시문에 대한 답은 무난하게 마쳤고, 문제는 그 뒤에 쏟아지는 추가질문 폭격이었어요. 그래도 저는 최하연 선생님과 워낙 인적성 면접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두었기 때문에, 그냥 제 3년 동안의 교사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을 다 보여 드려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질문에 답했어요. 그리고, 말 그대로 다 말했던 것 같아요. 교수님들이 제 3년 동안의 노력을 흘려보내시지 않고 다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만든 수업모형부터 교수법, 롤모델, 교육 서적까지 다양한 추가 질문이 들어왔어요. 혹시 사범대 준비하시는 분들은, 자신만의 교육관을 확고하게 정해놓고, 그와 관련된 자신의 독창적 수업 모형을 개발해 놓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아 그리고 면접 질문 읽어보라고 시키시는데, 당황하지 말고 또박또박 읽으시면 돼요!!

 

모두들 지금 제일 힘든 시기일텐데, 저는 제가 흘렸던 눈물들 그리고 불면증, 우울증 모두 다 ‘합격’이라는 글자 덕분에 치유할 수 있었어요. 지금 당장은 조금 힘들겠지만, 웃으며 꽃길을 걸을 미래를 생각하며 조금 더 힘내요!! 샤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김포외고 박○○

2022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서울대 정규반

보통 학원 수업과는 달리 학생들 모두 수업시간마다 적어도 한 번씩은 답변을 해볼 수 있어서 답변하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이 점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음.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답변 내용에 들어가면 좋을 만한 용어나 개념, 시사 상식 등을 알려주셔서 상식도 많이 쌓을 수 있었음.

 

 

교직인적성 면접 대비반

최하연 선생님께서 교육과 관련된 어려운 개념보다는 꼭 필요한 개념 위주로 수업을 해주셔서 효율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음. 그리고 기출 문제와 개방형 질문을 준비해주셔서 혼자서 문제 풀이 연습과 개방형 질문에 대한 답변 연습을 할 수 있었음. 면접 연습뿐만 아니라 교육에 관련된 지식을 쌓고 내 의견을 정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수업이었음.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최하연T

면접과 관련된 것은 물론이고 교육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정말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음. 카톡으로 일주일에 거의 3~4번 이상은 질문을 했는데 한결같이 잘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음. 서울대 정규반 수업 때 면접과 관련된 이야기나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교직인적성 면접 대비반 수업 때 핵심 개념이나 꼭 준비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주셔서 면접 준비가 수월했음.

 

이승근T

항상 강조하시는 ‘울야기’에서 중요한 이슈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상식을 채울 수 있었고, 메일로 질문을 보냈을 때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음. 서울대 정규반 수업시간에는 시사 상식을 채울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수업이 더 재미있었음.

 

이상헌T

추석특강 때 처음 수업을 들었는데 준비해 오신 제시문과 문제가 굉장히 어려웠음. 답변할 때도 조금 엄격하게 평가해주셔서 처음에는 선생님 수업을 피하고 싶었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음. 답변을 잘했을 때는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셔서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었음. 그리고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답변할 때 바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더 좋은 답변으로 수정할 수 있었음.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면접 연습은 로고스 학원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2학기 때부터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주기적으로 들으며 준비함. 초반에는 수능 공부 때문에 주말마다 학원에 가는 것이 어려워서 비대면 수업만 들었지만, 나중에는 주말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며 준비함. 학원에서 답변 방식, 시사 정보, 주요 용어 등에 대해 배우고 실전 연습도 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됨. 학교에서는 틈틈이 면접 준비하는 친구들과 조를 짜서 제한 시간 동안 기출 문제를 풀고 실제 면접처럼 연습한 후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준비함. 기출 문제는 로고스 학원에서 받은 서울대 자료집에 나와 있는 문제로 준비하고 친구들과 실제 연습을 한 후 해설을 참고하며 연습함. 이 과정에서 말하는 연습도 많이 되었고 자신감도 높아질 수 있었음. 친구들과 서로 피드백해줌으로써 자신이 고쳐야 할 부분이나 극대화시켜야 할 부분을 알게 됨. 서울대 사범대 교직인적성 면접의 경우는 로고스 학원에서 교직관을 정립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에 대한 답변 연습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음. 사대 면접 보는 친구와 함께 서로의 교직관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하며 준비도 했고, 교직인적성 면접 때 선생님께 받은 기출 문제들을 풀면서 혼자 답변하는 것을 촬영하여 확인하는 연습을 함.

4.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서울대는 생각했던 것만큼 떨렸고, 고사장 분위기는 서울대답게 긴장감이 많이 도는 분위기였음. 그리고 다른 학과는 아니라고 했지만, 영어교육과는 페이스쉴드를 착용한 채 면접을 봐야 했음. 안경을 쓰고 있어서 면접 보는 내내 흘러내리는 페이스쉴드 때문에 조금 불편했음. 제시문 푸는 시간 동안은 페이스쉴드 착용이 선택이어서 착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함. 제시문은 면접실 밖 복도에 있는 책상에서 푸는데, 나는 1번이었고 책상은 면접실 바로 옆에 있어서 교수님들이 면접실에 들어가시면서 내가 제시문 문제를 푸는 것을 쳐다보시며 들어가시는 것이 느껴졌음. 내가 본 면접 중 유일한 대면 면접이어서 더 떨리기도 했지만 교수님의 눈을 보고 말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긴장이 풀려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나올 수 있었음. 답변 관련 꼬리 질문은 정말 많이 받았지만 생기부 관련 질문은 전혀 나오지 않았음.

 

연세대

연세대는 생각보다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긴장을 많이 하지 않은 채로 면접을 진행함. 대기실 안에서도 꽤 자유로웠음. 교육학부는 10명씩 1층에 있는 대기실에서 계단을 통해 면접실 층으로 올라감. 비대면 면접이어서 면접실이 기숙사 방 같은 느낌이었음. 조교가 옆에서 면접 방법을 설명해주고 도와줘서 태블릿을 만질 일은 없었음. 방 안에서 태블릿 보고 혼자 말하는 형식이어서 혼자 연습했던 것처럼 함.

 

고려대

대기실은 우당교양관, SK미래관으로만 나누어지고 강당 같은 대기실에 학과 순서대로 앉도록 되어 있음. 고려대는 매우 엄격했음.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시계도 제출해야 하는데 모르고 안 냈다가 나중에 내서 조교들이 눈치 줌. 각 학과의 1번부터 짐을 모두 챙겨서 제시문 문제 준비실로 가고, 거기서 다 같이 제시문 문제를 풂. 다 풀고 각자 면접실에 들어가서 노트북 화면을 보며 면접을 진행함. 첫 면접이어서인지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긴장을 엄청 한 채로 면접을 봤고, 제시문 기반 꼬리 질문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따지듯이 제시문 기반 꼬리 질문을 하셔서 매우 당황했고, 말을 더듬으며 겨우 대답해서 끝나고 계속 불안해했음. 같은 학교 친구들 중 제시문 기반 꼬리 질문을 받은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탈락한 줄 알고 있었음.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지금까지 고생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거야. 그동안 잘해왔으니까 마무리도 충분히 잘할 수 있어. 그리고 아주 만약에, 그럴 리는 없겠지만,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너희들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으니까 그 빛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길을 다시 찾아볼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힘차게 다시 나아가길 바라. 물론 너희들은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거야. 파이팅!

 

명덕외고 박○○

2022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및 선생님

저는 서울대 준비를 위해 고설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세 분 모두 엄청난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경우 특유의 모델링 수업을 통해 제 답변을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비교해보고 지속적으로 저의 생각을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소 안정적인 답변을 선호하는 데 반해 다른 친구들은 창의적인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했고 전공과 관련된 사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친구를 보며 생기부와 자소서를 점검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생각이 오가는 가운데에도 선생님께서 답변으로 인정될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해주시는 덕분에 그 안에서 구체적인 디테일을 학생들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답변이 제시문에 근거하고, 1번과 2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제시해주신 덕에 어떠한 상황이 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날카로운 추가질문과 제시문의 엄밀한 독해를 강조하셨습니다. 학생의 답변이 끝나면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해볼 것을 요구하시는데, 사례를 들어보라는 질문이나 다각적 사고를 주문하는 질문 등 서울대 면접 현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십니다. 또한 제시문의 내용을 큰 틀에서만 읽고 넘어가기보다 세부적인 디테일을 살려 읽었을 때 풍부한 답변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최근 면접이 배경지식 확인보다는 제시문의 엄밀한 독해를 더욱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하신 것이 이번 면접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은 기본기를 충실하게 닦을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제시문뿐만 아니라 도표나 그래프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도 변수관계를 어떻게 볼 것이며 논증은 어떻게 할 것인가까지 섬세한 문제풀이를 강조하시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알려주십니다. 이는 도표 그래프를 특히 강조하는 연세대 면접을 볼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기에 선생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께서는 생각의 틀을 확장시켜 주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면접 상황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추가질문을 하시는데, 개인 윤리와 사회 윤리에 관한 모의문제를 풀 때 학생이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윤리적 행동을 실천한 사례를 들어보라는 추가질문을 하시며 학생 개인의 실천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음을 강조하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수업이 끝날 때마다 해당 수업에서 다룬 주제에 관한 교과 개념 및 시사 상식이 정리된 파일을 주시는데, 이 파일을 밀리지 않고 잘 복습한다면 사례 드는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답변을 매끄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저는 사범대 지원자였기에 인적성 면접을 봐야 했는데요. 선생님께서 수업하신 특강 자료는 서울대 인적성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예상 질문에서 한 문제가 매우 비슷하게 나와 자신 있게 대답하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와 수업에서 하는 활동들을 성실하게 수행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서류 및 구술 학습 과정

구술에 대한 대비의 핵심은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잘 복습하고 적용해보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인데, 구술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위해서는 내신과 서류가 뒷받침되어 1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구술에 대한 이야기를 앞에서 했기에, 생기부와 자소서에 관한 대비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생기부는 전체적인 틀을 짜고 그 안에서 디테일을 잘 조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교육과 지망생인데, 2학년과 3학년에 걸쳐 ‘개별화 교육’이라는 주제를 심층 탐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2학년 때 영어 지문에서 배운 피아제의 교육관을 확장하여 피아제의 인지발달 5단계와 그의 이론이 강조하는 과정중심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과정중심교육 방법론으로서 개별화 교육이 활용될 수 있음과 영어 교육에서의 개별화 교육 도구인 Lexile 지수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3학년 영어 발표에서 언급한 후 이를 사회문제탐구 보고서에 적용하여 고교학점제 하에서 개별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것입니다. 이처럼 큰 테마를 정하고 이에 관한 지속적인 탐구를 이어나가면 생기부 역량 중 학업역량과 학업태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자소서를 쓸 때도 매우 유용합니다. 서울대 3번 독서문항을 쓸 때도 단순히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다고 쓰는 것과, 책을 읽고 무엇을 느껴 그것을 추가적인 활동으로 풀어냈다고 쓰는 것은 엄연히 다르겠죠? 제 예시를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넛지’라는 행동경제학 책의 이론에 해당하는 사례가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고 그 해결방안을 경영학 관련 진로특강 강연 내용에서 찾아 이를 연결시킨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경영학 이론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론을 활용하여 교사가 시행할 수 있는 전략을 고안해내어 정리하였고 느낀 점으로는 융합적 탐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융합적이고 지속적인 탐구는 특히 서울대가 강조하는 인재상이기 때문에 서류 준비의 핵심을 테마 선정과 그에 따른 지속적인 탐구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서울대 면접후기(오후) - 일반전형 영어교육과

인문학

(가) 제시문: 모든 글은 작성자의 주관이 개입되기 마련이고 이에 따른 글의 표현을 ‘표상’으로 정의함

(나), (다) 제시문: 몽골인들이 유럽에 침입하던 시기에 유럽인들이 몽골인들에 관해 남긴 기록. 

 

문제 1): (가)의 내용에 비추어보았을 때 (나)와 (다)를 표상과 객관적 사실의 관점에서 논하시오

저는 먼저 (가)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후 (나)는 표상 중심, (다)는 객관적 사실 중심의 글이라고 1차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다) 제시문에서는 중략 이전과 이후의 필자의 태도가 달랐는데, 이에 대한 분석도 추가하여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다) 제시문도 결국에는 필자의 의도에 따른 과장 또는 생략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중략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에 대한 저의 분석에 대한 반박을 하셨고 교수님의 반박을 받아들여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답변하였더니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제시문의 이해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는 되도록 받아들이는 것이 안전한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 2): (나) 또는 (다)에서 필자가 느꼈을 감정을 박스 안에서 고르고 그와 유사한 사례를 문학 작품을 근거로 드시오.

박스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요. 저는 비탄의 감정을 골랐습니다. 전쟁에서 패하는 과정에서 느꼈을 비탄으로 인해 (나) 제시문에서 몽골인들을 악마와 같은 존재로 규정짓는 표상이 나타났고 (다) 제시문에서도 몽골인들의 행위를 도둑질로 규정짓는 것으로 보았을 때 비탄의 감정이 느껴졌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Silas Marner를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모으던 금을 도둑맞고 느낀 10년간의 우울은 몽골인들에게 가진 것을 빼앗긴 유럽인들의 심정과 유사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는데, 돌이켜보면 ‘이질감’을 골라 (나) 제시문에서의 표상이 문화 차이, 즉 이질감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하고 이를 확장하여 이질감에 따른 갈등이 나타나는 문학의 사례를 들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번에 대해서는 추가 질문이 없었습니다. 

 

사회과학

(가): 비민주적 의사 결정에 대한 설명 및 사례(기성세대의 이익 대변)

(나): 대의 민주주의(엘리트에게 권한 위임)

(다): 정당 주도의 민주주의(국민들에게만 후보자 선출의 기회를 줘선 안 되고 정당이 포퓰리즘 방지의 역할을 해야 함)

(라): 권리 없는 민주주의 vs 민주주의 없는 자유주의

문제 1): (가)의 사태에 대해 (나)와 (다)는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이며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무엇인가.

 

저는 먼저 (가)의 사태를 요약한 후 (나)는 비판, (다)는 지지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나)는 민주적 의사에 따른 대표자를 강조하기 때문, (다)는 지도부 중심의 정치활동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말씀드렸고 이에 대해 저는 (나)와 (다) 모두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나)는 민주적 의사결정이 투표에만 국한될 여지가 다분하여 투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다)는 자칫 지도부의 의견이 다양한 이해관계의 발생 가능성을 저해하여 기성세대의 이익 대변 장치로만 정치가 활용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를 종합하여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치 과정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는데, 민주적 의사가 집결되고 이를 반영하여 정책이 결정된 후 이에 대한 피드백이 더해져 지속적인 상호 소통이 이루어지는, 이스턴의 정책 결정 모형과 같은 형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추가 질문은 (다) 제시문이 정확히 어떤 형태의 민주주의냐 하는 것이었고 교수님의 질문 속에는 (다) 제시문이 직접 민주주의가 아니냐는 내용이 내포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 제시문이 지도부 중심이고 국민 경선을 비판하는 성격이 있어 고대 그리스식 민주주의와 같이 기득권 중심의 직접 민주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문제 2): (라)에서 권리 없는 민주주의와 민주주의 없는 자유주의 중 무엇이 더 민주주의 발전에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저는 먼저 민주주의 발전의 개념을 1번 문제 답변의 마지막 부분과 연계하여 정리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 주권이 실현되는 것이고, 민주주의 발전은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이 결정되었을 때 담보될 수 있다고 정의하고 들어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민주주의 없는 자유주의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공적 가치가 아닌 사적 가치, 즉 개인의 이익과 안위만 강조하는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가) 제시문과 같이 기득권의 이익만을 좇는 정치인들이 나와도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만 끼치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식의 발상이 이어져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공적 심의가 활성화되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권리 없는 민주주의도 개인적 가치를 경시할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민주주의라는 제도 하에서 공적 심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 질문은 시간 관계 상 하지 않으셨는데, 문제점을 언급한 후 해결책까지 얘기하지 못하고 끝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4. 격려의 말

수시의 핵심은 ‘정성평가’입니다. 정성평가의 핵심은 ‘과정’을 유심히 살펴본다는 것인데, 1차 서류평가에서는 학습에 임하는 태도, 동기, 발전 가능성 등을 학습과 탐구 과정을 살펴보며 파악하고 면접에서는 논리를 이끌어 가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어떤 행동을 했다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왜 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깨달았으며, 그 깨달음이 어떤 의미가 있었고 그 의미를 어떻게 확장시켰으며, 확장시킨 의미를 대학에 와서는 또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까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한 번의 실수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면접관과의 호흡을 통해 실수는 만회하고 좋은 의견은 발전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면접 때 그렇게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면접장을 나오지 못했으나 결국 붙었습니다. 내가 어려우면 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그리고 즐겁게 대화하다 나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정신여고 조○○

2022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및 학과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초합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활동우수형) 1차 합격, 면접 미응시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학업우수형) 1차 합격, 면접 미응시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다빈치형인재전형) 1차 합격, 면접 미응시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서울대 지역균형 프리파이널

서울대 지역균형 인문사범 파이널

 

3.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있는 모든 내용을 최대한 숙지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읽어보았고, 학과에 대한 지식에 대해 물어보는 원론적인 질문에도 최대한 답변할 수 있도록 교육과 관련된 이슈나 용어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4. 면접 상황 복기

질문) 번역 관련 활동들을 많이 했는데, 활동했던 것 중 하나를 간단히 소개하고, 느낀 점을 말해주세요.

답변) 저는 번역 봉사에 3년 간 참여하면서 글을 쓴 필자의 입장에서 번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번역 노하우는 번역 봉사를 통해 번역한 한 편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이에 관한 번역 봉사 일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이후에 번역방법론에도 관심이 많아졌고,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라는 책을 읽고 어떻게 번역하면 글을 쓴 필자의 마음을 읽는 사람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꼬리 질문 1) 그럼 번역할 때에는 영어로 쓰인 편지를 한국어로 번역한 건가요?

답변) 네!

꼬리 질문 2) 그럼 영어를 쓰지 못하는 아이들은 편지를 쓰지 못한 건가요?

답변) 영어를 쓰지 못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적고 싶은 내용을 현지어로 이야기하면 영어를 사용할 줄 아는 선생님께서 옆에서 대필하는 방식으로 편지를 쓸 수 있었습니다.

질문) 어린이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했는데, 활동 동기를 말해주시고 이 활동에 대한 소개와 느낀 점을 말해주세요.

답변) 저는 영어 교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초등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소통하며 학생들과 교감하기 위해 이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한국어 책이나 영어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이었고, 이를 통해 비언어적 표현도 언어적 표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에 이에 관한 봉사활동 일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언어적 표현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까지도 언어에서의 의미 전달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나중에 영어 교사가 되어서 비언어적 표현까지 고려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질문) 여기 보면 회장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 같은데, 공동체 의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혹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답변) 저는 공동체 의식은 사람들이 단합하고 협동해야 비로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교내 합창대회에 참여했을 때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습 참여도가 낮았던 몇몇 친구들이 합창대회 연습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른 친구들이 직접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안무 연습을 하는 등 단합을 위해 노력했고, 몇몇 친구들의 연습 참여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친구들이 단합해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공동체 의식은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협동하여 일을 해나갈 때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질문) 교내 동아리 진로심화탐구반에서 ‘영어교육 관련 독서 활동을 한 뒤 교수법에 대해 연구했다’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데, 어떠한 독서 활동을 했나요?

답변) 저는 김누리 교수의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라는 책을 읽고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독일의 교육 방식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책을 읽고 독일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업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에 독일의 교육 방식에 관한 예시를 설명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지식 전달형의 일방적인 수업으로 인해 학생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함께 소통하는 수업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육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영어 교육 교수법 중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독서 활동을 진행한 후에 진로심화탐구반에서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꼬리 질문)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을 한국에서 실시한다면 영어 교육에서는 영어로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게 된다. 영어로 말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요?

답변) 영어로 말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은 한국어로 자신의 의견을 먼저 정리하게 한 뒤에 이를 영어로 옮기는 법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법을 순차적으로 가르칠 것입니다. 모국어로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영어로도 이야기할 수 없기에, 한국어로 먼저 표현하도록 한 다음에 영어 교사로서 학생들이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생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후배들을 위한 조언

교수님께서 원론적인 질문(예를 들어 ‘교육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을 많이 건네지도 않으셨고, 계속 제 생기부만 보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콕 집어서 질문을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생기부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올지 속단할 수 없으니, 면접 전에 생기부 모든 페이지를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나의 답변에 항상 웃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하시지는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교수님의 반응이 없어도 최대한 웃으며, 특히 눈이 마주친다면 이때 싱긋 웃으며 대답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원외고 조○○

2022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 연세대학교 HASS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22학번이고 영어교육과에 합격했습니다! 등록은 서울대학교로 했지만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도 복수합격을 해서 수시 6장 모두 붙었네요. 1년 조금 안되게 로고스 구술 수업을 들었는데 로고스의 커리큘럼과 수업이 저에게 도움이 된 점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고설 선생님의 기초수업을 들었습니다. 서울대 기출문제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굉장히 다각도로 한 지문을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시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학교 내신기간 전까지 이 수업을 들으면서 서울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서 고설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나온 성적, 생기부 내용을 기반으로 어느 과를 쓰면 좋을지, 그리고 3학년 생기부에는 어떤 내용이 담기면 좋을지 상담을 해주십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선생님의 조언을 잘 받아들여 3학년 생기부를 채워나가면 됩니다. 고설 선생님의 조언과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내용을 둘 다 들어보면서 열심히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1학기 내신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수능준비와 면접준비를 병행해서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이때도 저는 로고스 수업을 들으면서 면접에 대한 대비를 했습니다. 겨울방학 때는 고설선생님께서만 수업을 해주셨다면 이제는 3명의 선생님이 번갈아가면서 수업에 들어와주셨습니다. 저는 이승근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 고설 선생님 세분의 수업을 들었는데 세 분 모두 중요시하거나 초점을 두는 영역이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상헌 선생님의 사회과학 지문은 굉장히 난이도 있으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실전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오후면접 사회과학 지문이 꽤 어려웠는데 미리 난이도 있는 지문들에 대한 대비를 하다 보니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면접 그 자체에 더불어 추가질문에 대한 대비까지 해주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생각해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매주 수업의 주제를 다르게 하시면서 그래프, 통계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고, 올해 면접에 나올 것 같은 주제를 예상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수업자체를 학생들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하시기 때문에 서울대학교의 면접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네요.

 

서울대 1차를 붙고 나서 2차인 면접까지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요, 저는 사범대를 준비했기 때문에 일반면접 준비와 사범대 인적성 면접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1주일이라는 시간 안에 인적성 면접을 처음으로 준비해봐야 하는 학생들은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저는 이 기간에 최하연 선생님께서 강의하시는 인적성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때 저희에게 나눠주신 자료들을 굉장히 유용하게 썼습니다. 면접에 나올 법한 질문을 주시고, 대학교에서 최근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들을 잘 짚어주시기 때문에 자료를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됐던 것 같아요. 또한 교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지면 좋을 태도, 관점 등도 정확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면접 당일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적성 면접에 대한 큰 부담이 있었는데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나서는 오히려 자신감이 생겨서 실전에서도 인적성 면접을 가장 잘 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생각보다 면접내용이 아닌 면접에 임하는 태도가 굉장히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1차합격한 학생들은 모두 대단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일반면접 내용에서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자세, 목소리, 말투, 혹은 본인이 잘못 대답했다는 생각이 들었더라도 자신 있게 자신의 실수를 고쳐나가는 모습 등이 다른 친구들보다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로고스 선생님들께서 계속 강조를 해주시지만 본인이 직접 연습해봐야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하세요. 수능공부를 하느라 바쁘고 힘들겠지만 이러한 시간을 잘 견뎌내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적성 면접은 비언어적인 요소 역시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으려면 이런 연습들을 많이 해놓아야 합니다. 파이팅!

 

 

강원고 김○○

2022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 / 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학생부종합우수자 일반전형 / 경인교육대학교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전형) / 부산교육대학교- 학생부종합(초등교직적성자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다양한 로고스 수업을 들었지만 저는 김윤환 선생님과 최하연 선생님의 정규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먼저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구술 면접 문제의 다양한 유형을 나눠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십니다. 또한 여러 유형에 맞는 답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셔서 보다 출제의도에 걸맞은 구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단논법과 딜레마 탈출과 같은 실제 구술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을 잘 알려주셔서 논리적으로 말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께서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심층적인 피드백을 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선생님의 자세한 피드백을 들음으로써 답변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고 보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하연 선생님이 진행하신 구술 주제 특강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시문에 나올 수 있는 방대한 주제들을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정리해주시니 뭘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쩔쩔매던 모습에서 벗어나 주제 하나하나에 대한 배경지식 공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교 모두 구술 면접이지만 그 성격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세 카테고리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일반 

저는 서울대학교 사범대에 지원했기 때문에 타과와 달리 인문·사회과학 지문 외에도 교직 인적성 면접도 준비해야했습니다. 

먼저 인문‧사회과학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출 문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한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3번 정도 가지고 그 문제를 완벽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습니다. 간혹 양치기로 문제만 많이 푸는 친구들을 봤는데 깊은 사고력을 보여줘야 하는 구술면접 특성 상 한 문제를 깊이 있게 연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효과를 보았습니다. 또한 찬, 반 논증을 하는 경우에는 찬성과 반대 모두의 생각을 정리하며 확장적 사고를 기르도록 연습했고 실제 서울대 면접에서도 잘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사고의 확장이 이뤄졌다고 생각이 들면 학교 선생님, 부모님과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면접은 얼마나 잘 사고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여러 선생님에게 답변구성 틀과 답변태도를 피드백 받고 고쳐나가도록 노력했습니다.

 

교직인적성 면접에서는 교직과 관련된 열린 질문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큰 틀에서의 지원동기와 내가 되고 싶은 교사, 교사의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미리 확립 시켜둔 교사의 가치관을 답변과정에서 적절히 녹아들게 노력했고 답변 과정에서 자신이 무슨 교사가 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데 포커스를 맞추어 준비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서울대와 가장 큰 차이점이 문제 풀이시간을 8분 밖에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타임어택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연습할 때는 답변구성 시간을 6분으로 맞추고 극한의 상황까지 연습했습니다. 또한 답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최대한 열심히 답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 구술 문제를 분석해보다보니 주제나 표 같은 자료가 연세대 과거 논술 문제에서 발췌된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따라서 연세대 논술 기출 문제로 구술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교육대학교

교육대학교는 교사의 가치관을 중점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생기부에 적힌 활동에 대해 왜 했고, 어떤 역할을 했고, 뭘 배웠는지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인문학 제시문 (가)는 우정을 (나)는 공정을 중요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 1에서는 (나)의 입장에서 (가)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문제 2번에서는 제시문 (나)가 옳다는 견해를 밝히고 근거를 설명하고 소외 계층의 사례로 교실 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면접관님께서 롤스는 제시문 (가), (나) 중 어느 입장을 취했을 거 같냐고 물어보셨습니다(면접관님 전공분야가 롤스+생기부, 자소서에 롤스 내용 많음) 근거를 들어 롤스는 (가)를 주장했을거라 답변했더니 롤스가 (가)인데 지원자는 아직도 (나)가 더 좋다고 생각하냐 되물으셨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그럼에도 왜 (나)가 우리 사회에서 더 적합한지 사회소약계층의 사례를 들며 설명드렸고 흡족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교수님이 또 롤스 정의론을 통해 롤스는 (나)라고 생각할 여지도 있지 않느냐하셨고 물론 그런 부분도 있음을 인정했지만 차등의 원칙의 개념을 통해 왜 제시문 (가)와 롤스가 더욱 비슷한지를 잘 설명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가)는 인도 정부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유도 정책, (나)는 쇼핑몰의 기부효과, (다)는 사회적 책임의 실질적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문제 1에서는 (나), (다) 제시문의 근거를 각각 제시하며 (가) 정책의 긍,부정을 양면적으로 논했고 문제 2에서는 정부가 행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유도 정책은 철저히 강제에서 벗어나 유도로 이루어져야한다는 의견을 중심으로 (가) 제시문의 인도 정부 정책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 제시문의 내용과는 달리 독점적 기업은 사회적 책임에 힘을 쓰지 않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고 이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교직 인적성에서는 그릿에 대한 제시문이 나와 학생의 그릿을 길러주는 교사의 역할, 중요성, 방안 등을 다양하게 다뤘고 답변 안에 최대한 실제 사례를 많이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교사의 그릿의 중요성도 언급하시며 교사가 겪는 스트레스에 대해 논해보라 하셨고 스트레스 상황과 보완점을 이야기드렸더니 다른 거 얘기해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상황과 보완점 말씀드렸더니 또 다른 거 말해보라 하셨고 결국 3개의 상황까지 들으신 후에 잘했다고 수고했다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답변의 깊이가 있다고 해주시며 그릿이란 책을 원래 읽어본 거냐고 물어보셨고 “읽지는 않았지만 들어보긴 했습니다”라고 하며 면접을 마쳤습니다. 사실 그릿이 책인지도 몰랐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조언과 격려

저는 제가 합격한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 중 상대방이 같은 이야기를 해도 자신 있는 태도로 하는 것과 자신 없는 태도로 하는 것은 완전히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문제를 풀 때도 아 나한테 어려우면 모두에게 어렵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며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단 한가지의 포인트라도 변별력을 만들 수 있는 지점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변도 자신 있는 어조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신을 믿지 않으면 절대로 발현되지 않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을 믿고 응원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누군가와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서울대 교수님들께서는 상호 의사소통 능력 수용력들을 열심히 평가하신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면접 중에 최대한 아이컨택을 많이 하고 교수님의 말에 경청하고 있다는 비언어적 신호를 많이 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쌓여서 타지원자와의 변별력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신경 써서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수기를 읽고 있을 때는 여러분들이 막막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선배들의 수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제 수기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여러분들은 지금껏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고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꼭 내년 수기를 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3월에 후배님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부산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일반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학생부종합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로고스 면접 수업 중 최하연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정규반부터 꾸준히 들었습니다.

먼저 최하연 선생님 수업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여러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실제 면접 상황에서도 더 나은 답변을 구사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승근 선생님은 항상 예상치도 못했던 추가질문을 하셔서 실제 면접에 가서도 당황하지 않고 저만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승근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울야기 사이트를 통해서 무척이나 다양한 배경지식과 입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로고스에는 정규반에서 얻지 못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특강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최하연 선생님의 구술방법론 특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무작정 면접을 시작하고 나서는 답변을 구성하는 요령이 부족했었는데 선생님의 특강을 통해 답변의 기본 틀을 알게 되었고 이를 여러 번 연습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답변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문제는 복도에서 30분 간 풀었습니다. 따로 시계가 없기 때문에 손목시계를 차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접실에 들어가서는 교수님 두 분이 앉아계셨는데 사전에 교수님 얼굴을 외워갔던 탓에 덜 긴장되었습니다. 면접은 주로 한 분이 맡아서 진행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이 걱정했던 추가질문 부분에서는 거의 대답하기 쉬운 선에서 하셔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질문을 하실 때 제가 생각할 시간을 벌 수 있게 일부러 질문을 길게 늘려 하시는 것이 느껴져서 참 감사하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실제 면접도 로고스에서 마지막 날 했던 시뮬레이션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습니다.

 

사범대는 일반 면접도 보지만 따로 교직 인적성 면접도 보는데 이 부분은 면접 전 날 최하연 선생님의 특강을 들은 대로 준비하였기 때문에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일반 면접이 끝나고 나면 바로 인적성 면접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때 주어지는 제시문은 일반 면접보다는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답변이 더 적합하다고 느꼈기에 기존에 미리 준비했던 답변을 조금씩 변형해 대답을 완성하였습니다. 이 때 사전에 준비했던 답변은 최하연 선생님 특강에서 받은 예상 문제를 보며 생각했던 부분이라서 답변 준비가 훨씬 수월하였습니다.

교직 인적성도 마찬가지로 면접장에는 교수님 두 분이 계셨고 거의 한 분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놀랐던 점은 이전과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게 편안하고 교수님들도 더 유쾌하게 면접을 진행하려고 하셨어서 정말로 교수님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과 얘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교직 인적성 면접은 대부분이 추가질문으로 진행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전혀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 의견, 혹은 경험 등을 섞어서 얘기할 수 있는 질문이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최하연 선생님의 예상 질문지를 통해 준비한 답변만으로도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었기에 면접이 한결 수월하다 느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

저는 지방에 살았기 때문에 정규반부터 11월까지 거의 3달 간 수업을 듣기 위해 일요일은 5시간 씩 기차를 타며 학원을 다녔습니다. 중간에는 너무 힘들고 시험기간과도 겹쳐서 수업을 가고 싶지 않은 날도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매주 학원을 오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면접 바로 전까지도 수업을 하면서 만족스러운 답변이 나오지 않아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다행히 제가 이때까지 학원을 꾸준히 다니며 쌓아 온 노력이 빛을 발해 최종적으로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학원을 다녀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거나 면접 수업이 도움이 될지 확실치 않아도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학원에 계신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다양한 유형의 학생을 만나보셨기 때문에 현재의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면접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조언을 구해 큰 도움을 보았습니다. 꼭 면접만이 아니더라도 1년 간 수험 생활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더라도 꾸준함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관악에서 뵈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합격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합격수기

1.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저는 서울대 정규반 수업과 파이널 특강을 들었습니다. 여름방학 중간쯤부터 정규반 수업을 들었는데 정규반에서 주시는 로고스팀이 만든 서울대 기출문제 해설 자료집이 혼자서 서울대 기출문제를 푸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는 각 선생님 마다 여러 가지 중요한 팁들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고설 쌤께서는 제 답변이 구조적이고 창의적으로 되게 도와주셨고 굉장히 혼란스러운 면접 상황에서도 잊지 않고 쓸 수 있는 스펙트럼, 대립쌍, 삼자비교, 지문 디테일에서 잡는 예시, 등 다양한 면접 테크닉을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 

 

최하연 쌤께서는 다양한 시사주제, 최근 서울대 면접 주제들을 반영한 제작 문제를 나눠주시고 친구들 답변 하나하나에 자세한 코멘트를 남겨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답변을 강조하셔서 제가 더 폭 넓은 사고를 하게끔 도와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상헌 쌤과 영어 지문이 섞인 문제를 풀어보며 어떤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문제를 단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깊이 있는 답변을 하도록 항상 유도해주셔서 실전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사실 영어지문 자주 읽으면서 수능 영어에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해요ㅎㅎ) 저는 자료가 풍부해서 너무 좋았고 면접 준비에 있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실제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실 큰 도움이 된 점은 다양한 제시문을 접하며 제 시사상식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서울대에서 면접 볼 때 정규반 수업 때 봤었던 제시문의 내용을 활용하여 대답하였습니다^^

 

서울대 면접 1주일을 앞두고 진행된 파이널 면접 특강에서는 매 시간 마무리를 하는 느낌으로 정규반에서 수업 들었던 내용과 테크닉을 적용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파이널임에도 불구하고 정규반 때와 똑같이 시뮬레이션은 마지막 날 한번만 진행하고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순차적으로 듣고 각 친구들에게 선생님의 코멘트를 한 후 마지막에 쌤의 해설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고설 쌤 고대 계적 파이널처럼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파이널이라기에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연습하며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꾸준히 말하는 것을 연습했기 때문에 결국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이널 때 저는 최하연 쌤의 사범대 인적성 면접을 위한 수업도 들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어떻게 준비할 지도 잘 몰랐지만 한번 시뮬을 해본 후 어떤 식으로 답을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교직 인적성 면접에 관해서는 자신만의 교육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교육관련 이슈 몇가지 알아보고 가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총 9명이 오전 면접을 보았고 저는 그중 5번 이었습니다. (원래 10명인데 한명이 안 온 것 같더라구요,,) 

 

면접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앞 사람과 15분 간격을 두고 순서대로 나갑니다! 대기하면서는 조교님들께서 시간 계속 알려주세요. 

제시문 

이번 서울대학교 오전 면접 제시문은 모두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인문 같은 경우는 

제시문(가) ‘우정’과 열린 마음(우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람을 수용할 준비 해야함)

제시문(나) ‘편애’에 대한 비판과 공정함의 중요성(타인을 바라볼 때는 객관적인 제3자적 시각으로)

그리고 사회과학 제시문은

제시문(가) 인도의 회사법 개정에 따른 일정 수익을 넘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 비용부담

제시문(나) 경매에 있어서 가격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 판매 가격도 높아지고 낙찰될 확률 높아짐.

제시문(다)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의 경우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지만(그런 의무가 있지만??) 생존의 문제를 직면한 기업은 사회적 책임, 즉 노동자나 환경과 같은 문제 간과할 수 있음.

 

답변

면접에서 교수님이 사회과학 제시문부터 답변하라 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면접은 김선희 교수님과 김진하 교수님께서 앉아계셨습니다.)

그래서 문제 1번 답변은

1.(나)와 (다)는 기업의 동기나 운영 방향(?)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난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를 바탕으로 (가)에 나타난 회사법 개정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답변:(나)는 기업의 동기에 있어서 기업이 윤리적/ 도덕적인 활동을 했을 때 기업의 이미지가 제고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낙찰자를 기업으로 대입시켜서 생각해보면 기업의 동기는 자신들의 이윤 추구와 동시에 사회적 책임이행이 될 것임.

(다)는 (나)보다 기업의 생존과 이윤추구가 기업의 본질적인 목표이자 동기라고 봄.

(가)에 나타난 회사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함. 회사법 개정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을 때 낙찰가가 올라가고 낙찰이 될 확률이 높아진 것처럼 기업의 운영에도 이익이 될 것임. 또한 제시문(가) 에 나온 기업은 (다)에서 기업의 생존 문제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없는 기업이 아닌 1년 수익이 일정치 이상인 기업으로 실질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질 만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기업임. 또한 회사법 개정이 받아들여졌을 때 이는 선순환의 시작으로 사회적으로 인권의 부분이나 평등의 부분이 활성화 될 것이며 이에 대해 회사는 또 다시 수익을 얻게 될 것임.

이렇게 답변을 했는데 갑자기 김선희 교수님께서 갑자기 “그래서 (가)를 어떻게 평가할건가요?” 라고 하셔서 정말 당황했습니다...‘잉? 나 방금 답변한건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정말 짧게 축약해서 다시 말씀드렸어요.....“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입니다. (가)의 회사법 개정이 받아들여지면 사회적으로 인권이나 평등의 부분이 활성화 될 것이고 선순환 고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답변을 길게 해서 교수님이 중간에 놓치셨거나 저를 시험해보고 싶으셨나 봅니다.....;;)

 

교수님께서 바로 다음 문제 해보라고 하셔서 넘어갔습니다.

2. 제시문들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바람직한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가에 나타난 회사법 개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

답변- 정부는 사회에 빈곤층이 얼마나 되는지, 세금은 얼마나 걷히고 있는지 등과 같은 인구 조사/ 대량의 자료가 필요한 조사와 함께 거시적인 정책 마련,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 함. 즉, 정부는 사회를 위한 체계를 세우는 역할. 이에 비해 기업은 세부적인 사항들을 이행하는 주체. 즉, 정부가 정책을 내놓으면 기업은 그 정책을 실행하는 중요한 주체가 됨. 그 예시로 사회보험 중 국민연금이 있음. 연금에 대한 돈을 낼 때 기업도 일부를 지불할 책임이 있음. 따라서 (가)에 나타난 회사법은 사회를 위해서 필요한 제도이자 좋은 제도라고 생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현실적 실현. 회사법 개정을 통해 1번에서 답변한 것과 같이 선순환고리가 형성될 것. 또한 (가)에 나타난 회사법 개정이 시행되었을 때 정부의 정책에 맞추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와 기업의 조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함.

 

교수님: 하지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을 때 꼭 기업에 이익이 있을까요?

나: 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마케팅에서는 기업의 이미지 자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인해 생기는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가 지니는 경제적 효과 자체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뭘 더 말했던 것 같은데 기억은 나지 않네요..)

교수님: 소비자의 경우엔 싼 제품이나 신제품을 사려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기업의 입장에서 이윤추구가 제1의 목적인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고 돈을 소비했는데도 소비자가 그런 노력을 무시할 가능성은요?

나: 저는 여전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은 자신의 제품을 사 준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졌을 때 제시문 (나)에 나타난 낙찰자처럼 소비자 또한 자신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의 제품을 사고 있다는 생각에 그 제품을 살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에 대한 예시로는 한 기업의 핑크 리본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어느 기업은 유방암 환자, 특히 유방암에 걸려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핑크리본 캠페인을 벌여 전년도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익을 고둔 사례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졌을 때 저는 기업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모두 이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상준 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쌤께서 정규반 때 한 번 최하연 쌤 대강으로 들어오셨을 때 봤던 제시문에 핑크리본에 대한 얘기가 적혀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즉흥으로 답변했어요ㅠㅠㅠ교수님들 표정도 좋았습니다^^쌤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ㅠ)

그 뒤에 교수님이 인문 제시문 해 달라 하셔서 넘어갔습니다. 

1. (가)의 관점을 (나)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답변- 공정성을 해치는 것. (나)는 (가)의 우정을 편애와 가까운 것이라고 보고 제3자적 입장이 아닌 특정 사람에게 우호적으로 보는 관점이기 때문에 비판할 것

바로 문제 2번으로 넘어가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선희 교수님께서 계속 제 뒤에 시계를 보시더라구요ㅋㅋㅋ)

2. 인간 존엄과 평등(?)의 실현을 위해서는 가 와 나 중 어느 관점을 따라야하는가?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사람들을 사례로 들어 구체적으로 제시

답변- 인간 존엄과 평등을 위해서는 (가)의 관점을 따라야한다고 생각함. 특히 현대 사회는 세계화가 되면서 우리는 서로 다른 곳에서 오는 사람, 문화가 다른 사람과 더욱 많이 접촉하고 있음.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는 수용적인, 열린 마음. (가)는 우정을 서로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데에 첫 단계로 말하고 있음. 따라서 우리는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친구가 되겠다’는 태도로 접근해야 함. (가)에 비해서 (나)는 타인과 교류할 때 그의 선함과 옳음을 먼저 보아야한다고 함. 이는 타인을 평가적인 시선으로 대하는 것.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사람들의 예시로는 프랑스의 이슬람 사람들을 예시로 들음.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이슬람계 사람들은 방리유에 모여 살고 있으며 그에 대한 프랑스 사람들의 시선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음.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과 우리, 모두는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당연시하고 그들의 도덕성을 평가하기 전에 그들을 친구로 대하겠다는 다짐에 따라 사회구조적인 문제, 그들이 그러는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그에 대한 방법 중 하나가 프랑스에서 시행되는 문화 간 교류 교육이라고 생각함.

 

인문은 이렇게 답변 끝냈더니 교수님께서 추가질문 하나를 하셨는데...기억이 안나요ㅠㅠㅠㅠ그거 하나하고 시간이 다 되서 나왔습니다!

 

그 후 바로 교직 인적성 면접 위해 15분 동안 제시문을 봤구요, 또 면접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제시문과 문제가 쉬워서 준비할 때 시간이 남았어요ㅎㅎ그래서 답변 좀 다듬고 쓱 연습하고 들어갔습니다! 아! 그리고 사범대 제시문 답변할 때 저는 제시문 답변과 제 경험을 연결시켜서 답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답변 마다 제 고교시절 경험을 좀 녹여서 했습니다. 

제시문은 ‘그릿’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릿은 목표를 위한 인내와 열정을 의미. 교육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 것이며 그릿은 흥미와 노력, 두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것.

교수님께서 바로 1번 문제 답변해 달라 하셔서 바로 답변했습니다. (교수님은 박동열 교수님과 김정숙 교수님이셨습니다!!)

 

문제 1. 성공과 그릿의 관계는? 

답변: 그릿이 높아질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짐. 흥미와 노력이 뒷받침 될 때 본인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음. 그리고 교육을 통해 그릿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제시문을 보았을 때 그릿에 있어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함을 알 수 있음. 그 예시로 내 경험_ 프랑스어를 처음 배울 때: 발음, 특히 R발음이 어려웠고, 명사의 성수, 등을 공부할 때 많은 어려움을 느낌. 원어민 선생님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고 유창한 프랑스어를 구사하기 위해 집에서 매일 프랑스어 동화책 <빨간 모자>를 낭독했고 선생님께서 주시는 자료들을 노트에 정리함. 그리고 불어 선생님과 프랑스어 뮤지컬을 공부하며 흥미도 더욱 올라갔음. 이와 같은 학습을 통해 프랑스어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 구사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질 수 있었음. 이와 같이 흥미를 높이고 노력이 더해졌을 때 성공할 수 있음.

 

2. 교사의 그릿이 필요한 이유는?

교사의 그릿이 높아지면 학생의 그릿도 높아짐.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학생들의 자아실현, 자아를 찾는 과정에 동반자로서 동참해야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 교사가 학생을 위해 이와 같이 노력하면 학생들도 그 노력에 감화되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음. 수업 태도가 좋지 않던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한 후 열심히 노력하는 사례들이 이에 대한 예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 

3. 학생들의 그릿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첫 번째: 학생 주도형 수업_ 자신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진로를 찾을 수 있는 방법_ 내 경험: 거꾸로 수업(교사 대신 학생이 나서서 수업)

두 번째: 지속적인 상담과 교사의 관심_ 학생들: 누군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것이 동기가 되어 그릿이 높아질 수 있음

특히 이주 청소년이나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에게 교사가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긍정적인 생각, 즉 노력이 배경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함

 

추가질문

1) 교사가 노력했는데 학생이 따라오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해결책이?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서 교사로서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반성을 해보고, 그 학생이 왜 그런 태도를 보이는지 알아보고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야함

2) 본인이 거꾸로 수업이 가능한 고등학교에 재학했던 것이 아닌가? 다른 학교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

고교학점제가 앞으로 도입 되면 어느 학교에서든지 자신이 관심 있는 과목에 대한 거꾸로 수업과 같은 학생 주도형 수업이 가능해 질 것. 따라서 고교 학점제 도입을 위해 전문화된 교사의 수가 늘어야한다고 생각하며 불어교사에게도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에게 불어의 흥미로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이렇게 말했더니 교수님이 놀라워하셨습니다!!  교수님: 고교학점제도 알고 있네요?? 학생은 정말 교육에 관심이 많군요. (라고 칭찬해주심..그리고) 요즘 고등학생들끼리 고교학점제에 대해 얘기하나요?( 솔직히 기사 보기 전까지 몰랐기 때문에 현재 고등학생은 많은 얘기를 하지 않지만 아래세대의 학생들은 활발한 토의를 해야 한다고 대답함))

(고교학점제를 알려주신 최하연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파이널 사범대 인적성 때 언급하시면서 중요하다고 해주셔서 실제 면접에서 말했더니 교수님 표정이 정말 좋았어요^^)

3) 배경보다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현대에 와서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노력이 강조되고 배경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도록 의무교육제, 공립학교 활성, 다양한 복지제도가 활성화 되고 있음. 자신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 키운다면 그릿이 향상될 것이며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

4) 학생은 몇 명 정도가 앞으로 교실에 적당한 인원이라고 생각? 

10명 내외가 적당하다고 생각. 현재는 20명에서 25명 사이의 인원이지만 저출산 시대를 고려하여 차라리 한 반 당 인원을 축소하고 각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는 교사의 수는 늘린다면 더 세심한 케어가 가능할 것이고 우리가 이상적으로만 생각했던 루소 에밀에 나온 전임교육도 가능해질 것.

(그랬더니 박동열 교수님이 이 학생은 굉장히 교직관이 잘 잡혀있네요~!!라고 해주셔서 굉장히 뿌듯했음)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추가질문이라기 보다는 다른 말들은 티키타카 과정 속에서 나온 말들이라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교직인적성은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였고 교수님들이 계속 웃어주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시문 면접은 압박 면접이었던 듯 합니다.....

 

 

3.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류준비로 자소서는 저 혼자 작성하고 학교 선생님께 첨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쓰면서 이 부분을 넣어야 할지 빼야할지 고민하던 부분은 고설 쌤께 여쭈어, 조언을 들었고 그 조언대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자소서는 불어교육과 관련된 부분이 저의 진로와 연관성이 높도록 썼고 3번 책은 2권 모두 원문이 프랑스어인 책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기부와 자소서 관련한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 합쳐서 약 30문제 정도 스스로 만들어서 답변을 해 보았고 수능 끝나고 면접 전까지 서울대 자소서 3번에 쓴 책과 생기부에 강조되어 있는 책들을 다시 읽었습니다. 

면접 공부로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서울대 기출문제를 공부하였고, 기출문제에서 서울대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원했는지 제 답변과 로고스 해설지를 비교하며 노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때 그 노트를 계속 보며 선생님들의 팁을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4.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생기부와 자소서 관련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갔지만 그와 관련된 추가 질문은 전혀 받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최선의 준비는 늘 후회는 없게 만들기에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불안감이 적어지니까요^^ 서울대 기출을 학습하시고, 로고스 수업을 따라오고, 관련된 책 몇 권(?) 정도만 읽으셔도 아주아주 큰 도움이 됩니당!! 수능이 끝나고 쉬고 싶은 마음과 서울대 면접을 비롯한 다른 대학교 면접들이 겹쳐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하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큰 목표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시길 바랄게요^^!!

고려대학교 계열적합 합격 수기

1.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저는 서울대 정규반 면접을 듣다가 고대는 발표 나고 고설쌤 수업 파이널만 들었습니다. 수업에서는 고려대 면접에서 특징적으로 꼭 해야 할 것들을 잘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스펙트럼, 대립쌍, 반전된 사례, 레어템, 등을 시뮬과 토론에서 경험해보고 생각해보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대 기출문제를 풀어보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쌤이 수업시간에 꼭 봐야하는 기출은 과제로 내주시고 코멘트를 항상 다음 시간에 주셔서 제 답변을 구조화하기 위해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뮬레이션에서는 목소리나 빠르기, 등을 봐주셔서 실전에서도 연습처럼 임할 수 있었고 제가 부족한 부분들(키워드 짚는 것, 두괄식 답변, 종합적 사고, 등)을 항상 짚어주셔서 처음에는 낮은 성적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96점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그날이 되어야 면접순서가 몇 번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번호는 랜덤인데 저는 1번이었어요....

제시문 문제 풀이 시간 "21분", 대답 시간 7분

제시문 면접: 대기실에서 문제 15명(?)정도 같이 풀고 면접장소로 각자 이동합니다

메모지: 양면으로 한 장

문제 길이: 적당하기는 했지만 짧은 글에 많은 내용이 응축되있다는 느낌..디테일과 키워드 잡는 게 굉장히 중요해보였음

시계/타이머- 준비실: 노트북으로 21분 타이머가 켜져 있었고 답변 장소에서는 컴퓨터 화면에 누적 시간이 뜹니다. 

 

제시문 

가. 토마스 무어 유토피아에서의 노동-유토피아라는 이상사회 설명, 노동 6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각자가 자유롭게 기술을 선택할 수 있음. 사유재산은 없어 빈부격차가 없음

나. 부정사회(규율사회)와 성과사회/성과사회의 폐단- 부정사회는 부정적인 단어로 규정하는 것이고 성과사회는 긍정적 단어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규정됨. 하지만 성과를 중시하며 생산성, 효율성 향상에 사람들을 몰입시키는 경향이 있고 성과사회에서는 결국 사람들이 규율을 내면화(?)하도록 하고 자율을 가장한 강제(?)적 노동을 하게 됨(이런 비슷한 뉘앙스의 말이 제시문에 써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성과사회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다. 프로테스탄티즘 금욕주의(칼뱅)와 자본주의(베버)- 베버의 입장에서 프로테스탄티즘 금욕주의와 노동을 바라보는 제시문. 고대 기출 어느 해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내용의 제시문을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제시문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신의 소명을 따르고 성실하게 직업 노동을 하는 것 중시. 직업 노동에 최대의 시간 할애할 때 절제의 미덕을 발휘할 수 있음. 이는 자본주의의 이윤추구로 이어짐. 그리고 자본주의와 이어지는 맥락으로  ㉡근대사회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라. AI확산과 인간 노동의 소외- AI의 확산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대체되고 인간 소외가 발생하여 인간노동 없는 사회로 향하고 있음. 이런 인간 노동 없는 사회에서는 인간이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탐구하고 고민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식 예술을 창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혹은 인간이 권태/무기력한 삶을 살 수도 있음. 그리고 ㉢인간 노동 없는 사회

 

문제

1.(가). (나). (다). 노동의 목적과 결과를 고려하여 비교

2.(나)와 (다)를 종합하여 (라)의 현상 비판 

3. (가)의 입장 바탕으로 ㉠성과사회 ㉡근대사회 ㉢노동 없는 사회 각각 평가

 

답변

(가)와 (다)가 대립된다고 보았고 (나)는 (다) 자본주의 가치가 강조되었을 때의 결과라고 했습니다. (스펙트럼 잡아보려고 했는데 어설프게 잡히는 것 같아서ㅠㅠ)

간단히 (가)는 유토피아라는 이상사회, (나)는 규율사회와 성과사회, (다)는 베버와 칼뱅의 프로테스탄티즘 금요주의라고 명시. 이후 세 제시문은 노동과 사회의 관계를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각각의 제시문을 목적과 결과를 답함. //(가)는 목적: 노동이 노동 그 자체의 가치로 인식, 평등과 자율성 중시되는 노동/ 결과: 사회적으로 평등과 자율성이 사유재산을 가지지 않음으로써 보장,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선택하고 시간 운용에 있어서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 (나)는 목적: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 위한 노동, 결과: 노동의 수단화, 강제된, 내면화된 규율 아래 사람들 //(다)는 목적: 신의 소명에 따라 성실히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 결과: 노동이 절제와 성실의 미덕을 갖추고 동시에 금욕주의를 바탕으로 한 부 축적 가능해짐--> 현대 자본주의 사회로의 발달

 

1) 사실 (나)와 (다)를 종합하라고 문제에서 했던 것 같지만...각각으로 대답해버리는 실수를....한 것 같아요,,,,1번 문제에서 (나)와 (다)의 관계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답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나름 차별화된 답변을 만들기 위해 각 제시문에서 (라)를 다각도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먼저 (라)의 상황을 간단히 요약했습니다. 그리고 비판하겠다고 말하고 시작했습니다.

(나) -> (라): 사실 AI가 인간보다 생산성 뛰어난 건 사실, 인간 소외 현상 불가피함. 따라서 인간은 성과사회에 있어서 도태될 수 있음. 하지만 제시문에서 창조적, 예술적인 인간의 능력과 노동이 삶에서 지니는 가치를 언급했기 때문에 ‘질적인 생산성’의 측면에서 인간이 노동의 본질을 탐구하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증진시키고자 노력한다면 여전히 성과사회에서 주체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봄. 동시에 규율 아래 억압되어있을 수 있다는 성과사회의 폐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봄.

 

(다)->(라): AI가 신의 소명으로 결정되거나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직업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기에 부정적 측면 존재. 하지만 AI를 통해 사적인 부를 추구하고자 하는 경향이나 경쟁적 사회의 경향이 줄을 가능성이 있어(?아마 이렇게 말한 듯해요..) 오히려 절제의 덕을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음. 또한 자신이 노동이 가질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신의 소명을 진지하게 떠올리며 생각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성실’한 삶을 살 수 있음. (라)와 같은 사회에서 인간이 권태나 무기력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인간의 주체적 노력이 중요

 

2).(가)에서 각각 ㉠성과사회 ㉡근대사회 ㉢인간 노동 없는 사회를 살펴보는 것을 순서대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시대순으로 라도 먼저 스펙트럼 잡는 게 좋았을 것 같네요ㅠㅠ

이 문제도 다각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시문 디테일을 많이 활용했어요!

먼저 (가)->㉠: 성과사회에서는 유토피아와 달리 인간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기술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가능성이 낮음. 기술의 선택 같은 경우에도 생산성이 높고 효율성이 높은 기술을 자신의 노동으로 택하고자 할 것임. 그리고 결국 노동 자체의 가치보다는 결과를 위한 노동이라는 측면에서 가의 유토피아와 다르다고 봄

(가)->㉡: 근대사회는 가장 (가)의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특성을 띄는 사회라고 봄. 프로테스탄티즘 금욕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자본주의 사회이기에 ‘최대의 노동으로 사치나 향락을 부리지 않는다’라고 제시문에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6시간만을 노동시간으로 정하고 그 외에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가)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봄. 또한 자본주의의 이윤 창출 원리를 말하는 것이 제시문 (다)의 입장이기에 사적소유가 없고 모든 것이 공동소유인 (가)와는 큰 차이점이 있다고 봄.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빈부 격차가 필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

(가)->㉢: (가)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 측면으로는 (가)와 가장 가깝지만 다른 측면으로는 (가)와 전혀 다르다고 말하고 시작. 먼저 (가)에서 ㉢을 바라볼 때 인간 노동이 없는 사회가 되면 인간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측면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유사. 또한 그 시간을 사람들이 노동의 질 향상, 가치 향상,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긍정적 사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 즉 이상사회로 향하는 것.

하지만 (가)에서 ㉢을 바라보았을 때 또 다른 측면으로 인간의 무기력함과 권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은 비판할 것임. 또한 인간이 노동에서 소외되는 것은 이상사회와는 반대로 가는 사회이지 않겠느냐라고 함.

답변 시간: 6분 50초 정도

끝나니까, “잘 들었습니다. 이제 가도 됩니다.” 라고 하셨고 추가 질문은 없었습니다.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고려대학교는 사실 자소서가 없는 학교이기에 서류준비는 따로 할 것은 딱히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생기부를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불문과를 목표로 채워왔기 때문에 서류평가에서 생기부에서 큰 점수를 받지 않았나 예상해봅니다....면접 준비를 위해서 저는 혹시 전공적합성 관련 문제가 나올까봐 1주일 동안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을 읽었고 생기부에 적혀있는 활동들의 내용을 간단히 알아두고 갔습니다! 그리고 고대 기출을 스스로 풀 때 제가 자주 사용했던 대립쌍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면접장에 들고 갔습니다. 학습 과정이라고 했을 때, 사실 수능이 얼마 안남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저는 오전에 학교에서 하는 구술 방과후 듣고(기출문제 풀었음) 7시 전까지는 수능 공부하다가 고설 쌤 파이널 특강 듣고 복습하는 일정으로 1주일을 보냈습니다. 기출문제 복기하고 쌤이 알려주신 팁들 정리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사실 답변을 하기 위해 전공 관련 사례도 다 준비해갔고 생기부에서 사용가능한 예시들도 다 뽑아갔는데 막상 문제에서는 그런 준비가 쓸모없게 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ㅠㅠ너무 과도한 준비...보다는 적당한 준비가 나을듯합니다^^;; 고설 쌤이 말씀해주시는 사항 모두 잘 체화해서 가시면 잘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기출은 다양한 유형의 것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주제가 겹치더라구요ㅎㅎ제가 면접을 잘 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답변은 다 했고 나름 꼼꼼히 디테일도 짚었고 시간 조절도 괜찮았던 것은 다 쌤과 여러 번 시뮬을 해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떨리실 텐데 연습하던 대로만 하시면 된다는 말씀,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자신감 갖고 말하면 교수님이 제가 이상하게(?) 답변해도 끄덕이시는 것 같았어요ㅋㅋ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수능도 잘 보세요!!!

 

 

성남외고 김○○

2022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학생부종합 계열모집 /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학원에서 여름방학 때부터 추석 특강, 파이널까지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정규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또한 수시 원서 접수 후 9월부터 고려대 정규반과 더불어 서울대 정규반 수업과 서울대 추석 특강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또한 서울대 파이널에서 최하연 선생님의 사범대 인적성 면접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정규 수업 시간에 등원하자마자 각자 준비할 시간을 가지고 했던 1:1 시뮬레이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 준비 시간과 동일한 시간으로 기출 및 모의문제를 풀고 직접 조교 선생님들과 1:1 시뮬레이션을 해 면접장에서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조교 선생님들과의 시뮬레이션에서도 조교 선생님들이 한 문제 한 문제 피드백을 해주셨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 꼼꼼히 채점해주신 점도 좋았습니다. 매일매일 시뮬레이션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부분이 발전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 보완이 더 필요한지 답변 내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태도나 말하기 방법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려대 정규반 수업에서 고려대에서 기출되는 대다수의 기출 문제를 모두 다뤄 면접 시험 유형에 익숙해져 실제 면접장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의 서울대 파이널 사범대 인적성 면접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에 비해 인적성 면접의 유형과 준비 방법 등이 숙지되지 않은 미숙한 상황에서 위 특강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인적성 면접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적성 면접의 기출 등이 잘 정리된 수업 자료로 면접장에 입장하기 직전까지 준비하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학교 오후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임의대로 부여된 면접 번호 순서에 따라 면접실 앞으로 이동 -> 면접실 앞 복도에 놓인 책상이 문제 풀이하는 곳임. 

사범대 : ‘30분’ 제시문 문제 풀이 -> 면접실 입장 -> ‘15분’ 답변 -> 퇴장 -> ‘15분’ 인적성 문제 풀이 -> 면접실 입장 -> ‘15분’ 답변 -> 퇴장

제시문 면접실과 인적성 면접실 다름

면접대기실 및 면접실에 시계/타이머 없음

작은 교수 대기실 같은 곳에 들어가서 면접 봄. 교수님 두 분이 서로 마주 보고 소파 같은데 앉아계셔서 당황했음. 

다행히 내 답변이 다 끝나고 질문 주심. 질문에 원하는 대답이 있으신 듯 보였고 그 원하는 대답을 했을 때 고개를 끄덕거려 주심.

 

제시문 문제 풀이 시간 - ‘30분’, 답변 시간 - ‘15분’

인적성 문제 풀이 시간 - ‘15분’, 답변 시간 - ‘15분’

 

<인문 제시문>

Q1. 제시문 가를 토대로 제시문 나와 다의 객관적 진실과 글쓴이의 해석에 따른 내용 등을 구분하시오.

A1. 나,다에 공통적으로 드러난 부분은 객관적 진실로 볼 수도 있지만 제시문 가에 제시된 것처럼 모든 언어는 글쓴이의 해석을 내재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이것조차도 객관적 진실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

Q2. 제시문 나와 다 중 <보기>에 있는 8가지 감정 중 하나를 고르고 그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난 본인이 알고 있는 문학작품으로 설명하라.

A2. 제시문 나에 두려움이 아주 잘 드러나 있음 / 두려움이 잘 드러난 문학 작품으로 먼저 시골 의사. 시골 의사가 두려움, 고독감을 느끼는 원인 등을 설명함. 두 번째 책으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이야기함. 

꼬리질문 1. 시골 의사의 작가가 누구인가? (이 질문 아주 당황스러웠음 ..)

 

<사회과학 제시문>

제시문 가 : 기성 정치인들은 변화 원하지 않음 -> 정치법 등이 일부 전문가나 정치인에 의해 변동되고 국민의 투표 등은 반영 적음

제시문 나 : 자유민주주의 관련 설명

제시문 다 : 미국의 국민 투표 중요시 여기는 선거 과정

제시문 라 : 자유주의 VS 민주주의 => 반자유민주주의, 비민주자유주의

 

Q1. 제시문 가에 나타난 사태에 대한 제시문 나,다의 평가는?

A1. 나->가 대체로 긍정 => 왜냐면 모양 자체는 민주주의 모양을 띔. (재반박 받을 수 있는 지점도, 즉 부정적 입장도 설명했음) / 다->가 부정 => 국민 투표 중시하는데 가의 정책이 일부 정치인이나 전문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부정할 것. BUT 가의 개혁하자는 신인 정치인과는 결을 같이 할 것. 

Q2. 제시문 라의 반자유~VS비민주~ 중 정치체제에 더 큰 위협 가하는 것은?

A2. 비민주자유주의라고 답함. 정치의 본목적 설명 후 ~~ 더 많은 사람들의 권리 등을 보호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함. 물론 개인적인 이익 등의 자유주의적인 입장이 중요하다는 것도 일부 인정. 

꼬리질문. 제시문 가나다라가 각각 반자유~,비민주~중 어디 속하는 거 같으냐

(원하는 대답이 있으셨던 느낌이었음. 답변 들으며 이끌어 가시는 느낌)

(시간이 다되었다고 밖에서 노크소리 들리고 난 후) 짧게 독어교육과에 지원한 동기와 학과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물어보심. 

 

<인적성 면접> 

o 제시문에 교육이란 미술 활동과 함께 비유되면서 제시됨. 

Q1. 교육이란 다양한 재능을 모아서 만드는 창작활동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동의하는지 그리고 동의한다면 그 이유를 본인의 경험에 빗대서 설명하라

A1. 동의함 / 독일어 튜터링 활동을 들어 설명함. 그 과정에서 언어 학습법 공부한 사례, 내가 알고 있는 독일어 지식,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법 등을 모두 모아 학습자료 만든 사례 등 이야기함. 

Q2. 제시문에 제시된 8가지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거 한가지와 그 이유

A2.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 코로나 시대 원격 교육으로 아이들이 교사와의 대인관계 만족도가 하락했다는 설문조사한 적 있음.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교사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전달자에만 그치지 않을 것. ~~

Q3. 8가지 덕목 중 본인이 가장 잘 가지고 있는 것. 가장 부족한 것 / 그리고 그 부족한 점을 교육을 배우며 어떻게 보완해나갈지

A3. 가장 잘 가지고 있는 건 소통 능력 (ex. 소그룹- 학생상담시뮬레이션 활동) / 가장 부족한 건 인내심 (ex. 맡은 일을 주어진 시간보다 전에 안정적으로 끝내려는 성향이 있어서 가끔 다른 친구들을 재촉하는 경향 있음 but 이것은 내가 가진 소통 능력을 통해 해결할 것임)

꼬리질문 

독어교육과에 지원한 이유

대학생이 되면 어떤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지. => 코로나로 많이 못해봤던 동아리 등의 학교 활동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다.

온라인 교육과 대면 교육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지 => 그렇다. 사례와 이유 이야기함. 

고교학점제 관련 얘기도 나눔.

아무래도 제시문 면접보다는 교수님들이나 면접 분위기 자체가 편안한 분위기에 따뜻한 분위기로 많이 웃어주심. 사범대라는 과 특성상 밝게 웃으면서 최대한 긍정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함.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마디

저도 로고스에서 면접 준비를 시작하기 전까진 제시문 면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과 로고스 커리큘럼을 믿고 본인이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꼭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말하기 연습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지원학과와 관련된 시사 등을 찾아보는 등의 노력을 하며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더 다양한 의견들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도 성공적인 고3생활과 대입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2022년 1년간의 고3생활 파이팅:) !


강원외고 홍○○

2022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학교에서 2학년 때 부터 면접반 수업을 들으며 SKY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수능이 끝난 후 면접일이 다가오자, 학교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로고스 서울대 면접 대비반을 신청하여 추가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로고스 학원에서 비대면 실시간 수업을 들은 것은 불과 3일밖에 되지 않지만 3일 동안의 수업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최하연 선생님의 사범대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기출문제들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교직인적성 면접은 자료가 없어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면접보기 하루 전날 최하연 선생님께서 주신 사범대 면접 대비 자료들을 읽고 사범대 기출 수업을 들은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읽고 내용 숙지하기

지원동기 및 진로 희망 생각해가기(이 두 가지는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교직 관련) 그동안 읽었던 교육 분야 책 다시 한 번 읽고 나만의 교육관 정립하기(교육관 정립은 면접 직전에 하지 말고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직 관련) 뉴스나 신문 기사를 통해 교육 관련 이슈 찾아보기, 현재 교육시스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생각해보기

구술면접 준비는 로고스 학원 수업 잘 듣고 기출 한 번씩만 점검해보면 충분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사범대 면접 진행 순서: 인문, 사회과학 제시문 독해 (30분) - 인문, 사회과학 제시문 면접 (15분) - 교직인적성 제시문 독해(15분) - 교직인적성 면접 (15분)

총 1시간 15분 동안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자 자리에는 라텍스 장갑(흰색)과 페이스 실드가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대면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방역을 위해 면접을 볼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페이스실드는 면접실에 들어간 후에 착용해도 된다고 했지만, 저는 페이스실드에 익숙해지기 위해 면접 대기 시간과 제시문 분석시간에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휴대폰은 따로 수거하지 않았고, 손목시계(아날로그)를 착용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10명 중 5번째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면접 대기실에서 수험번호가 아닌 가번호를 나누어주시고, 그 번호가 면접 순서입니다.)1시간 정도 대기한 후에 면접을 준비하러 갔습니다.(대기시간 동안 가져온 자료를 읽는 것은 가능합니다.) 면접 준비실은 따로 없었고, 복도에서 사범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다 같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준비 시간동안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니고 면접 보는 소리도 간간히 들릴 정도로 복도는 다소 소란스러웠습니다. 면접을 연습할 때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도 제시문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0분동안 인문, 사회과학 지문을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여 풀어야하기 때문에 손목시계는 꼭 챙겨오세요.(물론 10분정도 남았을 때 감독관님께서 시간을 알려주시기는 합니다.) 

이후 준비가 끝나고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교수님 두 분이 앉아계셨고, 제가 앉을 책상에는 투명 가림막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페이스실드와 가림막 때문에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것 같아서 연습할 때 보다 더 큰소리로 천천히 답변했습니다. 또한 제가 면접 준비 과정에서 ‘써 놓은 것을 보고 읽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여러 번 들었기 때문에 교수님 두 분의 눈을 번갈아가며 의식적으로 마주쳤습니다.(필기한 내용을 보지 않고 말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저는 필기한 내용을 읽는 도중 잠깐 멈추어 교수님들 눈을 마주쳤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에게 인문 제시문에 대해 먼저 답변하라고 하셨고, 1번 답변을 마치자 제시문과 관련하여 추가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Q. 제시문에서 중략부분 이전과 이후 서술자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나?

A. 앞부분과 뒷부분의 서술자가 다르거나 어떠한 사건에 의해 대상에 대한 서술자의 심경이 변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후 2번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저는 문학작품에서 ‘공포’가 드러난 예시로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추가질문이 들어왔습니다.

Q. 공포가 드러난 독일문학작품을 예시로 들어보아라.(지원 학과 관련)

A. 카프카의 변신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주인공은 벌레가 된 자신의 모습에 공포를 느꼈을 것이고, 두 번째로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는 가족들을 보고 공포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저는 실제 면접에서 사회과학 제시문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1번 문제를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교수님께서는 추가 질문 같은 힌트를 주셨고, 저는 제시문을 인용하여 답변했습니다.(정확한 답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번 문제까지 답변한 후 15분이 지나자 밖에서 감독관님이 노크하셨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사범대를 지원한 학생들은 바로 이어서 교직인적성 면접을 봐야 합니다. 교수님들께 인사하고 나오자마자 옆 교실 근처 복도에서 교직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제시문의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예술가와 교사의 유사한 측면과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과 관련된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직 면접도 일반 면접과 유사하게 진행되었지만, 일반 면접에 비해 추가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억나는 질문들:

(제시문)

교사가 예술가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위에서 제시된 교사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위자신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은 무엇이 있는가?, 부족한 자질을 기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인가?

(제시문 외)

여러 가지 수업 방식을 경험해본 것 같은데, 그 중 가장 좋았던 수업 방식은?, 그 방식이 좋았던 이유는?

미래의 제 2외국어 교사로서 어떤 수업을 펼칠 것인가?

대학에 와서 하고 싶은 활동 중 공부 이외의 것은 무엇이 있는가?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1단계에 합격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내년에 여러분들이 제 후배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파이팅!!!

 

 

안양외고 박○○

2022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저는 2학년 겨울방학 때의 서울대 정규반 수업을 시작으로, 이후 고려대 정규반과 시사특강, 자소서 특강 그리고 파이널까지 꼬박 1년간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서울대는 커녕 고려대도 합격을 보장하기 어려운 낮은 내신을 가졌던 저는, 약 1년 전까지만 해도 구술 준비의 필요성을 의심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제 합격은 단연코 구술 면접 덕분이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 계열적합의 경우, 제가 5:1의 면접 경쟁률을 뚫고 최초합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고설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겨울방학부터 시작하는 고설 선생님의 서울대 정규반 수업은 제 사고와 논리의 수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수업이었습니다. 지문 분석, 대립쌍, 논증 등 매 차시의 주제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았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기출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이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기출 지문을 분석할 때 학교 해설 혹은 학원 해설에서 제시하는 관점을 정답이 아닌 하나의 가능성이라 부르십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토론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모두 수렴하시고, 각 관점에서 제시문을 해석했을 경우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지를 보여주십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하나의 기출을 분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가능성을 접하게 되는데, 이런 다각도의 접근은 자신의 해석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배우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이것이 설사 제시문에 모르는 소재가 나오더라도, 정답과는 다른 방향으로 지문을 해석하게 되더라도 자신의 해석에 맞게 문제를 풀고 논리를 전개해나가는 흔들리지 않는 실력의 원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 지문에 대한 독해력과 이해력은 오랜 기간의 독서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기에 학습을 통해 기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고설 선생님의 다각도의 기출 분석 수업을 통해 1년간 지문을 해석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듣다 보면 왜 정답을 바로 제시하지 않는지, 왜 다른 친구들과의 토론 내용을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과정들이 탄탄한 기본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간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정확한 제시문의 내용과 답변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런 부분은 나중에 기출문제를 찾아볼 수 있으니 저는 당시 심정이나 분위기 등을 위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우선 당일 날 제가 제일 크게 당황했던 부분은 대기 중 아날로그 시계를 걷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대기실을 관리하던 조교분들도 외부에서 어떤 전달을 받으신 뒤 뒤늦게 아날로그 시계를 걷었는데, 사전공지도 없었을 뿐더러 시계를 걷는 조교분들도 급하게 걷는 분위기여서 크게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면접 장소에 시계가 없어 답변 시간을 조절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당시 시계를 걷던 고려대의 면접시간인 7분에 맞춰 답변 연습을 했었기에 서울대 면접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두 세트 각 6~7분 분량의 답변을 했고, 이로 인해 추가 질문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저처럼 시계를 걷을 것을 예상치 못해 시간 관리에 실패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문제를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상은 사실 ‘너무 쉬운데..?’였습니다. 사실 저는 서울대 최고난도 기출이나, 고려대 계열적합 최고난도 기출 등을 생각하고 면접장에 들어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쉬운 난이도에 조금 놀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문사회는 두 제시문 모두 편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되, 그 기준이 다르다는 점만 1번 답변에서 조리 있게 답하고 2번에서는 논증하듯이 답변을 준비하면 편하게 답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사회과학은 사회적 기업이 소재로 등장했는데, 소재부터 제시문까지 모두 상당히 친숙하게 느껴져서 저는 논증 문제의 답변에 근거를 거의 3개씩 마련했습니다. 특히 교수님에게서 반박 질문이 나올 만한 모든 포인트의 재반박까지 최초답변에 포함시켜 논리적 허점이 없는 답변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제 이런 시도가 최초답변에서의 고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지만 사실 추가질문을 거의 받지 못해 면접이 끝나고 불안감에 떨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최초답변은 시간을 잘 조절해서 하고 가산점을 챙기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아마 면접을 준비하시다 보면 자신감이 사라지는 순간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도 1년간 로고스를 다니면서 엄마한테 가장 많이 한 말이 ‘다른 애들은 다 똑똑한데 나만 똥멍청이야’ 였으니까요. 타고난 독해력, 뛰어난 문장력, 유려한 논리 전개, 압도적인 배경지식, 창의적인 레어템 발굴 등 자신이 가지지 못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도 많고 토론에 자원하는 친구들의 완벽한 답변 역시 내 답변과는 비교되는 기분일 겁니다. 그러나, 고설 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처럼, 절대 자신감 낮아질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수업하는 저 뛰어난 재능의 친구들은 전국 최상위 클래스인 고설 선생님 반에서도 최상위권인, 전국에서 손에 꼽는 친구들입니다. 설사 내가 반에서 1등이 아니더라도, 스스로가 부족하게 느껴질지라도, 이미 전국 최고의 수업인 대치동 로고스 구술반을 듣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대단한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시고, 면접 준비를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양외고 임○○

2022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 한양대학교 정책학과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

고려대 계열적합형 면접을 위해 9월부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시문 면접이 생소했던 상황에서 기본적인 답변형식을 배웠고, 시간안에 답변을 구성하고 6-7분동안 답변을 알차게 구성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의 토론수업에서 선생님의 문제풀이 방식을 배우고 ‘레어템’ 이라는 나만의 답변을 차별화 시킬 수 있는 전략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중 친구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어서 다양한 관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이 시작하자마자 진행하는 모의면접 시뮬레이션도 면접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1로 조교선생님과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내 답변에 대한 피드백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내용을 점수화시켜서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확실히 알려주시는 점도 면접태도를 보완할 때 참고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고려대학교의 계열적합형의 경우 전공적합성이 중요하다고 많이 들어왔기에 최대한 생기부를 통해 이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2학년 말에 보건정책학부라는 진로를 정했기 때문에 다소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욱 더 모든 활동을 전공과 관련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학년 말과 3학년 1학기에 모든 과목의 생특에서 보건정책과 관련된 활동을 하였고, 동아리활동과 독서, 진로활동에서도 이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면접의 경우엔 내 생각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어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제시문 면접에 대한 기본적인 틀은 학원을 통해 알 수 있었고, 그 이후엔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내가 모르는 생소한 주제가 나오더라도 5분이상 답변을 만들어가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를 배웠던거 ㅅ같습니다. 

 

3. 면접상황복기

인문 오전 면접이었고, 순서는 중간에서 살짝 뒷번호였습니다. 강당에 모두 모여서 조별로 앉은 후 전자기기를 포함하여 아날로그 손목시계까지 모두 걷어갔고, 가지고 온 프린트 자료는 순서가 되기 전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복도로 불려나가고, 면접실로 이동후 거의 바로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안에는 비대면 화상면접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셨고, 면접관과 화상연결을 해주신 후 바로 면접을 시작하였습니다. 화상면접이여서 인사하는 타이밍도 애매했고, 다소 어색한 상황속에서 시작하였으나 고대 특성상 교수님과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서 발표하듯이 편하게 면접을 보았습니다. 다만 제시문이 바로 앞이 아니라 책상 오른편에 고정되어 있어서 참고하려면 몸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편하게 제시문 속 내용을 참고해서 답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면접내용) 제시문 (가) : 유토피아에 대한 제시문.

제시문 (나) : 규율사회와 성과사회에 대한 제시문.

제시문 (다) :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부의 축적을 정당화하면서 자본주의로의 발전으로 이어진 내용.

제시문 (라) : AI시대에 인간이 일자리를 잃고 노동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내용.

문제 1: 제시문 가, 나, 다를 노동의 목적, 결과의 측면을 중심으로 비교하시오.

->우선 제시문 가,나,다는 모두 노동에 대한 내용이며, 노동이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을 바라보는 측면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가 는 노동을 인간의 자아실현과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시문 가 관련 설명)

하지만 제시문 나 는 노동을 생산성의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규율사회, 성과사회 관련 설명,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조한다는 내용)

마지막으로 제시문 다 는 인간의 인식변화가 노동의 양상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시문 다 관련 설명)

 

문제 2: 제시문 나, 다의 관점에서 제시문 라를 평가하시오.

-> 제시문 라 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이 일자리를 잃고, 노동 없는 삶으로 인해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시문 나의 입장에선 성과사회의 특징인 긍정적인 분위기를 노동이 아닌 인간의 삶과 다른 활동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볼 것입니다. 노동이 없는 세상에서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들, 예술 활동 등을 하는것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어야 할 것이며, 나만이 ‘할 수 있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혼란을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제시문 다의 관점에선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켜서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평가할 것입니다. 제시문 다 에서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로 노동의 형태와 목적에 충분히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부의 축적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어 자본주의를 이끌어 냈듯이, AI시대에서도 사람들의 노동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새로운 관점에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문제 3: 제시문 가의 관점에서 나의 성과사회, 다의 근대사회, 라의 노동 없는 사회를 평가하시오. 

제시문 가 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이상사회인 유토피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나의 성과사회를 평가하자면, 과도한 경쟁으로 행복할 수 없는 사회이며, 여가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비판할 것입니다. 성과사회에서 생산성만을 강조함으로써 사람들의 경쟁을 부추기며, 과도한 업무로 여가를 즐기기 힘들기에 행복을 이룰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다의 근대사회에 대해서는 노동의 목적이 자아실현이 아닌 이윤 추구로 변질될 수 있다고 비판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인간 노동의 목적이 돈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을 위한 노동이 아니기 때문에 행복을 실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라의 노동없는 사회에 대해서는 인간에게 노동은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노동 없이는 행복실현이 불가능 하다고 할 것입니다. 인간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진 유토피아에서도 노동은 필수 요소였기 때문에 노동없는 삶으로는 행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제시문 면접 이라고 해도 과도한 배경지식을 묻거나, 이해하기 힘든 내용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교수님들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절대 기죽지 말고 침착하게 준비한 내용을 말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교수님이 전혀 리엑션도 안해주시고, 아무것도 적지도 않으셔서 끝나고 망한줄만 알았는데, 최초합했으니까 그런 외부적 요소에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7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답안내용을 충분히 준비해가시고, 시간이 괜찮다면 진로와 관련시킬 수 있는 예시를 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고대의 경우엔 꼬리질문이 보통 없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차별화하여 인상을 강하게 남기거나, 주장을 확실하게 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답변할 때 최대한 두괄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주장도 확실해 보이고, 듣기도 편해서 정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충남삼성고 이○○

2022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합격

 

저는 이과 학생이지만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통합계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던 저에게 문과 면접 준비는 심적으로나 정보면에서 큰 부담이었습니다. 문과적 지식면에서나 구술이 문과생들에 비해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고민하던 중 엄마 지인 분의 소개로 로고스학원의 고설 선생님 수업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추석 즈음에 있던 특강에 재학생들이 먼저 수강신청을 하고 남는 자리를 일반 학생이 수강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인기가 많으신 고설 선생님 수업은 금방 마감되었습니다. 문과 면접의 맛보기라도 할 생각으로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비대면 수업으로 2~3타임 들었습니다. 대략의 흐름을 파악하는 정도로 다시 이과 면접 준비에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고설선생님의 파이널 연대 구술면접을 수강을 하면서 면접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구루미 비즈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ZOOM수업보다는 매끄럽고 강의에 조금 더 적합한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몸풀기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에 긴장을 풀고 집중에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해 주셨습니다. 이 후에 실전 모의 면접을 연달아 두 번 실시하였습니다. 실전 모의 면접은 시간(8분)에 맞춰 제시문을 읽고 답변(5분) 영상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전문 조교님들의 자세한 음성과 글로 작성해주신 피드백을 받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 후에는 고설 선생님께서 문제 해설과 추가로 문제풀이까지 해주셨습니다. 

 

기출문제들과 다수의 자체 제작 문제들로 다양하고 폭넓은 문제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타 강의에 비해 많은 횟수의 실전 면접과 전문 조교님들의 수준 높은 피드백이 정말 만족스러웠고 문과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하도록 해주셨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고설 선생님만의 학생별 맞춤 면접 전략 설명은 저의 합격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이과생이지만 문과 통합 계열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겁먹지 말고 로고스와 준비한다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합격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로고스와 고설 선생님, 조교님들께 감사드립니다.